한가을 붉은 단풍으로 물든 호암미술관 전통정원 희원[2018.11.03]


 어느덧 2018년의 가을이 다가오면서 아침 온도도 확 떨어지고 기온차도 상당한 날씨가 되었습니다. 벌써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는 날씨입니다.
 오랜만에 용인 에버랜드 인근에 위치한 호암미술관 근처를 산책하며 한가을을 만끽해 보았습니다.





호암미술관 인근에는 피크닉을 온 사람들의 차들로 거리에 차있습니다.

단순한 오솔길도 단풍이 떨어지니 평소보다 멋져 보입니다.

주차장 인근에서 정원 희원 입구쪽 모습입니다.

빨갛게 물든 단풍이 상당히 눈에 띄는군요.

호암미술관과 바로 앞 정원을 나타낸 지도의 모습.


호암미술관 바로 앞에는 호수도 펼쳐져 있군요.

녹조만 없었다면 좀 더 멋진 풍경이 펼쳐졌을 듯 합니다.

조금은 쌀쌀했지만 산책하기에는 정말 좋은 날씨였습니다.

공원 주변을 둘러보니 석상들이 짝을 지어 함께 있는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두 석상은 사이좋게 기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군요.

가을날의 호수 풍경은 정말 경치가 끝내줍니다.

저멀리 에버랜드에서 롤러코스터를 타고 비명을 지르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호암미술관 바로 앞에 있는 정원 희연 입구입니다.

입구 현판에는 보화문(葆華門)이라 써있군요.

정원 안에도 석상 커플들이 함께 짝지어 손님을 맞이합니다.

석상 크기도 아기자기 하고 다양한 종류들이 서있습니다.

공원 중간 즈음에 위치한 관음정(觀音亭)의 모습입니다.


호수의 물이 상당히 깨끗합니다.


워낙 물이 맑아 바닥에 있는 동전들이 훤히 보일 정도입니다.


빨갛게 물든 단풍잎이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저멀리 호암미술관이 나무들 사이로 얼핏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호암정이군요.

호암정에서 바라본 정원의 모습입니다.

빨간 단풍이 바로 뒤에 있는 소나무의 녹색과 상당히 대비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호암미술관 근처까지 걸어가 보았습니다.

미술관 출구 인근까지 공원은 연결되어있습니다.
날씨가 좀 더 좋아진다면 피크닉하기 상당히 좋은 곳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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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골탈태(換骨奪胎)를 위해여 - 제천임시역(2)[2018.10.28]


 지난 겨울 정동진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제천에 도착하였을 때는 기존에 있었던 제천역이 철거되었을 때였습니다. 그 후 반년이 지난 제천역의 풍경은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요?


 지난 2월 제천역의 상황을 보고싶으신 분들께서는 아래 링크를 봐주시길 바랍니다.


환골탈태(換骨奪胎)를 위해여 - 제천임시역[2018.02.04]

https://elecs.tistory.com/248




역에 내리자마자 공사가 한창인 제천역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역 건너편은 무궁화호 객차들이 주박해 있었습니다.



그 중 하나는 문이 열려있군요.



얼핏 봐서는 몰랐는데 역 바로 옆에 누리로가 있었습니다.



무슨일로 누리로가 저 곳에 위치해있는걸까요?

눈앞에 있는 고상플랫폼도 조금 눈에 거슬립니다.



앞으로 지어질 제천역은 선상역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광역전철 전동차가 다니는 곳에 있을 법한 고상홈은 차후 도입될 열차가 사용할 것이라고 하네요.



보아하니 지하통로가 봉쇄되어 있습니다. 역이 완공된 후에도 이 통로는 사용되려나요?

광운대역처럼 일부만 사용될 수도 있을 듯 보입니다.



타는곳 행선지를 가려놓았습니다. 한동안은 모든 열차들이 이 곳을 지나게 되어 가린듯 보입니다.



불과 올해초만 해도 지나다녔던 통로는 이렇게 굳게 차단되어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곳을 통과할 날은 올까요?



제천임시역 대기실을 나갔더니 왠 통로가 하나 새로 생겨있습니다?



보아하니 대전방면 열차는 따로 통로를 만들어둔 듯 보입니다.



통로를 따라 걸어들어가봅니다.



행선지가 대전과 서울이 적혀있는것으로 보아 충북선을 통과하는 열차들을 탈 수 있는 곳인 듯 보입니다.



코너에는 의자 하나가 놓여있고 제 예상대로 충북선 타는곳을 안내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확실히 공사중인 곳이다보니 주변이 어수선합니다.

보아하니 공사 차량이 지나가는 통로로 쓰이는 곳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그 덕에 굳이 역을 통과하지 않고도 이 곳 승강장에 접근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아까 멀리서 보았던 누리로는 이 곳에서 승객들을 태우고 있었습니다.



임시승강장이긴 합니다만 왠만한 시설은 모두 갖추고 있었습니다.

조그마한 건널목엔 차단기 대신 관리인이 승객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임시승강장에서 바라본 역내의 모습입니다.

앞으로 이 누리로도 고상홈에서 손님을 태울 듯 보입니다.



자세히 보니 누리로의 와이퍼 한 쪽이 사라져있습니다.

이제 10년 가까이 되가는 차량인데 관리 상태가 좋지가 않아보입니다.



비록 임시승강장이지만 역이 온전히 건설될 때 까지는 꽤 오랫동안 이 곳에서 손님들을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임시승강장에서 제천 시내를 바라본 모습입니다.



고상홈 개조가 한창인 승강장은 아직 어수선하기만 합니다.



승강장 끝부분에 경사를 내어 저상홈과 연결시킨 것을 보아하니 당분간 저상홈도 사용되는 것 같아 보입니다.



오랜만에 보게 된 누리로의 모습입니다. 행선지는 대전 -> 제천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중련으로 운행되는 동안 사용되던 행선판이 비어있는게 조금은 어색해보입니다.


혹시 이 누리로가 LED행선판이 있음에도 무궁화호처럼 차 옆면에 행선판 꽃이가 설치된 사연이 궁금하신 분들은

제가 이전에 포스팅하였던 글들을 보신다면 될 듯 합니다.


사라질 줄 알았던 행선판이 부활? 익산역 누리로 중련연결기[2017.04.16]

https://elecs.tistory.com/213


사라질 줄 알았던 행선판이 부활? 서대전역에서 만난 누리로[2017.10.28]

https://elecs.tistory.com/220




바닥에는 호차 표시를 해두었는데 일치하지가 않고 있더군요

아무래도 무궁화호 객차 기준으로 표시를 해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저는 누리로를 타고 제천역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과연 다음에 다시 오게 될 제천역의 모습은 어떻게 변해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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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안에서 자동차가 횡단할 수 있는 중앙선 신림역[2018.10.28]


 어느덧 찬바람이 불어오는 2018년 10월의 막바지가 다가왔습니다. 시간은 이토록 빠르게 흘러가는데 혹시 주변에서 다시는 볼 수 없는 광경들이 하나둘 사라져가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들이 종종 지나가고는 합니다.


 이번에 다녀오게된 중앙선 신림역은 중앙선의 원주~제천간의 복선화 공사가 끝나면 더이상 이 곳에서 무궁화호가 지나다니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기에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씨에 굳이 찾아오게 되었지요.





원주역을 출발한 무궁화호가 신림역에 정차하였습니다.



열차에서 내려 역 방향으로 걸어나갑니다.



신림역의 관리인이 건널목 앞에서 열차가 무사히 통과할 수 있도록 기다리고 있습니다.



신림역에 저를 내려준 열차는 강릉역을 향해 출발합니다.

경강선이 개통한 현재는 KTX를 타고 강릉을 가는게 시간적인 면에서나 비용적인 면에서 훨씬 저렴할겁니다.



놀랍게도 신림역 내부는 자동차들이 지나다닐 수 있는 건널목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열차가 통과하자 주민 분 께서도 건널목을 통과합니다.



화장실이 역 외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생각보다 아담해 보이네요.



청량리 방면 플랫폼의 모습입니다.



신림역 하면 서울에 사시는 대부분의 분들이라면 지하철 2호선이 먼저 생각날 듯 하겠군요.

그러한 신림역을 아는 저에게 이 아담해보이는 중앙선 신림역의 모습은 참으로 아담해 보입니다.



신림역에서 큰 길을 향해 뻗어있는 길의 모습입니다.



역 외부의 그림이 뒤에 있는 나무와 어울려 보입니다.



가을이 되어 길가에는 낙엽들이 떨어져 있습니다.



가을녘의 신림역 또한 뒷산의 단풍과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군요.



이렇게 거리에서 신림역의 위치를 알려주는 표시판을 보고나서야

이 곳에 역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큰 길에서는 지나가다가 잠깐 보일 정도로 걸어들어가야 역을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보니까 말이지요.



인근 버스정류장의 이름도 신림역입니다.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신림역 인근에서 가장 가까운 식당에 도착하였습니다.





이 곳 중국집의 가격은 시중 가격과 비슷한 편입니다.



시골에 있는 가게 치고는 장사는 잘 되는 편인가 봅니다.



이 곳 황금룡이 추천해주는 해물짬뽕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해물양도 많고 국물도 얼큰합니다. 확실히 맛있습니다!



신림역이 영업을 중료할 때 까지는 이 곳에 방문하시는 분이시라면 이 곳에서 식사를 해도 좋으실 둣 합니다!



혹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항아리 단지 짬뽕도 도전해보고 싶군요!



워낙 조용한 시골동네에서 길에서는 차들이 빠른 속도로 지나갑니다.

언제 어디서나 차조심은 기본이지요!



역으로 돌아가던 도중 저 멀리 무궁화호가 산기슭 사이로 지나갑니다.



다시 신림역 대기실에 들어와 비를 피해봅니다.



요즘 열차시간표는 전광판으로 띄우거나 전철역처럼 프린트 해서 걸어놓는 경우가 많아져

이런 시간표와 운임표를 보기가 사실 많이 힘들어졌지요.



간이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KTX 사진이 보입니다.

올해부터 원주에서도 KTX를 탈 수 있게 되었지요!



신림역 대기실에는 주변 여행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비만 오지 않았다면 인근에 위치한 용소막성당에 방문했었으면 하네요!



역내에는 무궁화호 열차가 빗줄기를 뚫고 신림역을 통과합니다.



조용한 간이역은 그렇게 열차가 떠나가면 다시 고요해집니다.



화물열차 한 대가 신림역에 들어와 잠시 정차하고 있습니다.

맞은편 열차를 비켜가기 위해서일까요?



잠시후 제 예상대로 열차 한 대가 신림역을 통과합니다.



확실히 중앙선에는 화물열차가 많이 지나가긴 합니다.

경부선보다도 더 중요한 간선망이라는 이야기가 괜히 있는것만은 아니였군요.



그렇게 맞은편 열차를 보내준 후 다시 제 갈길 향해 달려나갑니다.



지난 2009년 증산역에서 이름을 바꾼 민둥산역만 글자크기가 독특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뒷부분에 희미하게 증산역이 적혀있는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철도청 막바지에 사용되었던 검은색 역명판이 보입니다.

이제 이 것도 얼마후면 사라질까요?



비는 하염없이 내리고 있습니다. 이 비가 내리고 다시 추운 날씨가 이어지려는 걸까요



어느덧 2시 13분 청량리행 열차가 들어올 시간이 되어갔습니다.

이날 청량리행 열차는 10분 지연되오 2시 23분 신림역에 들어옵니다.



주룩주룩 내리는 빗속을 뚫고 열차 한 대가 신림역으로 들어옵니다.



역의 건널목 때문에 청량리행 열차는 건널목 위에서 열차가 정차합니다.

다시 열차를 타고 원주역으로 향합니다.


 이날 신림역 역장님께서 말씀하시기를 2019년 11월 중앙선이 복선으로 이전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초기 계획으로는 경강선이 개통되기 전에 복선화기 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평창올림픽이 개최된 현재까지도 신림역은 아직까지 고요한 빗줄기 속에서 고객들을 맞이하였습니다.


 제가 신림역을 오기 전까지는 2019년 2월로 예정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다시 연기된 것으로 보아 그래도 다시 신림역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올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과연 신림역의 마지막 모습은 저에게 어떤 모습으로 기억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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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스터디움에서 공연관람기 - TUBE LIVE AROUND SPECIAL 2018(2)[2018.08.25]


2018년 8월 25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에 위치한 요코하마스터디움에서 개최된 일본의 락밴드 튜브의 공연 "TUBE live around special 2018 夏が来た ~yokohama stadium 30times~"의 본격적인 공연 내용을 다루어 보겠습니다.



공연 시작이 임박하자 카운트가 시작되고



드디어 공연이 시작됩니다!



보컬인 마에다 노부테루(前田亘輝)가 등장하면서 공연이 시작됩니다.



TUBE의 대표곡 중 하나인 'Season in The Sun'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정재욱씨가 번안해서 불렀던 노래이지요



TUBE의 드러머인 마쓰모토 료지(松本玲二)가 카혼을 연주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카혼이 의자인 줄 알고 왜 드럼 없이 의자만 치는가 착각했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어느덧 무대는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무대쪽 좌석은 사람들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확실히 어두워지니 무대가 점점 더 화려해지는군요.



시간이 지날수록 공연 분위기는 점점더 고조되어 가고



보컬 마에다씨가 무대에 나오는 물을 흠뻑 맞으면서 노래하는 모습이 약간은 안타까워 보였습니다.

노래를 끝낸 후 보이는 물에 젖은 생쥐 꼴이 안타까워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보컬 마에다씨가 잠시 무대에서 퇴장한 사이 J리그 응원가 등의 곡들을 연주하며 마에다씨를 기다립니다.



공연 도중 초대가수가 무대에 올라옵니다.

가야마 유조(加山 雄三)로 올해 81세의 엔터테이너라고 합니다.


초면인 저로서는 그저 열광하는 관객들을 멀뚱멀뚱 지켜볼 뿐이었습니다.

마치 일본사람들에게 우리나라의 송해씨를 소개시켜준 듯한 느낌이랄까요?



무대위에서 스쿠터를 타며 깜짝쇼도 이어지고



노래 중간중간에는 풍선을 하늘 높이 날리는 퍼포먼스도 진행됩니다.



특수 장비를 사용하여 무대 위를 활강하기도 하고요



중간중간에 폭죽도 터집니다.



어느덧 튜브의 대표곡 중 하나인 あ-夏休み(아~나츠야스미)가 흘러나오고



관객들은 마에다씨의 구령에 맞추어 가사를 힘껏 외치기도 합니다.



관객들은 백댄서를 따라하며 손짓하기도 하고요



정말이지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공연을 보고 있다는 것이 한편으론 신기하기도 합니다.



어느덧 공연은 끝났지만 서비스로 한 곡 더 부르기로 합니다.



공연이 끝난 후에도 한곡 더 불러주는 서비스! 무대 매너가 좋은 분이십니다.



어느덧 공연은 끝이 나고 사람들은 하나둘 구장을 퇴장합니다.



지금 다시 보니 사람들이 진짜로 많습니다.



많은 인파들이 이동하고 있으나 혼잡하지 않고 질서정연하게 퇴장합니다.



공연이 끝난 후 차이나타운에는 많은 인파가 몰리고



늦은 저녁을 먹기 위해서인지 사람들이 차이나타운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야밤중의 차이나타운 또한 활기차고 볼거리가 넘쳐나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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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스터디움에서 공연관람기 - TUBE LIVE AROUND SPECIAL 2018(1)[2018.08.25]


종종 인터넷을 통해 일본 현지에서 공연을 보고 오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곤 했었는데 마침 최근 관심이 생긴 일본 가수 TUBE의 30주년 공연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현지에서 공연을 보기로 계획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TUBE는 1985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락밴드로서 일본에서는 주로 여름과 관련된 주제로 사람들에게 알려진 가수 중 하나입니다. 매년 요코하마스터디움에서 공연을 갖고 있으며 최근에도 음반을 꾸준히 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Season in The Sun, 내 생에 봄날은 등의 노래로 리메이크 되어 알려졌으며 2004년에 신승훈과 내한공연도 하였던 적이 있었습니다.

 평소 관심있게 지켜보았던 가수들 중 하나였고 마침 히로시마에 여행하는 기간 동안 예매가 시작되어서 세븐일레븐에서 입장권을 구매하였습니다. 생각보다 티켓이 금방 매진되어서 하마터면 티켓을 사지 못할 뻔했습니다.




차이나타운에서 요코하마스터디움으로 설렁설렁 걸어갑니다.



요코하마스터디움에 도착!



요코하마스터디움 바로 옆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진출해 있는 도요코인 호텔이 있습니다.

부산역 바로 앞에 간판이 있다보니 쉽게 찾을 수 있었던게 생각나는군요.



공연장 인근은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입장하는 곳에서는 직원들이 티켓팅을 하고 있습니다.



입구에서는 직원들이 공연때 사용되는 소품을 나누어주고 있습니다.

안에는 풍선이 들어있더군요.



현장에서도 티켓을 구매할 수 있긴 합니다만 이미 티켓은 매진되었다고 하더군요.



게이트 주변은 통제를 위해 펜스가 촘촘히 설치되어 있습니다.



요코하마스터디움 입구에서의 모습입니다.



공연을 보러온 팬들이 인증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공연장 주변에 워낙 사람들이 많아 입장시 게이트도 구분되어 있습니다.



이 날을 위해 요코하마에서 구매하였던 티켓입니다.

드디어 이 티켓이 효력을 발휘하는 순간이 오는군요.



요코하마스터디움 글자가 한눈에 들어오도록 맞추어봅니다.



공연이 시작되기 약 90분전의 모습입니다.

거리에 사람들은 점점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공연장 주변에서는 방송국에서 인터뷰도 한창입니다.



이정표를 보니 요코하마시청도 인근에 위치한 듯 보입니다.



입장하는 곳은 아직까지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기념품 판매 대기열은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8월말의 요코하마의 날씨는 햇빛이 강렬하게 내리쬐는 날씨입니다.

일본도 이번해 폭염으로 인해 꽤 고생했다 하더군요.



입장후에는 재입장이 불가하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입장하기 전 간단한 음료수 등을 챙겨 수분을 보충해두도록 합니다.



요코하마 스터디움에서 열리는 경기 일정들을 적어둔 안내판으로 추정됩니다.



저 멀리 사람들이 진짜 많이 보입니다.

30년된 국민가수의 위엄이 돋보이는 듯 합니다.



공연시작 30분전

사람들이 아까보다 확실히 많아졌습니다.



이제 저도 공연장으로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티켓팅을 마친 후 자리에 앉아 공연장을 둘러봅니다.



거대한 디스플레이가 설치되어 있어 멀리서도 튜브 맴버의 모습을 볼 수 있게 꾸며져 있습니다.



오른편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경기장 증축이 이루어지고 있는 모양입니다.



'전기자동차는 기술의닛산'이라 적혀있는 것으로 보아 닛산에서 후원하는 구장으로 보입니다.



관객들이 땡볕을 견디며 공연이 시작되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 보니 무대 앞자리도 꽤 좋은 자리일 듯 보입니다.

튜브 맴버들을 좀 더 가깝게 볼 수 있는 기회니깐요.



공연이 시작될 즈음 이 자리들이 모두 채워졌는데

과연 이 정도면 몇명이 앉을 수 있는걸까요?



무대 좌석은 티켓을 확인한 사람에 한하여 입장이 가능하여

사진은 여기서만 찍을 수 있었습니다.



요코하마스터디움 수용가능 인원은 3만명이라고 합니다.

이 모든 자리가 만석이 될 예정이라는 것이 아직까지는 믿어지지 않습니다.



푸드코트의 모습입니다. 워낙 줄이 길어 사먹지는 못했습니다.



무대 조명 스탭들이 속속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공연이 임박한 것 같군요.


다음 포스팅에서 공연 시작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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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스시 전문점 스시잔마이[2018.08.25]


 요코하마에 머무르는 동안 차이나타운 내부에 위치한 스시 체인점 중 하나인 스시잔마이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매장 입구의 모습입니다.



가게 앞 차이나타운 거리의 모습입니다.

한여름의 햇빛이 굉장히 강렬하군요.



입구에서부터 각종 스시들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메뉴판에서 추천메뉴를 바로 보여줍니다.



처음으로 소라회에 도전해 보았습니다.전복과 식감이 비슷한 편이었습니다.



다음으로 마구로동에 도정하였습니다.

참치 뱃살을 덮밥처럼 먹는 방법이 인상깊었습니다.



메뉴를 둘러보니 스시를 먹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더군요.

실제로 손으로 먹는 방법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 수건이 손으로 먹고난 후 닦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라는군요.



스시를 따로 주문하면 직원분께서 그릇 앞에서 직접 스시를 만들어줍니다.



스시 종류도 꽤 다양합니다.

한국보다 저렴한 스시가 있는가 하면 여기서 처음 보는 스시도 종종 보입니다.



메뉴는 한글로도 친절하게 설명되고 있습니다.



드디어 제가 주문한 스시가 완성되었습니다.



주방의 모습은 대략 다음과 같이 되어 있습니다.

바로 앞에 스시 재료들이 마련되어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고등어, 전어 계란 스시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특히 전어 스시는 이 곳에서 처음으로 먹어보네요. 한국에서 먹던 전어회의 고소함이 매력있습니다.



식당 홀의 분위기입니다. 점원분께서 분주하게 주문을 받고 있습니다.




식사를 하는 와중에 눈 앞에서 스시를 만드는 모습을 보는 것이 참으로 재밌습니다.



중간에 연어알 초밥도 추가로 주문하였습니다.



난생 처음으로 손으로 직접 스시를 집어 먹어보았습니다.



오늘만큼은 젓가락이 쉴 수 있도록 해줍시다.



다음으로 연어알을 먹어보았습니다.

연어알 특유의 담백함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지만 참으로 맛있습니다.



다음으로 전어 스시에 도전합니다.

한국에서 먹던 전어회보다는 뼈가 많이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스시잔마이의 메뉴판은 한글도 있어 식사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막판에 추가로 성게알도 도전해 보았습니다.

아직 성게알은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어떤 맛으로 먹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곧 익숙해질 날이 오기를!



숙소로 이동하던 도중 본 거리명판이 무려 '홍콩로'!

일본어로 음독하지 않고 광둥어로 현지표기한 점이 재밌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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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익스프레스를 타고 나리타공항에서 요코하마 차이나타운까지[2018.08.25]


 지난 2018년 8월 25일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라이브콘서트에 가기 위해 나리타공항에서 요코하마까지 나리타익스프레스를 타고 이동하는 과정입니다.




요즘은 자동입출국심사 덕에 입국 도장을 받을 일이 거의 없습니다만

이번에 대구국제공항을 처음 이용해 보는 기념으로 도장을 받았습니다.



잠시후 나리타 국제공항 수속 준비가 시작됩니다. 탑승구로 이동합니다.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버스를 타고 비행기 앞으로 이동합니다.



저가항공사임에도 에어부산은 승객들에게 간식을 제공합니다.

나중에 사라질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있는데 조금은 아쉽습니다.



2시간만에 나리타공항에 도착!



요코하마역까지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나리타익스프레스에 탑승합니다.



열차는 시나가와역에 정차합니다.



공항에서 왕복티켓을 4000엔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요코하마까지 이동할 경우 원가보다 살짝 비쌀 뿐이니 이 티켓을 사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큰 이득입니다.



열차는 도쿄 시내를 빠르게 통과합니다.



어느덧 열차는 요코하마역 인근에 도달합니다.



전체노선을 보니 확실히 요코하마가 도쿄 시내보다는 조금 거리가 있어보이는군요.



드디어 열차가 요코하마역에 도착합니다.



일본의 열차 시스템은 같은 플랫폼에서 우리나라의 일반열차를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경춘선의 ITX-청춘이 대표적인 예이고

앞으로 우리나라 또한 전철 타는곳에어 일반열차를 탈 수 있는 시스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나리타익스프레스 열차는 그렇게 요코하마역을 떠나갑니다.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으로 이동하기 위해 미나토미라이선(みなとみらい線)을 탑승합니다.



요코하마도 도쿄 시내만큼 사람들이 상당히 북적이는 곳입니다.



자동발매기에서 元町・中華街역 티켓을 끊고 탑승합니다.



승강장으로 내려옵니다.



미나토미라이선의 종착역 방향으로 가는 1번홈에서 열차를 기다립니다.



보아하니 서로 다른 노선임에도 직통으로 연결하여 운행하는 듯 보입니다.



열차에 탑승한 후 종착역에 도착하여 차이나타운 방향 출구로 나오게 되면



다음과 같이 요코하마의 차이나타운에 도착할 수 있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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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 차이나타운 야시장에서 먹은 양꼬치와 볶음밥[2018.08.13]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차이나타운 야시장에 들러 방문하였습니다. 각 도시별 차이나타운 마다 각각의 매력이 상당히 다르다는 것이 참으로 신기했었습니다.






차이나타운임을 알래는 입구의 모습입니다.



야시장에서는 다양한 물건들을 파는 상인들이 길거리에 빼곡히 서있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시계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빼곡한 잡상인 밀집지역을 벗어나면 커다란 길이 펼쳐집니다.

관광객이 상당히 많이 눈에 들어옵니다.



야시장을 돌아다니던 도중 저녁을 먹기 위해 한 중식집에서 메뉴를 둘러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거리에 놓인 식탁에 둘러앉아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식탁 근처에서는 그릴이 위치해 양꼬치를 즉석에서 만들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식당 내에서는 생각보다 다양한 음식들이 만들어져 판매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에 도착하여 처음으로 타이거 맥주를 마셔봅니다.

나름 매력적인 맥주였습니다.



양꼬치도 시켜봅니다. 상당히 맛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먹는 것 보다는 가격이 살짝 저렴한 편입니다.



그 다음으로 볶음밥을 먹어보았습니다.

고기가 육포로 만들어서인지 상당히 고소합니다.



식당 바로 맞은편에는 열대 과일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미진향... 가게 이름인 듯 보입니다. 



늦은 시간에도 가게들은 환하게 문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이곳 시장에서 망고스틴을 발견하기 전까지 이 곳이 열대지방임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망고스틴! 알맹이는 마늘처럼 생긴것이 정말로 기똥찬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다시 KL Sentral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차이나타운을 유유히 빠져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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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대중교통 여행기[2018.08.13]


 싱가포르로 향하는 열차에 탑승하기 전 남는 시간동안 쿠알라룸푸르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쿠알라룸푸르의 대중교통을 타고 다니면서 여행다니던 순간들을 사진으로 남겨봅니다. 



쿠알라룸푸르의 교통수단을 타기 위해서는 현금으로 토큰을 구매하거나 교통카드를 사용합니다.

고툥카드는 최소 15링깃에 구매할 수 있으며 카드 안에는 9.8링깃이 충전되어 있습니다.

카드는 환불이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쿠알라룸푸르의 명물 중 하나인 KL모노레일에 탑승해봅니다.



열차안은 생각보다 넓었습니다.

대구3호선만큼 타볼만한 교통수단이었습니다.



역마다 설치된 스크린도어는 왠지 열차가 오기 전부터 열려있습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다니던 도중 내려서 길거리를 걸어보기도 하고



다른 열차로 갈아타 창 밖으로 펼쳐지는 쿠알라룸푸르의 풍경을 관찰하기도 합니다.



풍경을 관찰하며 돌아다니다가 종착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이 역은 가장 최근에 지어진 곳이라 하더군요.



역 전체의 분위기는 다른 나라들과 비교하는 것이 민망할 정도로 상당히 깔끔합니다.



그래도 미국처럼 삭막한 스타일의 역은 아니어서 나름 볼 만 합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는 고가로 지어진 BRT가 존재합니다.



저 멀리 보이는 커브로 휘어지는 고가가 바로 BRT의 노선입니다.



마침 반대편으로 열차가 들어옵니다.



BRT 타는곳으로 갈아타러 왔는데

마치 버스정류장을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잠시기다리니 진짜로 버스가 고가 위를 달리며 들어옵니다.



말 그대로 고가로만 지어진 것이 다를 뿐 우리들이 흔히 보는 버스나 다름없어 보입니다.


'


버스 밖을 통해 쿠알라룸푸르 시내를 바라봅니다.



어찌보면 흔한 고가 위에서 마을을 바라보는 듯 한 모습이네요.



버스 종착역에서 내렸습니다.

버스는 P모양의 고가를 지나 반대방향으로 Turn을 하여 반대편의 승객들을 태우고 반대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아무 생각 없이 보면 전철역을 보는 듯 보입니다.



이번에는 KTM Komuter를 탑승해봅니다.



대략 역명판은 이런 모양입니다.



역 분위기는 마치 우리나라의 1호선을 보는 듯한 모습입니다.



역 바깥을 보니 폐모터사이클이 방치되어 있습니다.



퇴근시간이어서 그런지 길거리에 차들이 상당히 많이 보입니다.



어느덧 저녁노을이 쿠알라룸푸르 시내를 덮기 시작합니다.



기다림끝에 드디어 열차가 들어옵니다.



사실 처음엔 몰랐는데 제가 여성전용칸에 탑승하였더라고요.

다행히 제가 외국인이어서 그런지 신경쓰는 듯한 분위기는 아니어서 참으로 다행입니다.



쿠알라룸푸르 차이나타운 인근에 위치한 Pasar Sani역에서 내립니다.



차이나타운에서 축제를 하는지 조금은 시끌시끌한 분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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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조호르바루까지 야간열차 여행기(6) - 도착편



 이번 포스팅에서는 싱가포르 국경도시인 조호르바루에 위치한 JB Sentral역에 도착한 후의 이야기에 대해 대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열차에 내리자마자 반대편에 객차 한 대가 눈에 들어옵니다.



기관차와 분리된 객차의 모습입니다.

일본에서 운행하던 당시엔 확실히 1량 동차로서 운행하였던 흔적이 보입니다.



열차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1량씩 운행하던 열차를 연결하여 객차로 사용하는 듯 보입니다.



바깥에서 본 차장실의 모습입니다.



스하네후 14-204

일본 큐슈에서 현역으로 뛰던 당시의 차량 이름인 듯 보입니다.



JB Sentral역의 역명판입니다.

사진은 조호르바루의 랜드마크를 나타내는 듯 보입니다.



끝에 연결된 차량은 외관이 살짝 다르게 보입니다.

관리를 안해서인지 상태가 매우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왠지 이 객차는 일본에서 침대차로 사용되던 녀석으로 추측됩니다.



반면 반대편에 서 있던 열차는 상태가 매우 좋습니다.



왠지 쿠알라룸푸르에서 조호르바루까지의 이동수단은 버스를 위주로 하는 듯 보입니다.



역에서 내리자마자 도넛 가게가 눈에 들어옵니다.

도넛 뿐 아니라 간단한 음식도 함께 판매되고 있습니다.



인근에는 케이크를 파는 가게도 보입니다.



아까 그 도넛 가게에서 면과 계란후라이가 들어있는 도시락을 아침삼아 먹었습니다.

확실히 말레이시아에서 식비는 매우 저렴합니다.



숙소 인근의 마을 풍경입니다. 조호르바루 시내에서는 약간 떨어진 곳입니다.



인근 식당에서 먹은 점심식사입니다.

말레이시아의 이러한 식사를 저렴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망고 주스를 주문하니 얼음이 들어있는 컵과 같이 주는군요.


 본래 기차를 타고 여행을 즐기는 것을 매우 좋아하던 본인으로서 이번 여행은 조금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강합니다. 수도인 쿠알라룸푸르에서 싱가포르 국경도시인 조호르바루까지 수요가 있을만한데 여객으로서는 큰 매력이 없는지 직통열차도 없었고 새벽녘에 열차를 2시간이나 기다리면서 갈아타야 하는 수고를 해야 했습니다.

 심지어 새벽열차로서 사용된 일본에서 수입한 열차는 상태가 많이 좋지 못할 뿐더러 열차 특유의 곰팡이 냄새가 상당히 많이 나는 것으로 보아 열차 관리를 기대하기는 요원해 보입니다.


 그러나 열차여행을 하면서 열대지방 특유의 풍경을 차창 바깥을 보면서 달린 경험은 상당히 인상깊었던 경험이었습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쿠알라룸푸르에서 조호르바루까지 기차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가급적이면 새벽열차보다는 오전에 이동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정 새벽에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버스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조호르바루 도시 자체에도 나름의 관광요소를 갖추고 있습니다. 혹시 싱가포르를 여행하던 도중 비용이 많이 들 것으로 생각되신다면 국경 너머 말레이시아의 조호르바루를 방문하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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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조호르바루까지 야간열차 여행기(5) - 환승편



Gemas역에 도착한 후 새벽녘의 고요한 대기시간을 보내던 도중 JB Sentral역으로 향하는 열차에 탑승하였던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열차가 역 안으로 들어옵니다.



역무원이 열차에서 내려 승객들을 안내하기 시작합니다.



열차는 전체적으로 꽤 오래된 듯 보입니다.



열차는 놀랍게도 입구 부분에 일본어로 적힌 안내문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래에 한국어로 적힌 부분도 있군요.



승무원옥... 아무래도 일본에서 운행되던 차량으로 보입니다.



열차 곳곳에는 일본어로 적혀있는 안내문구가 상당히 눈에 들어옵니다.



이 열차에 처음 탔을 때에는 이 문이 자동문인줄 알고 있었습니다.



물론 실제로 열차가 운행중일 때 문을 여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객실 내부의 모습입니다. 냉방시설만큼은 빵빵해서 오히려 추울 정도입니다.



세면시설의 모습입니다. 실제 사용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화장실 내부의 모습입니다. 수도꼭지를 개량하여 호스를 연장하여 물을 뿌릴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한자로 便所(변소)라고 적혀있군요.



객실에 무언가가 없어보인다 싶었는데

의자 머리쪽 시트가 없었군요!



기차는 새벽녘의 고요함을 흔들며 말레이시아의 작은 역들을 지나갑니다.



얼핏보면 일본의 한 열차 내부를 보는 듯해 보입니다.



간혹 이렇게 역명판만 덩그러니 있는 역도 있는듯 보입니다.



열차는 전반적으로 관리를 안해서인지

옛날 통일호에서 경험할 수 있던 곰팡이 냄새가 진동합니다.



어느덧 날이 조금씩 밝아오고...



의외로 차창밖 풍경은 이국적이었습니다.



열대지방 원시림을 열차를 타고 지나가는 풍경은 저에게 상당히 인상깊었습니다.



열차가 달리던 도중 조그마한 저택도 눈에 들어옵니다.



열대지방에서만 자라는 듯한 뾰족한 잎의 식물들이 상당히 많은것 같습니다.



드디어 햇빛이 차창밖으로 모습을 내밀기 시작합니다.



어느덧 날이 밝아오고 열차는 잠시 숨고르기를 합니다.



아침시간이 되니 열차 안에 출근하기 위해 탑승하는 손님들도 보입니다.



자세히 보니 말레이시아 철도는 협궤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 덕에 일본에서 들여온 열차를 바로 사용할 수 있었던 듯 보입니다.



조호르바루 인근에 도착할 즈음 마을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객실내 각 좌석마다 담배꽁초를 버릴 수 있는 통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열차 자체도 일본 내에서 꽤 오래된 열차인 듯 보입니다.



좌석번호는 우리나라의 KTX와 비슷하기 숫자+알파벳 방식입니다.



캐리어와 같이 큰 물건을 따로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객실 내에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충격적이게도 열차가 한창 달리는 중인데 문이 활짝 열려있습니다.

어린시절 통일호가 수동문이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만 실제 수동문을 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시내가 가까워질수록 높은 건물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한창 건설중인 현장도 보이는군요.



객차 사이의 공간을 넘어가는 문이 상당히 뻑뻑합니다.

처음에는 못넘어가게 만들어놓은 줄 알 정도였으니까요.



차장실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의 모습입니다.



분명 일본어로 자동도어(自動ドア)라고 적혀있습니다만 사람 손으로 활짝 열 수 있습니다!!



말레이시아로 넘어와서는 이 열차 안에서는 적어도 금연인 것으로 보입니다.



저 안에 들어있는 비상등은 과연 정상적으로 작동하기는 하련지요?



일본에서 갖고온 객차이다보니 기본적인 것은 모두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



방금 보았던 승무원실의 모습입니다. 이 곳 또한 제대로 작동은 하려나...



실제 이 승무원실이 사용되지 않는 것인지 창문이 깨져있습니다.

아무래도 다른 객차에 있는 사무원실을 사용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수많은 버튼들은 우리나라의 무궁화호에서 보던 모습과 조금은 흡사해 보입니다.



승무원실을 둘러보던 와중 이 열차의 정체에 대해 알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를 찾았습니다.

정차역의 목록을 보아하니 도쿄~큐슈 사이를 운행하였던 14계 열차로 추정됩니다.



혹시나 일본에 관련 자료가 있는지 찾아보니 일본 현지에 있었을 때 활동하던 시절의 객차 사진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놀랍게도 해당차는 일본에서 1량 동차로 사용되었던 듯 보입니다.



일본에서 여생을 마친 객차는 위의 사진과 같이 말레이시아로 팔려나가게 된 듯 보입니다.



열차 내부가 현지에서 사용하던 모습 거의 그대로 이 곳 말레이시아에 보존되어 있는 모습이 어찌보면 신기하기도 합니다.



물론 지금은 이 곳에서 객차로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현역으로 사용된다는 것은 어쩌면 기쁜 일이기도 합니다.

다만 장거리 여객으로 사용하기엔 외국인 입장에서는 조금 불편했던 것은 어쩔수 없겠지만 말이지요.



다음 포스팅에서 조호르바루에 도착한 후의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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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조호르바루까지 야간열차 여행기(4) - 대기편




 이번 포스팅에서는 환승역인 Gemas역에서 다음 열차를 기다리는 동안의 이야기를 이어서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같은 열차를 탔던 여행객들도 이 곳에서 내려 맞이방을 돌아다닙니다.



기다리는 지루함을 덜기 위해 잠시 역 밖으로 나와봅니다.



확실히 이 곳 사람들은 오토바이를 많이 타는 듯 보입니다.



Gemas역명판의 모습입니다. 역면판 관리를 잘 안하는 듯 합니다.



역 주변을 간단히 산책해봅니다.



역 주변은 작은 마을이 위치해 있습니다.



새벽 3시경 거리의 모습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잠들어 있는 고요한 거리입니다.



거리의 조명들만이 이 거리를 밝히고 있습니다.



깊은 밤에도 화물 기사들은 텅 빈 도로를 속히 달려나갑니다.



이런 외딴 마을에도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이 보입니다.



이 곳 편의점에서도 한국 라면을 볼 수 있다니! 참으로 신기하기만 합니다.



한밤중 먹는 라면맛이 참으로 일품입니다!



그렇게 편의점은 어둠속에서 굶주린 사람들을 위해 불을 밝힙니다.



역 앞에 앉아있던 와중 고양이 한마리가 눈에 들어옵니다.



배가 고팠는지 방금 편의점에서 사온 과자를 던져주니 잘 받아먹습니다.



그렇게 역 안에서 시간을 보내더니 어느덧 열차가 출발할 시간이 임박하였습니다.



맞이방에서 기다리던 승객들이 다시 승강장으로 향해 걸어갑니다.



말레이시아 국기가 상당히 많이 눈에 띕니다.

국기에 대한 자부심이 커 보입니다.



다시 승강장으로 내려가기 위해 엘리베이터에 탑승합니다.



방금 우리를 KL Sentral에서부터 태워온 열차는 이 곳에서 정박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다음날 아침 첫 차 손님들을 기다리는 모양입니다.



역 건너편에도 열차 한 대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기관차의 모양이 독특합니다.

디젤 기관차이면서 앞뒤가 대칭인것으로 보아 양방향 운행이 가능한 듯 보입니다.



어느덧 플랫폼으로 열차가 들어옵니다. 이 때 까지 저는 상당히 기대되는 여행에 마음이 부풀어 오르기만 했는데요

과연 조호르바루까지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까요?




다음 포스팅에서 조호르바루행 열차 탑승기에 대해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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