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 작은 간이역 사상역의 마지막 모습[2018.08.04]


 우리나라의 철도 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복선전철화와 함께 각 역들의 옛모습이 조금씩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편의시설이 추가됨으로서 역을 사용하기에 더 편해지기도 하지만 간이역 특유의 고즈넉함이 점점 사라져가는 것 또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사상역의 경우 부산광역시 시내에 위치한 역 치고는 읍내에서 보던 모습의 간이역이 남아있어 의아하기도 했었는데 이제 몇년 후 개통될 경전선의 직선화와 함께 새로운 모습으로 환골탈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월의 흐름은 막을 수는 없지만 이렇게 사진으로라도 남겨둔다면 여행하는 동안 어렴풋이 남던 기억도 고스란히 남아있겠지요?

 무더운 2018년의 더위를 무릅쓰고 오랜만에 부산에 방문하였습니다.



불과 몇 년 전의 사상역 광장의 모습입니다.

역 바로 앞의 벤치에 사람들이 앉아 쉬는 모습을 쉽게 보아왔던 이 곳이...



이렇게 산만한 공사장으로 변하였습니다.



역 내의 모습은 그렇게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언뜻 보면 읍내에 있는 역인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역사 건물은 현재 직원만 출입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경전선 이 직선화 된 이후에도 이 곳에서 열차를 탈 수 있을까요?



역 구조는 마치 확장 리모델링한 정동진역과 구조가 유사합니다.

다만 사상역의 수요는 적다보니 임시역은 필요한 시설만 갖추고 있습니다.



역에서 내리자마자 저 멀리 김해경전철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제 얼마후면 이 광경도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은것처럼 보입니다.



최근 제천역도 새로운 역 건설이 한창 진행중에 있는데

우리나라의 철도 환경이 크게 개선되는 과정을 보면

이전보다는 확실히 철도 우위의 교통 정책이 상당히 맘에 듭니다.



차후 사상역이 경전철과 환승하게 된다면 꽤 많이 걸어가야 될 것 같아보입니다.



떠나기 전 사상역의 마지막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

다음에는 멋진 역의 모습으로 거듭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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