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남북철도 시험운행-10년만에 다시 철마가 달리다(2) [2018.11.30]


 지난 포스팅에 이어 서울역을 출발한 남북철도 시험운행 열차가 임진강역에 도착한 후 다시 도라산역으로 향하기까지의 사진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앞으로 시험운행 열차가 운행될 경로의 모습입니다. 이번에는 동해선도 확인하는 일정도 있어 북한의 최서단과 최동단을 주행하는 역대급의 조사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일정의 첫 걸음이라 할 수 있는 도라산역까지의 이동기는 여러 면에서 상당히 의미있는 장면이라 하겠습니다.





11월 30일 오전 7시 40분경 열차가 들어오기 약 10분전의 모습입니다.



방북인원을 확인하기 위해 헌병들이 임진강역 앞에서 대기중인 모습도 보입니다.



열차가 들어오는 모습을 잡기 위하여 임진강역 인근의 건널목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건널목에서 바라본 임진강역의 모습입니다.

다리 위에는 취재진들의 차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차를 가져온다면 다리 위에서 기차가 들어오는 모습을 담는 것도 꽤 괜찮은 장면이 나올 것 같군요.



이 곳 건널목 주변의 분위기는 새벽녘의 시골 모습입니다.



서울역 방향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임진각 주변이 관광지라고는 하지만 확실히 주변에 인적은 드문 편입니다.



12월을 앞둔 농촌의 모습은 이제 한겨울을 보낼 준비를 합니다.



그러고보니 요즘은 건널목을 보기 많이 어려워졌군요.

철도의 고속화에 있어서는 건널목은 위험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이지요.



어느덧 해가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자세히 보니 건너편 다리 위에도 기차를 기다리는 사람이 얼핏 보입니다.



어느덧 건널목 차단기가 내려옵니다. 곧 열차가 들어온다는 의미이지요.



저 멀리 서울에서 출발한 시험운행 열차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최근까지 경의선에서는 디젤동차만 운행되어 기관차가 들어오는건 정말 흔치 않은 장면이지요.



어느덧 기차는 작은 다리를 건너기 시작합니다.



저 멀리 다리 인근에서 사진을 담으신 분은 좋은 사진을 담으셨으려나요




















그렇게 열차는 임진강역에 도착합니다.



객차 내부는 신분 확인 절차가 진행중입니다.



승객들의 신분 확인을 위해 역 내 진입은 임시로 폐쇄되어 있습니다.



헌병들이 신분조사를 위해 대기를 하고 있습니다.



임진강역의 승강장 길이는 꽤 길군요. 통일 이후에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듯 보입니다.



역무원 또한 업무를 위해 바빠보입니다.



이 추운 날씨에 헌병분들이 고생이 많으십니다.



평양행 열차가 개통된다면 이 곳 임진강역에도 무궁화호가 운행될 날이 오겠지요?



도라산역으로 가기 위해 대기중인 기관차









평소같으면 DMZ Train이 위치할 자리에 디젤기관차가 있으니 정말 흔치 않은 모습입니다.



어느덧 열차는 임진각을 떠납니다.



그렇게 열차는 임진강철교를 건넙니다.

이제 열차는 도라산역에 도착하겠지요



이제 열차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멀리 떠나갑니다.



경의선에 통근열차가 사라진 이후로 이 곳은 DMZ Train만 운행되고 있습니다.



열차가 떠난 임진강역은 다시 평소대로 고요한 모습입니다.

그렇게 임진강역은 통일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하염없이 기다립니다.




갑작스레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 남북관계가 좀 더 진전되어 서로의 지역을 기차여행할 수 있는 그날을 간절히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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