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쿤밍 환승여행기(3) - 창수이 국제공항 출국[2018.12.21]


 2019년 1월 1일부터 창수이 국제공항을 경유하는 환승객의 경우 144시간(6일)간의 무비자 입국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앞으로 창수이 국제공항을 경유하는 기간동안 쿤밍과 리장 등 중국 원난성 일대의 관광을 하기에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창수이 국제공항에서 출국하여 베트남에 도착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확실히 중국동방항공을 이용함에 있어 수하물을 2개를 위탁할 수 있다는 점은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그러나 쿤밍에서 환승하기 위해 임시 출국을 해야 하는 점은 상당히 불편합니다.

이 점 만큼은 개선되었으면 좋겠군요.



특이하게도 창수이 국제공항의 출국터미널에서는 과일을 파는 매장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보기 어려운 과일들도 있어 조금은 신기했습니다.



공항 내부에도 공안이 많이 돌아다닙니다.

공항 내부에 들어올 때 폭탄을 소유했는지 검사후 공항 내부로 들여보내줍니다.



Welcome to Yunnan



쿤밍 시내에서 상당히 떨어져 있는 위치에 있음에도 공항의 규모는 상당히 큽니다.



사실 창수이 국제공항은 중국 서남부의 허브공항 역할을 맏고 있어 공항의 크기는 상당히 큰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공항 자체는 상당히 큰 규모입니다.

 앞으로 144시간 무비자 환승 프로그램이 적용된다면 꽤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제선 입장은 이 곳으로 하면 되겠습니다.

출국심사를 하기 직전에 심사대 바로 앞에서 '출국카드'를 반드시 작성하셔야합니다!

환승객이더라도 작성을 해야 하니 잊지 말고 작성하신 다음 출국 심사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면세구역에 들어오면 확실히 많은 가게들이 위치해 있음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제 슬슬 베트남으로 이동해 보도록 합니다.



만약 겨울에 창수이 국제공항에 도착하신 분의 경우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으로 가실 경우 옷 안에 반팔을 입고 들어가시길 권해드립니다.

현지에 도착하면 많이 덥습니다.



비록 한국에서 베트남으로 가는 직항 저가항공사들이 많이 있지만

연휴 기간동안에는 6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이 상당히 비쌉니다.

만약 짐이 많으신 분이라면 중국동방항공을 이용하는 것도 가격 면에서 상당히 좋습니다.



중국 상공을 날아가고 있는 중국동방항공



베트남 - 중국 간을 오가는 항공편의 경우 기내식은 간단한 빵을 줍니다.

쿤밍에서 호치민으로 가는 항공편의 경우 맥주를 제공해주지 않은게 아쉽더군요.



어느덧 비행기는 베트남 호치민시의 상공을 지납니다

과연 베트남은 어떤 나라인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베트남 여행기를 이어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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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쿤밍 환승여행기(2) - 쿤밍북부역 전통시장[2018.12.21]


 어느 나라에서라도 그 나라의 전통시장을 둘러보는 것 만으로도 새로운 것을 볼 수 있다는 점은 매우 즐거운 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들을 볼 수 있어서 더 즐거운 것은 아닐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중국 쿤밍 환승 시간동안 쿤밍의 전통시장을 둘러보았던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략적인 시장의 위치는 쿤밍북부역(火车北站)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의 쿤밍북부역 박물관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쿤밍북부역 인근 사거리의 모습입니다. 제법 큰 도시임을 실감합니다.



지하철역 앞에는 오토바이를 탄 사람들이 태워주겠다며 온갖 흥정을 합니다.



홍콩에서 많이 보던 2층버스가 이 곳 쿤밍에서도 운행되고 있군요.

다만 우측통행이므로 문은 오른쪽에 달려 있습니다.



쿤밍북부역 지하철역에서 위쪽으로 올라가다보면 시장 분위기가 느껴지는 골목이 보입니다.



지하도 위에는 쿤밍북부역이 보입니다.

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쿤밍북부역에서 바라본 도로의 모습입니다.



이제 시장 입구로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쿤밍북부역 전통시장은 주로 농수축산물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장에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과자들이 진짜 먹음직스럽네요!



해바라기씨인것같은데 진짜 크네요!



수산물 코너에는 살아있는 물고기들도 대야에 넣어 팔고 있습니다.



수산물 옆에는 육류 시장도 위치해 있습니다.



시장 한 쪽 구석에는 가금류를 파는 상가가 있습니다.



근데 자세히 보니 뒷편에는 닭과 오리들이 있었네요!

즉석에서 바로 잡는 시스템인 듯 보이는데 과거 우리나라도 닭고기를 이렇게 팔았다고 하네요.

조금은 끔찍한 광경입니다.



다른 쪽 출입구에서는 다양한 과일들이 팔리고 있습니다.

용과라던가 바나나라던게 가격은 한국에 비해 저렴합니다.



길을 가던 와중 배가 고파 한 음식점에 들어와 무작정 음식을 시켜봅니다.

과연 어떤 음식일지 알고싶네요 ㅠㅠ



그렇게 나온 음식은 다행히도(?) 운남식 쌀국수였습니다.

홍콩에서도 성림거(星林居)라는 가게에서 운남식 쌀국수를 판매하는데

한국인 입맛에 적절하게 얼큰하고 맛도 좋습니다!



다시 지하철을 타러 돌아왔는데 마침 눈에 에그타르트 가게가 보입니다!!



너무나 즐거운 마음으로 에그타르트 하나를 들고 공항으로 돌아갑니다.



현재 쿤밍지하철은 1호선과 2호선이 직결하여 운행되고 있습니다.

차후 완전 개통하면 서로 분리되서 운행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쿤밍지하철의 2018년 12월 기준 전체 노선도입니다.

2017년 이전에는 공항으로 가는 6호선이 3호선과 연결되지 않아 시내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타야 했습니다.



3호선과 6호선의 환승역인 동부버스터미널역(东部汽车站)에서 창수이 국제공항으로 가는 열차를 갈아탑니다.

3호선이 아직 6호선과 연결되기 전에는 이 곳에서 버스를 타고 쿤밍 시내로 이동하였다고 하더군요.



쿤밍 6호선을 타고 공항을 가던 도중 외경입니다.

시내와 공항 사이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이 한편으로 놀랍기도 합니다.

볼 때 마다 우리나라가 얼마나 좋은 동네였는지 실감나게 합니다.



 다음 편에서 창수이 국제공항에서 호치민에 도착하기 까지의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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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쿤밍 환승여행기(1) - 쿤밍 지하철 타고 시내 나가기[2018.12.21]


 유난히도 추웠던 올해 겨울을 조금이라도 더 따뜻하게 보내기 위해 따뜻한 나라에 방문해 보고자 하는 결심을 하고 베트남에 여행을 다녀오는 계획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크리스마스 연휴가 겹쳐있다 보니 저가항공사의 직항 티켓이 무려 60만원 안팎까지 오르는 것을 보고 포기하려던 순간 중국동방항공의 티켓 가격이 무려 30만원대에 판매하고 있어 약간의 고민 끝에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중국 환승을 통해 베트남에 가는 경로이다보니 상당히 피곤한 여정이 되겠지만 중국 시내를 방문한다는 목표 또한 가지고 있어 환승 여행기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언제나 여행의 시작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이제 쿤밍으로 떠나는 비행기에 올라탑니다.

한국에서는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이 대신 안내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여행때 중국남방항공을 타보았던 적이 있었는데

과연 중국동방항공은 어떤 느낌일까요?



이 비행기가 바로 제가 타게 될 비행기입니다!



새벽에 도착하는 비행기임에도 기내는 사람들로 꽉 차있습니다.



쿤밍에 도달하기 전 나온 기내식입니다.



중국 국적의 항공사임에도 한국에서 출발하는 노선에는 고추장을 넣어주는 센스가!



전반적으로 기내식의 맛은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창수이 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출국심사대로 이동합니다.



쿤밍 창수이 국제공항에 심야에 도착하는 일부 비행기의 경우 경유객 또한 입국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따라서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윗부분이 파란색으로 되어있는 종이를 받아 적습니다.



입국심사를 마쳤으나 외국인들의 여권을 모두 별도로 검사하는 과정이 있어 사람들이 약 2시간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수하물 찾는곳을 보니 이 시간에 도착한 비행기는 제가 탄 항공편 밖에 없었던것같습니다.



서울에서 출발한 비행기의 수하물이 나오는 곳.

수하물을 챙기고 바깥으로 빠져 나갑니다.



공항 내를 돌아다니다 보니 왠 로봇이 로비 중앙에 서 있습니다.



새벽 4시 즈음의 공항 풍경은 고요하기만 합니다.



창수이 국제공항 시설은 상당히 큰 편입니다.



반갑게도 저 멀리 맥도날드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 곳 공항에서 지하철을 타고 쿤밍 시내까지 나갈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공항을 나오자마자 오른쪽으로 쭈욱 가면 맥도날드가 보입니다.

맥도날드 앞에서 오른쪽으로 쭈욱 가면 KFC도 있습니다.



아침에 문을 연 곳이 없어 부득이하게 KFC에서 배를 채웁니다.



출국장은 3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새벽 5시 무렵의 공항 풍경입니다. 이 시간에 사람이들이 참으로 많더군요.



공안들이 공항 안에서 세그웨이를 타고 다니더군요.



출국장의 모습은 정말로 화려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공항이 환승 연결은 잘 안 되어 있는것인지가 참으로 의문입니다.



시간이 조금 남아 쿤밍 시내로 가기 위해 지하철 타는곳으로 이동해봅니다.



쿤밍국제공항에서 열차의 첫차는 새벽 6시 20분부터 있습니다.

배차간격은 5~10분 정도로 적절한 듯 보이네요.



지하철을 타기 위해 자동판매기에서 티켓을 구매해봅시다.



자동판매기의 모양은 심플합니다.

노선도를 드래그해서 가고자 하는 역을 선택하신 후 요금을 선택합니다.



요금은 목적지에 따라 2~8위안입니다.

마치 서울지하철을 현금으로 탑승할 때와 절차는 비슷합니다.



이제 열차를 타기 위해 짐검사를 받고 내려갑니다.



쿤밍공항역의 모습입니다. 한자로는 '机场中心站(기장중심참)' 입니다.



확실히 새벽시간대이다 보니 사람들이 많이 없습니다.



현재 쿤밍지하철 6호선은 아직 시내 구간이 개통되지 않아 중간에 3호선으로 갈아타야 합니다.

얼마전까지는 3호선 조차 작년에야 환승역이 되었다고 하네요. 아래는 작년 기준의 쿤밍 지하철 노선도입니다.



쿤밍의 시내에서 2호선과 3호선의 환승역인 동펑광창역(东风广场站)에서 내립니다.






새벽 7시 즈음의 풍경입니다. 겨울철이다 보니 아직 해는 뜨지 않는 상황이군요.



길을 걷다보면 공산당의 똑같은 구호들이 건물 외벽에 적혀있습니다.

이것이 사회주의의 모습인 듯 보입니다.



쿤밍 시민들의 출퇴근길 모습은 자동차 반, 자전거 반으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쿤밍 시내를 걷다보니 하천이 하나 보입니다.



여느 중국의 도시 답게 인도 사이 울타리가 쳐져 있습니다.

무단횡단 방지를 위해 설치된 듯 합니다.



길을 걷다보면 아침 식사를 파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계란말이를 먹어보았는데요 이것도 생각보다 맛있어 보입니다.



나의 꿈, 중국몽(我的夢, 中國夢)이라 적힌 이정표가 눈에 들어옵니다.



아까 보았던 하천 주변에 꾸며놓은 산책길을 걸어가봅니다.



중국에서는 아침마다 음악을 틀어놓고 사람들이 춤을 추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자전거 렌탈 시설도 눈에 들어오는군요.



강의 끝까지 걸어가보니 사람들이 사는 민가 인근에 도착합니다.



한번 이 골목길을 걸어가봅니다.



출근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분주히 이동하고 있습니다.



길을 쭈욱 걷다보니 쿤밍북부역(火车北站) 인근의 모습이 보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쿤밍 전통시장의 모습들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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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스터디움에서 공연관람기 - TUBE LIVE AROUND SPECIAL 2018(2)[2018.08.25]


2018년 8월 25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에 위치한 요코하마스터디움에서 개최된 일본의 락밴드 튜브의 공연 "TUBE live around special 2018 夏が来た ~yokohama stadium 30times~"의 본격적인 공연 내용을 다루어 보겠습니다.



공연 시작이 임박하자 카운트가 시작되고



드디어 공연이 시작됩니다!



보컬인 마에다 노부테루(前田亘輝)가 등장하면서 공연이 시작됩니다.



TUBE의 대표곡 중 하나인 'Season in The Sun'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정재욱씨가 번안해서 불렀던 노래이지요



TUBE의 드러머인 마쓰모토 료지(松本玲二)가 카혼을 연주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카혼이 의자인 줄 알고 왜 드럼 없이 의자만 치는가 착각했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어느덧 무대는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무대쪽 좌석은 사람들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확실히 어두워지니 무대가 점점 더 화려해지는군요.



시간이 지날수록 공연 분위기는 점점더 고조되어 가고



보컬 마에다씨가 무대에 나오는 물을 흠뻑 맞으면서 노래하는 모습이 약간은 안타까워 보였습니다.

노래를 끝낸 후 보이는 물에 젖은 생쥐 꼴이 안타까워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보컬 마에다씨가 잠시 무대에서 퇴장한 사이 J리그 응원가 등의 곡들을 연주하며 마에다씨를 기다립니다.



공연 도중 초대가수가 무대에 올라옵니다.

가야마 유조(加山 雄三)로 올해 81세의 엔터테이너라고 합니다.


초면인 저로서는 그저 열광하는 관객들을 멀뚱멀뚱 지켜볼 뿐이었습니다.

마치 일본사람들에게 우리나라의 송해씨를 소개시켜준 듯한 느낌이랄까요?



무대위에서 스쿠터를 타며 깜짝쇼도 이어지고



노래 중간중간에는 풍선을 하늘 높이 날리는 퍼포먼스도 진행됩니다.



특수 장비를 사용하여 무대 위를 활강하기도 하고요



중간중간에 폭죽도 터집니다.



어느덧 튜브의 대표곡 중 하나인 あ-夏休み(아~나츠야스미)가 흘러나오고



관객들은 마에다씨의 구령에 맞추어 가사를 힘껏 외치기도 합니다.



관객들은 백댄서를 따라하며 손짓하기도 하고요



정말이지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공연을 보고 있다는 것이 한편으론 신기하기도 합니다.



어느덧 공연은 끝났지만 서비스로 한 곡 더 부르기로 합니다.



공연이 끝난 후에도 한곡 더 불러주는 서비스! 무대 매너가 좋은 분이십니다.



어느덧 공연은 끝이 나고 사람들은 하나둘 구장을 퇴장합니다.



지금 다시 보니 사람들이 진짜로 많습니다.



많은 인파들이 이동하고 있으나 혼잡하지 않고 질서정연하게 퇴장합니다.



공연이 끝난 후 차이나타운에는 많은 인파가 몰리고



늦은 저녁을 먹기 위해서인지 사람들이 차이나타운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야밤중의 차이나타운 또한 활기차고 볼거리가 넘쳐나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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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스터디움에서 공연관람기 - TUBE LIVE AROUND SPECIAL 2018(1)[2018.08.25]


종종 인터넷을 통해 일본 현지에서 공연을 보고 오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곤 했었는데 마침 최근 관심이 생긴 일본 가수 TUBE의 30주년 공연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현지에서 공연을 보기로 계획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TUBE는 1985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락밴드로서 일본에서는 주로 여름과 관련된 주제로 사람들에게 알려진 가수 중 하나입니다. 매년 요코하마스터디움에서 공연을 갖고 있으며 최근에도 음반을 꾸준히 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Season in The Sun, 내 생에 봄날은 등의 노래로 리메이크 되어 알려졌으며 2004년에 신승훈과 내한공연도 하였던 적이 있었습니다.

 평소 관심있게 지켜보았던 가수들 중 하나였고 마침 히로시마에 여행하는 기간 동안 예매가 시작되어서 세븐일레븐에서 입장권을 구매하였습니다. 생각보다 티켓이 금방 매진되어서 하마터면 티켓을 사지 못할 뻔했습니다.




차이나타운에서 요코하마스터디움으로 설렁설렁 걸어갑니다.



요코하마스터디움에 도착!



요코하마스터디움 바로 옆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진출해 있는 도요코인 호텔이 있습니다.

부산역 바로 앞에 간판이 있다보니 쉽게 찾을 수 있었던게 생각나는군요.



공연장 인근은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입장하는 곳에서는 직원들이 티켓팅을 하고 있습니다.



입구에서는 직원들이 공연때 사용되는 소품을 나누어주고 있습니다.

안에는 풍선이 들어있더군요.



현장에서도 티켓을 구매할 수 있긴 합니다만 이미 티켓은 매진되었다고 하더군요.



게이트 주변은 통제를 위해 펜스가 촘촘히 설치되어 있습니다.



요코하마스터디움 입구에서의 모습입니다.



공연을 보러온 팬들이 인증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공연장 주변에 워낙 사람들이 많아 입장시 게이트도 구분되어 있습니다.



이 날을 위해 요코하마에서 구매하였던 티켓입니다.

드디어 이 티켓이 효력을 발휘하는 순간이 오는군요.



요코하마스터디움 글자가 한눈에 들어오도록 맞추어봅니다.



공연이 시작되기 약 90분전의 모습입니다.

거리에 사람들은 점점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공연장 주변에서는 방송국에서 인터뷰도 한창입니다.



이정표를 보니 요코하마시청도 인근에 위치한 듯 보입니다.



입장하는 곳은 아직까지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기념품 판매 대기열은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8월말의 요코하마의 날씨는 햇빛이 강렬하게 내리쬐는 날씨입니다.

일본도 이번해 폭염으로 인해 꽤 고생했다 하더군요.



입장후에는 재입장이 불가하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입장하기 전 간단한 음료수 등을 챙겨 수분을 보충해두도록 합니다.



요코하마 스터디움에서 열리는 경기 일정들을 적어둔 안내판으로 추정됩니다.



저 멀리 사람들이 진짜 많이 보입니다.

30년된 국민가수의 위엄이 돋보이는 듯 합니다.



공연시작 30분전

사람들이 아까보다 확실히 많아졌습니다.



이제 저도 공연장으로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티켓팅을 마친 후 자리에 앉아 공연장을 둘러봅니다.



거대한 디스플레이가 설치되어 있어 멀리서도 튜브 맴버의 모습을 볼 수 있게 꾸며져 있습니다.



오른편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경기장 증축이 이루어지고 있는 모양입니다.



'전기자동차는 기술의닛산'이라 적혀있는 것으로 보아 닛산에서 후원하는 구장으로 보입니다.



관객들이 땡볕을 견디며 공연이 시작되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 보니 무대 앞자리도 꽤 좋은 자리일 듯 보입니다.

튜브 맴버들을 좀 더 가깝게 볼 수 있는 기회니깐요.



공연이 시작될 즈음 이 자리들이 모두 채워졌는데

과연 이 정도면 몇명이 앉을 수 있는걸까요?



무대 좌석은 티켓을 확인한 사람에 한하여 입장이 가능하여

사진은 여기서만 찍을 수 있었습니다.



요코하마스터디움 수용가능 인원은 3만명이라고 합니다.

이 모든 자리가 만석이 될 예정이라는 것이 아직까지는 믿어지지 않습니다.



푸드코트의 모습입니다. 워낙 줄이 길어 사먹지는 못했습니다.



무대 조명 스탭들이 속속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공연이 임박한 것 같군요.


다음 포스팅에서 공연 시작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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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스시 전문점 스시잔마이[2018.08.25]


 요코하마에 머무르는 동안 차이나타운 내부에 위치한 스시 체인점 중 하나인 스시잔마이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매장 입구의 모습입니다.



가게 앞 차이나타운 거리의 모습입니다.

한여름의 햇빛이 굉장히 강렬하군요.



입구에서부터 각종 스시들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메뉴판에서 추천메뉴를 바로 보여줍니다.



처음으로 소라회에 도전해 보았습니다.전복과 식감이 비슷한 편이었습니다.



다음으로 마구로동에 도정하였습니다.

참치 뱃살을 덮밥처럼 먹는 방법이 인상깊었습니다.



메뉴를 둘러보니 스시를 먹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더군요.

실제로 손으로 먹는 방법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 수건이 손으로 먹고난 후 닦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라는군요.



스시를 따로 주문하면 직원분께서 그릇 앞에서 직접 스시를 만들어줍니다.



스시 종류도 꽤 다양합니다.

한국보다 저렴한 스시가 있는가 하면 여기서 처음 보는 스시도 종종 보입니다.



메뉴는 한글로도 친절하게 설명되고 있습니다.



드디어 제가 주문한 스시가 완성되었습니다.



주방의 모습은 대략 다음과 같이 되어 있습니다.

바로 앞에 스시 재료들이 마련되어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고등어, 전어 계란 스시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특히 전어 스시는 이 곳에서 처음으로 먹어보네요. 한국에서 먹던 전어회의 고소함이 매력있습니다.



식당 홀의 분위기입니다. 점원분께서 분주하게 주문을 받고 있습니다.




식사를 하는 와중에 눈 앞에서 스시를 만드는 모습을 보는 것이 참으로 재밌습니다.



중간에 연어알 초밥도 추가로 주문하였습니다.



난생 처음으로 손으로 직접 스시를 집어 먹어보았습니다.



오늘만큼은 젓가락이 쉴 수 있도록 해줍시다.



다음으로 연어알을 먹어보았습니다.

연어알 특유의 담백함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지만 참으로 맛있습니다.



다음으로 전어 스시에 도전합니다.

한국에서 먹던 전어회보다는 뼈가 많이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스시잔마이의 메뉴판은 한글도 있어 식사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막판에 추가로 성게알도 도전해 보았습니다.

아직 성게알은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어떤 맛으로 먹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곧 익숙해질 날이 오기를!



숙소로 이동하던 도중 본 거리명판이 무려 '홍콩로'!

일본어로 음독하지 않고 광둥어로 현지표기한 점이 재밌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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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익스프레스를 타고 나리타공항에서 요코하마 차이나타운까지[2018.08.25]


 지난 2018년 8월 25일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라이브콘서트에 가기 위해 나리타공항에서 요코하마까지 나리타익스프레스를 타고 이동하는 과정입니다.




요즘은 자동입출국심사 덕에 입국 도장을 받을 일이 거의 없습니다만

이번에 대구국제공항을 처음 이용해 보는 기념으로 도장을 받았습니다.



잠시후 나리타 국제공항 수속 준비가 시작됩니다. 탑승구로 이동합니다.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버스를 타고 비행기 앞으로 이동합니다.



저가항공사임에도 에어부산은 승객들에게 간식을 제공합니다.

나중에 사라질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있는데 조금은 아쉽습니다.



2시간만에 나리타공항에 도착!



요코하마역까지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나리타익스프레스에 탑승합니다.



열차는 시나가와역에 정차합니다.



공항에서 왕복티켓을 4000엔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요코하마까지 이동할 경우 원가보다 살짝 비쌀 뿐이니 이 티켓을 사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큰 이득입니다.



열차는 도쿄 시내를 빠르게 통과합니다.



어느덧 열차는 요코하마역 인근에 도달합니다.



전체노선을 보니 확실히 요코하마가 도쿄 시내보다는 조금 거리가 있어보이는군요.



드디어 열차가 요코하마역에 도착합니다.



일본의 열차 시스템은 같은 플랫폼에서 우리나라의 일반열차를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경춘선의 ITX-청춘이 대표적인 예이고

앞으로 우리나라 또한 전철 타는곳에어 일반열차를 탈 수 있는 시스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나리타익스프레스 열차는 그렇게 요코하마역을 떠나갑니다.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으로 이동하기 위해 미나토미라이선(みなとみらい線)을 탑승합니다.



요코하마도 도쿄 시내만큼 사람들이 상당히 북적이는 곳입니다.



자동발매기에서 元町・中華街역 티켓을 끊고 탑승합니다.



승강장으로 내려옵니다.



미나토미라이선의 종착역 방향으로 가는 1번홈에서 열차를 기다립니다.



보아하니 서로 다른 노선임에도 직통으로 연결하여 운행하는 듯 보입니다.



열차에 탑승한 후 종착역에 도착하여 차이나타운 방향 출구로 나오게 되면



다음과 같이 요코하마의 차이나타운에 도착할 수 있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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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 차이나타운 야시장에서 먹은 양꼬치와 볶음밥[2018.08.13]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차이나타운 야시장에 들러 방문하였습니다. 각 도시별 차이나타운 마다 각각의 매력이 상당히 다르다는 것이 참으로 신기했었습니다.






차이나타운임을 알래는 입구의 모습입니다.



야시장에서는 다양한 물건들을 파는 상인들이 길거리에 빼곡히 서있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시계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빼곡한 잡상인 밀집지역을 벗어나면 커다란 길이 펼쳐집니다.

관광객이 상당히 많이 눈에 들어옵니다.



야시장을 돌아다니던 도중 저녁을 먹기 위해 한 중식집에서 메뉴를 둘러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거리에 놓인 식탁에 둘러앉아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식탁 근처에서는 그릴이 위치해 양꼬치를 즉석에서 만들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식당 내에서는 생각보다 다양한 음식들이 만들어져 판매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에 도착하여 처음으로 타이거 맥주를 마셔봅니다.

나름 매력적인 맥주였습니다.



양꼬치도 시켜봅니다. 상당히 맛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먹는 것 보다는 가격이 살짝 저렴한 편입니다.



그 다음으로 볶음밥을 먹어보았습니다.

고기가 육포로 만들어서인지 상당히 고소합니다.



식당 바로 맞은편에는 열대 과일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미진향... 가게 이름인 듯 보입니다. 



늦은 시간에도 가게들은 환하게 문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이곳 시장에서 망고스틴을 발견하기 전까지 이 곳이 열대지방임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망고스틴! 알맹이는 마늘처럼 생긴것이 정말로 기똥찬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다시 KL Sentral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차이나타운을 유유히 빠져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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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대중교통 여행기[2018.08.13]


 싱가포르로 향하는 열차에 탑승하기 전 남는 시간동안 쿠알라룸푸르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쿠알라룸푸르의 대중교통을 타고 다니면서 여행다니던 순간들을 사진으로 남겨봅니다. 



쿠알라룸푸르의 교통수단을 타기 위해서는 현금으로 토큰을 구매하거나 교통카드를 사용합니다.

고툥카드는 최소 15링깃에 구매할 수 있으며 카드 안에는 9.8링깃이 충전되어 있습니다.

카드는 환불이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쿠알라룸푸르의 명물 중 하나인 KL모노레일에 탑승해봅니다.



열차안은 생각보다 넓었습니다.

대구3호선만큼 타볼만한 교통수단이었습니다.



역마다 설치된 스크린도어는 왠지 열차가 오기 전부터 열려있습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다니던 도중 내려서 길거리를 걸어보기도 하고



다른 열차로 갈아타 창 밖으로 펼쳐지는 쿠알라룸푸르의 풍경을 관찰하기도 합니다.



풍경을 관찰하며 돌아다니다가 종착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이 역은 가장 최근에 지어진 곳이라 하더군요.



역 전체의 분위기는 다른 나라들과 비교하는 것이 민망할 정도로 상당히 깔끔합니다.



그래도 미국처럼 삭막한 스타일의 역은 아니어서 나름 볼 만 합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는 고가로 지어진 BRT가 존재합니다.



저 멀리 보이는 커브로 휘어지는 고가가 바로 BRT의 노선입니다.



마침 반대편으로 열차가 들어옵니다.



BRT 타는곳으로 갈아타러 왔는데

마치 버스정류장을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잠시기다리니 진짜로 버스가 고가 위를 달리며 들어옵니다.



말 그대로 고가로만 지어진 것이 다를 뿐 우리들이 흔히 보는 버스나 다름없어 보입니다.


'


버스 밖을 통해 쿠알라룸푸르 시내를 바라봅니다.



어찌보면 흔한 고가 위에서 마을을 바라보는 듯 한 모습이네요.



버스 종착역에서 내렸습니다.

버스는 P모양의 고가를 지나 반대방향으로 Turn을 하여 반대편의 승객들을 태우고 반대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아무 생각 없이 보면 전철역을 보는 듯 보입니다.



이번에는 KTM Komuter를 탑승해봅니다.



대략 역명판은 이런 모양입니다.



역 분위기는 마치 우리나라의 1호선을 보는 듯한 모습입니다.



역 바깥을 보니 폐모터사이클이 방치되어 있습니다.



퇴근시간이어서 그런지 길거리에 차들이 상당히 많이 보입니다.



어느덧 저녁노을이 쿠알라룸푸르 시내를 덮기 시작합니다.



기다림끝에 드디어 열차가 들어옵니다.



사실 처음엔 몰랐는데 제가 여성전용칸에 탑승하였더라고요.

다행히 제가 외국인이어서 그런지 신경쓰는 듯한 분위기는 아니어서 참으로 다행입니다.



쿠알라룸푸르 차이나타운 인근에 위치한 Pasar Sani역에서 내립니다.



차이나타운에서 축제를 하는지 조금은 시끌시끌한 분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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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조호르바루까지 야간열차 여행기(6) - 도착편



 이번 포스팅에서는 싱가포르 국경도시인 조호르바루에 위치한 JB Sentral역에 도착한 후의 이야기에 대해 대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열차에 내리자마자 반대편에 객차 한 대가 눈에 들어옵니다.



기관차와 분리된 객차의 모습입니다.

일본에서 운행하던 당시엔 확실히 1량 동차로서 운행하였던 흔적이 보입니다.



열차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1량씩 운행하던 열차를 연결하여 객차로 사용하는 듯 보입니다.



바깥에서 본 차장실의 모습입니다.



스하네후 14-204

일본 큐슈에서 현역으로 뛰던 당시의 차량 이름인 듯 보입니다.



JB Sentral역의 역명판입니다.

사진은 조호르바루의 랜드마크를 나타내는 듯 보입니다.



끝에 연결된 차량은 외관이 살짝 다르게 보입니다.

관리를 안해서인지 상태가 매우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왠지 이 객차는 일본에서 침대차로 사용되던 녀석으로 추측됩니다.



반면 반대편에 서 있던 열차는 상태가 매우 좋습니다.



왠지 쿠알라룸푸르에서 조호르바루까지의 이동수단은 버스를 위주로 하는 듯 보입니다.



역에서 내리자마자 도넛 가게가 눈에 들어옵니다.

도넛 뿐 아니라 간단한 음식도 함께 판매되고 있습니다.



인근에는 케이크를 파는 가게도 보입니다.



아까 그 도넛 가게에서 면과 계란후라이가 들어있는 도시락을 아침삼아 먹었습니다.

확실히 말레이시아에서 식비는 매우 저렴합니다.



숙소 인근의 마을 풍경입니다. 조호르바루 시내에서는 약간 떨어진 곳입니다.



인근 식당에서 먹은 점심식사입니다.

말레이시아의 이러한 식사를 저렴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망고 주스를 주문하니 얼음이 들어있는 컵과 같이 주는군요.


 본래 기차를 타고 여행을 즐기는 것을 매우 좋아하던 본인으로서 이번 여행은 조금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강합니다. 수도인 쿠알라룸푸르에서 싱가포르 국경도시인 조호르바루까지 수요가 있을만한데 여객으로서는 큰 매력이 없는지 직통열차도 없었고 새벽녘에 열차를 2시간이나 기다리면서 갈아타야 하는 수고를 해야 했습니다.

 심지어 새벽열차로서 사용된 일본에서 수입한 열차는 상태가 많이 좋지 못할 뿐더러 열차 특유의 곰팡이 냄새가 상당히 많이 나는 것으로 보아 열차 관리를 기대하기는 요원해 보입니다.


 그러나 열차여행을 하면서 열대지방 특유의 풍경을 차창 바깥을 보면서 달린 경험은 상당히 인상깊었던 경험이었습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쿠알라룸푸르에서 조호르바루까지 기차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가급적이면 새벽열차보다는 오전에 이동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정 새벽에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버스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조호르바루 도시 자체에도 나름의 관광요소를 갖추고 있습니다. 혹시 싱가포르를 여행하던 도중 비용이 많이 들 것으로 생각되신다면 국경 너머 말레이시아의 조호르바루를 방문하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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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조호르바루까지 야간열차 여행기(5) - 환승편



Gemas역에 도착한 후 새벽녘의 고요한 대기시간을 보내던 도중 JB Sentral역으로 향하는 열차에 탑승하였던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열차가 역 안으로 들어옵니다.



역무원이 열차에서 내려 승객들을 안내하기 시작합니다.



열차는 전체적으로 꽤 오래된 듯 보입니다.



열차는 놀랍게도 입구 부분에 일본어로 적힌 안내문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래에 한국어로 적힌 부분도 있군요.



승무원옥... 아무래도 일본에서 운행되던 차량으로 보입니다.



열차 곳곳에는 일본어로 적혀있는 안내문구가 상당히 눈에 들어옵니다.



이 열차에 처음 탔을 때에는 이 문이 자동문인줄 알고 있었습니다.



물론 실제로 열차가 운행중일 때 문을 여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객실 내부의 모습입니다. 냉방시설만큼은 빵빵해서 오히려 추울 정도입니다.



세면시설의 모습입니다. 실제 사용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화장실 내부의 모습입니다. 수도꼭지를 개량하여 호스를 연장하여 물을 뿌릴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한자로 便所(변소)라고 적혀있군요.



객실에 무언가가 없어보인다 싶었는데

의자 머리쪽 시트가 없었군요!



기차는 새벽녘의 고요함을 흔들며 말레이시아의 작은 역들을 지나갑니다.



얼핏보면 일본의 한 열차 내부를 보는 듯해 보입니다.



간혹 이렇게 역명판만 덩그러니 있는 역도 있는듯 보입니다.



열차는 전반적으로 관리를 안해서인지

옛날 통일호에서 경험할 수 있던 곰팡이 냄새가 진동합니다.



어느덧 날이 조금씩 밝아오고...



의외로 차창밖 풍경은 이국적이었습니다.



열대지방 원시림을 열차를 타고 지나가는 풍경은 저에게 상당히 인상깊었습니다.



열차가 달리던 도중 조그마한 저택도 눈에 들어옵니다.



열대지방에서만 자라는 듯한 뾰족한 잎의 식물들이 상당히 많은것 같습니다.



드디어 햇빛이 차창밖으로 모습을 내밀기 시작합니다.



어느덧 날이 밝아오고 열차는 잠시 숨고르기를 합니다.



아침시간이 되니 열차 안에 출근하기 위해 탑승하는 손님들도 보입니다.



자세히 보니 말레이시아 철도는 협궤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 덕에 일본에서 들여온 열차를 바로 사용할 수 있었던 듯 보입니다.



조호르바루 인근에 도착할 즈음 마을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객실내 각 좌석마다 담배꽁초를 버릴 수 있는 통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열차 자체도 일본 내에서 꽤 오래된 열차인 듯 보입니다.



좌석번호는 우리나라의 KTX와 비슷하기 숫자+알파벳 방식입니다.



캐리어와 같이 큰 물건을 따로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객실 내에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충격적이게도 열차가 한창 달리는 중인데 문이 활짝 열려있습니다.

어린시절 통일호가 수동문이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만 실제 수동문을 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시내가 가까워질수록 높은 건물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한창 건설중인 현장도 보이는군요.



객차 사이의 공간을 넘어가는 문이 상당히 뻑뻑합니다.

처음에는 못넘어가게 만들어놓은 줄 알 정도였으니까요.



차장실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의 모습입니다.



분명 일본어로 자동도어(自動ドア)라고 적혀있습니다만 사람 손으로 활짝 열 수 있습니다!!



말레이시아로 넘어와서는 이 열차 안에서는 적어도 금연인 것으로 보입니다.



저 안에 들어있는 비상등은 과연 정상적으로 작동하기는 하련지요?



일본에서 갖고온 객차이다보니 기본적인 것은 모두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



방금 보았던 승무원실의 모습입니다. 이 곳 또한 제대로 작동은 하려나...



실제 이 승무원실이 사용되지 않는 것인지 창문이 깨져있습니다.

아무래도 다른 객차에 있는 사무원실을 사용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수많은 버튼들은 우리나라의 무궁화호에서 보던 모습과 조금은 흡사해 보입니다.



승무원실을 둘러보던 와중 이 열차의 정체에 대해 알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를 찾았습니다.

정차역의 목록을 보아하니 도쿄~큐슈 사이를 운행하였던 14계 열차로 추정됩니다.



혹시나 일본에 관련 자료가 있는지 찾아보니 일본 현지에 있었을 때 활동하던 시절의 객차 사진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놀랍게도 해당차는 일본에서 1량 동차로 사용되었던 듯 보입니다.



일본에서 여생을 마친 객차는 위의 사진과 같이 말레이시아로 팔려나가게 된 듯 보입니다.



열차 내부가 현지에서 사용하던 모습 거의 그대로 이 곳 말레이시아에 보존되어 있는 모습이 어찌보면 신기하기도 합니다.



물론 지금은 이 곳에서 객차로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현역으로 사용된다는 것은 어쩌면 기쁜 일이기도 합니다.

다만 장거리 여객으로 사용하기엔 외국인 입장에서는 조금 불편했던 것은 어쩔수 없겠지만 말이지요.



다음 포스팅에서 조호르바루에 도착한 후의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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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조호르바루까지 야간열차 여행기(4) - 대기편




 이번 포스팅에서는 환승역인 Gemas역에서 다음 열차를 기다리는 동안의 이야기를 이어서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같은 열차를 탔던 여행객들도 이 곳에서 내려 맞이방을 돌아다닙니다.



기다리는 지루함을 덜기 위해 잠시 역 밖으로 나와봅니다.



확실히 이 곳 사람들은 오토바이를 많이 타는 듯 보입니다.



Gemas역명판의 모습입니다. 역면판 관리를 잘 안하는 듯 합니다.



역 주변을 간단히 산책해봅니다.



역 주변은 작은 마을이 위치해 있습니다.



새벽 3시경 거리의 모습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잠들어 있는 고요한 거리입니다.



거리의 조명들만이 이 거리를 밝히고 있습니다.



깊은 밤에도 화물 기사들은 텅 빈 도로를 속히 달려나갑니다.



이런 외딴 마을에도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이 보입니다.



이 곳 편의점에서도 한국 라면을 볼 수 있다니! 참으로 신기하기만 합니다.



한밤중 먹는 라면맛이 참으로 일품입니다!



그렇게 편의점은 어둠속에서 굶주린 사람들을 위해 불을 밝힙니다.



역 앞에 앉아있던 와중 고양이 한마리가 눈에 들어옵니다.



배가 고팠는지 방금 편의점에서 사온 과자를 던져주니 잘 받아먹습니다.



그렇게 역 안에서 시간을 보내더니 어느덧 열차가 출발할 시간이 임박하였습니다.



맞이방에서 기다리던 승객들이 다시 승강장으로 향해 걸어갑니다.



말레이시아 국기가 상당히 많이 눈에 띕니다.

국기에 대한 자부심이 커 보입니다.



다시 승강장으로 내려가기 위해 엘리베이터에 탑승합니다.



방금 우리를 KL Sentral에서부터 태워온 열차는 이 곳에서 정박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다음날 아침 첫 차 손님들을 기다리는 모양입니다.



역 건너편에도 열차 한 대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기관차의 모양이 독특합니다.

디젤 기관차이면서 앞뒤가 대칭인것으로 보아 양방향 운행이 가능한 듯 보입니다.



어느덧 플랫폼으로 열차가 들어옵니다. 이 때 까지 저는 상당히 기대되는 여행에 마음이 부풀어 오르기만 했는데요

과연 조호르바루까지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까요?




다음 포스팅에서 조호르바루행 열차 탑승기에 대해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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