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 투자 법인 설립 후기(2) - 1년반만에 폐업합니다

흔치않은일상 2023. 12. 30. 17:49

 

 불과 작년에는 P2P 투자를 위해 법인을 설립하고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 설명을 드렸습니다만 바로 다음으로 말씀드릴 이야기가 폐업소식이 될 줄을 제 자신도 몰랐습니다. 다행히도 적자 없이 작은 수익을 낼 수 있었으나, 굳이 법인을 유지하면서까지 관리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갖게 되었고, 가장 결정적으로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일들에 조금 더 집중하고자 P2P 투자 법인을 폐업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혹여나 P2P 투자를 권하지 않기 위해 이 글을 쓰느냐 하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비록 거대한 사업을 꾸리지는 않았지만, 일개 회사 직원으로서는 알수 없었던 실제 회사 경영에 대해 직접 경험할 수 있었고, 법인을 소흘히 관리했다가는 큰 코 다칠 수 있음을 몸소 깨달았기에, 차후 다른 사업으로 법인을 설립하여 대표가 되었을 때, 이 경험을 반면교사로 삼고자 이렇게 글을 남기는 것입니다. 제가 이전에 작성하였던 글도 참고하시어 여러분들의 투자 방향에 참고해 주셨으면 합니다.

 

 

P2P투자법인 운영을 중단한 이유는?

 법인을 설립하였던 2022년 초반, 넘쳐나는 자산 유동성만 보고 저는 단지 P2P 투자 한도를 늘리고자 하는 목적으로 투자 법인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법인 투자가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지만, 법인 설립을 도와주겠다는 법률사무소들의 광고만 보았을 때는 누구나 쉽게 법인으로 원하는 사업을 할 수 있을 것 으로 착각하여 법인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폐업 및 법인 청산은 설립 과정보다 더 힘들다는 것을  의심하지 못했습니다. 저 또한 P2P 사업회사로 수익 창출만 생각하고 법인을 설립하였지만, 법인 관리 자체만 해도 많은 난관에 부딪치는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제게 P2P 투자 법인 설립이 매리트가 없었던 3가지 이유를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1. 너무나 어려운 법인통장 개설

 

 

 법인통장 개설 전 은행에 전화하여 구비 서류를 다 가지고 갔지만, 사업장 실사 방문, 사업자등록 1년 이상, 대표의 거주지와 법인의 사무실 위치 등 추가적으로 요구하는 사항들이 너무나 많았고, 간신히 모 저축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할 수 있었지만, 해당 은행에서 OTP를 제공하지 않아 타 은행 OTP를 등록해야 인터넷 뱅킹을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한동안은 지점에 직접 방문해서 은행 업무를 수행해야 했습니다.

 이토록 은행들이 계좌 취급을 까다롭게 하는 이유는 다름아닌 보이스피싱 예방 차원이라 하지만, 악의적인 목적을 갖고 있지 않은 법인사업자가 통장 없이 어떻게 사업을 운영하라는 건지 참으로 답답한 상황이었습니다. 운 좋게도 1년동안 법인 운영을 열심해 한 덕에 간신히 케이뱅크 법인계좌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만, 애초에 이렇게 은행 계좌 하나 만드는게 이토록 어려운 일이었다면 저는 아마도 법인 설립 자체를 시도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고 무턱대고 계좌 개설을 방어하게 만든 문제로 인해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의 꿈이 좌절되는 상황이 한시바삐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2. 설립은 쉬우나 해산은 어려운 법인 관리

 

 

 법인 설립은 생각보다 쉽습니다. 업종 선택을 하고 사무실을 구한 다음 자본금과 각종 수수료(법률사무소 대행 수수료, 각종 증빙서류 발급수수료 등)만 지출하면 법인 설립이 완료됩니다.

 그러나 법인의 해산은 절차가 훨씬 어렵습니다. 자본금이 잠식되어 적자 상태인 법인은 채무 청산을 하지 않으면 법인 해산이 불가능하며, 설령 빚이 없는 법인이더라도 법인 혼자서 해산을 진행하기엔 절차가 상당히 복잡하여 법률사무소에 대행을 요청해야 하는데 전체 비용이 2023년 기준 200만원에 육박합니다. 법인 자산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 금전적인 면에서도 시간적인 면에서도 손해일 수 있습니다. 소액 투자 법인의 경우 법인 등기 신청 후 8년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기다리면 해산간주하여 자본금을 회수할 수 있지만, 5년동안 그 어떤 영리활동을 할 수 없어 8년간 발생하게 되는 법인 관리 비용이 골치아플 수 있습니다.

 

 물론 저는 이러한 법인 관리의 어려움을 감당할 자신이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P2P 투자법인을 청산하기로 결정한 계기는 미래의 불확실성이었습니다.

 

3. 예측 불가한 투자 환경의 변화

 

 

 어떤 자산에 투자하든 위험요소를 관리해야 한다는 것은 자명한 이야기입니다. 2023년 현재 대한민국의 경제 상황을 보았을 때, 부동산 투자 상품이 주를 이루는 P2P투자에 위험요소가 커졌다고 저는 중대한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 코로나19바이러스 전염으로 전 세계가 경제 침체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각국은 금리 인하로 경제 부양을 하게 되었고 그 결과 시장에는 엄청난 양의 돈이 쏟아지게 되었습니다. 주식 시장은 V자 반등으로 다시 상승할 수 있었고, 부동산으로도 풀린 자금들이 유입되면서 전국적으로 집값이 2배 이상 상승하는 곳이 대다수였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시장에 엄청난 돈이 풀리면서 돈의 가치 하락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증가율이 상승시켰고, 이 와중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이 촉발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자 당국은 물가 안정을 위해 기준금리를 올렸고, 자금 경색으로 인해 부동산 기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으로 대출을 받던 건설사들이 불어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최근 T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지난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촉발된 경제 위기로 자산 가치가 폭락하였던 비교적 가까운 과거의 상황과 비교하였을 때, 지금 상황이 그렇게 녹록치 않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차후 P2P 투자상품이 PF로 촉발된 건설업의 침체르 인해 상품의 리스크가 커질것으로 보아 적어도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자산을 지켜야 하는 방향으로 관리를 해야 겠다 판단을 하였고, P2P 투자 법인을 정리하기로 하였습니다. 투자금이 회수되지 않으면 P2P 투자 법인을 정리하는 것이 더 어려워지기 때문에, 이번달 모든 투자 원금 및 이자를 회수하였고, 며칠전 법인 폐업 신고를 하였습니다. 차후 8년간 P2P 법인 활동을 할 계획이 없으므로 8년 후 자본금과 이자를 회수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기간 동안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돈의 가치를 고려한다면, 안타깝게도 저에게 P2P 법인투자는  큰 이익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투자를 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를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설령 시중은행에 예금을 하더라도 5천만원까지만 보호받을 수 있음을 유념하여 자신의 투자 방향에 부합하는지 곰곰히 생각한 후 투자를 결정하셨으면 합니다.

 

 비록 지금은 이렇게 투자 실패기를 작성하지만, 차후에는 좀더 현명한 판단으로 재산도 지키고 자산을 불릴 수 있는 좋은 결과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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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 투자 법인 설립 후기(1) - 설립 준비 전 고려할 사항들

흔치않은일상 2022. 9. 20. 00:50

 

 지난 2020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세계를 휩쓸면서 각국의 증시가 폭락하는 유래없는 사태가 있었고, 각 국가들은 경제 회복을 위한 양적완화 정책으로 시장에 많은 돈이 풀리면서 주식 및 부동산 가치가 폭등하였고, 이 시기동안 사람들은 흔치 않는 수익 창출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과도하게 시장에 풀린 돈으로 인하여 돈의 가치는 낮아지고 과격한 인플레이션의 압박으로 물가가 무섭게 오르고 있습니다. 심지어 전 세계가 미국의 금리 정책에 주목하고 있을 정도로 대출 이자마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늘어가고 있는 상황인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식량난은 차후  몇년간은 증시 전망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물론 금리 인상으로 2022년 9월 기준 저축은행 최고 예금 이자는 약 4%까지 올랐습니다. 하지만 요새 8%에 이르는 물가 상승률에 비해서는 크게 매력적이지만은 않습니다. 물론 경기 침체로 인해 현재와 같이 주식시장이 횡보하는 상황에서는 좀 더 안정적인 예금도 나쁜 선택은 아닙니다. 다만 현재의 상황에서 좀 더 매력적인 금융상품에 과감하게 투자를 하고 싶지만 결코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지요.

 그러던 도중 마침 제가 투자하고 있던 P2P(온라인대출정보연계대부업) 법인 회원으로 수익을 내는 방법이 생각났습니다. 뭔가 투자회사의 대표가 되어 자산가가 될 수 있는 로망(?)에 빠져 상당히 많은 고민을 하였고 비록 소자본으로 큰 돈은 못벌지만 차후 창업을 하게 되었을 때의 과정들을 미리 경험해보고자 겁도 없이 투자 법인을 만들어보자는 생각해보았습니다.

 지난 2021년 8월 27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이 법의 테두리에 들어오게 되면서 P2P 투자업을 하는 업체들은 금융위원회에 등록신고를 하여 심사를 거쳐 승인을 받아야 영업을 영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덕분에 어느 정도 부실했던 업체들이 정리될 수 있는 장점이 있었으나 투자 한도가 업계 통합 3천만원으로 제한되면서 개인 회원은 많은 투자를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비록 투자자를 위한 안전장치로서 피해를 줄이고자 투자금액을 제한한 것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더 많은 금액을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의 경우 썩 좋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법인 투자자의 경우 투자금액의 제한은 없지만 이자 수익을 가져오는 것이 까다롭습니다. 비록 자신이 100% 지분을 소유한 법인이라 하더라도 법인은 개인과 별개의 인격체로서 법인 자산을 맘대로 썼다가는 가산세 및 가지급금(개인이 법인으로부터 빌린돈) 취급으로 법정 이자를 물어야 하는데다가 이에 대한 소득세까지 물어야 합니다. 

 법인 설립에 들어가기에 앞서 법인 설립시 내가 벌 수 있는 돈이 얼마인지 미리 가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 제시하는 예시는 세금을 가장 많이 떼는 상황을 가정한 것으로 법인 운영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음을 알립니다 P2P 법인 설립과 관련된 내용은 아래 사이트를 참조하였습니다..

※무제한 한도 P2P투자를 위한 법인 설립 및 운영 매뉴얼

 

1. 투자 수익 알아보기

비금융 법인사업자가 연 10% 상품에 투자하였을 경우

 

 만약 이자 수익 10%인 상품에 투자한다고 가정해봅니다. 해당 상품을 제공하는 P2P 업체에서 가져가는 플랫폼 수수료가 1.2%라 하였을 때, 금융업을 하지 않는 법인 사업자의 경우 이자 수익의 27.5%(국세 25% + 지방세 2.5%)를 세금으로 원천징수 됩니다. 이 법인이 해당 상품에 100만원을 투자하였을 경우 1년후 예상 수익은 아래와 같습니다.

 

 물론 법인으로부터 개인이 수익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급여로 지급받거나 주식 배당금으로서 비로소 수익 실현을 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경우 위의 과정을 통해 얻은 이자수익을 배당으로 개인이 가져가게 될 경우 원천징수 세금 27.5%가 적용되어 순수익은 아래와 같습니다.

 

 즉, 금융업이 아닌 법인의 경우 예상 순수익은 약 4.3%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금융업 법인사업자가 연 10% 상품에 투자하였을 경우

 

 반면, 금융업을 영위하는 법인사업자의 경우 이자 수익이 영업자금이므로 법인세를 10%만 내면 됩니다. 이 경우 1년 후 수령금액은 다음과 같습니다.

 

 법인사업자로부터 배당을 받게 될 경우 27.5%의 세금을 원천징수하면 순수익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대 순수익은 약 5.6%로 금융업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이 다소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2. 법인 설립하기

 앞에서 설명드린 수익률만 보았을 땐 그래도 시중은행 이자보다 높은 편이고 절세 전략으로 더 많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리라 생각할 수 있지만 법인 설립 및 운영에 지출되는 비용 또한 철저히 고려하셔야 합니다. 투자 금액이 무제한인 법인이라 할지라도 설립 및 운영 과정에서 지출되는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면 투자를 안하느니만 못하겠지요?

 여기서는 간단하게 법인 설립 방법 및 비용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법인 설립 방법 등은 첨부 링크를 통해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스스로 법인 설립하기

 

법인설립 절차 및 셀프로 진행하기

우리나라에서 사업을 하시는 사업자의 종류는 크게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로 나눕니다. 개인사업자로 사업을 시작하시다가, 법인사업자로 전환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고, 바로 

run2plan.kr

 

법인설립 대행

 

등기24 - 법인설립 간소화 서비스

법인설립 절차 5분이면 충분 합니다. 무방문 무서류 법인등기. 법인설립 비용 65% 절감. 월 20,675명 사업자가 이용하고 있습니다.

deungi24.com

 

 개인이 직접 셀프 법인 설립을 진행하는 경우가 제일 저렴하나 처음으로 법인을 설립하시는 경우 법인설립을 도와주는 사이트를 통해 도움을 받으시길 권장드립니다.  법인 설립 비용은 자본금 및 설립 장소 소재지에 따라 약 20만원 ~ 800만원의 공과금을 납부하여야 합니다.

3. 법인 운영하기

 법인을 설립하고 사업자등록까지 마치셨다면 이제 법인을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경우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사업자등록이 가능한 사무실을 구하여야 합니다. 만약 개인이 이미 사업장을 갖고 있거나 자신의 자택에서 사업자등록이 가능한 업종의 경우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나 특정 업종의 경우 회사의 간판이 드러나있는 등의 조건이 갖추지 않을 경우 은행에서 실사 확인후 개설이 거절당할 수 있습니다. 비상주 사무실을 구하여 장소 임대만 하는 경우 실제 해당 장소에 사무실이 갖추어지지 않을 경우 사업자등록이 취소될 수 있으므로 제대로 된 사무실이 갖추어진 사업장을 구하여아 합니다. 비상주사무실로 법인을 운영할 경우 1년에 약 60만원 정도의 비용을 고려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또한, 법인사업자의 경우 법인세 신고를 위해 장부(기업의 가계부)를 작성하여야 합니다. 국세청에 신고하기 위해서는 양식을 갖춘 장부를 작성하여야 하나 세무 분야에 대한 지식 없이 장부를 운영할 경우 국세청에서 무기장 가산세를 추가 부과할 수 있습니다.
 법인 장부 작성을 위해 세무사에게 기장을 맡길 경우 법인 투자가 의미없을 정도로 인건비가 지출됩니다. 인터넷을 통해 기장을 작성할 수 있는 사이트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장부작성 비용을 최소화 합니다. 아래 소개드리는 사이트를 통해 1년에 22만원으로 장부 작성을 하실 수 있습니다.

http://dztax.com/

 

디지택스 - 간편장부, 복식부기, 부가세, 소득세, 법인세, 원천징수신고, 자동장부, 전자장부, 인

 

dztax.com

 

 또한, 1인 법인 사업자로 P2P 투자로만 수익을 창출하는 경우 성실신고 확인제도가 적용되며 이 경우 외부조정 수수료(최저 55만원~)에 성실신고확인수수료(최저 165만원~)가 부가됩니다. 여기서 성실신고확인수수료의 경우 60%가 세액공제 되어 실제 부담하는 수수료는 훨씬 적어지지만, 투자 금액의 규모에 따라 실제 부담하는 수수료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설명드린 비용들을 합산하였을 때, 법인을 운영할 때 발생하는 비용은 최소 약 300만원 이상 지출될 것으로 예상되며 세액공제 등을 고려하였을 때, 약 3500만원 이상을 투자해야 본전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습니다. 2022년 9월 기준 시중은행 예금 이자가 3.6%임을 고려하였을 때, 약 1억2천만원 이상을 투자하였을 경우 시중은행에 가입한 이자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결론:
1. 기존의 법인 사업을 하고 계신 분이거나 2억 이상의 자본을 갖고 계신 분이 아니라면 차라리 예금 투자를 하시는 것이 속편하실 수 있습니다. 
2. 만약 법인을 만들고 싶으시다면 처음부터 금융업이 아닌 다른 업종으로 설립하시고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금융업 사업자가 법인통장 만드는게 너무 어렵습니다.
3. P2P 상품들은 원금을 절대로 보장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목돈 굴리는 목적으로 투자하시길 권고드립니다.

 

 참고자료: https://campusfund.net/corp_convert_gu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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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방문객수 100만명 돌파했습니다!

흔치않은일상 2022. 5. 30. 19:12

 

 늦깎이 공대생으로 블로그를 시작한게 2014년이었으니 벌써 8년이 되었습니다. 프로그래머로서 배울것도 모르는것도 너무나도 많았던 시절 배움의 즐거움을 누리며 지내온 지난 8년... 항상 부족하기만 하던 저였기에 제 블로그에 지금까지 방문해주신 분이 100만명이 되었다는 것이 한편으로 사람들에게 나의 재능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에 큰 기쁨을 느낍니다 :)

 

 

 블로그를 처음 개설하였을 때만 해도 넘치는 열정 덕에 한달에 무려 15개의 글을 쓰곤 했었는데 직장을 다니게 되면서 한 달에 글 한 개도 간신히 쓰고 있습니다. 그나마 한 달에 한개 이상 나의 생각을 표현해보자느 본인의 마음가짐 덕에 바쁜 직장생활 속에서도 지금껏 저와 약속을 꾸준히 지켜온 제 자신이 참으로 대견스럽기만 합니다.

 

 프로그래머를 꿈꾸던 8년전만 해도 개발자는 속칭 IT계의 3D 업종이라며 공부해야 할 것도 많고 한창 바쁠때는 새벽까지 잠자는 시간을 아껴가면서 코딩에 빠져 살아야만 합니다. 그러기에 학창시절 나의 미래가 걱정되어 진로를 바꾸고자 고민을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했던 프로그래밍 개발자 라는 위상이 2020년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국제적인 창궐과 함께 AI를 필두로한 비대면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면서 IT 시스템 개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이로 인해 개발자의 처우가 코로나19 이후의 세계에서는 확연이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급속도로 달라지게 된 세계에서도 꾸준이 자신의 꿈을 위해 달려온 나의 길을 돌아보니 방황하던 시간들과 고민들이 결코 헛되지만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현재 글쓴이는 AI를 필두로한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가 일하는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Needs를 해결하는 것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으며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금껏 그래왔듯 계속해서 앞으로 달가려 합니다.

 

 지난 8년간 저의 블로그를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찾아오실 분들에게도 많은 도움 드리고자 앞으로도 계속 분발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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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의 사투(3) - 5일만에 퇴원하다

흔치않은일상 2022. 3. 19. 00:07


 2022년 3월 17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수가 62만 1328명이 발생할 정도로 오미크론 변이의 위력은 엄청났습니다. 비록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저는 지금 무사히 퇴원하였지만 실시간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감염되는 도중에 내가 아무런 영향이 없었다면 오히려 이상할 정도로 사람들이 코로나19를 대하는 태도가 이전보다는 많이 달라졌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어떤 분은 이러한 상황에 얼른 감염되어 자연 면역을 갖는게 낫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난 일주일 동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하는 동안 너무나 고통스러웠고, 오미크론 변이가 감기 마냥 결코 만만한 질병은 아님을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특별히 어딘가를 가 본 적도 없이 일상생활 범위 내에서 활동하던 저 였기에 갑작스레 찾아온 코로나19가 너무나도 뜻밖이었고 밀려오는 통증이 너무나 고통스럽기만 했습니다. 침을 삼키는 것 조차 커터칼날이 목에 박혀 콕콕 찌르는 듯한 고통이 계속 되고 있었고 심지어 설사까지...

 다행히 의사 선생님께서 제가 보이는 증상들이 오미크론 감염자들에게 주로 보이는 증상들이라 하셨고 기저 질환이 없으니 며칠 내로 회복될 것이라 하셨습니다. 뉴스에서도 60세 미만의 3차 접종 완료 확진자는 사망률이 0%라 하니, 지금 그대로 크게 아프지 않고 나 또한 금새 회복할 것이라 약간의 기대를 가져봅니다.

 


 입원하자 마자 영양제 수액이 기본으로 들어가면서 중간중간에 렘데시비르를 투약하였습니다. 이걸 무려 3일동안 하루에 한 개씩 맞고 있었습니다..

 난생 처음으로 병원에 입원해보면서 처음 맞아보는 링거가 상당히 익숙치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왼팔에 맞았는데 3일째 되는 날 링거 맞은 부위부터 몸통 방향으로 팔뚝에 통증이 느껴지는 겁니다. 너무 아파 도중에 의사 선생님께 여쭈어보니 링거를 맞는 과정에서 링거액이 전부 혈관에 들어가지 못하고 피부 쪽으로 조금씩 새어 나가는 경우 이런 경우가 생긴다고 하더군요. 퇴원 후 며칠이 지났지만 지금도 여전히 팔뚝이 아픕니다. 아무래도 처음 맞다보니 익숙치 않던 터라 너무 많이 움직이는 바람에 링거액이 피부 쪽으로 새어나온 듯 합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상황을 인지하고 조치를 해주신다 했는데 마침 도저히 차도가 없어보이던 인후통이 차차 회복되어가는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 이제 더이상 링거를 안맞아도 되는 줄 알았더니 간호사께서 링거를 맞지 않던 반대팔인 오른쪽 팔에 링거를 새로 꽃아주시더라고요?!

 역시 병원생활이 만만하지만은 않은가봅니다... 근데 사실..

 


 이렇게 방호복을 입고 환자들을 케어하는 의료진들이야 말로 가장 힘든 분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매 시간마다 환자들을 문진하고 새벽에도 두 번씩 환자들을 깨워 상태를 확인하고.. 환자는 그저 병상에서 편안하게 하루종일 잠만 열심히 자면 되는 줄 알았더니 생각보다 병원생활이 힘듦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바이러스로부터 회복하기 위해서는 잘 먹고 편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병원에서 제공하는 도시락을 최대한 비워 끼니를 해결합니다. 사실 병원에서 제공하는 도시락 외에는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없기 때문에 굶게 되면 다음 끼니 까지는 쫄쫄 굶어야 하는 신세가 되지 않으려면 남기지 않고 다 먹어야만 합니다..

 생각보다 병원에서의 하루는 단순합니다. 의사가 문진할 때 마다 증상을 그대로 이야기 하고 종종 찾아오는 간호사가 링거를 바꾸어주거나 약을 추가로 전달받거나 식사가 들어오면 밥을 먹고 시간 나는 틈틈이 수면을 취해 새벽녘에 깨어나도 피곤하지 않도록 휴식을 취하고... 그저 단순한 루틴이지만 아픈 몸을 가누면서 지내야 하기에 생각보다 정신적인 소모가 상당합니다..

 


 의료진들이 병실에 들어오고 나갈 때 마다 병실 문을 바깥에서 걸어 잠그기 때문에 복도를 돌아다니는 것은 촬영을 위해 나갈 때 이외에는 사실상 금지되어 있습니다. 물론 격리 환자가 병실을 빠져나와 밖으로 나갔다간 바이러스의 전파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의료진 입장에서도 어쩔 수 없는 최선의 조치였을 겁니다.

 입원 4일차 무렵까지 저를 가장 힘들었던 것은 지속적으로 통증을 유발하는 인후통이었습니다. 가글약으로 목을 소독할 때 약물이 환부에 닿으면서 상당한 고통이 밀려왔는데 이것도 회복의 과정이리라 생각하며 밥먹고 날 때 마다 계속 가글하였습니다. 분명 치료가 되어가는 듯 하지만 입원 4일차 까지도 전혀 진전을 느끼지 못해 의사 선생님께 말씀드려보니 자신도 2주 정도 통증이 계속 되었었다 하시더군요. 좀 더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 봅니다.

 그렇게 입원 5일차가 되었습니다. 놀랍게도 아침 물을 마시면서 무언가 목이 덜 아픈게 느껴지는 겁니다! 불과 전날 까지만 해도 귀끝까지 찢어지는 통증에 고통스러웠는데 드디어 차도가 보이는 겁니다!! 그렇게 점심 시간 즈음 될 때 즈음 문진을 온 의사 선생님께서 저를 보고 딱 봐도 상태가 좋아보인다는 말을 하실 정도로 몸이 회복 있는 겁니다!

 바로 다음날이 격리 해제 예정일임에도 의사 선생님께서 퇴원 일자를 정해주지 않아 혹시 아직까지 바이러스가 회복되지 못한 것이었나 싶었는데 천만 다행히도 격리 해제 전날 인후통이 회복되어 의사 선생님께서 다음날 퇴원해도 된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환자로서 이 순간이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격리 해제 첫날 드디어 병실을 나와 복도를 지나갑니다. 불과 5일전 입원 당시만 해도 철저하게 문을 잠가버려 감히 나갈 수 없던 이 곳을 완쾌한 뒤에 나오게 되니 그 어떤 순간보다도 가장 기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사실 병원생활 중 가장 힘들었던건 같은 방을 사용하는 다른 환자들과 함께 있는것 이었습니다. 얌전히 간호사의 말을 잘 따르면 문제 없이 무난한 병원생활이 되었겠지요. 안타깝게도 제가 입원하고 있었을 때 같이 들어온 할아버지께서 병원 생활을 힘들어 하시면서 의료진들과 같은 방 환자들에게 불편함을 끼칠 때가 가장 함들었던 것 같습니다.

 

 불과 지난주 까지만 해도 평범한 일상생활을 보내던 내가 지독한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일주일간의 병원생활까지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지요. 다행히 지금은 건강하게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5일간 헌신하신 의료진 분들 덕에 퇴원한 지금도 저는 더욱 힘을 내고 있으니까요!

 혹시 현재 코로나19에 감염되어 투병중이신 분들이 계시다면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의료진들의 지시에 따라 주세요. 지금 당장 조치가 되는 것 같지 않더라도 인내와 안정만이 회복의 지름길입니다. 마음을 차분히 가지고 코로나19를 극복하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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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의 사투(2) - 퇴소 그리고 입원

흔치않은일상 2022. 3. 13. 23:03


불과 어제까지만 해도 여러분들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여 회복해 나아가는 과정들을 보여드리고 싶었으나 입소 3일차가 되어도 인후통이 호전될 기미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목에서 발생한 통증이 귀 근처까지 느껴질 정도로 매우 심각하였고 급기야 새벽에는 1시간마다 잠에서 깨어나 설사 증세까지 나타나는 것이었습니다.



생활치료센터에서는 진통제인 타이레놀과 탁센을 처방해 주었지만 오히려 인후통 증상이 더 심각해지고 있었던 것을 확인한 관계자 분들께서 병원 입원을 권유하였고 저 또한 차라리 병원에서 회복하는게 더 나을거같다는 생각이 들어 생활치료센터 퇴소 및 병원 입소 절차를 거치기로 하였습니다.

생각보다 생활치료센터를 일찍 퇴소하게 되어 이 곳에서의 일상을 기록하려던 계획이 의도치 않게 단축되었습니다. 그래도 여기에 생활치료센터의 일상을 조금 기록해두고자 합니다.


각 방마다 체온계와 혈압측정기가 있습니다.

 

이렇게 매일 아침 체온과 혈압을 측정하여 생활진료센터에 전달합니다. 오전 8시, 오후 4시, 오후 9시에 스스로 측정을 해야합니다.

 

식사 시간이 되면 문 앞에 식사를 갖다줍니다.

 

생활치료센터 창문뷰는 나쁘지느 않아보입니다. 밤이 되면 야생동물들 우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메뉴도 본도시락에서 주문하는 것이어서 좋은 편이었습니다.


그렇게 생활치료센터에서 쾌차할 수 있었으면 조으련만 결국 증상 악화로 다시 구급차에 타게 되었고 인근 병원에 격리입원치료병동에 입실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결국은 링겔 투어를 하는 처지가 되어버는군요..


코로나19  감염되신 분들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증상들이 개인별 차이가 난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결코 가볍지 않은 바이러스임을 온몸으로 처절히 경험하고 있습니다. 입원하자마자 담당 의사선생님께 증상을 말씀드렸고 전형적인 증상이므로 걱정은 덜었습니다. 기저질환도 없어서 금방 퇴원할 수 있겠다고 하셨고 실제로 그렇게 되기를 저 자신도 바라고 있습니다.

혹시나 자신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 하시는 분들께서는 큰 걱정 하지 마시고 차분한 마음으로 빠른 쾌유하시기를 기원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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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의 사투(1) -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다

흔치않은일상 2022. 3. 12. 22:26

2022년 대통령선거 다음날이었던 3월 10일 평소에 비해 목구멍에서 통증이 밀려왔습니다. 지난달에는 환절기 몸살로 앓아누웠었는데 다행히도 그때는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이었고 일상생활도 별로 달라진게 없었는데 말이죠.

혹시나 해서 이번에도 신속항원검사를 해보았는데...

 

 

테스트기에서 두 줄이 뜨는것을 보고야 만것입니다!!

이럴수가... 결국 저에게도 코로나19가 찾아온것인가 싶었습니다. 안그래도 요새 확진자가 30만명에 근접한데다가 주변에서도 확진 판정을 받으신 분들의 소식이 들려오는 마당에 저라고 오죽할까요?

테스트기에서 양성 판정이 나온 순간 잠시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가 다시 정신을 차리고 신속히 보건소로 달려갑니다.
보건소에 도착했을때 오후 2시 정도 였는데 정말이지 줄이 너무나 길었고 기다리는 도중에 틈틈이 대기자들을 위해 마련된 의자에 앉아있으면서 휴식을 취했지만 줄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그렇게 3시간을 기다리고서야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었고 혹시 확진될지 모르기에 격리기간동안 먹을 컵밥을 챙기고 귀가하였습니다. 곧바로 회사에 PCR 검사를 받았음을 알렸고 확진 경험이 있으셨던 리더님께서 내일 하루는 집에서 푹 쉬라는 격려도 받았습니다. 요새 유행중인 오미크론의 주요 증상이던 인후통 증세가 점점 심해지고 있었고 저 또한 확진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다음날 아침이 밝아올 무렵 문자 통보를 받게 되었습니다.

귀하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확진되셨으므로 감염병예방법 제41조 및 제43조 등에 따른 격리 대상임을 통지합니다. 또한 귀하의 동거인이 10일간 준수하여야 할 권고사항을 함께 안내해 드리오니 동거인에게 본 문자를 공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결국 올 것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어느 정도 예상을 하고 있었기에 충격적이지는 않았지만 무엇보다도 감염병으로 인한 통증과의 사투가 이제 시작되었다는 것이니까요.

요새는 확진자들이 너무나 많아서 재택치료가 위주였으나 제가 하필이면 집이 아닌 타지에서 일을 하던 도중에 증상이 발현해서 거주지가 아닌 회사에서 제공하는 시설에서 대기하다 확진 통보를 받게 되었고 생활 시설들도 공용으로 사용되는 공간이라 동선 분리가 불가능한 곳이었습니다. 이러한 사정을 보건소에 전달하였고 운 좋게도 생활치료센터에 자리가 생겨 구급차를 지원받아 안동에 있는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할 수 있었습니다.

 

 구급차에서 내리자마자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 분께서 안내하는 대로 부랴부랴 싸온 짐을 들고 이동합니다. 입실 전 엑스레이 촬영을 간단히 하고나서 위의 사진같은 방에 입실하게 되었습니다.

급하게 입소 준비하느라 짐을 부랴부랴 챙겨왔는데 생각보다 생활치료센터에서 제공해주는 키트에서 생필품들 구성이 잘 되어있어 굳이 짐을 많이 싸올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굳이 필요하다면 실내에서 편하게 입고 다닐 수 있는 옷 정도?) 심지어 격리 기간동안 방 안에서만 지내기 때문에 여분의 옷 한 벌과 약간의 속옷 정도만 있으면 되는 듯 합니다. 

 

 

 예상외로 제공되는 키트에 빨래비누가 있어서 혹시 속옷이 모자랄 때 손빨래로 세탁을 할 수 있게 해주긴 합니다만 다행히도 챙겨온 속옷이 많아서 퇴소 전까지는 챙겨온 속옷으로 갈아입으며 생활할듯합니다. 

 

 당분간은 건강 관리에 최선을 다하면서 회복의 기회로 삼아보고자 합니다. 한동안 블로그에 글을 쓸 소재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좋은 주제의 글들을 읽으면서 평소 생각해보았던 내용들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2022년 3월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폭풍우 속에 있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최대한 감염되지 않도록 개인 위생 철저히 하면서 지내시길 바랍니다. 어떤 분들은 가벼운 감기 증상처럼 지나갈 것이라고 하였는데 저의 경우 심한 인후통을 겪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증상이 경미하다고는 하나 그래도 최대한 걸리지 않고 지나가는 것이 가장 좋은것 같습니다.

 

 부디 다음에는 건강하게 생활치료센터를 퇴소하였다는 소식을 전달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해봅니다. 여러분들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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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 랩소디가 한국에서 울려퍼지다 -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 QUEEN

흔치않은일상 2020. 1. 19. 17:14


 지난 2018년 10월 국내에 첫 개봉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통해 영국 락밴드 Queen의 인기가 폭발하였던 기억이 나네요. 무려 40여년 전에 세상에 나온 노래 ' Bohemian Rhapsody'가 이곳 저곳에서 울려퍼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Queen의 대표곡들이 카페와 버스 안에서 라디오를 통해 전파를 타고 사람들이 이토록 팝송에 열과하는 현상을 유래가 없을 정도였지요.

 그렇게 한 시기의 유행처럼 지나가 잠시 기억에서 잊혀져 갈 때 즈음 반가운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Queen의 내한이 확정되어 2020년 1월 18일과 19일 공연을 하게 된 것이지요.

 저도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영화를 보고난 후 퀸의 공연을 해외에서 직접 관람해보고 싶었던 꿈을 갖고 있었는데 이렇게 한국을 찾아와 공연을 하게 된 것이 상당히 기뻤습니다. 2년전 여름 일본에서 TUBE의 공연을 보고난 후 오랜만에 보게되는 공연이라 상당히 기대됩니다.

 무려 6개월 전부터 티켓을 예약하고 잊고 있던 와중에 집으로 티켓이 배송오더군요. 이제 이 티켓을 들고 공연이 열리는 고척스카이돔으로 향합니다.

고척스카이돔으로 가기 위해 구일역 2번 출구에서 내립니다.

응원도구를 판매하시는 분들도 Queen의 공연임을 알고 있었던걸까요?

구일역 2번 출구에서 내리면 입장하는 곳 까이 현수막으로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공연장에 들어가기 전에 소지품을 맡겨야 합니다.

흔치않은 공연날이라 카메라를 들고 왔는데 공연장에 카메라를 들고 들어갈 수 없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아직 공연을 잘 모르는 분들이라면 참고해주시길

걷다보니 저 멀리서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기념품 판매점 줄로 보입니다.
아침부터 줄을 서 있던 분이 계시다고 하시데군요.

일부 미판매 티켓의 경우 현장에서 예매가 가능합니다만
좌석은 매진되어 스탠딩 좌석만 구매가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우리나라에 이렇게 Queen의 현수막이 걸릴줄이야

입장 30분전. 아직까지는 여우가 있어 보입니다.

지정된 입구 이외의 입구는 출입이 통제되어 있습니다.

스탠딩의 경우 경기장 지하주차장에서 대기하게 됩니다.
겨울에는 상당히 춥다고 하더군요.

평소 돔구장이던 경기장이 오늘은 Queen의 공연장이 되었습니다.

공연장 인근에는 각종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프레디와 브라이언을 흉내내는 분들 재치있습니다!

현대카드에서 지금까지 개최되었던 콘서트 리스트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입장이 시작되면 지정석 보유자들은 이 곳을 통해 입장하게 됩니다.

기념품점은 공연이 임박한 지금까지도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추운날 줄 서 계시느라 다들 고생이 많습니다.

입장이 시작될 때가 되어서인지 스탭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공연장에는 생각보다 많은 물건들이 반입을 허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혹시 공연을 가시게 되는 분들은 꼼꼼히 살펴보시길

기둥쪽을 보니 로저, 애덤, 브라이언의 사진이 보이는군요.

공연장에 입장하기 전에 잠시 다리 건너 롯데마트에 들렀다 갑니다.

다리 건너에서 바라본 경기장의 모습
롯데마트에 카메라를 맡기고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갑니다.

지정석 입장이 시작될 대 즈음 스탠딩 관객들이 입장을 합니다.

제 자리는 209번 구역인데요 생각보다 무대가 잘 보였습니다.

스탠딩 관객분들께서 도착하자마자 바로 팬스 근처로 달려갑니다.

스태프들의 안내에 따라 관객들이 질서있게 들어옵니다.
중간에 불미스러운 일로 싸우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반면 지정석은 자리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굳이 일찍 들어와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무대의 중앙을 보니 스크린으로 왕관을 표현한 것 처럼 보이더군요.

무대가 정면이 아니면 공연을 관람하는 것이 힘들까봐 걱정했는데
어느 자리에서 보아도 무대가 잘 보입니다.

어느덧 무대 근처 팬스는 사람들이 금방 자리를 차지합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팬스 근처에 자리를 잡지 못한 분들은 바닥에 앉아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공연이 임박하자 스탠딩석에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모였습니다.
지정석도 자리가 거의 다 찼습니다.

어느덧 공연이 시작되고 사람들이 다같이 스마트폰을 들고 공연장을 촬영합니다.

폰카로는 공연을 찍는게 상당히 힘들더군요.
자세한 공연 내용은 아래 동영상을 보면 분위기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공연은 최고였습니다. 돔구장의 시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마치 우주에서 공연을 보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공연을 관람하고 싶네요. 과연 퀸의 다음 공연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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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ome에서 티스토리 임시저장이 자동으로 안되는 이유

흔치않은일상 2017. 12. 31. 15:53


 언제부터 였는지 모르지만 어느 순간부터 Tistory에서 제가 자주 사용하였던 기능 중 하나인 '임시저장' 기능이 크롬에서 자동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되어 버렸습니다.




 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크롬으로 Tistory 글쓰기를 하였을 경우 임시저장이 괄호 속이 (...) 상태로 남은 채로 자신이  작성한 글이 자동으로 저장되지 않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유는 알고보니 Adobe 사의 Flash 지원이 2020년을 기점으로 서비스 지원을 종료하게 되었는데 이에 대비하여 Chrome은 Flash를 2020년부터 지원을 종료할 예정이며 차후 이를 HTML5로 대처해 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관련 내용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은 아래 사이트의 글을 참조해 주시길 바랍니다.



Flash & The Future of Interactive Content

https://theblog.adobe.com/adobe-flash-update/


 현재 Tistory의 임시저장은 Flash를 기반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이를 Chrome에서 사용하게 되면 위와 같이 비활성 상태로 동작을 하지 않습니다. 다만, Flash가 종료되는 2020년 전까지는 Chrome에서 Flash를 임시방편으로 사용할 수는 있습니다. 임시저장 버튼 바로 위쪽에 위치한 별 아이콘 왼쪽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안내가 나타납니다.



 위의 경우 이번에만 플래시 실행을 클릭하면 곧바로 임시저장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당장은 일일히 이러한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포스팅을 임시저장 하는 것이 상당히 불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마도 카카오에서 임시저장을 Flash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지원하는 방법을 찾게 된다면 지금보다 더 쉽게 임시저장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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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가을학기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석사 면접 후기

흔치않은일상 2017. 5. 24. 03:30


  음... 일단 결과가 나오기 전에 적어보는 면접 후기이다보니 조금은 두서없을 수도 있습니다. 일단 바로 전날에 면접을 치룬 상황이기에 기억이 생생할 때 몇 자 적어봅니다.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 공학부의 경우 교수님과의 컨택이 이루어지기 전 입시가 진행되며 최종합격이 된 후 교수님과의 면담을 통해 연구실을 확정짓게 됩니다. 여기서는 카이스트 서류 통과 후 면접과정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일단 글쓴이의 프로필을 적어보자면


학점    : 4 초반

학교    : 인서울

전공    : 컴퓨터공학

영어    : 토익 700 후반


 먼저 카이스트 대학원 원서를 제출한 후 제출기한이 마감되면 며칠 후 지원시 작성하였던 메일 주소로 자신이 응시하고자 하는 시험을 선택하라는 내용이 전달됩니다. 아래는 전기및전자공학부에서 응시가능한 시험 분야입니다.


  1. 신호및시스템 (선형 시간 불변 시스템, 연속/이산 시간 신호 처리)
  2. 전자기학
  3. 회로 (회로이론, 아날로그 및 디지털 전자회로)
  4. 통신 (아날로그 통신, 기초 디지털 통신 및 기초 확률)
  5. 반도체 (물리전자, 반도체 소자)
  6. 컴퓨팅분야 (프로그래밍, 자료구조)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대학원 면접전형은 전공 6분야 중 2분야를 선택한 후 관련 문제를 약 25분동안 풀고 면접관 앞에서 약 12분간 자신이 문제를 해결한 방법에 대해 칠판에 판서하면서 설명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전기, 전자, 정보계열이 아닌 다른 분야를 전공하였을 경우 1개만 선택해도 됩니다. 저의 경우 컴퓨터공학을 전공하여 전공과목 1개만 선택이 가능하였고 당연히 제 전공에 해당되는 6번 컴퓨팅 분야를 선택했습니다.


 그렇게 카이스트 대학원 원서를 접수한 후부터 전공 공부에 돌입하였습니다. 먼저 컴퓨팅분야에 시험범위로 적혀있는 프로그래밍과 자료구조론을 공부하였습니다.


 처음 공부할 때 프로그래밍이라 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C언어의 생기초부터 공부를 시작하여 자료구조론은 3번정도 읽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혹시 출제될 수도 있을 것 같아 면접 2주전에 운영체제와 데이터베이스를 오버뷰 한 다음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다행이 서류 합격! 처음에 긴가민가 해서 공부를 조금 소흘히 한 것이 마음에 남지만 면접은 서류 합격 5일 후에 바로 시작됩니다. 일단 면접이 코앞이라 자료구조 책을 다시 한 번 훍어보았습니다. 나머지 책은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아 책을 읽는둥 마는둥 했습니다 ㅎㅎ



 그렇게 결전의 날이 밝아오고 새벽부터 KTX를 타고 카이스트로 향했습니다. 면접 소집 시간은 오전 8시 30분. 타지에 계신 분이라면 많이 빡빡한 일정이 될 수도 있는 이른 시간이긴 합니다만 면접장에 도착하는 약 50명 정도 되시는 분들이 면접장에 모여계시더군요.


 아차, 가끔 후기를 읽다가 복장에 대해 궁금해 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거의 대부분의 분들이 정장을 입고 계셨고 캐주얼 복장도 몇 분 계시긴 했습니다. 제 주변 분들이 대학원생이 연구실에서 정장 안입는다고 하면서 면접때 그냥 가도 된다 했었는데 하마터면 저 말에 깜빡 속을 뻔했죠 ㅎㅎ 이 나쁜 친구들!


 면접장소에 도착하게 되면 지퍼백에 자신의 휴대폰을 넣은 후 안내조교에게 반납합니다. 휴대폰은 자신의 면접 일정이 끝나기 전 까지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휴대폰을 반납한 후 카이스트에 직접 보냈던 원서를 그 자리에서 받게 됩니다. 이 때 원서 위에 자신의 면접 일정을 간략하게 붙여둔 작은 일정표가 첨부되어 있으며 이 때 자신이 보게 될 과목과 순서 또한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휴대폰을 반납한 후 아침 시간에는 인성검사가 진행됩니다. 인성검사는 1인당 약 5분정도 진행되며 카이스트 교수님들 중 원로교수님들께서 면접을 진행하고 계셨습니다.



교수 A   : 학생, 자기소개 해보세요.


본인      : (간단한 신상정보 소개) 저는 마이크로프로세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수 B   : 음... 이 쪽 분야는 워낙 발전된게 많아서 연구할 게 있으려나...?


본인     : 최근 지능형자동차가 등장하게 되면서 차량 내에 다양한 반도체가 들어갑니다. 특히 ECU의 경우 지능형자동차의 핵심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교수 B   : 그렇지. 요즘 자동차 안에는 수백개의 센서가 들어가니깐요. 학생은 장래에 목표가 무엇인가요?


본인     : 저는 석사과정 2년동안 마이크로프로세서 분야에 대해 연구한 후 자동차 회사에서 ECU 컨드롤러를 개발하는 연구원이 되고자합니다.


교수 B   : 아, 현대자동차 같은 회사 말이죠?


........


 대략 인성면접은 자신이 대학원을 진학하려는 이유와 앞으로의 장래회망에 대해 명확히 말씀하신다면 인성면접을 보시는 데에 큰 문제는 없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인성면접이 완료되면 아침 면접 일정은 종료됩니다. 점심은 학교에서 서브웨이를 제공해줍니다. 처음에 점심 제공을 해준다 해서 카이스트 학식을 맛볼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은 점은 조금 많이 아쉬웠습니다.



 다음으로 오후 일정은 전공면접입니다. 전공면접은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2개의 분야를 선택하여 면접에 임하게 됩니다. 다만 저의 경우 컴퓨터공학을 전공하였기 때문에 전공 분야는 1개만 선택이 가능하였고 그 중 컴퓨팅 분야를 선택하여 면접에 임하였습니다.


 면접 문제 난이도는 학기중에 교수님이 내주시는 과제를 해결할 줄 아는 능력 정도만 갖추셧다면 쉽게 푸실 수 있습니다. 다만, 자신이 공부를 한 지 좀 오래 되신 분이라면 저처럼 다시 복습하면서 문제를 해결하였던 과정을 다시 되새겨보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겁니다.


 문제의 갯수는 자신이 선택한 분야마다 다를 수도 있습니다만 컴퓨팅분야의 경우 총 3문제가 출제되었으며 출제과목은 프로그래밍(간단한 손코딩), 알고리즘, 시스템프로그래밍및 자료구조론이었습니다. 문제 내용도 자신이 학기중에 과제를 충실해 해오셨던 분이라면 25분 내에 푸실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입니다. 이 중 2개의 문제를 선택하여 문제를 풀면 됩니다.


 문제풀이 시간이 끝나면 면접조교의 안내에 따라 교수님이 계신 방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제가 들어간 컴퓨팅분야 방에는 두 분의 교수님이 계셨으며 칠판 앞에 서서 교수님께 문제를 어떻게 풀었는지에 대해 설명해주시면 됩니다.


교수A    : Factorial을 반복문을 사용해서 만들어보세요.


본인      : (칠판에 판서를 하면서) 먼저 반복문에 사용할 int 변수 하나를 선언한 후 ....(중략)... for문을 선언한 후 다음과 같이 코딩을 하면 Factorial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교수B    : 음.. 그렇군요. 그럼 이번엔 Factorial을 recursion방식으로 구현해보세요.


본인     : 만약 인자 값이 1일 경우 if(n=1)을 사용하여 1을 return 해주며, return에 n*factorial(n-1) 방식으로 설계하면 될 것 같습니다.


교수A    : 음... 식이 이상한 거 같은데 if문 안에 조건을 저렇게 써도 되나요?


본인      : 음... (잘못 쓴 것을 눈치챔) 아, 제가 잘못썼습니다. if(n==1)로 작성해야 맞습니다.


교수A    : 음... 그렇군요. 그렇다면 다음 문제 피보나치수열을 구현한 다음 Time Complexity를 추정해보세요.


본인      : 피보나치 수열은 다음과 같이 코딩하고요 시간복잡도는 O(n)입니다.


교수A    : 엥? 시간복잡도가 그렇게 나오나요?


본인      : (당황) 아... 다시 보니 O(n^2)인 것 같습니다.


교수A    : 음... 아닌거같은데? 지금 작성환 소스코드를 좀더 효과적으로 나타내볼 수 있겠나요?


본인      : 네... 음..... 지금 작성한 제 코드가 최적화된 코드라고 생각합니다.


교수B    : 우리 이제 시간 없으니 다음 문제로 넘어가봐요.


 지금 후기 남기면서 피보나치 시간복잡도를 확인하니 O(2^n)으로 나오는군요. 그런데 지금 저 면접 때로 돌아가도 답은 제대로 못했을 것 같습니다. 워낙 긴장한 상황이다보니 말이지요.


교수A    : 문제에 제시된 소스코드를 보고 어떻게 동작할 지 설명해주세요.


본인      : 먼저 fork() 함수가 호출되기 전 A가 출력됩니다. 그 다음 fork()함수가 호출되면서 B가 두 번 호출됩니다. fork()함수의 결과값은 부모의 경우 자식 프로세스의 id값을 받게되며 자식 프로세스는 0을 받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C는 4번 호출되며 D는 6번 호출됩니다.


교수B    : C에서 D가 호출될 때 어떻게 호출되는지 자세히 설명해봐요


본인      : C는 부모노드이고 fork() 함수의 return값이 0이 아니므로 if문이 실행되지 않아 fork() 함수가 추가로 호출 되지 않습니다. (이것저것 설명)


교수A    : 네. 잘했어요. 다음 문제 풀어볼까요?


본인      : 이 함수에서는 스택이 있습니다. 이 소스코드를 따라가다보면 스택의 값들이 모두 pop 하게 되어 .......


 소스코드 자체는 그렇게 많이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소스코드 중간중간에 자기 자신을 호출하는 recursive 기능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소스코드를 읽으면서 설명하다가 실수할 수도 있습니다.


본인     : 이러한 식으로 스택에는 값이 채워지게 되며 그 이후에도 같은 방식으로 스택에 값을 채우게 됩니다.


교수A   : 그와 같은 방식이 뭔데요?


 대략적인 상황은 대충 설명하고 넘어가지 말고 그 과정을 매우 디테일하게 설명해야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계속 반복해서 설명하면 교수님들도 이해하고 있구나 하고 넘어가시는 듯 보입니다.


교수A    : 그래서 그 스택을 모두 pop하는 operation()함수는 어떤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나요?


본인     : operation()함수는 메모리상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stack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operation 함수가 stack의 pop을 실행할 때 마다 실제 메모리에도 stack의 pop으로 나온 값이 메모리에 스택처럼 저장되기 때문입니다.


교수B    : 그래요 수고하셨어요.


 그렇게 저는 1개의 분야 문제풀이를 마치고 면접관에게 휴대폰을 받은 후 바로 집으로 귀가하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길면 길었지 결코 길지 않았던 12분의 시간만에 전공면접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지금 이 후기를 작성하는 시간은 면접 응시 다음날인 새벽 3시 18분 입니다. 과연 저는 합격할 수 있을까요?



※추가내용 - KEPSI-KAIST 장학생 전형


 카이스트 면접 바로 전날에 KEPSI(하이닉스 산학장학생) 면접이 있었습니다. PT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자신의 기본 전공 실력을 진짜 열심히 공부하셔야 면접관 앞에서 대답이 수월하실 겁니다. PT면접은 자신이 지원한 직무와 관련된 문제 3개를 받은 후 이 중 1개를 풀면 됩니다. 문제 난이도가 높은 편이지만 자신이 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을 면접관님께 또박또박 설명해 주신다면 좋은 결과를 들으실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인터넷에서 SK하이닉스 PT면접으로 반도체와 관련된 내용이 나온다 해서 반도체 제작 8대 공정을 달달 외워서 들어갔습니다만 다행히도(?) 제가 외운 내용은 한줄도 안나오더군요... 정말 해당 직무와 관련된 내용만 공부하셔서 들어가면 됩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자신의 전공지식, 그리고 관련 직무와 관련된 부분만 정확히 공부하셔서 들어가시면 면접관님께 한 마디라도 설명이 가능하실거라 믿습니다!!(진짜 많이 어려웠습니다 ^^;)




 2017년 6월 15일 합격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학문을 공부하는 학자가 되고자 하니 마음이 설레이는군요! 카이스트 지원을 준비하시는 여러분들도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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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3주기 드디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다[2017.04.16]

흔치않은일상 2017. 4. 17. 01:41


 2014년 4월 16일. 수백명의 학생들이 세월호 안에서 구조를 애타게 기다리던 그 날이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너무나 생생히 기억납니다. 지금쯤이면 대학에서 한창 인생의 전성기를 보낼 아이들이.......


 구글의 메인 화면에서 노란 리본을 본 순간 3년전 그 아비규환의 현장이 회상됩니다. 7시간동안 최선을 다해 구조에 총력을 기울였다면 과연 이토록 참혹한 상황이 도래했을까요?


 세월호가 침몰한 이래로 대한민국은 다른 의미로 역동적인 세월이 흐릅니다. 국민들의 삶은 점점 어려워져만가고 그 어느 누구도 왜 이 나라가 이렇게 흘러가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건이 만천하에 드러나게 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이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되었고 그를 뽑아준 국민들은 팽개치고 최순실 일당의 사리사욕만을 위해 꼭두각시 역할을 하였던 대통령은 결국 헌정 사상 초유의 탄핵으로 그 권위가 파면되었고 결국 구속되고 맙니다.


 그리고 며칠후, 그토록 어렵기만 했던 세월호의 인양이 드디어 성공하게 되었고 세월호는 다시 물 밖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출저 : SBS


2017년 4월 16일 다시 떠오른 세월호를 만나보기 위해 이번에는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2017년 4월 16일부터 한 달간 목포 발착 SRT의 열차 요금을 10% 인하합니다.



목포역에 도착하자 마자 보이는 광장 광경입니다..



3년 전 그날처럼 목포 인근은 노란 리본의 물결이 눈에 띄는군요.



당분간 목포역 앞에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까지 시내버스가 셔틀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3년 전 그날 안산에서 이러한 현수막들을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버스에 탄지 20분 후 창문 너머로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가 눈에 들어옵니다.



창문 밖으로 세월호가 나타나자 창문밖으로 이목이 집중됩니다.



TV에서 보던 세월호를 두 눈으로 보니 한 편으로는 조금 신기했습니다.



가로등에는 세월호 노란 리본 현수막이 펄럭이고 있습니다.



주차장은 목포신항 인근 공터에 위치해 있으며 셔틀버스를 타고 이곳으로 오게 됩니다.



세월호의 아픔을 잊지않겠습니다.



횡단보도 건너편에는 조문을 마치고 돌아가는 분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평상시엔 휑하던 이곳에 방문객들의 차량으로 가득 차있습니다.



Remember 416.



목포신항 인근에서는 세월호 추모공연이 준비중이었습니다.



철조망 너머 세월호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세월호의 페인트칠이 벗겨져 녹슨 겉부분이 드러나 있습니다.



그 옆에는 수많ㅇ느 차들이 해외로 수출되길 기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세월아! 어디에 있다 이제 왔느냐?



이 곳에서도 JTBC 기자들의 차량이 눈에 들어옵니다.



세월호의 바닥 부분도 눈에 들어오는군요.



부디 미수습된 9분이 가족들 품에 무사이 돌아와주길 간절히 바라며......


철조망 너머 세월호의 모습.



방문객들은 애도하며 철조망에 노란 리본을 달아봅니다.



손만 내밀면 잡힐것만 같은 세월호의 모습입니다.



엄마 손잡고 집에 가자!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버스안에서 멀어져가는 세월호를 바라봅니다.


부디 다음에는 좋은 소식이 들려오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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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 순간 헌법재판소 주변 풍경[2017.03.10]

흔치않은일상 2017. 3. 11. 15:40


주문 :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 2017년 3월 10일 오전 11시 21분,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지난 2016년 12월 9일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가결된 이후 약 3개월만에 박근혜는 대통령직을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서 궐위로 인한 선거를 진행하는 2개월간 대한민국은 대통령은 공석인 상황을 맞이하였습니다.


출저 : SBS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 일가의 국정농단의 공범으로서 국민들에 의해 심판을 받고 결국은 청와대에서 쫗겨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이 날, 탄핵재판소 인근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 내부의 모습입니다.

탄핵 찬성 및 반대 집회에 참가자들을 안내하는 화살표가 눈에 들어옵니다.



우선 탄기국 방향을 먼저 가보기로 합니다.



안국역에 도착할 때 즈음 탄핵 선고가 인용되었다는 소식을 접하였습니다.



말로만 듣던 탄핵 반대집회 현장 분위기는 촛불집회와는 사뭇 다릅니다.



그들에게 있어 탄핵은 어떤 의미였을까요?



또 하나, 과연 미국인들은 이 집회 현장에서 휘날리는 성조기를 보면 어떤 생각을 할까요?



탄핵 인용 소식을 들은 집회 참여자분들은 그저 멍히 서있기만 합니다.



정말 그들은 탄핵이 각하될 것이라 생각했던 것일까요?



과연 태극기를 드는 것만으로 애국이라 할 수 있을까요?



안국역 출구는 사람으로 가득 찬 모습입니다.



분에 겨운 한 참가자는 인근에 탄핵 찬성 집회에서 걸어놓은 현수막을 제거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던 그들은 대통령의 파면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듯 보입니다.



반면 탄핵 찬성 집회는 화기애애한 모습입니다.



8대 0이라는 압도적인 탄핵 인용은 현법재판소 또한 이 사태가 심각함을 인지하고 있다는 소식이지요.



  시민들은 광화문광장으로 행진을 시작합니다.



기자들도 취재가 한창인 모습입니다.



헌법재판소에서 광화문까지 지하철역 한 정거장 거리정도를 사람들이 걷고 있습니다.



닭탈을 쓰고 시위에 참가하신 분도 눈에 띄는군요.



저 멀리 광화문과 정부서울청사가 눈에 들어옵니다.



탄핵이 인용되자 인근의 시민들도 거리행진에 합류하기 시작합니다.



'박근혜 탄핵 촛불 승리'



이제 박근혜씨도 그들의 측근들과 함께 감옥에 가게 생겼습니다.







인근 커피숍에서 일하던 직원들도 거리행진 장면을 사진에 담고 있습니다.



이날 전국 각지에 경찰들이 비상체계로 서울로 올라와있었습니다.



청와대 100M 인근에서 사람들이 달리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청와대 인근에서 시위대들은 한 목소리로 외칩니다.



"박근혜 방빼!"



아까 그 닭탈을 뒤집에쓰신 분도 여기까지 오셨더군요.



지난 3개월전 사람들로 찼던 거리가 다시 한 번 사람들로 메워지기 시작합니다.



한 가게에서 탄핵 기념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반면 이 와중에 탄핵반대 집회 분이 지나다니는 모습을 보고 경찰들이 돌발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미행합니다.



광화문 광장에서는 탄핵 소식이 전달되고 있습니다.



어느덧 포근한 봄날 날씨를 만끽하며 시민들은 탄핵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이제 2달 후면 19대 대통령 선거가 이루어집니다. 다음 대통령 후보는 부디 박근혜정부와 같이 비극적인 일을 일으키지 않는 분이 되셨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3개월간 시위에 참가하느라 고생하신 국민여러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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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 축제 분위기의 광화문 7차 촛불집회[2016.12.10]

흔치않은일상 2016. 12. 11. 13:15


지난 46일간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에 또다른 역사가 기록되었습니다.

시민들이 든 분노의 촛불은 국정을 농단한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시키고

책으로만 배웠던 민주주의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출저 : SBS


 2016년 12월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다음날 7차 촛불 집회가 진행된 광화문 일대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



집회가 시작되기 전 경찰들이 교통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시청까지의 길이 뻥 뚫려있습니다.

이 길은 곧 시위 참가자들로 꽉 들어차게 됩니다.



몇몇 차들이 소통하고 있으나 곧 이 길은 막히게 됩니다.



수능이 끝난 고3 학생들이 길거리에 나와 모금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청계천광장 인근에는 국민의당 당원대회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국정농단의 주범인 최순실이 사이비 종교 교주인데다가 국정을 주도했으니

국민들은 얼마나 경악했을까요.



어느덧 2016년 병신년이 저물어가는 12월이 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에는 국민들 모두가 훈훈한 연말을 보낼 수 있을까요



이번 집회의 행진 방향 안내도 입니다.



2016년 최고 인기게임 오버워치의 캐릭터 분장을 하고 나타나신 분도 계시더군요.

촛불집회의 분위기가 축제 분위기임을 알 수 있는 모습입니다.



이번 국정농단 사건은 재벌들도 자유로울 수 없을 듯 합니다.



추운 날씨에도 사람들은 광화문 광장으로 하나둘 모이고 있습니다.



모 국회의원의 '촛불은 바람불면 꺼진다'는 망언으로 인해 국민들은 분노하였고

그에 대한 대답으로 LED 촛불이 등장합니다.



세종문화회관 인근 계단에는 정의당 당원대회가 진행중입니다.



'올바른 민주주의 대한민국'

한 대학생의 기발한 표현이 상당히 인상깊었던 문구입니다.



광화문광장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당원대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 멀리 서있는 이순신 장군 동상이 이 곳이 광화문광장임을 알 수 있는 모습입니다.



일개 종교인에 의해 운영된 국정농단은 종교인들에게도 상당히 큰 논란을 가져왔습니다.



부적을 만들어 현 정국을 풍자하는 재치있는 모습입니다.



광화문광장 인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옥상에는 취재진들이 현 광화문의 모습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저 멀리 청와대를 향해 인증샷을 찍고 있는 참가자의 모습을 쉽게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광화문광장에 모형말을 탄 사나이가 등장하였습니다.



사람들은 이 광경에 눈이 쏠린 모습입니다.

이번 집회에는 닭과 말이 정말 많이 보였습니다.



오후 5시 무렵 광화문광장의 분위기입니다.



본 행사가 시작되기 전 무대에서 3분 스피치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광화문 일대에는 국가기관 및 대사관 건물들이 많기 때문에 시위대 주변에는 차벽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평화로운 촛불집회가 지속됨으로서 경찰 또한 시위 참가자들에게 최대한의 배려를 해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차없는 광화문 거리의 모습이 이제는 점점 익숙해져만 갑니다.



광화문 거리에서 바라본 광화문광장



광화문 거리에서 바라본 정부서울청사



이번에는 광화문 기준 오른쪽 시위행진로를 걸어보았습니다.



이 곳 또한 시위행진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광화문 일대는 예술가들의 작품들을 볼 수 있어 관광지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하지만 시국이 시국인 만큼 이 거리 또한 경찰들로 둘러쌓여 있습니다.



청와대로 들어가는 길목은 경찰들이 대치하고 있습니다.



'안전한 나라에서 살고 싶어요'



다시 광화문 광장으로 돌아옵니다.



몇몇 시민단체들의 행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광화문 일대는 시민단체의 깃발에 둘러쌓여 있습니다.



'닭장'



'MUST 하야 or 탄핵'



'이러려고 의경했나'



'박근혜는 즉각 퇴진하라'



광화문 기준으로 왼쪽 행진로를 걷다보면 세월호 리본을 간판으로 하는 가게를 볼 수 있었습니다.









청와대에 그토록 아이들을 구해달라 했던 유가족들은

2년 7개월이 지나 드디어 청와대 인근까지 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의 최후는 모두들 비참하게 끝났습니다.

부디 다음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존경받는 대통령이 되기를 바랍니다.



세월호 아이들의 염원을 형상화한 고래의 모습입니다.



과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재벌들은 개혁을 이루어낼 수 있을까요



청와대 100m 앞의 모습입니다.



중계차량에 설치된 화면을 바라보는 한 시민




밤이 깊어갈수록 사람들은 점점 집회에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경복궁 일대에는 통인시장이라는 전통시장이 위치해있습니다.



시위 현장 인근에 위치해 있다보니 상권에 어느정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통인시장의 명물 기름떡볶이.



광화문광장은 여느 집회때처럼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습니다.



이 추운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집회에 참가하였습니다.












불과 2시간 전만 해도 비어있던 거리가 시민들로 가득찼습니다.



확실히 여느 시위들과는 달리 너무나도 평화로운 시위였습니다.



서울시청 인근 또한 사람들로 빼곡히 모여있습니다.



서울시청 인근에서 바라본 광화문의 모습



서울시청 앞 광장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트리가 곧 2016년이 끝나감을 나타냅니다.

부디 내년에는 좋은 일만 생기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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