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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ASER 노트북에 Linux 설치 후 Wi-Fi 모듈 동작 오류 문제 해결 방법
공대생의 팁
2026. 8. 1. 23:29
Ubuntu 26.04 버전이 나온지 2달이 지났지만 좀만 기다렸다 안정화 되면 설치해야지 하고 있었는데 결국 다시 Ubuntu를 설치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고 말았습니다.
PC가 프리징 된 상태에서 강제로 전원을 끄고 다시 켰더니 커널이 꼬였는지 부팅이 되지 않아 USB에 Ubuntu 26.04 부팅디스크를 만들어 다시 설치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Windows에서는 아무런 문제 없이 빵빵하게 잘만 터지던 Wi-Fi가 Ubuntu를 새로 설치하기만 하면 운영체제상에서 소프트웨어 적으로 OFF를 하면 아예 모듈 자체 인식까지 끊어져 Wi-Fi 모듈 자체를 찾지 못하는 기현상이 발생했습니다. 단순히 인터넷 연결이 끊기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시스템의 네트워크 장치 목록에서 Wi-Fi 어댑터 자체가 증발해버리는 이 황당한 상황을 또 다시 겪게 될 줄이야...

Windows로 부팅해서 최신 드라이버를 받아와서 다시 Ubuntu에서 설치하는 방식으로 Grub에서 운영체제를 번갈아가며 일주일동안 매덜려 봤지만 도저히 방법이 나오지 않아 이참에 노트북을 새로 살까 싶던 찰나,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Gemini에게 증상을 물어봤지만 여전히 Gemini는 감을 잡지 못해 보였습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arena.ai에서 다수의 AI에게 물어보면서 해결책이라고 던져주는 실마리를 하나씩 기록하며 시도해본 결과 드디어 와이파이가 다시 잡힌다!!!
알고보니 이는 단순한 오류가 아니라, 구현 Acer 노트북과 Linux가 만나면 발생하는 아주 악명 높은 버그 때문이었습니다. 혹시나 저처럼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며 답답해하고 계실 분들을 위해, 일주일을 바쳐 찾아낸 이 문제의 원인과 확실한 해결 방법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할까요?
리눅스 환경에서 소프트웨어적으로 Wi-Fi를 끄는 순간, 시스템이 아예 PCIe 슬롯 수준에서 Wi-Fi 카드의 전원을 차단(Hard Blocked)해버리기 때문이었습니다. 단순히 "기능이 꺼진 것"이 아니라 시스템이 장치를 "물리적으로 뽑힌 것"처럼 인식해 버리는 것이죠.
이 문제의 주범은 Acer 노트북에 탑재된 acer_wmi라는 우분투 커널 모듈입니다. 원래는 무선 기기와 전원을 관리하는 역할을 하지만, 최신 리눅스 커널과 충돌하면서 장치를 완전히 먹통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따라서 이 모듈을 비활성화(블랙리스트 처리)하여, 우분투의 기본 네트워크 관리자가 장치를 정상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권한을 넘겨주면 문제가 깔끔하게 해결됩니다.
🛠️ acer_wmi 커널 모듈 차단하기
아래의 단계를 순서대로 천천히 따라 해 보세요.
1. 블랙리스트 설정 파일 열기
터미널(Ctrl + Alt + T)을 열고 아래 명령어를 입력하여 블랙리스트 설정 파일을 실행합니다. (관리자 권한이 필요하므로 우분투 비밀번호 입력이 요구됩니다.)
sudo nano /etc/modprobe.d/blacklist.conf
2. 차단 명령어 입력하기
나노(nano) 편집기가 열리면 키보드 방향키를 이용해 문서의 가장 아래쪽 빈 공간으로 이동한 뒤, 다음 두 줄은 그대로 적어준 다음 저장 후 PC를 재부팅합니다.
# Acer 와이파이 먹틍 버그 수정
blacklist acer_wmi
3. 재부팅 및 하드웨어 스위치 ON
부팅이 완료되면, 노트북 키보드에서 Wi-Fi 단축키( Fn + F3 ) 를 눌러 하드웨어적으로 와이파이 스위치를 다시 ON 상태로 만들어줍니다. (노트북 모델에 따라 Wi-Fi 아이콘이 그려진 Function 키 위치가 다를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ASPIRE 5750G 모델 기준으로 F3 밑에 Wi-Fi 아이콘과 닮은 키를 누르면 되겠습니다.)

4. 소프트웨어 차단 최종 해제
마지막으로 다시 터미널을 열고 아래 명령어를 입력하여, 남아있을지 모르는 소프트웨어적 차단까지 모두 해제해 줍니다.
sudo rfkill unblock all
이제 우측 상단을 클릭한 다음, Wi-Fi 버튼을 클릭하면 Wi-Fi가 드디어 소프트웨어적으로 켜지며, 네트워크가 다시 정상적으로 활성화된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오랜 세월을 여러분들과 함께 했을 구형 노트북과 리눅스를 함께 사용하시면서 Wi-Fi 하드 블록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으셨던 분들께 이 글이 속 시원한 해결책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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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untu 26.04 버전에서 YouTube pip모드 사용시 항상 화면이 상위에 표시하는 방법
공대생의 팁
2026. 7. 1. 00:08
최근에 사용하던 PC가 절전 모드 상태로 화면이 꺼져있길래 강제로 전원을 껐다 켰더니 커널이 망가져 부팅이 제대로 되지 않아 Ubuntu 26.04 버전을 새로 설치하고 이것저것 세팅을 맞추고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또 다시 직전에 설치했던 Ubuntu 24.04 버전을 사용했을 때의 불편함을 다시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바로 웹 브라우저의 PIP(Picture-in-Picture) 모드가 또다시 말썽을 일으키는 것이었습니다.
Windows 환경에서는 유튜브나 넷플릭스 영상을 PIP 모드로 띄우면 자연스럽게 화면 최상단에 고정되어 다른 창을 열더라도 항상 영상을 볼 수 있지만, Ubuntu 기본 환경에서는 다른 창을 클릭하면 PIP 창이 뒤로 숨어버리는 문제가 새 버전의 Ubuntu에서 또 다시 발생한 것이었습니다. 동영상 시청과 웹서핑을 동시에 하는 오늘날의 현대인들에게는 꽤나 치명적인 단점이지요.
그래서 이번에도 이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고, Windows에서 처럼 PIP창을 항상 최상단에 유지하는 방법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 왜 최신 Ubuntu 환경에서 Chrome은 상단 고정이 되지 않을까요?
설정 방법에 대해 설명해드리기에 앞서, 많은 분들이 주로 사용하는 Chrome 대신 Firefox를 기준으로 설명해 드리는 이유를 먼저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현재 우분투는 기본 디스플레이 서버로 Wayland(웨일랜드)를 사용합니다. Wayland는 보안이 강화되어 개별 프로그램이 마음대로 자신의 창을 '항상 위'로 고정하는 것을 엄격하게 제안합니다.
- Firefox의 경우 우분투의 기본 데스크톱 환경(GNOME)과 호환성이 좋아, PiP 창을 띄울 때 확장 프로그램이 이를 명확하게 인식하고 강제로 최상단에 고정할 수 있습니다.
- Chrome의 경우 Chrome 자체의 내부적인 창 랜더링 방식과 Wayland간의 호환성 문제로 인해, 우분투 데스크톱이 Chrome의 PiP 창을 '항상 위에 두어야 할 창'으로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현재 우분투 환경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스트레스 없이 PIP 멀티태스킹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Firefox을 활용하는 것을 적극 권장드립니다.
1. Extension Manager (확장 관리자) 설치
먼저 확장 프로그램을 쉽게 검색하고 설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매니저 툴을 설치해야 합니다. 터미널(Terminal)을 열고 아래 명령어를 입력하세요.
$ sudo apt update
$ sudo apt install gnome-shell-extension-manager
설치가 완료되었다면, 우분투 화면 좌상단 혹은 좌하단 버튼을 누르거나 Super 키(Windows키)를 눌러 검색창에 'extension'을 입력한 다음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왔을 때 '확장 프로그...'를 클릭해 실행합니다.

2. 'PIP on top' 확장 프로그램 설치
확장 관리자 앱이 열렸다면, 상단의 '확장 프로그램 검색' 탭으로 이동하여 검색창에 pip on top을 입력하면 동일한 이름의 확장 프로그램이 검색 결과에 나타납니다. '설치하기' 버튼을 눌러 추가해주세요

'설치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팝업이 나타납니다. '설치' 버튼을 눌러 설치를 진행합니다.

3. 'PIP on top' 실행 및 확인
설치가 끝났다면 다시 확장 관리자의 '설치된 확장 프로그램'탭으로 돌아옵니다. 목록에서 'PiP on top'을 찾아 활성화(토글 스위치 ON) 시켜줍니다. 그리고 톱니바퀴를 클릭하여 줍니다.

톱니바퀴 버튼을 클릭하면 'PiP on top' 창이 아래와 같이 뜹니다. 역시 토글 스위치를 ON으로 바꿔줍니다.

이제 Firefox를 열고 유튜브 영상을 PiP 모드로 띄운 뒤, 다른 창을 클릭해 보세요. 다른 작업을 하는 도중에도 동영상 창이 뒤로 숨지 않고 화면 최상단에서 안정적으로 재생되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번 Ubuntu 24.04 버전에서는 단순히 PiP 창에서 마우스 오른쪽 클릭 해서 최상단 고정을 하는 방법을 알려드린 적이 있습니다. 이 방법의 경우 PC를 재부팅 하면 설정이 다시 꺼지기 때문에 매번 동영상을 PiP 모드가 될 때 마다 항상 최상단 설정을 해주어야 했습니다.
오늘 다루어본 내용처럼 확장 프로그램 하나만 설치하면 되는 아주 간단한 작업이지만, 이를 통해 멀티태스킹 효율이 엄청나게 올라가는 것을 몸소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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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친역에서 주하이창룽역까지 고속열차 탑승기(2026.05.08)
좌충우돌 여행기/해외여행
2026. 6. 4. 01:51
마카오로 입국하여 현지에서 유심을 간신히 개통한 다음, 헝친 포트(横琴口岸)를 통해 중국 본토인 주하이(珠海)로 넘어와 맛난 뱡뱡면을 먹고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다음 날 아침! 기분 좋게 일찍 일어나 알리페이에 등록해 둔 주하이 교통 QR코드를 생성해 당당히 버스에 타려는데... 어라? 인식이 안 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몇 번을 다시 시도해도 야속한 기기는 묵묵부답이었습니다. 결국 다음 정류장에서 터덜터덜 내려 '이제 어쩌지?' 고민에 빠졌죠. 그러다 문득 헝친역(横琴站)에서 주하이창룽역(珠海长隆站)까지 고속열차를 타면 단 8분밖에 소요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떠올라, 기차를 타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당당하게 다가간 자동발매기는 중국 신분증과 여권만 인식할 뿐, 제 소중한 한국 여권은 인식하지 못하고 뱉어내기 일쑤였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자동발매기 근처에는 유인 창구조차 보이지 않아 표를 살 방법이 막막했습니다. 급한 마음에 클룩(Klook) 앱을 켜서 기차표 예매를 시도해 봤지만, 결제 단계에서 자꾸만 취소 오류가 나며 저를 멘붕에 빠뜨렸죠.

결국 유인 창구를 찾지 못해 역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 쪽에 계신 보안관님께 번역기 앱을 켜서 창구가 어디에 있는주 물어보았더니, 보안관님은 보안 구역 안으로 들어오라고 손짓하시더라고요.

X-ray 검사기에 짐을 통과시키고 역내로 진입한 다음 다른 직원분을 찾아가 물어보니, 마침내 저를 구원해 줄 안내데스크로 친절하게 인도해 주셨습니다.

발권하는 데 무려 10분이나 걸렸고, 그 사이에 원래 타려던 열차는 무심하게 떠나버렸습니다. 게다가 건네받은 표는 다음 열차도 아닌 '다다음 열차' 표였죠. '아, 다음 차는 못 타는 건가?' 하고 시무룩해 있었는데, 입석표라서 그런지 역무원분들이 융통성 있게 그냥 다음 차를 타러 들어가게 해 주셨습니다!

개찰구를 통과할 때는 복잡한 절차 없이 여권만 쓱- 스캔하니 바로 문이 열리며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열차를 타러 플랫폼에 내려왔는데, 최근 한국의 고상홈 KTX 역처럼 안전하게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쾌적한 지하역이 나타났습니다.

플랫폼에 입장하고 5분 정도 기다리니 미끄러지듯 열차가 들어옵니다.

지하를 달리는 고속열차라니! 한국에도 전동열차처럼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지하 형태의 역이 몇 군데 생기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볼 때마다 신기하고 낯선 풍경입니다.

스크린도어가 스르륵 열리고 드디어 고속열차에 몸을 싣습니다.

열차 내부는 기대 이상으로 쾌적하고 깔끔했습니다! 비록 8분이라는 짧은 시간만 탑승하지만, 미리 표를 예매해 두었다면 이 쾌적함을 더 빠르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살짝 남았습니다.

차내 모니터에서는 현재 열차의 혼잡도와 다음 정차역인 주하이창룽역(珠海长隆站)에 대한 안내가 친절하게 나오고 있었습니다.

출입문 상단에 있는 전광판을 보니, 열차가 운행하는 전체 노선도와 현재 위치가 실시간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신기했던 점! 중국 고속열차 안에는 이렇게 온수기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차 문화가 발달한 나라다운 세심한 디테일이 돋보였어요

열차 구경을 하다 보니 탑승한 지 단 8분 만에 헝친역(横琴站)에서 목적지인 주하이창룽역(珠海长隆站)에 도착했습니다.

우르르 내리는 승객들의 발걸음을 따라 자연스럽게 역 밖으로 향합니다.

나갈 때도 개찰구 근처에 서 계신 직원분께 여권을 보여드리니, 기기에 여권을 바로 인식시켜 주셨고 무사히 개찰구를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치멜롱 오션파크(长隆海洋王国)를 찾는 관광객들을 반겨주는 주하이창룽역(珠海长隆站)의 웅장한 외부 모습입니다.

그리고 길 건너편에 우뚝 솟은 펭귄 호텔 지붕 위의 귀여운 펭귄들을 보는 순간! "아, 드디어 내가 치멜롱 오션파크에 왔구나!" 하는 실감이 확 나며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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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기차표를 미리 문제없이 예매했다면 이동이 수월했겠지만, 헝친역의 규모가 지하로 워낙 방대해서 탑승장까지 걸어가는 시간이나 외국인 발권 지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개인적으로는 버스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느꼈습니다.
저처럼 버스 QR 인식이 안 되는 등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이 발생한다면, 무리해서 기차표를 끊기 위해 헤매기보다는 조금 비용을 더 들이더라도 편하게 택시를 타고 이동하시는 것을 적극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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