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투 26.04 블루투스 오디오 끊김 완벽 해결기 (feat. Broadcom Wi-Fi 간섭)

공대생의 팁 2026. 10. 14. 13:36

 

 최근 내 오래된 노트북인 ASPIRE 5750G에 우분투 26.04를 새로 설치한 뒤 여러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리눅스는 운영체제계의 이케아’라는 말이 정말 와닿았습니다. 원하는 대로 기능을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이 신기했고, 시행착오 끝에 Gemini의 도움을 받아 문제를 하나씩 풀어가는 경험도 꽤나 큰 재미와 성취감을 주었습니다.

 그렇지만 성취감과는 별개로 Windows 기준으로 사용하면 전혀 말썽 없던 사항들을 일일히 뜯어고치면서 쓰는게 한편으로는 불편하기도 합니다. 사실 기존에 자신이 사용하던 PC에 Ubuntu를 설치하는 것 부터가 일이가도 하니 말이지요.

 

 그렇게 숨 차는 언덕들을 넘고 넘다보면 내가 원하는 대로 이 낡은 노트북을 쓸 수 있겠지 싶었더니 이번에는 노트북 자체 스피커의 노이즈를 해결하기 위해 블루투스 스피커를 연결해서 음악을 듣는데, 초반에는 소리가 조금씩 튀는 듯 하더니 나중에는 소리가 띄엄띄엄 나면서 한꺼번에 몰려서 재생되는 기괴한 현상이 발생한 것입니다.

 처음에는 스피커 고장인가 싶어 페어링도 다시 해보고 오디오 설정도 만져봤지만 전혀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Gemini신께서 언급하였던 Wi-Fi 간섭 문제 때문이가 싶어 노트북의 Wi-Fi를 끈 채로 블루투스만 연결해 동영상을 재생해 보았더니... 세상에나, 소리가 아무 문제 없이 너무나 깔끔하게 재생되는 겁니다!

 

 알고 보니 이 증상의 원인은 Wi-Fi와 블루투스 간의 주파수 간섭으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제 구형 노트북인 ACER ASPIRE 5750G에 장착된 Broadcom 랜카드가 하나의 안테나 모듈로 Wi-Fi와 블루투스를 동치에 처리하다 보니, 두 신호가 충돌하면서 병목 현상이 발생했던 겁니다.

 

🤔 우분투 24.04에선 괜찮았는데, 왜 26.04에서만 그럴까?

 

 여기서 드는 의문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이전에 쓰던 Ubuntu 24.04 버전에서는 블루투스 스피커의 소리가 끊기는 현상이 없었는데 왜 26.04 버전으로 판올림했더니 간섭이 생겨버린걸까였습니다. 하드웨어는 그대로인데 말이지요. 원인은 크게 두 가지 였습니다.

 

1. 고음질 블루투스 코덱 기본화: 최신 우분투 26.04는 블루투스 연결 시 대역폭을 많이 차지하는 고음질 코덱을 최우선으로 잡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예전보다 훨씬 많은 데이터 전송량을 요구하니, 안 그래도 좁은 안테나 길목에서 Wi-Fi와 더 심하게 부딪히게 된 것입니다.

2. 파이프와이어(PipeWire) 오디오 버퍼링: 소리가 끊기다가 '한 번에 몰려서 재생'되는 현상은 오디오 서버인 파이프와이어의 특징 때문이었습니다. 간섭으로 데이터가 잠시 끊기면 오디오 엔진이 멈춰있다가, 통신이 재개되는 순간 밀렸던 소리를 고속으로(Catch-up) 쏟아내 버린 것입니다.

 
 

 문제의 원인이 칩셋 내부의 트래픽 제어(Coexistence) 실패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분투가 기본적으로 잡아주는 오픈소스 드라이버(bcma, brcmfmac 등)는 아쉽게도 구형 Broadcom 칩셋의 안테나 분할 제어를 완벽하게 해내지 못했습니다

 

해결 방법: Broadcom 독점 드라이버(wl) 설치하기

 

해결책은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Broadcom에서 하드웨어 구조에 맞춰 직접 만든 순정 독점 드라이버(wl)로 교체해 주는 것입니다! 터미널을 열고 아래 과정을 순서대로 따라오시면 됩니다.

 

1. 기존 오픈소스 드라이버 차단 (블랙리스트 등록)

 

 먼저, 기존에 말썽을 부리던 오픈소스 드라이버들이 부팅 시 켜지지 않도록 강제로 막아둡니다. 터미널(Ctrl+Alt+T)을 열고 아래 명령어들을 한 줄씩 복사하여 실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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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ho "blacklist bcma" | sudo tee -a /etc/modprobe.d/blacklist-broadcom.conf
echo "blacklist brcmsmac" | sudo tee -a /etc/modprobe.d/blacklist-broadcom.conf
echo "blacklist b43" | sudo tee -a /etc/modprobe.d/blacklist-broadcom.conf
echo "blacklist ssb" | sudo tee -a /etc/modprobe.d/blacklist-broadcom.con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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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독점 드라이버(wl) 패키지 설치

 

 그 다음, Broadcom 제조사의 공식 드라이버 패키지를 설치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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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do apt update
sudo apt install broadcom-sta-d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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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부팅 초기화 파일 업데이트 및 재부팅

 

 새로운 설정과 드라이버가 다음 부팅 때 완벽하게 적용되도록 초기화 팩을 갱신하고 시스템을 재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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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do update-initramfs -u
sudo reb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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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유튜브와 블루투스 스피커의 평화로운 공존

 

 재부팅 후, 떨리는 마음으로 Wi-Fi를 연결하고 유튜브 영상을 틀어놓은 채 블루투스 스피커를 연결해 보았습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대용량 데이터를 다운로드하는 Wi-Fi 스트리밍 환경에서도 블루투스 오디오가 단 한 번의 끊김이나 밀림 없이 깔끔하게 재생되었습니다. 순정 드라이버(wl)가 비록 최신 업데이트가 종료된 구형 드라이버이긴 하지만, 제조사가 하드웨어에 딱 맞게 설계한 맞춤복인 만큼 Wi-Fi와 블루투스 간의 교통정리를 훨씬 완벽하게 해낸 덕분입니다.

저처럼 구형 노트북에 리눅스를 설치해 생명을 불어넣어 사용하시면서 블루투스 오디오 끊김으로 고통받으셨던 분들이 계신다면, 이 방법이 시원한 해결책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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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천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하는 작은 간이역 - 경부선 각계역(2026.09.05)

 

 우리들의 기억 속에 간이역은 열차가 뜸하게 다녀 조용한 느낌의 분위기를 갖고 있는 특징이 있어 찾아가기 어렵다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무려 서울에서 부산까지 철도의 대동맥이라 하는 경부선에 위치하면서도 수많은 열차들이 오고감에도 존재감이 없는 간이역이 있습니다. 바로 오늘 소개드리고자 하는 각계역입니다.

 

  인근 주민 몇명만이 찾아오던 각계역은 불과 며칠전까지 단 하나의 열차가, 그것도 대전으로 향하는 영주행 무궁화호만이 정차하던 곳이었습니다. 한 번은 열차가 더이상 정차하지 않을 예정이라는 잘못된 소식으로 뜻하지 않게 철도 동호인들이 찾아가기도 했었습니다만, 다행히도(?) 영주행 충북종단열차가 계속 운행하게 되면서 지금까지도 열차가 정차하고 있습니다.

 

 2026년 9월 1일부로 놀랍게도 무려 2편의 열차가 추가 정차하게 되면서 무려 편성수가 300% 증가하게 되는 기적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 1편은 동대구행 하행선 열차로, 각계역사가 위치해 있으면서도 오랫동안 하행 열차가 정차하지 않던 승강장이 다시 승객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동대구행 열차에 탑승하는 승객들을 위해 다시 재단장된 각계역을 방문하러 가보았습니다.

 

 

각계역 바로 다음 역인 영동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역명판의 글씨체가 신코레일체로 변경되어 있네요.

 

 

영동역을 통과하는 ITX 열차를 기다리기 위해 무궁화호는 제가 내리고서도 영동역에서 대기하고 있네요

 

 

영동은 이번에 처음 와보는데, 좀 일찍 와서 읍내 구경이라도 했었으면 좋았을 거같네요.

 

 

영동군 농어촌버스 시간표는 네이버지도에 각 노선별로 시간표를 볼 수 있었는데, 버스정류장에는 모든 버스 노선의 시간표를 이렇게 정리해주네요. 

 

 

영동역에서 내린지 10분만에 각계리 인근을 지나는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저를 태운 버스는 그렇게 떠나가고

 

 

 정류장명이 으실이라 적혀 있더군요.

 

 

영동역을 향해 바라본 모습

 

 

왼쪽 아래쪽으로 내려가봅니다.

 

 

길 건너에는 이 곳이 '으실마을'이라는 안내석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곳은 무엇을 키우던 곳이었을까요?

 

 

논에는 벼들이 푸르르게 익어갈 날을 기다리고 있는 듯 합니다. 보통 추석때 즈음 수확을 하겠지요?

 

 

어느덧 각계역이 눈이 들어옵니다. 다리 이름이 '각계1교'이군요.

 

 

9월이 되자 무더웠던 여름이 금새 서늘해지더니 날씨도 너무나 좋네요. 해외 여행 도중 보았던 아름다운 풍경에 버금가는 풍경이었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벌써 각계역 앞까지 도착했습니다.

 

 

대전방면 출입문 근처에 다가갔더니 센서가 저를 인식하고 녹음된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각계역 아래쪽으로 좁은 통로가 있습니다. 차폭이 넓은 트럭과 같이 큰 차는 바로 옆에 있는 지하차도를 통해 통과할 수 있습니다.

 

 

부산방면 승강장은 뭔가 새로 만든 듯한 흔적이 보입니다.

 

 

열차 운행 시간 외에는 문을 항상 잠가두는 것 같습니다.

 

 

기존 1회 정차하던 각계역에 무려 2회 추가 정차하게 되어 마을에는 이렇게 축하 현수막까지 걸려 있습니다.

 

 

승강장 위헤 구형 역명판에 코레일 양식의 역명판를 붙여놓은 것이 보이네요

 

 

역 주변 마을을 산책해봅니다.

 

 

역사가 있는 하행선 플랫폼 역명판 뒷면은 옛날 양식이 그대로 남아있네요.

 

 

초가을 날씨가 되니 이제 산책하기 딱 좋은 날씨가 되었네요.

 

 

길을 걷다 뒤돌아보니 무궁화호 열차가 각계역을 통과하고 있었습니다.

 

 

마을 한중간에는 영동 김자수 고가라는 굉장히 오래된 건물이 있었습니다.

 

 

누군가는 이렇게 오래된 역사를 이렇게 기억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각계역에서 도보 10초 거리에는 마을의 유일한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하루에 단 4대만이 각계리에 들어옵니다. 그 외 시간에는 제가 내렸던 도로까지 걸어가서 타야합니다.

 

 

상행선 방향에서 바라본 각계역 승강장

 

 

날씨가 너무 좋다보니 각계역 주변 영동천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각계역 방향에서 바라본 각계1교

 

 

영동천 주변에는 사람들이 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1톤 트럭 정도는 저 좁은 통로를 지나갈 수 있나봅니다.

 

 

각계역에서 좀 더 걸어가면 고속선 철로 인근까지 올 수 있습니다.

 

 

고속선 너머에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충돌시험장이 있었습니다. 새마을호 폐객차가 충돌시험에 사용되는 듯 합니다.

 

 

고속선 인근에서 각계리를 바라본 모습

 

 

생각해보니 고속선은 보통 터널이나 교량으로 지나가는데, 역이 아닌 곳에서 이렇게 가까이 선로에서 열차를 볼 줄은 몰랐네요.

 

 

멀리서 뭔가 소리가 나나 싶었더니 상어가 순식간에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KTX가 최대 운행속도로 지나가는 모습을 보니 정말 빠르긴 합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쓰레기를 버렸길래 집주인이 써놓을 정도 였을까요

 

 

어느덧 열차 탑승 시간이 되어 다시 각계역으로 돌아왔습니다.

 

 

불과 며칠전까지만 해도 하행선 승강장에 열차가 서지 않아 팬스로 완전히 막아놓았었던 흔적이 남아있네요.

 

 

이번달부터 승객을 취급하게 된 하행선 플랫폼 입구도 문을 바꿔놓았습니다. 혹시 문이 고장나 열리지 않으면 승객은 열차를 타지 못하는걸까요?

 

 

바로 다음역인 영동역에서 원격으로 문을 열어주는가봅니다.

 

 

오랜 세월동안 굳게 닫혀있던 철문은 교체되어 인근에 방치되어 있습니다.

 

 

각계역 하행선 플랫폼에서 선로를 바라본 모습입니다.

 

 

각계역사는 오랜세월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듯 합니다.

 

 

지난달까지 단 한대의 열차만 운행했던 시절에는 직원이 자물쇠로 문을 잠가두었었던듯 보입니다.

 

 

다시 승객을 받게 된 하행선 플랫폼 승객들을 위한 안내판들이 새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대전방면 승강장이 상당히 좁네요. 열차가 거의 이미로 서다 가는 용도로 만든 모습인듯 합니다.

 

 

역 내부를 둘러보던 도중 화물열차 한 대가 각계역을 통과합니다.

 

 

왜 평소에는 역 내부의 출입을 철저히 차단했던 것인지 알것같았습니다.

 

 

90년대 때만 해도 사람들이 알아서 위험한 곳에 접근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던듯 한데 그 만큼 우리나라도 선진국이 되어 안전을 우선하는 분위기가 생긴 듯 합니다.

 

 

열차가 빠져나가자 역 내는 다시 고요함이 찾아옵니다.

 

 

하행선 플랫폼에서 출구를 바라본 모습

 

 

각계역 역사는 이렇게 사진 한 장에 다 들어올 정도로 아담합니다.

 

 

과거에는 비둘기호 같은 단칸 열차만 정차했어서인지 플랫픔 길이기 짧아 저렇게 임시로 승강장을 늘려놓은 듯 보입니다.

 

 

하행선에서 바라본 상행선 플랫폼에 있는 역명판

 

 

안타깝게도 역사 내부는 자물쇠로 잠겨있어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앞으로도 열릴 일은 없을 듯 보입니다.

 

 

역 벽면에는 큼지막하게 동대구 부산방면 정차함을 붙여놓았네요.

 

 

60년대에 지어진 작은 간이역에 신코레일체라니 위화감이 느껴지네요.

 

 

심지어 하행선 역명판도 신코레일체로 겉부분을 붙여놓았네요.

 

 

반면 뒷면은 역명판 설치 당시 그대로 두었네요.

 

 

다시 영업이 재개된 교외선처럼 신역사를 짓지 않고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는 모습이 저는 오히려 더 좋은거같습니다.

 

 

하행선 승강장도 4량 기준으로 임시로 승강장을 길게 만들어놓았네요.

 

 

부산방면에서 바라본 각계역. 렌즈에 다 들어올 정도로 아담하네요.

 

 

방문 기념으로 승차권과 함께 찰칵!

 

 

시간이 되자 어느덧 열차 한 대가 천천히 역으로 들어옵니다.

 

 

각계역 하행선 승강장에 하루에 단 한번만 정차하는 무궁화호입니다.

 

 

역 내부가 워낙 좁다보니 전기기관차의 중압감이 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이 작은 기차역에 열차가 멈춰서다니 참으로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그렇게 무궁화호 출입문이 열리고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열차를 타고 각계역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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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ASER 노트북에 Linux 설치 후 Wi-Fi 모듈 동작 오류 문제 해결 방법

공대생의 팁 2026. 8. 1. 23:29

 

 Ubuntu 26.04 버전이 나온지 2달이 지났지만 좀만 기다렸다 안정화 되면 설치해야지 하고 있었는데 결국 다시 Ubuntu를 설치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고 말았습니다.

PC가 프리징 된 상태에서 강제로 전원을 끄고 다시 켰더니 커널이 꼬였는지 부팅이 되지 않아  USB에 Ubuntu 26.04 부팅디스크를 만들어 다시 설치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Windows에서는 아무런 문제 없이 빵빵하게 잘만 터지던 Wi-Fi가 Ubuntu를 새로 설치하기만 하면 운영체제상에서 소프트웨어 적으로 OFF를 하면 아예 모듈 자체 인식까지 끊어져 Wi-Fi 모듈 자체를 찾지 못하는 기현상이 발생했습니다. 단순히 인터넷 연결이 끊기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시스템의 네트워크 장치 목록에서 Wi-Fi 어댑터 자체가 증발해버리는 이 황당한 상황을 또 다시 겪게 될 줄이야...

 

 

 Windows로 부팅해서 최신 드라이버를 받아와서 다시 Ubuntu에서 설치하는 방식으로 Grub에서 운영체제를 번갈아가며 일주일동안 매덜려 봤지만 도저히 방법이 나오지 않아 이참에 노트북을 새로 살까 싶던 찰나,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Gemini에게 증상을 물어봤지만 여전히 Gemini는 감을 잡지 못해 보였습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arena.ai에서 다수의 AI에게 물어보면서 해결책이라고 던져주는 실마리를 하나씩 기록하며 시도해본 결과 드디어 와이파이가 다시 잡힌다!!!

 

 알고보니 이는 단순한 오류가 아니라, 구현 Acer 노트북과 Linux가 만나면 발생하는 아주 악명 높은 버그 때문이었습니다. 혹시나 저처럼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며 답답해하고 계실 분들을 위해, 일주일을 바쳐 찾아낸 이 문제의 원인과 확실한 해결 방법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할까요?


 리눅스 환경에서 소프트웨어적으로 Wi-Fi를 끄는 순간, 시스템이 아예 PCIe 슬롯 수준에서 Wi-Fi 카드의 전원을 차단(Hard Blocked)해버리기 때문이었습니다. 단순히 "기능이 꺼진 것"이 아니라 시스템이 장치를 "물리적으로 뽑힌 것"처럼 인식해 버리는 것이죠.

 이 문제의 주범은 Acer 노트북에 탑재된 acer_wmi라는 우분투 커널 모듈입니다. 원래는 무선 기기와 전원을 관리하는 역할을 하지만, 최신 리눅스 커널과 충돌하면서 장치를 완전히 먹통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따라서 이 모듈을 비활성화(블랙리스트 처리)하여, 우분투의 기본 네트워크 관리자가 장치를 정상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권한을 넘겨주면 문제가 깔끔하게 해결됩니다.

 

🛠️ acer_wmi 커널 모듈 차단하기


아래의 단계를 순서대로 천천히 따라 해 보세요.


1. 블랙리스트 설정 파일 열기


 터미널(Ctrl + Alt + T)을 열고 아래 명령어를 입력하여 블랙리스트 설정 파일을 실행합니다. (관리자 권한이 필요하므로 우분투 비밀번호 입력이 요구됩니다.)

 

sudo nano /etc/modprobe.d/blacklist.conf

 

2. 차단 명령어 입력하기

 

 나노(nano) 편집기가 열리면 키보드 방향키를 이용해 문서의 가장 아래쪽 빈 공간으로 이동한 뒤, 다음 두 줄은 그대로 적어준 다음 저장 후 PC를 재부팅합니다.

 

# Acer 와이파이 먹틍 버그 수정
blacklist acer_wmi

 

 

3. 재부팅 및 하드웨어 스위치 ON

 

 부팅이 완료되면, 노트북 키보드에서 Wi-Fi 단축키( Fn + F3 ) 를 눌러 하드웨어적으로 와이파이 스위치를 다시 ON 상태로 만들어줍니다. (노트북 모델에 따라 Wi-Fi 아이콘이 그려진 Function 키 위치가 다를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ASPIRE 5750G 모델 기준으로 F3 밑에 Wi-Fi 아이콘과 닮은 키를 누르면 되겠습니다.)

 

 

4. 소프트웨어 차단 최종 해제

 

 마지막으로 다시 터미널을 열고 아래 명령어를 입력하여, 남아있을지 모르는 소프트웨어적 차단까지 모두 해제해 줍니다.

 

sudo rfkill unblock all


 이제 우측 상단을 클릭한 다음, Wi-Fi 버튼을 클릭하면 Wi-Fi가 드디어 소프트웨어적으로 켜지며, 네트워크가 다시 정상적으로 활성화된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오랜 세월을 여러분들과 함께 했을 구형 노트북과 리눅스를 함께 사용하시면서 Wi-Fi 하드 블록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으셨던 분들께 이 글이 속 시원한 해결책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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