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쿤밍 환승여행기(2) - 쿤밍북부역 전통시장[2018.12.21]


 어느 나라에서라도 그 나라의 전통시장을 둘러보는 것 만으로도 새로운 것을 볼 수 있다는 점은 매우 즐거운 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들을 볼 수 있어서 더 즐거운 것은 아닐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중국 쿤밍 환승 시간동안 쿤밍의 전통시장을 둘러보았던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략적인 시장의 위치는 쿤밍북부역(火车北站)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의 쿤밍북부역 박물관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쿤밍북부역 인근 사거리의 모습입니다. 제법 큰 도시임을 실감합니다.



지하철역 앞에는 오토바이를 탄 사람들이 태워주겠다며 온갖 흥정을 합니다.



홍콩에서 많이 보던 2층버스가 이 곳 쿤밍에서도 운행되고 있군요.

다만 우측통행이므로 문은 오른쪽에 달려 있습니다.



쿤밍북부역 지하철역에서 위쪽으로 올라가다보면 시장 분위기가 느껴지는 골목이 보입니다.



지하도 위에는 쿤밍북부역이 보입니다.

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쿤밍북부역에서 바라본 도로의 모습입니다.



이제 시장 입구로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쿤밍북부역 전통시장은 주로 농수축산물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장에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과자들이 진짜 먹음직스럽네요!



해바라기씨인것같은데 진짜 크네요!



수산물 코너에는 살아있는 물고기들도 대야에 넣어 팔고 있습니다.



수산물 옆에는 육류 시장도 위치해 있습니다.



시장 한 쪽 구석에는 가금류를 파는 상가가 있습니다.



근데 자세히 보니 뒷편에는 닭과 오리들이 있었네요!

즉석에서 바로 잡는 시스템인 듯 보이는데 과거 우리나라도 닭고기를 이렇게 팔았다고 하네요.

조금은 끔찍한 광경입니다.



다른 쪽 출입구에서는 다양한 과일들이 팔리고 있습니다.

용과라던가 바나나라던게 가격은 한국에 비해 저렴합니다.



길을 가던 와중 배가 고파 한 음식점에 들어와 무작정 음식을 시켜봅니다.

과연 어떤 음식일지 알고싶네요 ㅠㅠ



그렇게 나온 음식은 다행히도(?) 운남식 쌀국수였습니다.

홍콩에서도 성림거(星林居)라는 가게에서 운남식 쌀국수를 판매하는데

한국인 입맛에 적절하게 얼큰하고 맛도 좋습니다!



다시 지하철을 타러 돌아왔는데 마침 눈에 에그타르트 가게가 보입니다!!



너무나 즐거운 마음으로 에그타르트 하나를 들고 공항으로 돌아갑니다.



현재 쿤밍지하철은 1호선과 2호선이 직결하여 운행되고 있습니다.

차후 완전 개통하면 서로 분리되서 운행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쿤밍지하철의 2018년 12월 기준 전체 노선도입니다.

2017년 이전에는 공항으로 가는 6호선이 3호선과 연결되지 않아 시내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타야 했습니다.



3호선과 6호선의 환승역인 동부버스터미널역(东部汽车站)에서 창수이 국제공항으로 가는 열차를 갈아탑니다.

3호선이 아직 6호선과 연결되기 전에는 이 곳에서 버스를 타고 쿤밍 시내로 이동하였다고 하더군요.



쿤밍 6호선을 타고 공항을 가던 도중 외경입니다.

시내와 공항 사이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이 한편으로 놀랍기도 합니다.

볼 때 마다 우리나라가 얼마나 좋은 동네였는지 실감나게 합니다.



 다음 편에서 창수이 국제공항에서 호치민에 도착하기 까지의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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