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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여행기/국내여행에 해당되는 글 110건
- 2024.12.16 2024년의 끝을 앞두고 사라지다 - 중앙선 북영천역(+화본역)
- 2024.12.06 중앙선 이설전 마지막 풍경들 - 의성역~우보역 구간(2024.12.01)
- 2024.11.23 중앙선 이설전 마지막 풍경들 - 북영천역~갑현역 구간(2024.11.22)
- 2024.09.30 중앙선에 남은 마지막 아담한 간이역 - 화본역(2024.07.27)
- 2024.07.28 뒤바뀐 운명 - 중앙선 건천역과 아화역(2024.07.27)
- 2022.12.23 추운 겨울 한적한 마을에 역이 다시 들어서다 - 경의선 운천역[2022.12.18]
- 2022.06.14 열차가 멈추지 않는 정원속 간이역 - 경전전 남평역[2022.06.01]
- 2022.06.11 도심속 꼬마열차가 다니는 작은 간이역 - 광주선 극락강역[2022.06.01]
- 2022.04.06 석탑, 금성(탑리)버스터미널, 그리고 탑리역[2022.03.26] 1
- 2022.03.30 한적한 마을에 열차가 머물다 가는곳 - 중앙선 신녕역[2022.03.27]
- 2022.01.11 KTX-이음을 타고 중부내륙선을 달리다 - 부발역 ~ 충주역[2022.01.01]
- 2022.01.06 동해선 및 중앙선 경주구간의 마지막 모습들(4)[202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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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의 끝을 앞두고 사라지다 - 중앙선 북영천역(+화본역)
일상생활 중에 언제나 여행계획을 짜보지만 날씨나 다른 일정등으로 연말까지 미루고 미루다 촉박하게 일정을 정하고 여행을 다녀오는 패턴이 매년 이어지고 있었는데 올해 또한 그렇게 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4년을 끝으로 영업을 마치게 되는 중앙선 북영천역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지난 11월말 안동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북영천역에 도착하였을 때였습니다.
선로 옆에 차후 하행선이 될 선로쪽에만 플랫폼을 만들어 둔 모습입니다.
플랫폼은 3량짜리 무궁화호가 설 만큼의 길이만큼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그래도 간이 대기 장소가 마련되어 나름 역의 구실을 하고 있었습니다.
북영천역은 동해-동대구 구간을 운행하는 무궁화호만 정차합니다.
제가 타고 온 동대구행 무궁화호 열차는 영천삼각선을 통해 바로 하양역으로 가기에 영천역을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북영천역은 동해(구 강릉) - 동대구 구간을 운행하는 무궁화호 승객을 위해 만들어진 역입니다.
이 역은 왕복 2회(편도 4회)의 열차만 정차합니다. 동해-동대구 구간을 운행하는 무궁화호가 전부인 것이지요.
역 내부는 총 3개의 선로가 놓여져있습니다.
열차 운행 시간을 보면 평소에 이 역을 이용하기 어려운 시간대의 열차가 대부분입니다.
그래도 영천에 방문하고자 하는 승객을 위해 열차는 이 역에 정차해왔습니다.
이 곳에서 영천을 가는 열차도 이 곳을 통과하지면 이 역에 정차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 역보다 영천역에서 더 많은 열차들이 정차를 하고
승객 입장에서 조금이나마 다양한 행선지가 있는 영천역을 더 선호할 것입니다.
그러기에 북영천역은 영천역을 경유하지 못하는 동해-동대구 구간 운행 열차의 여객취급만 합니다.
내년에는 동해-동대구 무궁화호 승객을 위해 운영되던 북영천역이 여객 취급을 중단합니다.
코레일의 공식 입장은 북영천-영천 이원화된 역 운영을 영천역으로 일원화 하는 것이 목적이라 합니다.
제 생각엔 코레일의 입장에서 북영천역 운영이 계륵같이 느껴졌으리라고 봅니다.
영천에 방문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북영천이라는 선택지를 지금껏 유지해 왔지만 실제 승객이 많지 않았고
중앙선 전구간의 복선전철화가 완료되어 지금보다 영천을 경유하는 열차편이 더 많아질테니
코레일의 입장에서는 북영천역의 여객취급을 계속 할만한 매리트가 없을만합니다.
북영천역에서 하차한 승객들이 모두 역을 빠져나가면
영천역에 있는 직원이 CCTV를 통해 모든 승객이 빠져나간 역 출입문을 폐쇄합니다.
이렇게 거대한 폴사인이 없었다면 사람들은 북영천의 존재를 알 수 있었을까요?
2024년 12월 14일. 이번에는 북영천역에서 열차를 탑승하기 위해 다시 방문하였습니다.
내일(2024년 12월 15일)을 끝으로 북영천역은 여객취급을 더이상 하지 않게 됩니다.
이제 영천역에서도 KTX를 타고 서울과 부산을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결국 북영천역은 KTX는 커녕 ITX의 여객도 취급하지 못하고 더이상 승객을 받지 않게 됩니다.
열차가 정차하기 30분 전부터 출입문을 열어둡니다.
내일 오전을 끝으로 북영천역에 열차는 더이상 정차하지 않으며 한동안 임시버스가 무료로 운행됩니다.
비록 북영천역을 이용하는승객은 많지 않았지만 이 곳을 종종 쓰던 고객들은 어떤 기억을 남겼을까요?
역 입구에서 타는곳까지는 생각보다 많이 걸어야 했습니다.
여객취급을 중단하는 북영천역은 이후에도 분기 구간에서 신호장으로서의 역할을 계속 수행합니다.
신녕역 또한 이번을 끝으로 여객취급을 중단하게 됩니다.
물론 지금까지 이 곳을 들렀던 무궁화호 열차는 계속 정상운행합니다.
앞으로 영천에서 동해까지 가기 위해서는 영천역에서 하루 1회 운행하는 무궁화호를 타는 선택지만 남게됩니다.
역 주변을 둘러보다 기관차 한 대가 지나갑니다.
기관차가 멈칫하며 정지하더니 맞은편에서 열차가 나타납니다.
이 열차를 타고 저는 동대구역으로 이동할 것입니다.
그렇게 열차가 들어오고
열차는 요란한 소리를 내며 가던 길을 멈추어섭니다.
아래 사진은 같은날 오전 화본역을 둘러보다 몇장 찍어본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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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 이설전 마지막 풍경들 - 의성역~우보역 구간(2024.12.01)
중앙선 전구간 이설이 완료되기 약 3주 정도 남은 시점에 곧 사라지게 될 풍경들을 사진에 남겨보고자 한 번 더 다녀와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의성역~우보역 구간을 돌아다녀 보았습니다.
이화건널목
시간표를 확인하지 않고 오는 바람에 2시간 정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남는 시간동안 동네를 돌아다녀봅니다.
군위가 귀산 박씨 집성촌인듯 보입니다.
낮선 외지인을 반기는 강아지
우보역
철길을 둘러보던 도중 길가 한복판에 우보역을 발견하였습니다.
역내에 상주하는 직원이 있는지 출입문이 막혀있지는 않았습니다.
우보역 시비
플랫폼은 영업하던 시절 그대로 유지되는듯 보입니다.
승강장으로 진입하는 건널목은 철거되어 있습니다.
역 구내를 둘러보고 바로 옆에 있는 건널목으로 이동합니다.
금천건널목
철길이 도로 바로 옆에 붙어있어 구도가 잘 나올거같습니다.
대리건널목
탑리역에서 의성역 방면으로 가면 처음으로 볼 수 있는 대리건널목
마을길 바로 옆을 따라가는 철길
만천건널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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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 이설전 마지막 풍경들 - 북영천역~갑현역 구간(2024.11.22)
다음달(2024년 12월 21일) 중앙선의 모든 구간 이설이 완공되어 KTX가 서울 청량리역에서부터 부산 부전역까지 달릴 예정입니다. 즉, 현재 마지막으로 남은 기존선 구간(안동 - 북영천) 또한 다음달부터는 열차가 더이상 달리지 않을 예정입니다.
차후 이설되어 볼 수 없게될 풍경들을 사진으로 남기고자 날씨가 화창하던날 마지막으로 남은 중앙선 기존구간을 다녀왔습니다.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북영천역에서 출발한 열차가 처음으로 건널목을 통과하는 호당4건널목입니다.
호당4건널목
운좋게 도착하자마자 열차가 지나가는 것을 사진으로 남기는군요.
호당3건널목
호당2건널목
삼부건널목
화산역
화산역 광장에서 바라본 입구길. 역 바로 옆에 붉은 철문의 구 역세권 집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역 내부를 보니 꽤 오래전 폐쇄된 흔적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유성1건널목
유성1건널목에서 바라본 화산역 구내
화남건널목
완전3건널목
주변에 건널목밖에 없는 이 곳에 새마을운동 기념 공원이 있었습니다.
왕복 4차선 도로가 이 건널목에서만 2차선으로 줄어듭니다. 아마도 선로이설 후 추가 공사를 하겠죠
공원에서 쉬다가 기차 구경하기는 딱 좋은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이 곳에서 더이상 열차를 볼 수 없게 됩니다.
내년이면 이 곳도 4차선으로 확장되어 지금의 흔적은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덕2건널목
한적한 시골 입구에 위치한 신덕2건널목입니다
마을 주변을 돌아다니던 도중 요란한 소리가 울려퍼지고
신녕역을 출발한 열차가 들어옵니다.
열차가 떠난 직후 모습
용천건널목
가일1건널목
왠지 침목으로 만든것으로 추정됩니다.
석촌2건널목
건널목 인근 회사에서 키우는 강아지가 일을 열심히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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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에 남은 마지막 아담한 간이역 - 화본역(2024.07.27)
1939년 4월 처음으로 개통한 중앙선은 1942년 4월 청량리-경주 전구간이 개통되었을 당시 많은 승객들이 각 지역을 잇는 구불구불한 철로를 따라 서있던 간이역들을 통해 열차를 이용해왔었습니다. 중앙선 개통 이라 86년의 세월동안 많은 것이 변하였는데 특히 청량리에서 부전까지 비둘기호가 반나절 넘게 달려야 완주하던 중앙선 철길은 직선화되면서 소요시간이 점점 줄어들었고 이제는 무궁화호를 타고 무려 6시간 남짓이면 될 정도로 소요시간이 무려 절반이나 줄었습니다. 심지어 전철화까지 완료되어 KTX-이음이 달리게 되면 시간을 이보다 더 줄어들 예정이니 말 그대로 격세지감이라는 어르신들의 말의 의미가 이런 경우에 쓰임을 깨닫습니다.
2005년 청량리-덕소 구간 복선화 및 직선화를 시작으로 양평, 원주, 제천, 단양, 영주, 안동, 의성까지 차례차례 진행되었고 어느덧 이러한 변화는 의성-북영천 구간을 제외한 전 구간이 완공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아는지 모르는지 내년부로 더이상 열차가 다니지 않게될 화본역은 오늘도 무궁화호를 타고 찾아온 승객들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아화역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화본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전역과 다음역인 두 역은 여객 영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내년 선로가 이설되면 두 역은 승객 없이 쓸쓸히 마지막 열차를 보내겠지요.
퇴역한 새마을호 객차가 역 인근에서 카페로 사용되고 있는 듯 합니다.
화본역에도 기관차가 다니던 시절 사용되었던 급수탑이 있습니다.
역 구내는 올해 마지막 영업하는 역 치고는 상당히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옛날 양식의 역명판도 그대로 재현해 두었군요.
이전에는 이 곳에서 강릉역에도 갈 수 있었지요?
어느덧 열차 문이 닫히고
열차는 청량리역을 향히 달려갑니다.
역사안으로 들어가봅니다.
역의 유명세 덕에 현대 양식이 아닌 옛모습으로 리모델링된 역사의 모습입니다.
승차권이 없는 방문객의 경우 기념권 성격의 입장권을 구매후 역무원의 안내에 따라 승강장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열차는 하루에 총 6회 정차하네요.
그러고보니 저는 화본역 방문으로 군위는 처음 방문해보네요.
역광장은 상당히 넓습니다.
치즈냥 한 마리가 더운날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군위군이 대구광역시에 편입됨에 따라 경상북도라고 적혀있어야 할 부분을 가렸네요.
무더웠던 2024년 7월말이었어서 열차카페에서 오미자에이드 한잔 샀습니다.
멀리서 바라본 화본역 역명판
삼국유사 군위를 형상화한 듯 한 캐릭터들일까요?
인근에 화본역에 대한 정보를 설명하는 비석이 보입니다.
한적한 시골 간이역 치고는 광장이 나름 넓습니다.
진입로에서 바라본 화본역
역세권에 무려 식당도 있습니다!
다음 열차가 들어오기 전 역앞 마을 구경을 잠시 하다가
아화역으로 돌아가기 위해 다시 승강장으로 들어옵니다.
요 역명판도 철도청 시절에 쓰던 것으로 보이는데?
역 주변 구경에 정신이 팔려있던 찰나에 벌써 열차가 들어옵니다.
새로운 철로로 이설되면 이 구간에서 디젤기관차를 볼 기회기 많지는 않겠죠?
잠시 짬을 내어 찾아온 간이역 여행을 마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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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바뀐 운명 - 중앙선 건천역과 아화역(2024.07.27)
지난 2021년 즈음 중앙선 경주 구간이 이설되기 전 폐역 예정이던 역들을 방문했었습니다. 어떤 역은 이설 전부터 여객업무가 중단되어 열차조차 지나가지 않게 될 운명을 기다리던 역도 있었고, 이설 직전까지 승객을 맞이하다 사라진 역들도 있었지요. 그런데 놀랍게도 폐역만을 기다리던 역이 새롭게 이설된 선로 위에서 다시 부활한 역도 있었습니다.
2024년 어느 무더웠던 여름, 지난 2021년 12월 27일까지 여객영업을 하다 사라진 건천역과 바로 다음날 다시 승객들을 맞이하게 된 아화역을 방문하였습니다.
먼저 현재는 폐역이된 건천역부터 방문합니다. 이전에 건천역이 아직까지 여객영업을 하던 순간을 찍었던 당시의 흔적도 같이 보셨으면 합니다.
2021.11.23 - 코앞 아파트가 역세권인 간이역 - 중앙선 건천역 [2021.11.21]
폐역이 된 건천역을 뒤로하고 바로 옆동네에 있는 아화역을 향해갑니다. 중앙선 철길이 이설되기 전 방문하였던 아화역의 모습을 아래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1.11.25-잊혀진 간이역, 다시 부활할것인가 - 중앙선 아화역[2021.11.21]
건널목이 있던 자리에서 마을 방향으로 쭈욱 걸어가 새로 이설되어 영업중인 아화역에서 열차를 탑니다.
바쁜 일상속에서도 그 때 그 모습 그대로 있는 간이역들을 보면서 먼 미래엔 치열했던 내 모습도 추억이 되겠지 하는 상상을 하며 사라져가는 일상속 풍경들을 오늘도 한 장씩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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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한적한 마을에 역이 다시 들어서다 - 경의선 운천역[2022.12.18]
지난 2019년 10월 2일 열차가 정차하였던 경의선 운천역이 통근열차가 폐지된 이후 운행되던 DMZ트레인의 운행이 사실상 종료되면서 사실상 역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였습니다. 심지어 전동열차가 임진강역으로 연장됨에도 불구하고 중간역이었던 운천역이 배제됨으로서 폐역 수순에 들어갈 것 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의 항의와 동시에 전동열차 정차 요구 등 지속적인 요청들이 지속되었고 결국 운천역에서 전동열차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역을 개량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그러나 사실상 운천역이 임시승강장 형식으로 지어진 역이어서 기차를 탈 수 있는 저상승강장 구조였기 때문에 고상홈을 사용하는 전동열차에 대응하기 위해 사실상 신축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다만, 최근에 지어지는 전철역이 아무리 깡촌이어도 으리으리하게 짓던 관행이 있어 주변 인구가 희박한 운천리 일대에 역을 짓는다는 것이 수요에 비해 예산만 과다하게 쓴 안좋은 사례가 되지 않을까 저는 우려스러운 관점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그렇게 2022년 12월 17일 운천역이 다시 개통되어 승객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지금까지 터무니없이 거대한 역사를 짓던 사례들과는 이례적으로 운천역은 전동열차 전용의 아담한 간이역으로 지어졌습니다.
2022년 12월 18일 아침기온이 무려 -17도까지 떨어진 한파를 뚫고 운천역에 다녀와보았습니다.
문산 - 임진강 구간을 운행하는 전동열차에 탑승합니다.
날씨가 워낙 추워서인지 마지막칸 맨 끝 출입문만 개방한 상황이었습니다.
운천역으로 운행하는 열차에는 단 6명의 승객만이 타고 있었습니다.
문산역을 출발한 전동열차가 운천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승강장의 끝에는 과거 임시승강장 시절 운천역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었습니다.
놀랍게도 운천역 승강장의 전체 모습이 사진 한 장에 다 들어옵니다.
나름 동네의 큰 이벤트이다 보니 마을 사람들이 화환을 갖다두었습니다.
같은 플랫폼에서 정 반대 방면의 행선지가 걸려있다는 것이 신기하군요
이촌역에서도 승강장 끝에서 건널목을 볼 수 있었지요?
작은 역에 갖출건 다 갖추고 있었습니다.
역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출구입니다.
심지어 타는곳에서도 역 내부를 다 볼 수 있습니다.
이용 주민은 얼마 되지 않겠지만 그래도 주차장도 갖추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개통 전날에는 준공식도 진행했군요
작은 역이지만 무려 대기실도 갖추고 있습니다!
적어도 전철역으로서 갖추어야할 시설들은 모두 있는 것 같네요
승차권 사는 곳 이라는 표현이 흡사 기차역에 온 듯한 기분입니다.
이 추운날 화장실이 훨씬 따뜻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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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사인 바로 옆에는 경쟁상대인 버스정류장과 함께 있습니다.
워낙 작은 동네이다 보니 열차 한 편이라도 탈 수 있는 것 만으로도 상당히 큰 차이가 나는듯합니다.
과연 운천역의 주차장이 만차가 되는 날이 있을까요?
뭔가 역을 아담하게 만든 모습이 기존 역과 차이가 나다 보니
역명판만 없었다면 단지 건물만 세워진 신호장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과연 운천역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사실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열차가 평일에는 왕복 2회, 주말에는 왕복 4회가 전부입니다.
한때 평일에 4회만 운행하였던 지평역이 지금은 6회나 운영하고 있습니다만
과연 운천역은 몇 명이 찾아오는 역이 될까요?
너무나도 추운 날씨에 차가워진 몸을 급히 열차에 태워 다시 문산역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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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가 멈추지 않는 정원속 간이역 - 경전전 남평역[2022.06.01]
지난 2016년 경전선의 경상도 구간이 현대화 되면서 직선으로 쭉쭉 뻗어나가게 되었음에도 전라도 구간의 서부경전선은 아직까지도 큰 변화는 없어보입니다. 평소 다니는 열차가 많지 않고 수요도 적다보니 개량화에 많은 시간이 걸리는듯합니다.
그런 서부경전선에서도 언제부턴가 공사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서 구간 이설 계획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드디어 서부경전선도 빛을 볼 날이 오는 것일까요?
그러한 와중에 마침 광주에 오게될 기회가 생겨 서부경전선에 있는 역들을 둘러보고자 유일하게 나주시에 위치한 남평역을 찾아가보았습니다.
남평역 표지판의 기호가 KTX역으로 표시되어 있군요.
날씨 맑은 6월 첫째날 찾아간 남평역
남평역은 하나밖에 없으나 구(舊) 명칭을 붙여주는군요.
남평역에 나들이 온 사람들을 위해 마련된 간이 밴치
지금도 화장실은 관리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새하얀 남평역의 자태
역사 내부는 보존되고 있는 듯 합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내점자까지 마련되어 있군요.
남평역 바로 맞은편에는 뜬금없이 건널목 신호기가 있습니다.
역 주변을 걷던 도중 어디선가 새소리가 들려옵니다.
어떤 새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도심에서는 만나볼 수 없던 종류의 새였습니다.
방금전에 보았던 건널목은 알고보니 레일바이크 운영을 위해 만든 것이었습니다. 아쉽게도 레일바이크는 개점휴업 상태였습니다.
최근까지도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이는 남평역 역명판
열차가 멈추던 시절 이 곳에서 사람들이 타고 내렸겠지요
타는곳으로 가는 길은 울타리로 굳게 닫혀있습니다.
특이하게도 역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광경은 흡사 정원같아 보였습니다.
이 역에 열차가 서던 때엔 손님들에게 비밀의정원으로 인도하는 입구같아 보였을 것 같군요.
승객은 없지만 나들이 온 사람들이 아름다운 역 풍경을 보며 멍을 때리는 흡사 역멍을 하기 딱 좋은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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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속 꼬마열차가 다니는 작은 간이역 - 광주선 극락강역[2022.06.01]
어느덧 2022년 6월이 되면서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오미크론 변이의 거센 파고가 지나가고 그 위세도 점점 약해져가고 있습니다. 그 덕에 세계로 향하는 하늘길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하였고 염원하던 해외여행도 다시 일상이 되어가는 희소식이 들려옵니다.
한편으로는 감염병 전파 확산 방지를 위한 출입국 제한으로 국내 관광지가 다시 재조명받으면서 국내 여행지 발굴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 덕에 굳이 해외를 가디 않더라도 기차만 타고 가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여행지를 찾아가는 재미는 더해져가는듯 합니다.
이번 여행은 현재 광주선에서 운행중인 통근열차를 타고 중간 정차역인 극락강역에 다녀와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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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출발은 광주역에서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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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KTX 종착역이 아니게 되면서 광주역은 방문할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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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경원선에서 만났던 통근열차를 이 곳에서 다시 보게 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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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에서만 달리던 통근열차가 이제서야 본래의 역할대로 광주역에서 부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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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의 목적지인 극락강역에 다녀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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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에서 마지막으로 봤던 통근열차를 다시 타게 되어 약간은 어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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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내부는 크게 바뀌지는 않았지만 내부가 더 깔끔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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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 재개 과정에서 신경써서인지 통근열차에서 느끼던 특유의 냄새가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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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그 당시의 냄새는 의자 커버에서 비롯된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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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에서 보았던 통근열차의 시트는 붉은 와인색이었는데 전동열차의 그 시트 색깔로 바뀌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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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후 열차가 광주역을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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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광주선 주변은 녹지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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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송정역까지 짫은 구간이지만 의외로 기차여행을 할때의 설레임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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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열차가 극락강역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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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행 무궁화호가 극락강역에서 교행대기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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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강에서 교행을 마친 두 열차는 거의 동시에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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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근열차는 광주역을 출발한지 8분만에 종착역인 광주송정역을 향해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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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근열차가 순식간에 역에서 멀어져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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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를 모두 보내자 극락강역의 아담한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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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구내가 알록달록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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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간이역 공간이 이렇게 알차게 꾸며져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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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강은 영산강의 다른 이름이라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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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 곳은 불교에서 이야기하는 극락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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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은역을 찾아오는 손님들은 많지 않지만 손님 맞이만큼은 잘 되있는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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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주변에는 근처 큰길과 아파트단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통근열차를 제외한 열차는 거의 대부분 이 역을 통과하기에 인근의 광주송정역을 사용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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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맞이방을 둘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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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내 맞이방은 상당히 좁은 편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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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좁은 공간도 최대한 많이 꾸며놓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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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꼬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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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일부 무궁화호 몇 대만이 서다 가던 역이었으나 광주선 셔틀열차의 등장으로 정차 열차가 많아져 역을 찾는 손님들이 조금이나마 편히 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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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 신림역 1일역장이던 펭수가 극락강역에도 찾아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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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렇게 작은 이 역이 주목을 받게된 계기는 내일로 여행객들 덕분일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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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코로나가 없던 시절의 내일로가 그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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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 작은 건널목이지만 건널목명까지 지어주고 상당히 신경쓴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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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첫째날이지만 날씨는 벌써 한여름같이 덥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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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솜털같이 날리는 날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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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역에서 출발한 열차가 극락강역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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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역으로부터 출발한지 7분만에 승객을 맞이하는 열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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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양볕 아래 열차를 기다리던 승객을 집어삼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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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차중이던 열차를 뒤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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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자태를 뽐내는 역 주변을 둘러보던 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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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는 유유히 서울 용산역을 향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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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강역을 떠난 무궁화호가 광주선을 빠져나올때 즈음 광주송정역에서 출발한 통근열차가 다시 극락강역에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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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15번씩 극락강역을 찾아오는 꼬마열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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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극락강역을 찾아온 나그네를 집어 삼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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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광주역을 향해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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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광주역에 도착하면서 저의 광주선 꼬마여행은 끝이 났습니다.
무더운 여름이 찾아오기전 찾아간 극락강역은 상당히 이색적이었습니다. 언젠간 사라질 운명만을 기다리던 간이역들과는 달리 적지만 꾸준히 찾아오는 손님들 덕에 관광지가 된 극락강역의 모습이 마치 간이역으로서의 황금기를 보내는것이니까요.
다음 여행지는 아직 정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사라지는 추억들 뿐 아니라 이렇게 아기자기한 추억을 남겨볼 수 있는 추억을 또 한번 만들어보리라 기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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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탑, 금성(탑리)버스터미널, 그리고 탑리역[2022.03.26]
코로나19 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이가 하루 20~30만명의 확진으로 전파되고 있어 매우 위중한 상황임에도 한편으로는 지금까지의 변이에 비해 치사율이 낮아 다소 방역 정책이 완화되고 있는 2022년 봄입니다. 불과 몇주전 확진자가 되어 자연면역을 갖게된 저로서 해외여행 복귀시 격리 면제를 받을 수 있어 한편으로는 지난 4년동안 가지 못했던 해외여행에 대한 꿈을 상상해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국제적 긴장감으로 인해 갈 수 있는 국가가 그렇게 많지 않은데다가 아직까지도 입국이 제한된 국가가 있어 관련 정보도 계속 찾아보아야만 합니다만..
물론 멍하니 기다리기만 해서는 이 좋은 봄날을 그저 보낼수만은 없겠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중앙선에 위치한 간이역인 탑리역에 가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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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리리 마을 인근을 돌아다니다가 작은 터미널을 발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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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기약 없던 약속만 이어가다 운좋게도 중앙선 최후의 이설구간인 탑리~신녕 구간 3개역 중 화본역을 제외한 2개의 역에 다녀갔습니다. 사라져가는 풍경들을 기록하며 언제나 행복한 추억들만 남기고 싶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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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마을에 열차가 머물다 가는곳 - 중앙선 신녕역[2022.03.27]
지난 1주동안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병원 생활을 하다 격리 해제날 극적으로 회복하여 간신히 퇴원하였으나 컨디션이 완벽하게 돌아오지 않아 뭔가 애매하고 복잡한 심정으로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저 적적하게 앉아서 시간을 보내야 하나 싶었다가 조금은 기분전환 겸 기차 여행을 나서기로 하여 영천 여행을 해보고자 하였습니다.
그래서 평소 열차가 자주 다니지 않아서 갈 기회가 많지 않을 것 같았던 영천시 신녕면에 위치한 신녕에 다녀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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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녕역은 생각보다 고요하고 조용한 마을에 위치해 있습니다. 물론 이 고요한 마을에서도 몇년 후면 더이상 열차를 볼 수 없게 되겠지요. 비록 화본역 만큼의 개성있는 모습은 아니지만 마을 한 구석에서 주민들의 발이 되어주는 모습만큼은 추억으로 많은 사람들의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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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이음을 타고 중부내륙선을 달리다 - 부발역 ~ 충주역[2022.01.01]
지금껏 사라져가는 모습들을 사진으로 남겨왔던 제게 처음으로 개통되는 구간을 가보게 된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없었던 길을 간다는 것은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는 것이고 한편으로는 가보지 않은 길을 간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번 여행 또한 가보지 않았던 곳을 떠다본다는 설렘과 기대로 2022년 새해의 첫 여행을 시작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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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 및 중앙선 경주구간의 마지막 모습들(4)[2021.12.27]
어느덧 경주역의 마지막 밤이 찾아왔습니다. 주변은 어두컴컴해지고 어둠이 찾아온 경주는 또다른 매력을 비추어옵니다. 마지막 순간들을 사진으로 기록하며 여행기를 마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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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차를 타고 떠났던 여행이 처음이었지만 생각보다 많은 순간들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어 좋은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여행들도 이렇게 많은 기록들을 남길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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