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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여행기에 해당되는 글 162건
- 2022.01.05 동해선 및 중앙선 경주구간의 마지막 모습들(3)[2021.12.27]
- 2022.01.04 동해선 및 중앙선 경주구간의 마지막 모습들(2)[2021.12.27] 1
- 2022.01.03 동해선 및 중앙선 경주구간의 마지막 모습들(1)[2021.12.26]
- 2021.12.27 천년고도 경주에서 백년을 보내다 사라지다 - 동해선 불국사역[2021.11.28]
- 2021.12.19 함박눈이 내리던 첫날 - 8호선 남위례역[2021.12.18]
- 2021.12.17 아직도 내 아장걸음 남아있는 그곳 - 동해선 호계역[2021.11.28]
- 2021.12.09 한 편의 시와 함께 사라지다 - 중앙선 송포역, 임포역, 모량역, 율동역[2021.11.21]
- 2021.11.25 잊혀진 간이역, 다시 부활할것인가 - 중앙선 아화역[2021.11.21]
- 2021.11.23 코앞 아파트가 역세권인 간이역 - 중앙선 건천역 [2021.11.21]
- 2021.11.22 다시 한 번 서울행 열차를 탈 수 있을까 - 동해선 안강역 [2021.11.21]
- 2021.11.02 맞이방 디자인이 매력적인곳 - 수도권 1호선 탕정역 [2021.10.30]
- 2021.07.15 촬영 명소가 있던 논두렁 위 철길을 달리던 기차가 있던 곳- 장항선 웅천역[2020.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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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 및 중앙선 경주구간의 마지막 모습들(3)[2021.12.27]
특별한 계획 없이 휴가를 내어 하루 동안 경주 구간을 이곳저곳 둘러보다 어느덧 경주 시내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보고 인상깊었던 동궁과월경에 도착하였습니다.
여행이 시작되고 어느덧 어두운 밤을 맞이하였습니다. 이 마지막 순간들을 밤새도록 지켜보고 싶은 하루였습니다. 요란했던 경주의 마지막 밤을 이어 남겨보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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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 및 중앙선 경주구간의 마지막 모습들(2)[2021.12.27]
2021년을 5일 앞둔 어느날 사라져가는 풍경을 잡아보고자 무작정 차를 타고 경주역의 마지막 풍경들을 담아보고자 하였습니다.
여행 계획을 세우기만 하던 도중 즉흥적으로 차를 몰고 나서게 되면서 평소에는 보지 못했던 풍경들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해봅니다. 과연 나는 이러한 추억들을 기억할 수 있는 순간들을 만들어 두었을까, 과연 미래의 나는 이 순간들을 기억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들이지요.
다음 포스팅에서 여행기를 이어가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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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 및 중앙선 경주구간의 마지막 모습들(1)[2021.12.26]
어느새 차디찬 겨울이 되어서야 미루고 미루었던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지난 뜨거운 여름날 날씨가 서늘해지면 떠나려 했던 여행이 그렇게 늦어질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사소한 핑계들이 경주역의 마지막날이 되어서야 기여코 실천을 할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지요
그리하여 경주역 영업종료 하루 전날, 무궁화호를 타고 동해선과 중앙선의 경주시 구간들을 둘러보고자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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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추억에 대한 미련만 가득하던 제가 조금은 늦었지만 이렇게나마 마지막 순간들을 기록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감정을 느껴봅니다. 다음날에는 휴가를 내고 경주역의 마지막 순간들을 기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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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도 경주에서 백년을 보내다 사라지다 - 동해선 불국사역[2021.11.28]
어린시절 수학여행은 관광지보다 함께 다녀갔던 학우들과의 추억들이 더욱 강렬하게 남아있기 마련이죠. 그러다보니 분명 고등학생때 가보았던 경주였음에도 생소하고 신기하게 느껴질 때가 많았습니다. 특히 불국사 인근에 위치한 석굴암은 어린시절 교과에서만 보던 모습과 달리 보였을때 느꼈던 위화감 또한 그렇습니다.
동해선을 달리던 열차가 잠시 머물다 가던 불국사역 또한 그저 지나가던 역이었음에도 마지막 을 맞이하는 역의 모습이 한편으로는 서글프기까지 합니다.
지난 100여년동안 방문객을 맞이하던 불국사역. 과연 열차가 다니지 않게 되면서 그 역할을 다한 불국사역은 앞으로의 100년을 어떻게 보내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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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눈이 내리던 첫날 - 8호선 남위례역[2021.12.18]
2021년 한해를 마무리하며 사라져가는 순간들을 사진으로 남기던 와중 반가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서울지하철 8호선 남위례역의 개통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역을 사진에 남겨보고자 남위례역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우연인지 운명인지 남위례역이 운행을 시작한 첫 날부터 함박눈이 쏟아졌습니다. 아마도 첫 운행을 시작한 남위례역이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을 맞아주길 바라는 기대가 반영된 듯 한 듯 합니다. 앞으로도 위례 시민들을 위해 잘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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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내 아장걸음 남아있는 그곳 - 동해선 호계역[2021.11.28]
자신의 어린시절을 추억하던 한 시인의 시 한 편을 소개 드립니다..
호계역
내 아장걸음으로 빠져나가던
호계역을 지나면서
아련한 기억으로 돌아보는 세월은
추억이 아니네
추억이 아닌 전설뿐이네
그토록 타보고 싶던
칙칙폭폭 차
기적 속 흰연기 위로 나타나는
희미한 얼굴
아무래도 몸을 떨게 하는
전설뿐이네
살아있을까
봉선화 물들인 내 색시는 살아있을까
아직도 내 아장걸음 남아있는
호계리 호계역.
-시집「처용에게 고한다」에서, 최종두 작
영천~태화간 구간의 이설을 앞두고 하루 바삐 사라질 예정인 역들을 둘러보는 둘러보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기억들을 고이 간직해보기 위해 무궁화호에 올라탑니다.
이른 새벽 열차 안에서 꾸벅꾸벅 졸다가 어느덧 호계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연말 연시 행사처럼 역들이 사라져가는 모습들이 싸늘할때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나마 추억속이 고이 간직할 수 있어 기쁘기도 합니다.
천년고도 경주에서 백년 넘게 자리를 지켜왔던 불국사역에서 글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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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시와 함께 사라지다 - 중앙선 송포역, 임포역, 모량역, 율동역[2021.11.21]
사실 저에게 있어 가장 기억에 남는 역들은 기차여행을 하면서 무심코 지나쳐 가던 곳들을 꼭 한 번 다시 가보자 하였음에도 차마 가보지 못했던 역들이었습니다. 지금이나마 이렇게 기억을 되살리며 사라져가는 역들을 사진으로 담아보는 것도 언젠가는 또한 추억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1년 이후 열차를 더이상 볼수 없게되는 역들을 모아보았습니다. 특히 현재 여객 취급 조차 하고 있지 않아 존재 조차 희미한 역들을 둘러보았습니다.
먼저 방문한 곳은 송포역입니다.
송포역은 영천역을 지나 경주 방면에서 지나치게 되는 첫 번째 역으로서 2007년 6월부터 여객 취급이 중단되었습니다. 워낙 존재감이 희미하다보니 열차를 타고서도 지나치는 것도 모를 정도지요.
송포역을 지나 바로 다음역인 임포역으로 가보았습니다.
임포역길 바로 입구에 임포역이 있음을 알리는 간판이 보입니다.
임포역
병술년 박혜수 짓고 혜정 류영희 쓰다
가을걷이 다 끝난 노을
낮달 바짝 바짝 껴안고
가을에 피는 겨울꽃들
눈물 쪼아 거뒤거는
볏가리 짚단
돌할매 돌에 불지핀
북안면 가을 빈 들녘
가을 언덕 울먹울먹
할매 돌바위 가슴
얼레 얼레 억새 허리
가슴 속살 뒤흔들다
만불산 청동불상
가슴 속 탄 가슴 눈물샘 오락가락
가을 새소리 이삭 여물고
신라 천년 우는가슴
선잠 깬 가을바다
보랏빛 보리밭 가을 타는 임포역
햇무리 해따라 눈부신 젊은네 사랑
논두렁 밭두렁에서 우는
사랑의 기도 사랑의 노래
네 눈물 서서 네 삶의 네 희망을
희망기도 기다림 임포역에 서있네
모량역의 위치는 놀랍게도 주변이 온통 논밭밖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황량한 곳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신호장인 율동역에 가보았습니다.
율동역을 출발한 열차는 경주 시내를 향해 열심히 달려갑니다.
이상으로 중앙선 영천~서경주 구간의 역들을 둘러보았습니다. 천년고도 경주 시내를 달리던 열차들은 영원히 사람들의 기억속에 오랫동안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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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간이역, 다시 부활할것인가 - 중앙선 아화역[2021.11.21]
교통 패턴의 변화에 따라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게 되는 간이역들은 소리소문 없이 여객이 중단되고 급기야 폐역이 되는 운명을 맞이하는 모습들을 보아왔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여객까지 중단되었던 역이 새로운 역으로 다시 부활하여 여객을 개시하는 역이 있습니다.
올해 초 다시 여객을 개시하였다가 폐역되었던 반곡역의 사례처럼 극적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운행이 중단되었던 역이 재개된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기도 하지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현재의 아화역의 모습과 새로운 모습의 아화역을 담아보았습니다.
아화역은 경주시 서면의 면소재지인 아화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제 새롭게 건설된 아화역을 보러 가봅니다.
새롭게 건설된 아화역은 심곡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영천역~모량역 사이에 있는 쓸쓸한 폐역들을 둘러보려고 합니다. 다음 포스팅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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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앞 아파트가 역세권인 간이역 - 중앙선 건천역 [2021.11.21]
안강역에서 탑승하였던 무궁화호를 타고 경주역과 신경주역을 지나 건천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이 역은 내년이면 더이상 볼 수 없는 곳이기에 항상 지나가기만 하던 이 역을 한 번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열차안에서 구경만 해왔던 통과역들을 보고 싶었습니다. 특히 새롭게 건설되는 아화역과 그외의 역들을 보기 위해 저는 다시 한 번 발길을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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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서울행 열차를 탈 수 있을까 - 동해선 안강역 [2021.11.21]
2021년 12월 경주를 달리던 무궁화호 철길에 대변화가 있을 예정입니다. 수십년간 경주 시내에 있던 경주역이 폐역되고 모든 철길이 신경주역으로 연결됨에 따라 경주 내의 무궁화호가 다니던 옛 철길들이 이설되며 많은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특히 과거 서울행 새마을호가 서던 안강역도 역의 위치를 옮기면서 서울로 가는 열차를 탈 수 있게 된다는군요.
이제 한달 후 많은 변화를 보이게 될 안강역을 찾아가 보기로 하였습니다.
머지않은 미래에 새로운 안강역에서 서울행 ITX-새마을을 타고 달려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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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이방 디자인이 매력적인곳 - 수도권 1호선 탕정역 [2021.10.30]
어느새 차가운 겨울 바람이 부는것만 같았던 10월 중순이 지난 2021년 10월 30일의 가을은 제법 따뜻했습니다. 시베리아 기단이 맹렬하게 한반도를 차갑게 만들었던 순간은 온데간데 없이 다시 여름이 되는건 아닌가 할 정도로 날씨는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나날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래도 가을 없이 바로 겨울이 찾아온 것만은 아니어서 다행이기도 합니다.
나들이 하기 좋은 가을 날씨를 어떻게 즐길까 고민하던 중 수도권 전철 1호선의 새로운 역사가 탄생하는 순간을 구경해보기 위해 아산에 다녀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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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명소가 있던 논두렁 위 철길을 달리던 기차가 있던 곳- 장항선 웅천역[2020.12.19]
제가 기차 여행을 좋아하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세상 구경을 하는 재미를 만끽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린시절 내일로 티켓을 끊고 기차를 타고 전국 방방곡곡을 다녔던 추억들이 바쁜 일상을 보내던 도중에 돌아보면 참으로 열정적이었던 자신의 모습을 떠오르는 기회가 되기도 하였지요.
지난 2020년 겨울, 중앙선과 장항선에서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약 1달간의 기간 사이에 철길이 개량되어 이설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바쁜 일상을 핑계로 여행을 미루다 마음먹고 다시 한 번 여행길을 떠나고자 하는 마음가짐을 갖게 됩니다. 과거에 제가 지나가던 곳을 더이상 볼 수 없게 된다는 생각이 더욱 간절해질 때 즈음 홀연히 기차를 타고 여정을 떠나던 지난 제 모습이 한 편으로는 여전히 어린날의 열정을 간직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사실 이번에 다루고자 하는 구 웅천역 이야기도 이 글을 작성하는 2021년 7월 시점에서는 이설된지 이미 반년이라는 시간이 흘러버렸습니다. 지나간 시간을 기록하겠다는 의지만 크던 저에게 실천이 어려움을 체감하였던 순간이기도 하네요. 비록 늦은 포스팅입니다면 너그러운 마음으로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옛 웅천역은 양쪽 방향에서 오던 열차가 교행하던 역이기도 했습니다.
왼쪽에는 한때 무궁화호였던 객차에 ITX새마을 도색을 입힌 새마을호 객차가 있습니다.
이 새마을호는 지금도 장항선에서 달리고 있지요.
웅천역에서 교행을 마친 새마을호는 천안 방향으로 달려갑니다.
기차가 떠난 웅천역은 고요함이 남아있습니다.
웅천역을 중심으로 대천역과 판교역은 개량이 완료되었지요.
그러함에도 웅천역 구간만은 개량구간을 피해 지금껏 옛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웅천역의 뒷모습
그러한 웅천역도 이제는 세월의 흐름을 피할 수 없이 새로운 역으로 이사갑니다.
역에 들어오자마자 체온측정이 이루어집니다.
역 내에는 홍보관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반대편에는 표를 살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매표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과거에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던 역이었던 듯 합니다.
장항선의 열차 배차를 보면 무궁화 반 새마을 반이다 보니 거의 1시간 마다 열차가 있다고 보면 됩니다.
웅천역 외부의 모습
역 근처에는 바로 전통시장이 있습니다.
역 앞 사거리는 흔한 시골역의 풍경입니다.
동네를 지나다 철길 아래 굴다리를 지납니다.
굴다리 및 벽은 카카오 프랜즈 캐릭터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웅천역에서 장항 방향으로 출발하게 될 때 처음으로 맞이하게 되는 건널목입니다.
웅천역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
잠시후 장항 방면으로부터 무궁화호 한 편성이 들어옵니다.
조용하던 시골마을의 정적을 깨며
무궁화호는 건널목을 빠르게 지나갑니다.
그렇게 건널목을 벗어난 열차는 웅천역에 들어옵니다.
웅천역에 도착해 손님들을 내려주는 무궁화호
열차가 지나간 자리는 다시 정적이 흐르고...
역 주변을 돌아다니다 새로 이전하게 될 웅천역을 맞이합니다.
새롭게 지어진 웅천역 바로 옆에는 작은 아파트가 역세권이 되어있군요.
새롭게 건설된 웅천역은 고가 위에 건설되어 있습니다.
잠시 주변을 둘러보던 도중 갑자기 멀리서 열차 소리가 들려옵니다.
자세히 보니 천안 방향에서 열차 한 대가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해당 구간은 장항선 촬영 명소로 유명한 논두렁 포인트입니다.
철길에 접근해보니 한적한 논밭 중간을 열차가 휘감으며 달리는 구간이었습니다.
사람들이 하두 무단횡단을 해서인지 샛길이 나있습니다.
딱 이 자리에서 열차가 지나갈 때 좋은 사진 한 장을 남길 수 있을 것 같네요!
구 장항선과 신 장항선이 한 눈에 들어오는 자리입니다.
생각보다 논두렁 포인트가 탁 트이다 보니 새로운 철길로 지나다니는 열차를 촬영하기엔 여전히 좋은 입지 같습니다.
다시 웅천역 앞 사거리로 이동합니다.
이제 웅천역을 떠나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제 기차가 다니는 역으로서의 모습은 더이상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기다리는 시간도 잠시.. 어느덧 용산행 새마을호 열차가 웅천역으로 들어옵니다.
과거 해운대역에서 무궁화호를 타던 기억이 어렴풋이 남습니다.
이렇게 하여 지금은 사라진 구 웅천역의 추억을 조금이나마 남겨봅니다.
2021년의 남은 절반도 좋은 일들이 가득하길 기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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