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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여행기/국내여행에 해당되는 글 111건
- 2019.08.22 하나된 열정, 뜨거운 열정! 평창 동계올림픽(5) - 1년후 이야기 [2019.08.20]
- 2019.08.21 평창올림픽의 열정을 다시 한 번, 평창남북평화영화제 [2019.08.19]
- 2019.07.20 무더운 여름날 김유정역 강촌레일파크 [2019.07.17]
- 2019.07.16 바다가 보이는 간이역 월내역에서 기차가 서던 마지막날 [2019.07.14]
- 2019.06.21 철길도 이사를 간다? 덕하역 이설 전날 풍경(2) [2019.06,16]
- 2019.06.19 철길도 이사를 간다? 덕하역 이설 전날 풍경(1) [2019.06.16]
- 2019.06.18 도심속 작은 간이역 사상역의 흔적들 [2019.06.16] 2
- 2019.06.17 싱싱한 해산물들을 맛볼 수 있는 곳 - 해운대 전통시장 [2019.06.15]
- 2019.06.16 2019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 [2019.06.15]
- 2019.04.29 바닷가가 보이는 동해선 도보여행기(좌천역~월내역)(2)[2019.03.09]
- 2019.03.17 바닷가가 보이는 동해선 도보여행기(좌천역~월내역)(1)[2019.03.09]
- 2019.03.11 시골길을 달리는 꼬마열차 이야기 - 경원선 통근열차(대광리~백마고지)[2019.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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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된 열정, 뜨거운 열정! 평창 동계올림픽(5) - 1년후 이야기 [2019.08.20]
평창올림픽이 개최된지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올림픽의 열기는 아직까지 느껴지는것 같지만 기억속의 모습들은 서서히 옅어져가고 있습니다. 지난 겨울 환호성이 울려퍼졌던 평창올림픽 경기장에 방문하여 그 때의 함성을 기억해보았습니다.
가톨릭관동대학교에 위치한 하키경기장입니다.
남북단일팀이 이 곳에서 경기를 하였을 때 엄청난 인파가 줄을 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하키장 인근은 공원으로 잘 꾸며져 있습니다. 작년에도 이 정도로 만들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시설이 사용되고 있지 않는지 관계자 외에는 출입을 하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이 개최되었던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이 지금도 활용되고 있는 걸 생각하면 참으로 아쉬운 부분입니다.
비록 하키경기장으로 설계되었지만 사후 활용 방안을 만든다면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지만
방법을 찾아보기 어려운가봅니다.
이번에는 강릉역 너머에 위치한 올림픽파크에 도착하였습니다.
이곳에 있는 강릉 하키 센터는 당시 사용했던 안내판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올림픽 당시에 이 곳에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는게 한편으론 믿어지지가 않는군요.
이번에는 강릉종합운동장으로 이동해봅니다.
작년 이 곳에 방문했던 기록은 아래의 링크로 확인해봅니다.
하나된 열정, 뜨거운 열정! 평창 동계올림픽(1) - 남북단일팀[2018.02.14]
올림픽이 개최되었던 곳임을 이 스케이트 한 짝의 모형이 나타내고 있습니다.
모형 옆에는 수많은 원형 모형들 사이 오륜기가 그려져 있습니다.
비록 올림픽은 끝났지만 오륜기는 남아있습니다.
실내 로울러스케이트장
경기장 한컨에는 암벽등반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며칠전 영화 '엑시트'를 보았었는데 암벽등반이 결코 쉬운 액티비티는 아니더군요.
경기장 내부의 모습입니다.
올림픽 당시에 이 곳을 보지 못한건 참으로 아쉽습니다.
동네 축구동호회 회원들이 경기 준비를 하는 듯한 모습이 보입니다.
오륜마크만이 덩그러니...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
이곳도 외부인은 출입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2019년 11월에 강릉커피축제를 한다는군요.
이번에는 올림픽 개폐회식이 진행되었던 평창 대관령으로 이동해봅니다.
평창올림픽의 시작을 알린 성화는 이 곳에 있습니다.
작년 이 곳에서 성화에 불이 활활 타던 모습은 아래의 포스팅에서 확인해봅니다.
하나된 열정, 뜨거운 열정! 평창 동계올림픽(3) - 성화
2019년 현재 평창올림픽 성화대는 이렇게 황량하게 서있습니다.
정말 성화 주변은 그 어떤 건물도 하나 없습니다.
성화대 근처에 가까이 가보니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성화가 서있던 곳에서 올림픽스터디움이 있던 곳으 바라본 모습입니다.
대관령답게 험준한 산령이 펼쳐져 있습니다.
평창 올림픽 및 패럴림픽 로고
처음 발표되었을 땐 한글 가지고 유치하게 만든거같아 보였는데
지금 다시 보니 정말 잘 만들어진 로고입니다.
성화 내부 벽에는 각종 경기 기록들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양쪽 벽에 각각 올림픽과 패럴림픽 기록을 걸어두었더군요.
평창올림픽의 기록이 이렇게나마 남아있는건 그나마 다행이라 볼 수 있겠지요?
서울올림픽 시설들처럼 남아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어렵게 오신 분들께는 조금은 아쉬울 수도 있겠네요.
정말 놀랍게도 성화대 너머에는 비닐하우스 철골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성화대 너머로 보이는 마을의 모습들입니다.
올림픽이 끝난 지금은 관광객도 많이 줄어들었다고 하네요.
영동고속도로를 힘차게 차를 몰고 여기까지 올라왔습니다.
올림픽이 개최되었던 곳이지만 택시 구하기도 마땅치 않아 차를 몰고 돌아다니는게 오히려 편한 동네였습니다.
부디 내년에도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시설들이 남아있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루었던 만큼 남은 시설들이 애물단지가 되지 않도록 활용된다면
앞으로 우리나라도 동계올림픽 강국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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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의 열정을 다시 한 번, 평창남북평화영화제 [2019.08.19]
2018 평창 올림픽이 개최된지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작년 1월 1일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제안으로 시작된 남북관계가 다시 교류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되어 지금까지 좋은 관계를 유지하나 싶었지만 지난 2019년 5월부터 계속되고 있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위협이 평창올림픽이 개최되기 이전의 차디찬 관계로 다시 돌아가게 될까 싶은 나날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지난 세월처럼 서로를 경계해야만 할 필요는 없지요. 2019년 8월 현재와 같이 한국과 일본의 정치적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하더라고 사람과의 교류만큼은 흔들림 없이 계속 이어가야 할 것입니다. 비록 지금 당장 관계가 회복될 수는 없다 하더라도 말이죠.
2019년 개최된 제 1회 평창남북평화영화제는 평화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평창과 강릉에서 영화제가 개최되었습니다.
영화 주제는 남북관계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전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와 같이 평화와 관련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영화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메시지를 되새겨볼 때 평화란 과연 무엇인가 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영화제 3일차인 2019년 8월 19일 평창 알펜시아에 위치한 영화관을 방문하였습니다.
이날 제가 선택한 영화는 '모가디슈에서 온 소녀'입니다.
전쟁으로 혼란스러운 나라인 소말리아에서 도망쳐 나온 소녀의 이야기인데
전쟁의 참상이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끔찍합니다.
영화관 앞에 비치된 팜플렛이 상당히 재밌게 생겼습니다.
북한 여권에 항공권을 끼운 듯한 모습입니다.
북한 주민들도 당당하게 여권을 들고 여행을 다닐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알펜시아에 있는 영화관은 마치 시민회관 큰 강당을 빌려서 영화를 상영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어찌보면 시민회관을 빌려 영화를 상영하는 듯한 분위기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작년 평창올림픽의 마스코트였던 수호랑과 반다비가 보입니다.
올림픽 축제 분위기로 달아올랐던 평창이 생각나는군요.
드디어 영화관에 입장하였습니다.
워크샵을 온 사람들의 행사 소음이 극장 안까지 들려오는것이 흠이군요.
영화가 끝나고 숙소로 가던 도중 보았던 PyeongChang2018.
이러한 표기가 이 곳이 올림픽이 열렸던 곳임을 알 수 있을듯 합니다.
올림픽이 끝난 지금 보면 이런 깡촌에 화려한 장식들이 있는 것이 약간 위화감이 듭니다.
다음날 아침 강릉 시내에서 영화제가 개최중안 상영관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평창남북평화영화제, 파프라고도 부르는군요.
엘리베이터에도 상영관임을 붙여놓았군요.
이번에는 독립영화관인 신영극장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이 건물에 입주한 가게들이 신영이라는 이름을 즐겨 쓰는 듯 보입니다.
매표소는 상영관이 위치한 4층에 올라가면 보입니다.
1관과 2관은 별개의 건물이지만 건물 사이에 다리를 놓아 건널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영화제의 개회식은 평창 올림픽 스터디움이 위치했던 곳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축제의 막바지여서인지 사람 없이 한산합니다.
평창을 떠나기 직전 영화제의 포스터의 모습입니다.
과연 내년에도 평창에서 영화제가 이어서 개최될까요?
그 때엔 우리나라에 평화가 찾아오기를 간절히 기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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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날 김유정역 강촌레일파크 [2019.07.17]
평소에 레일바이크를 타보고 싶었던 적이 있었는데 마침 친구와 단둘이 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친구와 함께 레일바이크에 도전해 보게 되었습니다. 마침 춘천 인근에 있는 김유정역에 레일바이크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가 보았습니다.
레일바이크의 시작점에서..
자전거 타듯이 페달만 열심히 저어주면 됩니다.
레일바이크 옆으로 펼쳐지는 풍경이 정말 대단합니다.
레일바이크 종착지에는 이렇게 쉼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바라보는 풍경도 상당히 좋더군요.
종착지에서 강촌역까지는 특수열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열차에 올라서 바라보는 풍경도 꽤 장관입니다.
무궁화호를 타고서는 보기 힘든 광경들이 이렇게 지붕 없는 객차에서는 새로운 풍경으로 비쳐집니다.
어느덧 강촌역 인근에 도착
바닥을 보니 생각보다 높은 위치더군요
오랜만에 본 옛 강촌역의 모습
비록 열차는 정차하지 않지만 그 당시의 모습만은 고이 간직하고 있군요.
또오리 강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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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이는 간이역 월내역에서 기차가 서던 마지막날 [2019.07.14]
지난 달에 동해선 덕하역을 다녀간지 한 달만에 동해선 부산 구간은 또 한번의 격변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로써 일광역부터 태화강역까지 기존의 철길에서 새로운 철길로 이사를 가게 되면서 이제는 지금까지 기차가 지나다니던 그 모습들은 역사속으로 사라졌기 때문이지요.
오늘은 그러한 역사속 모습을 마지막까지 간직하고 있던 월내역 인근을 돌아다녀 보았습니다. 지금의 월내역은 기존역 역을 철거하고 임시로 세워져 있지만 여전히 무궁화호가 정차하던 역이었는데 오늘을 끝으로 더이상 무궁화호는 정차하지 않게 됩니다. 다만 앞으로 이설될 새로운 월내역은 고가역이 되어 바다가 훨씬 더 잘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에 방문하였던 덕하역 인근 구간을 지날 때 였는데
놀랍게도 이번에는 새로 이설한 고가 구간을 통과하는 겁니다!
아래의 이설 전 고가는 벌써부터 철거에 들어가 있더군요.
혹시 이설 바로 전날 이 곳의 모습이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포스팅을 확인해주세요!
철길도 이사를 간다? 덕하역 이설 전날 풍경(2) [2019.06,16]
5개월만에 다시 월내역에 방문하는군요. 승강장에는 벌써 잡초가 무성합니다.
승강장 너머 고가철로 끝에는 새로운 월내역이 건설중입니다.
아직 광역전철이 개통하기까지 1년 넘게 남았는데 벌써 폐쇄된다니
새로운 월내역과 기존의 철길 모습입니다.
역 내에는 굴삭기가 개통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남창역 방향을 향하여 찍은 모습입니다. 아마 내일이면 더이상 열차는 다니지 않습니다.
고가와 건널목.. 공존할 수 없는 관계일까요?
저 멀리 월내역의 임시승강장이 보입니다.
기존 철교와 새로 지어지고 있는 철교 사이의 자전거도로입니다.
한적하게 낚시를 하시는 분이 보입니다.
옛 철교 뒤로 내일부터 새로 개통될 철교가 보입니다.
이런 구도 쉽지 않은데!
넓디넓은 4차선 도로에 건널목 하나가 떡하니 서 있습니다.
원래 여기는 2차선 작은 도로였는데 인근에 아파트가 건설되면서 4차선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아마도 이 철길이 이설될 예정이라서 불편해도 미리 길을 확장해둔 듯 합니다.
그 덕에 기존의 관리원님들이 계시던 건물을 허러내고 저렇게 컨테이너로 건물이 대체된 상황입니다.
아마 이보다 더 큰 길에 건널목이 있던게 9년전 경춘선 이설 직전 화랑대역 인근 건널목이었을겁니다.
그땐 아마 6차선이었을겁니다.
어느덧 건널목은 우렁차게 울리기 시작하고
도로위를 부지런히 다니던 차량들이 잠시 정차합니다.
장안2건널목의 마지막날에도 이렇게 기차는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이제 관리원님들께서도 내일부터는 이 곳에서 더이상 볼 수 없게 됩니다.
다시 월내역을 돌아옵니다.
아까 고가 위에 보았던 굴삭기가 여전히 분주히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이 출입구도 폐쇄되겠지요
앞으로 이 곳에 오기 위해서는 좌천역에서 운행하는 대체 버스를 타고 와야 할 듯 합니다.
마지막날인 오늘도 승객들은 이 곳에서 열차를 기다립니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광역전철이 개통하면 서생역에도 열차가 정차하게 됩니다.
어느덧 열차는 월내역으로 들어옵니다.
이 역의 마지막을 아는지 탑승객들이 기차를 바라보며 셀카를 찍습니다.
이제 열차에 탑승합니다.
방금전에 들렀던 곳을 이렇게 사진으로 님기기는 처음입니다.
방금 뵙고 갔던 관리원님도 마지막날까지 열심히 일을 하고 계시는군요.
덕하역 인근에 이설된 고가 인근의 모습입니다.
저 곳에서 이 열차가 달리는 임시철교를 만들고 있던게 떠오르는군요.
과연 다음 여행지는 어디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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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도 이사를 간다? 덕하역 이설 전날 풍경(2) [2019.06,16]
2019년도 벌써 절반이 지나가고 또다시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부디 좋은 날씨에서 여행을 많이 돌아다니고 싶네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난번에 이어서 덕하역 인근 철길 이설 전날의 모습들을 사진으로 남겨보았습니다.
철길도 이사를 간다? 덕하역 이설 전날 풍경(2) [2019.06,16]
건널목 너머에는 셀프빨래방과 카페가 있습니다.
카페의 이름이 '기차길옆에서'라고 되어있군요.
덕하역 방면의 모습입니다.
여기서 좀만 더 나아가면 덕하역이 나타납니다.
남창역 방향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저 멀리 끊어진 교각이 보입니다.
건널목 바로 인근에는 아파트가 들어서 있습니다.
소음이 상당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 지어지는 덕하역 방향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내일부터 모든 열차는 이 곳으로 운행됩니다.
내일부터 운행될 교각임에도 옛 철길과 교차하는 이 부분만 다리가 없습니다.
가까이 와서 보아도 절묘하게 이 부분만 다리로 연결되어 있지 않습니다.
내일부터 연결할 예정인지 인부들이 상당히 바쁘게 개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보통 이설될 때 기존선에서 다소 떨어진 위치에서 새로운 철길을 만드는데
이 구간은 희안하게 기존부터 사용되어온 철길과 가깝게 교차하는 구간입니다.
그와중에 열차는 그 사이를 통과합니다.
자세히 보니 기존 철교와 높이가 너무 가까워서 미리 만들어서 연결할 수는 없는 상황인것 같습니다.
연결될 부분의 레일이 삐죽 나와있습니다.
교차하는 다리 사이에는 임시로 기둥이 올라와 있습니다.
이 기둥은 지난번에 영주 이설준비중인 구간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구간을 뺀다면 다리는 거의 다 만들어져 있습니다.
한편 그 아래에서는 인부들의 작업이 한창입니다.
자세히 보니 임시로 올린 기둥에 임시로 철길을 이으려는 모양입니다.
그 때 덕하역 방향에서 열차가 들어옵니다.
이제 이 임시철교가 올라가게 된다면.
이제 이 광경은 내일부터 볼 수 없게 됩니다.
과연 새로 이설될 부분으로 다니는 열차의 모습은 어떠한 모습일까요?
임시철교는 생각보다 꽤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래도 이 위로 열차가 다닐것이라는게 조금은 신기해 보입니다.
아마도 오늘 밤 열차가 운행되지 않는 시간에 곧바로 이 다리를 올려서 설치할 모양입니다.
이제 이 건널목도 내일부터는 울리지 않겠지요.
건널목 인근 벤치에 앉아 쉴 수 있는 그늘이 있습니다.
잠시 쉬고 계신 할아버지께서 건널목을 바라보고 계십니다.
이 건널목은 이설 이후 2차선의 도로로 확장될 예정입니다.
이제 이 길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바뀌게 될까요?
꼬불꼬불 철길을 달리던 열차도 이제 내일부터는 쭉 뻗은 교량 위로 달려나갈 것입니다.
철길 너머에는 새로운 덕하역이 건설되고 있습니다.
현재의 덕하역 앞길은 흔한 시골에서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잠시 읍내를 돌아다니고 오는 사이 안내문이 새로 만들어졌습니다.
아담한 느낌의 이 역사도 이제는 시한부 인생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새로운 역사가 건설이 완료될 때 까지는 계속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당장은 임시승강장을 가는 길이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내일이면 완성되어 있겠지요?
그 사이에 동대구행 열차가 들어옵니다.
내일부터는 이 모습도 볼 수 없게 됩니다.
열차 마주편에서 부전방면 열차가 들어옵니다.
이제 열차를 타고 동대구역으로 향합니다.
세월이 지날수록 주변에는 항상 있을거라 생각해왔던 것들이 하나둘씩 추억속으로 사라집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추억들을 사진으로 하나둘 담아두는 여행을 계속 이어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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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도 이사를 간다? 덕하역 이설 전날 풍경(1) [2019.06.16]
마침 부산 벡스코에서 철도 박람회를 다녀오는 김에 현재 이설중인 동해선 일광~태화강 구간을 다녀와보고자 했었는데 마침 제가 방문한 날 남창~덕하 구간 선로가 이설되기 직전의 날이었습니다. 여러모로 절묘한 타이밍이 되어 마지막 순간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설 전날 덕하역 소재지의 읍내를 둘러보며 이설될 구간을 돌아다녀 보았습니다.
남창역에서 덕하역으로 넘어가던 도중 건너편에 있는 신선로의 모습입니다.
내일부터는 이 고가선로로 열차가 통행하게 됩니다.
오늘로서 승강장의 역할이 마지막인 덕하역 플랫폼.
달대형 타는곳이 철도청 시절의 검은색인 것으로 보아 바뀐것이 거의 없는 듯 보입니다.
그래도 지주식 역명판은 코레일 양식을 쓰는군요.
이 사진이 내일(2019년 6월 17일)부터는 역사속에만 존재하게 된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이렇게 승강장에 서있는 무궁화호의 모습도 이제는 볼 수 없습니다.
열차가 떠나간 후 덕하역의 모습입니다.
고객대기실도 굉장히 오래된 듯 보입니다.
열차는 뒷꽁무니만 빼꼼 보이는 채로 점점 멀어져갑니다.
오늘 처음으로 덕하역에 방문하였는데 다음날이 이설일이라니
정말이지 오늘은 운이 억세게 좋은 것 같습니다.
흔한 간이역의 풍경입니다.
요즘 지어지는 역들은 으리으리 해져서 이런 분위기는 보기 어렵습니다.
오시는 승차권도 미리 사시면 편리합니다.
날짜와 시간을 꼭 확인하십시오.
역 안에는 온갖 공사가 한창입니다.
선로 이설로 인한 승강장 이전 안내판을 붙이는 작업입니다.
마치 임시 승강장을 마련한 좌천역보다 더 멀어보입니다.
덕하역의 모습입니다. 설마 이것도 우리의 기억에서 사라질까요?
역 바깥의 풍경은 생각보다 한산합니다.
이설된다면 이 안내판도 사라질 듯 보입니다.
비록 모습은 비슷하지만 조그마한 간이역도 나름 제게는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역에서 읍내 방향으로 걸어가봅니다.
청량읍 주민자치센터의 모습입니다.
청량면에서 읍으로 승격한지 갓 1달이 되어서 '읍' 글자만 이질적으로 느껴집니다.
역앞 거리는 전형적인 면소재지 분위기의 자그마한 가게들이 뭉쳐 있습니다.
덕하 5일장이 열리는 장소입니다. 보아하니 이 곳에서 새로 이설될 덕하역까지 직선도로가 생깁니다.
위의 사진에서 버스정류장 위치에서 반대편을 바라보면 저 멀리 덕하역이 건설되는 모습이 살짝 보입니다.
새로 만들어지는 길 근처의 가게들은 차단되어 있습니다.
철거 후 길을 정돈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걷고 걷다가 끊어진 철교가 눈에 들어옵니다.
자세히 보니 기존의 철길과 끊어진 철교과 서로 교차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바로 인근에는 건널목이 있습니다. 과연 이 곳은 어떤 곳이길래 이런 풍경이 펼쳐지고 있는 것일까요?
다음 포스팅에서 2부가 이어지겠습니다.
철길도 이사를 간다? 덕하역 이설 전날 풍경(1) [2019.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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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속 작은 간이역 사상역의 흔적들 [2019.06.16]
지난 무더운 여름 부산을 방문하기 위해 사상역에서 하차하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불과 1년도 지나지 않았지만 사상역의 모습은 지금과는 완전히 달라져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기록하기 위해 경부선 사상역을 방문해봅니다.
작년 방문 당시의 경부선 사상역의 모습을 보고 싶으신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도심속 작은 간이역 사상역의 마지막 모습[2018.08.04]
도시철도 사상역에서 내려 경부선 사상역 인근에 가보았습니다.
뭔가 허전하다 했더니 역사는 흔적도 없이 헐렸습니다.
임시역사 옆에서는 새로운 역 건물을 열심히 올리고 있었습니다.
구역사 바로 앞에는 시내버스 정류장이 위치해 있습니다.
도시철도 역과 구분을 위해 '코레일사상역'으로 표기하고 있었습니다.
기초 공사는 완료가 되었는지 벌써 공사가 여기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작년에 임시역사를 찍었던 그 각도에서 다시 한 번 찍어 보았습니다.
역 주변이 공사중이다 보니 인부들께서 주변 정리를 하고 계십니다.
고생이 많아 보이십니다.
사상역 주차장 입구에서 바라본 승강장의 모습입니다.
임시역사 뒷부분의 모습입니다. 안전을 위해 펜스로 막아두고 있습니다.
역사 안에서 운행대기중인 부산김해경전철이 너머에 보입니다.
생각보다 가까운 위치에 있습니다.
작은 역임에도 출입문은 두 개나 달려 있습니다.
열차 도착 5분전 즈음 직원분들이 문을 열어주었습니다.
불과 작년까지 이 위치에 구 역사가 있었는데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경부선에는 수많은 열차들이 수시로 지나가기 때문에 건너기 전에 주변을 조심히 살펴야 합니다.
상행선은 2번 승강장만 여객을 취급하는 듯 보입니다.
여기서도 서울 방면의 열차를 탈 수 있군요.
반면 하행선의 경우 부산 방면과 부전 방면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새로운 역사가 완공된다면 이 위험한 건널목은 사라지겠지요.
이 트럭은 어떻게 여기까지 들어온 걸까요?
잠시후 순천발 포항행 열차가 4번 승강장으로 들어옵니다.
부전역을 시종착하지 않고 정차만 하고 바로 포항으로 향하는 열차입니다.
이 차 이외에 부전역을 정차만 하는 열차로 신해운대행 ITX-새마을이 있을겁니다.
열차에 오르기전 구 역사 바로 옆에 있떤 건물의 모습입니다.
과연 이 건물은 완공 이후 어떤 운명을 맞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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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해산물들을 맛볼 수 있는 곳 - 해운대 전통시장 [2019.06.15]
매년 내일로 시즌 때마다 부산을 방문하면 해운대를 항상 방문해 바닷가를 감상해왔습니다. 그런데 매번 아름다운 바닷가에만 매료되어 인근에 전통시장이 있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이번에는 해안도시 부산에 위치한 해운대 전통시장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해운대 시장은 해운대역에서 해운대 방향으로 계속 걷다보면 떡볶이를 파는 골목 즈음에 위치해 있습니다.
입구 인근에 도달하자마자 호떡 가판대가 보입니다.
확실히 부산의 랜드마크 인근에 있는 시장이다 보니 유동인구는 많습니다.
해운대 시장에서 가장 큰 특징이라면 곰장어를 파는 집이 많다는 점입니다.
어떤 시장에서는 누에를 팔고 있습니다. 누에를 실물로 보는건 처음이군요.
거리에 앉아 해물을 파는 상인 분도 계십니다.
말로만 듣던 독도꽃새우를 처음으로 봅니다. 무슨 맛일까요?
부산하면 횟집은 빼놓을 수 없는 곳이죠!
호떡이 굉장히 맛있어보입니다. 치즈 호떡도 맛이 좋더군요.
시장 한가운데에서는 청과물을 파는 시장도 존재합니다.
밤 시간대가 되면 시장은 또다른 모습으로 손님을 맞이합니다.
어항의 물고기들도 밤이 되니 좀 더 분주히 움직이는것 같아 보입니다.
시장을 돌아다니던 중 사람을 좋아하는 고양이 한 마리가 보입니다.
낮선 사람을 가리지 않고 놀아달라는 듯히 바라보는군요.
꼼장어의 껍질을 벗겨낸 모습입니다. 조금은 징그럽네요.
밤이 되니 손님들이 훨씬 많아졌습니다.
물고기 뿐 아니라 전복이나 개불과 같은 것들도 팔고 있습니다.
조금은 단촐하지만 3만원 어치의 막썰어회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광어, 우럭, 도다리로 구성되어 있는데 굉장히 맛이 좋더군요.
다음날 아침 해운대의 모습입니다.
슬슬 여름을 준비하는지 파라솔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큰 길을 지나 끝부분까지 걸어가면 구 해운대역이 있습니다.
이 거리에 관광객들이 많이 지나다니고 했었는데
광화문처럼 중앙에 보도를 둔 것은 상당히 좋은 아이디어인 듯 합니다.
바로 뒤편에서 바라본 해운대 바다의 모습입니다.
해운대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바라본 해운대 전통시장의 모습입니다.
다음에도 해운대에 놀러와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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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 [2019.06.15]
전에 모터쇼 전시회를 다녀오면서 장래희망을 꿈꾸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사회에 제 자신이 어떤 공헌을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면서 부산 BEXCO에서 주최하는 부산국제 철도기술산업전에 다녀와 보았습니다.
마침 벡스코 앞에서는 수제맥주 페스티벌도 동시에 열리더군요.
행사장 입구에서부터 기대감이 오르기 시작합니다.
철도 기술 박람회 답게 철도에 쓰이는 다양한 요소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둘러보다 보니 인천공항 셔틀트레인의 모형이 보이는군요.
경춘선을 절찬리에 달리고 있는 ITX-청춘도 등장합니다.
철도계의 대기업인 현대로템 답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실제 전동차의 일부를 박람회에 가져다 놓기도 하더군요.
이 전동차는 튀니지로 수출이 예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열차 천장에서만 보던 팬터그래프를 이렇게 가까이 볼 수 있는것이 참으로 신기했습니다!
은하철도999에 등장하던 차장님이 현실에서도 나타났습니다.
머리가 없는 모습이 너무나 무서웠는지 지나가던 어린 아이들이 종종 이 모습을 보고 놀라기도 합니다.
돌아다니던 도중 다원시스 부스를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들어가게 된 7호선 열차라고 하네요.
얼핏 보고 최근 투입된 2호선과 헷갈렸습니다. 디자인은 비슷한 듯 하면서 다릅니다.
부스 한 켠에서는 동해선 연결을 기원하며 침목을 기증하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강릉에서 제진까지 험한 산지를 과연 어떻게 철길을 놓을지 조금은 궁금하기도 합니다.
철도 모형을 만드는 부스도 참가하였더군요.
어린 아이들이 많이 방문하여 모형을 주문해갑니다.
전차선이 늘어지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카테너리 시스템입니다.
손잡이의 디자인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는게 신기하네요.
심지어 건널목 아래에 깔리는 고무보드도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요즘 건널목에는 나무보다는 고무가 쓰이는 듯 하지요.
조만간 중앙선 구간을 달릴 열차입니다. 과연 어던 모습으로 나타날지 기대되네요.
다원시스에서 전시하였던 7호선 열차 내부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벌써 내부에는 노선도 스티커도 붙여놓았더군요.
과연 7호선에서 달릴 이 열차는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이날 부스는 전체적으로 볼거리는 괜찮았습니다. 다만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VR이나 실물모형을 보는 정도면 충분히 만족할 만 하겠지만 열차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 입장에서는 중소기업 전시관이 마지막날이어서 짐을 싸고 있어서 충분히 구경을 다 하지 못한게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다음 전시는 2년후라고 합니다. 과연 2년 후의 우리나라의 철도 환경은 얼마나 달라져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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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가 보이는 동해선 도보여행기(좌천역~월내역)(2)[2019.03.09]
어느덧 2019년 4월이 지나 5월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4월 중순부터 작년 여름이 생각날 정도의 초여름이 이어지는 듯 하더니 비가 내린 후에는 밤이면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디 이번 여름에는 작년처럼 밖에 나가기가 무섭지 않을 정도로 덥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난달에 다녀왔던 동해선 도보여행기 이야기를 이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이설될 동해선 철도의 모습입니다.
아직은 공사중이지만 개통된다면 열차 안에서 바다를 훤히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리 밑으로 지나던 건널목은 개통된다면 자연스레 사라지겠지요.
길을 걷던 도중 저 멀리 왠 고양이 한마리가 보입니다.
불러봤더니 사람 곁으로 금새 다가오는 걸 보니 주인이 있는 고양이로 보입니다.
확실히 바닷가 근처의 길은 경치를 구경하기 참 좋습니다.
월내리 효마을
길을 지나던 도중 열차가 빠르게 통과합니다.
현재 철길과 새로 이설될 철길의 모습
원래 있던 철길 바로 옆으로 높게 철도를 깔고 있기 때문에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지점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철길 바로 옆으로 바다가 펼쳐집니다.
저 멀리 고리 원자력 발전소가 보입니다.
바다가 바로 눈 앞에 보이는 월내건널목
이 건널목도 곧 사라질 예정입니다.
월내리 구간은 인도가 비좁아 걸어다니기가 많이 불편힜습니다.
만약 이설된다면 기존 철길을 도보로 바꾸어도 좋을것같습니다.
길 바로 옆에 붙어있는 건널목이다 보니 도보로 건너기가 애매합니다.
그래도 바다가 눈앞에 보이는 건 볼만하네요.
드디어 월내역 인근까지 걸어오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월내역은 이설을 준비하기 위해 임시역을 건설하여 운영되고 있습니다.
월내역은 인근에서 5분 거리에 이설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 삼거리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임시역이지만 갗출 것은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월내역 임시승강장 너머로는 새로운 복선전철이 건설중에 있습니다.
이 곳에서 바닷가 쪽으로 걸어가보니 저 멀리 발전소가 생각보다 가까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은 무궁화호를 탈 수 있지만 이설 이후에는 전철 전용역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승강장에서 바라본 월내역의 모습입니다.
열차에 오르기 전 바닷가 옆에 있었던 건널목으로 다시 와보았습니다.
잠시후 건널목에서 경고등이 켜지고
그 사이 열차가 빠르게 건널목을 통과합니다.
그렇게 열차는 희미하게 멀어져만 갑니다.
앞으로 이 곳에서 볼 수 없게 될 풍경이기에 더욱 아쉬워지는 듯 합니다.
다시 열차를 타기 위해 승강장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음역인 서생역은 현재 열차가 정차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광역전철이 개통된 후에는 전철역으로 부활할 예정입니다.
부산 방면에서 동대구로 가는 열차를 열심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때 갑자기 반대편에서 왠 열차 한 대가 들어옵니다.
태화강발 동대행 열차가 왜 이곳으로 올라온 것일까요?
아무래도 부전역 쪽으로 회송중인 차량인 것으로 보입니다.
열차가 들어오더니 잠시후 들어오는 동대구행 열차와 교행을 위해 기다리는 중입니다.
월내역이 이설된다면 이 자리에는 어떤 것이 생길까요?
그렇게 사람들은 열차에 오르내립니다. 이제 저도 돌아가기 위해 동대구행 열차에 올라탑니다.
차후 동해선은 영덕에서 삼척을 거쳐 정동진까지 개통이 준비중입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바닷가를 볼 수 있는 구간이 더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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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가 보이는 동해선 도보여행기(좌천역~월내역)(1)[2019.03.09]
며칠동안 연속으로 미세먼지 문제로 인해 뿌연 하늘 아래 감기와 몸살 등으로 아픈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마침 주말 날씨가 너무나 좋아서 간단하게 여행을 다녀보고자 갑작스레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열차를 타고 바닷가를 볼 수 있는 구간들이 몇몇 존재합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강릉에 있는 정동진의 이미지를 많이 떠오르시리라 생각합니다.
부산 구간에서도 한 때 해운대~송정 이설 전 구간이 열차를 타고 바닷가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지금은 이설되면서 철로를 걷어내지 않고 도보 여행지로 남겨두고 있지요.
이번에는 앞으로 선로가 이설되면서 바닷가를 볼 수 있게 되는 월내역 인근의 바닷가를 보기로 하였습니다. 동해선 좌천역~월내역 구간을 걸어다니며 이곳 저곳 남긴 사진들을 감상해보도록 합시다!
이번에 여행하면서 걸어다닌 구간을 확인해보니 무려 1시간 넘게 걸어다녔군요. 도보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여행의 시작은 언제나 동대구에서 시작됩니다. 부전행 열차에 탑승합니다.
태화강역에서 발견한 태화강발 동대구행 열차.
태화강에서 출발하는 열차기 있는 것으로 보아 울산에서 대구로 가는 수요가 어느 정도 있는 모양입니다.
어느덧 좌천역에 도착하였습니다.
보아하니 승강장이 이설된 것 같아 보입니다.
기존의 승강장은 저 너머에 있는 좌천역 인근에 있는 모양입니다.
선로를 이설하기 위해 임시로 승강장을 옮겨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좌천역의 바로 다음역인 일광역은 일찍이 부산시내까지 광역전철이 개통되었습니다.
곧 있으면 이 곳 좌천역에서도 광역전철을 타고 부산 시내로 갈 수 있게 됩니다.
동대구에서 출발하였던 열차는 좌천역을 떠나 부전역으로 향합니다.
떠나가는 열차를 보며 지난주에 보았던 경원선 통근열차가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좌천역도 조만간 광역전철을 탈 수 있는 역이 지어집니다.
새 역이 완공된다면 이 곳도 곧 없어지겠지요.
이제 역 바깥으로 나가봅니다. 이전에 경춘선 청평역처럼 역까지 나가는데 거리가 있군요.
승강장을 벗어나는 중에 바라본 좌천역 역명판
역 주변에는 온갖 건축자재들이 굴러다닙니다.
전차선을 띄울 기둥도 이렇게 가지런히 누워있군요.
이전에 사용했던 승강장의 흔적입니다. 이 곳도 이렇게 흔적만 남기고 사라지겠지요.
어느덧 역 출입구까지 걸어 나왔습니다.
왠지 간이역에 딱 어울리는 빗자루 두 자루가 보입니다.
이런 빗자루로 전철역을 쓸고 다니는건 조금 위화감이 느껴질 듯 보입니다.
좌천역의 모습은 흔하지만 조금씩 사라져가는 간이역의 모습입니다.
좌천역에서는 생각보다 많은 열차가 정차합니다.
앞으로 광역전철이 개통된다면 한 시간에 2대 이상은 들어오겠지요.
역 바깥의 첫 인상은 온통 주차장 모습입니다.
역 광장에서 새 좌천역이 한창 건설중인 모습을 바라봅니다.
앞으로 좌천역이 이설되면 이 구 역사는 철거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멀지않은 미래에 이 곳은 왠지 주차장이 될 것 같아보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월내역으로 걸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존의 역사와 새로 지어지는 역사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듯 합니다.
한 편으로는 좀 더 편한 교통환경이 마련되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또 다른 모습은 사라진다는 것이지요.
새로 지어지는 고가와 기존 구간의 고가의 모습
길을 걷다 건널목 하나를 지나갑니다.
월내역 방향으로 바라본 모습입니다. 왼편으로 새로 이설될 철길이 보입니다.
좌천역을 향해 바라본 모습입니다. 새로 지어지는 역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임시건널목에서는 '월래역'으로 적혀있네요.
철도 건널목을 지나서 부터는 산과 찻길만이 펼쳐집니다.
기존 철길과 새로 지어지고 있는 철길이 동시에 보이는군요.
이 곳에서 낚시를 하시는 분들이 보이네요.
바닷가와 가까운 위치인데 과연 어떤 물고기가 잡힐까요?
30분 정도 걸어가보면 작은 마을에 도착합니다.
작을 마을 사이로 철길 또한 지나갑니다.
마을에 도착하고 나서 부터는 도보가 사라지고 좁은 갓길만 걸어다닐 수 있어 불편해집니다.
길 바로 옆에는 보호수가 떡하니 서있습니다.
이 나무 때문에 길을 확장하지 못하는 듯 보입니다.
좁아터진 길을 피해 다른 길로 가볼까 했더니 마침 저 멀리 바닷가가 보입니다.
2019년이 되어서 처음 보는 바닷가로군요!
좌천역과 월내역 사이에 임랑해수욕장이 위치해 있습니다!
해수욕장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놓인 밴치의 모습.
잠시 앉아서 쉬어가고 싶게 생겼습니다.
저 멀리에 원자력발전소가 보입니다.
임랑해수욕장에서 다시 월내역 방향으로 걷다보면 묘관음사라는 절 하나가 있습니다.
절의 입구에서 바라본 바닷가의 모습입니다.
매번 부산을 올 때 마다 항상 처음 오는 해수욕장들 중에 기찻길 바로 옆에서 바닷가를 보기는 미포 이후로 처음인 것 같습니다.
선로가 이설되는 구간에는 센스있게도 미관음사의 입구를 이렇게 잘 꾸며놓았습니다.
절 앞에 이렇게 철길이 지나가는 모습이 한 편으로는 신기한 모습이네요.
임랑해수욕장에는 임랑건널목이 있습니다.
월내역 쪽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이설구간의 모습도 보입니다.
부산역을 향해 바라본 모습입니다. 산 사이를 훓고 지나가는 듯한 모습이네요.
앞으로 사라질 건널목에서 바라본 이설구간의 모습입니다. 이제 이 모습도 곧 사라지겠지요.
다음 포스팅에서 월내역에 도착하기 까지의 내용을 이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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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길을 달리는 꼬마열차 이야기 - 경원선 통근열차(대광리~백마고지)[2019.03.01]
지난 2017년 5월, 경의선과 동해북부선에서 남과 북의 철길이 연결되는 감동의 순간을 기억합니다. 비록 실질적으로는 경의선만 서울까지 연결되어 있지만 단절되었던 철길이 연결되었다는 것 만으로도 상당히 큰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이지요.
비록 경원선은 현재 철원 백마고지 까지만 연결되어 있지만 머지않아 경원선 또한 북과 연결될 날이 곧 올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금강산 까지 기차를 타고 갈 수 있었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러나 안타깝게도 경원선 통근열차는 경원선이 복구되는 그 순간에는 이미 폐차가 되어 사라져 버리게 될 것이라는 것이 참으로 슬픈 일입니다. 마치 북녘에 남겨둔 이산가족들이 다시 만나자는 꿈을 이루지 못한 것만 같은 상황처럼 말이지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나머지 구간인 대광리역에서부터 현재 경원선 최북단역인 백마고지역 까지 통근열차가 운행하였던 모습을 남겨보기로 합니다.
대광리역 맞이방의 모습입니다. 바로 전 역인 신망리역보다는 확실히 규모가 큰 역입니다.
비록 큰 역이지만 역무원이 없어 승차권을 열차 안에서 직접 구매해야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인건비 또한 운영에 있어서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보니 역은 더욱 사람이 없어 보입니다.
대광리역 바깥의 모습입니다. 나름 상권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한적한 대광리역의 모습입니다.
어르신들께서 벤치에 앉아 쉬고 계시군요.
대광리역 입구 모습입니다. 인사하는 그림이 인상적입니다!
역 입구에서 멀리 바라본 모습입니다. 그래도 나름 큰 편입니다.
대광리역이 가장 인상적인 것은 다름아닌 역 바로 앞에 최신 브랜드의 카페가 마련되어 있던것이었습니다.
휴가나온 군인들이 쓰기에 더 없이 중요한 곳처럼 보입니다!
제 예상대로 많은 군인들이 음료수를 마시기 위해 대기하고 있더라고요.
역에서 좀 더 걸어나가면 거대한 편의점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흔한 시골의 편의점이 그렇듯이 마을 주민들의 슈퍼마켓 역할을 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어느덧 열차 시간이 되어 불이나케 역으로 뛰어와 통근열차에 몸을 싣습니다.
출발 전에 전방을 확인하는 차장님의 모습입니다.
통근열차도 수도권 전철처럼 2인 승무인 듯 보입니다.
10년 전에도 이 곳 신탄리역을 방문했던 것이 기억나는데
어느덧 다시 한 번 방문하게 되었군요.
왼편에는 DMZ 트레인이 신탄리역에서 운행대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나저나 DMZ 트레인도 다음달부터는 운행이 중단되는걸까요?
신탄리역 내리는 곳으로 나가기 직전 바로 왼편에는 작은 쉼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시 문구가 걸려있군요.
한 때 경원선 최북단이기도 했던 역이다보니 북한의 풍경을 담은 사진들이 몇 장 걸려 있었습니다.
마침 TV에서는 실향민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다룬 국제시장이 방송되고 있었더군요.
한때 최북단의 역이기도 해서 인지 역무원이 근무하는 곳이었습니다.
옛모습을 간직한 간이역은 볼 때 마다 정겨운 기분이 감돕니다.
본래 이 자리에는 철도중단점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경원선이 백마고지역까지 연장되면서 철거된 듯 합니다.
최신 코레일의 CI가 적용된 모습입니다.
백마고지역이 개통되기 전 까지는 옛날 역명판이었었지요.
백마고지역에서는 대피선이 없기 때문에 DMZ 트레인은 신탄리역으로 내려와 대기합니다.
대기중에도 시동은 끄지 않아서인지 주변에서 굉음이 들려옵니다.
과연 경원선도 경의선처럼 북으로 연결될 날은 올까요?
DMZ 트레인의 가장 큰 장점은 서울역에서 백마고지역까지 직통으로 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통근열차를 개조한 열차인데다 새마을호 특실 요금을 받기 때문에 가격은 썩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경원선에서 청량리역을 빼고는 아마도 유일하게 고객대개실이 설치된 곳이 이 곳 신탄리역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최근에는 작은 간이역에도 이렇게 고객대기실을 만드는 코레일의 배려가 돋보입니다.
이제 백마고지역으로 이동해보도록 합시다.
터널을 뚫고 나오면 넓디넓은 철원평야갸 펼처지다가 백마고지역에 도착합니다.
21세기에 처음으로 등장한 간이역의 스타일은 매우 적절한 모습입니다.
요즘처럼 몇 명 없는 시골역에 거대한 역을 지어서 예산낭비를 하느니
필요한 시설만 갖춘 백마고지역이 수요를 받아내는데 적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세히 보니 백마고지역에서 출발하는 열차는 신탄리행으로 적혀 있습니다.
왜 굳이 동두천행으로 적어두지 않았는지 조금은 의야합니다.
간이역 주제에 큰 규모의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6.25 전쟁 이후 철원에 개통된 최초의 역이라는 상징성 때문인지 관광객도 많이 이 곳을 찾아오는듯 합니다.
백마고지역 주변에는 마을 조차도 멀리 떨어져 있어 역세권은 전혀 갖추어져 있지 않은 곳입니다.
오직 관광객만을 위해 존재하는 역이라는 것이지요.
백마고지역 출입구의 모습입니다.
사실상 매표 업무를 하지 않기 때문에 악천일 때에만 이용되는 대기실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역의 끝자락에는 철도중단점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한 컨에는 북녘으로 보낼 수 있는 우체통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철원 시내까지는 철도글 개통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차후 철원역 재건 이후 시내 방향으로 철길을 이을 계획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동두천역과 백마고지역을 오가는 통근열차의 마지막 모습.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운행을 위해 승무원께서 열차 안을 청소 하고 계십니다.
CDC 통근열차의 제작사가 대우중공업이었다니...
현재는 철도 제작은 현대로템이 맡고 나머지는 두산인프라코어가 되었다고 하지요.
순간 이 열차가 얼마나 오랫동안 사용되었는지 감이 오지 않습니다.
정말 오래 된 열차였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합니다.
그래도 열차는 전체적으로 장항선에서 말년을 보낸 새마을호보다는 상태가 좋았습니다.
이 대로 몇 년은 더 다닐 줄 알았는데 사라진다는게 참으로 아쉽기만 합니다.
여행을 마치고 동두천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렇게 동두천역에서 통근열차의 마지막 순간을 지켜보며
백마고지가 새겨진 승차권을 주머니에 담고 다시 현실로 돌아갑니다.
비록 옛모습이 하나둘씩 역사속으로 사라지지만
이러한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는 이를 추억속으로 남겨둘 수 있다는 것이 유일합니다.
이제 이 구간을 돌아다니던 열차는 교과서에만 남게 되겠지만
이후 북녘으로 힘차게 달릴 열차를 상상해 본다면 이 또한 얼마나 두근거리는 설레임일까요?
시골길을 달리는 꼬마열차가 원산까지 달릴 수 있는 그 날을 기약하며 글을 마쳐봅니다.
2019년 3월 1일 다녀옴
2019년 3월 11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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