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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도 이사를 간다? 덕하역 이설 전날 풍경(1) [2019.06.16]
마침 부산 벡스코에서 철도 박람회를 다녀오는 김에 현재 이설중인 동해선 일광~태화강 구간을 다녀와보고자 했었는데 마침 제가 방문한 날 남창~덕하 구간 선로가 이설되기 직전의 날이었습니다. 여러모로 절묘한 타이밍이 되어 마지막 순간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설 전날 덕하역 소재지의 읍내를 둘러보며 이설될 구간을 돌아다녀 보았습니다.
남창역에서 덕하역으로 넘어가던 도중 건너편에 있는 신선로의 모습입니다.
내일부터는 이 고가선로로 열차가 통행하게 됩니다.
오늘로서 승강장의 역할이 마지막인 덕하역 플랫폼.
달대형 타는곳이 철도청 시절의 검은색인 것으로 보아 바뀐것이 거의 없는 듯 보입니다.
그래도 지주식 역명판은 코레일 양식을 쓰는군요.
이 사진이 내일(2019년 6월 17일)부터는 역사속에만 존재하게 된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이렇게 승강장에 서있는 무궁화호의 모습도 이제는 볼 수 없습니다.
열차가 떠나간 후 덕하역의 모습입니다.
고객대기실도 굉장히 오래된 듯 보입니다.
열차는 뒷꽁무니만 빼꼼 보이는 채로 점점 멀어져갑니다.
오늘 처음으로 덕하역에 방문하였는데 다음날이 이설일이라니
정말이지 오늘은 운이 억세게 좋은 것 같습니다.
흔한 간이역의 풍경입니다.
요즘 지어지는 역들은 으리으리 해져서 이런 분위기는 보기 어렵습니다.
오시는 승차권도 미리 사시면 편리합니다.
날짜와 시간을 꼭 확인하십시오.
역 안에는 온갖 공사가 한창입니다.
선로 이설로 인한 승강장 이전 안내판을 붙이는 작업입니다.
마치 임시 승강장을 마련한 좌천역보다 더 멀어보입니다.
덕하역의 모습입니다. 설마 이것도 우리의 기억에서 사라질까요?
역 바깥의 풍경은 생각보다 한산합니다.
이설된다면 이 안내판도 사라질 듯 보입니다.
비록 모습은 비슷하지만 조그마한 간이역도 나름 제게는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역에서 읍내 방향으로 걸어가봅니다.
청량읍 주민자치센터의 모습입니다.
청량면에서 읍으로 승격한지 갓 1달이 되어서 '읍' 글자만 이질적으로 느껴집니다.
역앞 거리는 전형적인 면소재지 분위기의 자그마한 가게들이 뭉쳐 있습니다.
덕하 5일장이 열리는 장소입니다. 보아하니 이 곳에서 새로 이설될 덕하역까지 직선도로가 생깁니다.
위의 사진에서 버스정류장 위치에서 반대편을 바라보면 저 멀리 덕하역이 건설되는 모습이 살짝 보입니다.
새로 만들어지는 길 근처의 가게들은 차단되어 있습니다.
철거 후 길을 정돈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걷고 걷다가 끊어진 철교가 눈에 들어옵니다.
자세히 보니 기존의 철길과 끊어진 철교과 서로 교차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바로 인근에는 건널목이 있습니다. 과연 이 곳은 어떤 곳이길래 이런 풍경이 펼쳐지고 있는 것일까요?
다음 포스팅에서 2부가 이어지겠습니다.
철길도 이사를 간다? 덕하역 이설 전날 풍경(1) [2019.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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