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길도 이사를 간다? 덕하역 이설 전날 풍경(2) [2019.06,16]


 2019년도 벌써 절반이 지나가고 또다시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부디 좋은 날씨에서 여행을 많이 돌아다니고 싶네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난번에 이어서 덕하역 인근 철길 이설 전날의 모습들을 사진으로 남겨보았습니다.


철길도 이사를 간다? 덕하역 이설 전날 풍경(2) [2019.06,16]

https://elecs.tistory.com/326





건널목 너머에는 셀프빨래방과 카페가 있습니다.

카페의 이름이 '기차길옆에서'라고 되어있군요.



덕하역 방면의 모습입니다.

여기서 좀만 더 나아가면 덕하역이 나타납니다.



남창역 방향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저 멀리 끊어진 교각이 보입니다.



건널목 바로 인근에는 아파트가 들어서 있습니다.

소음이 상당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 지어지는 덕하역 방향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내일부터 모든 열차는 이 곳으로 운행됩니다.



내일부터 운행될 교각임에도 옛 철길과 교차하는 이 부분만 다리가 없습니다.



가까이 와서 보아도 절묘하게 이 부분만 다리로 연결되어 있지 않습니다.



내일부터 연결할 예정인지 인부들이 상당히 바쁘게 개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보통 이설될 때 기존선에서 다소 떨어진 위치에서 새로운 철길을 만드는데

이 구간은 희안하게 기존부터 사용되어온 철길과 가깝게 교차하는 구간입니다.



그와중에 열차는 그 사이를 통과합니다.



자세히 보니 기존 철교와 높이가 너무 가까워서 미리 만들어서 연결할 수는 없는 상황인것 같습니다.



연결될 부분의 레일이 삐죽 나와있습니다.



교차하는 다리 사이에는 임시로 기둥이 올라와 있습니다.

이 기둥은 지난번에 영주 이설준비중인 구간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구간을 뺀다면 다리는 거의 다 만들어져 있습니다.



한편 그 아래에서는 인부들의 작업이 한창입니다.



자세히 보니 임시로 올린 기둥에 임시로 철길을 이으려는 모양입니다.



그 때 덕하역 방향에서 열차가 들어옵니다.



이제 이 임시철교가 올라가게 된다면.

이제 이 광경은 내일부터 볼 수 없게 됩니다.



과연 새로 이설될 부분으로 다니는 열차의 모습은 어떠한 모습일까요?



임시철교는 생각보다 꽤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래도 이 위로 열차가 다닐것이라는게 조금은 신기해 보입니다.



아마도 오늘 밤 열차가 운행되지 않는 시간에 곧바로 이 다리를 올려서 설치할 모양입니다.



이제 이 건널목도 내일부터는 울리지 않겠지요.



건널목 인근 벤치에 앉아 쉴 수 있는 그늘이 있습니다.

잠시 쉬고 계신 할아버지께서 건널목을 바라보고 계십니다.



이 건널목은 이설 이후 2차선의 도로로 확장될 예정입니다.



이제 이 길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바뀌게 될까요?



꼬불꼬불 철길을 달리던 열차도 이제 내일부터는 쭉 뻗은 교량 위로 달려나갈 것입니다.



철길 너머에는 새로운 덕하역이 건설되고 있습니다.



현재의 덕하역 앞길은 흔한 시골에서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잠시 읍내를 돌아다니고 오는 사이 안내문이 새로 만들어졌습니다.



아담한 느낌의 이 역사도 이제는 시한부 인생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새로운 역사가 건설이 완료될 때 까지는 계속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당장은 임시승강장을 가는 길이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내일이면 완성되어 있겠지요?



그 사이에 동대구행 열차가 들어옵니다.



내일부터는 이 모습도 볼 수 없게 됩니다.



열차 마주편에서 부전방면 열차가 들어옵니다.

이제 열차를 타고 동대구역으로 향합니다.



 세월이 지날수록 주변에는 항상 있을거라 생각해왔던 것들이 하나둘씩 추억속으로 사라집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추억들을 사진으로 하나둘 담아두는 여행을 계속 이어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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