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길을 달리는 꼬마열차 이야기 - 경원선 통근열차(신망리역)[2019.03.01]


 어느덧 경원선 통근열차의 운행종료일이 2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느덧 경원선에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통근열차를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만이 가득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렇게 소중한 하루하루가 지난다는 생각을 하면 오늘 하루도 더 열심히 살아보고자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동두천역에서 신탄리까지 운행하는 39-2번 버스를 타고 경원선을 구경해보기로 했습니다.



소요산역에서 버스가 전동차가 도착하기를 기다린 후 내린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게 사람들이 소요산역에서 하나둘 나오고 버스는 손님들을 태우고 신탄리를 향해 갑니다.


그렇게 저는 신망리역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합니다.





신망리역 인근 마을은 철길과 거의 붙어 있는 모습입니다.



선로 바로 옆에 붙어있는 마을들을 보니 군산에 있던 철길마을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곳은 아예 한 마을을 관통하던 모습이었지요.



저 멀리 신망리역의 모습이 보입니다.



아직 열차가 지나가지 않는 시간에는 상당히 조용한 동네입니다.



철도 건널목 바로 옆에는 조그마한 신망리역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연천 관광객들을 위한 지도와 태풍전망대의 모습을 담은 돌이 서 있습니다.



신망리역의 고객대기실(?)의 모습입니다.

주변 동네 주민들의 작은 모임터 역할을 하는 듯 합니다.



백마고지행 방향을 바라본 모습

철길이 쭉쭉 뻗어있는 모양입니다.



현재 연장중인 전동열차는 연천역까지만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연천역까지 전철이 개통된다면 이 곳 주민들은 이 역을 자주 사용하지는 않을 듯 보입니다.



역 크기가 아담하다 보니 화장실 크기 또한 아담한 모습입니다.



역 앞에는 바로 한 민가가 위치해 있습니다.

흰식 강아지가 낮선 저를 보고 경계하는 모습입니다.



놀랍게도 신망리역의 입구 모습입니다.

역세권 치고는 너무나 초라한 모습입니다.



역 바로 앞에는 어떠한 가게도 없이 민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쯤 되면 3초 역세권이랄까요?



신망리역의 입구입니다.

확실히 운영중인 역 치고는 너무나 초라해 보입니다.



한국철도공사의 안내판은 아무것도 붙어 있지 않습니다.

역장이 상주하지 않아서 그런 듯 보입니다.



역 내부는 상당히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꾸며놓은 듯 보입니다.



탁자 위에 올려진 신문은 최근 날짜 인걸 보니 방문자는 종종 있는 듯 보입니다.



역무실은 주민들의 미술관으로 단장되어 있는 듯 보입니다.



역무원실 반대편에는 실제 주민들이 미술을 배우는 장소인 듯 보입니다.



확실히 신망리역은 역무 기능보다는 주민들을 위한 예술 공간으로 탈피한 모습입니다.



신망리의 역사를 기록한 모습입니다.

연천에서 가장 먼저 다방이 들어온 곳이라고 하네요!



열차 타는곳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저 곳으로 열차가 들어옵니다.



아까도 보았듯이 역무실은 주민들의 공간으로 평소에는 잠겨있습니다.



침목 위헤 주민들의 작품이 붙어 있습니다.

확실히 주민들의 관리를 받는 덕인지 역의 분위기는 상당히 친근감이 듭니다.



신망리역의 열차시간표입니다.

최근 시내버스보다 저렴한 요금 덕에 통근열차는 적자를 면치 못하는 신세가 되었다지요.



신망리역의 역명판 앞에 벤치가 이를 지탱하고 있는것처럼 보이네요.



뭔가 투박하지만 이런 모습이야 말로 간이역을 방문하는 재미가 아닐까요?



열차 시간이 다가오자 마을 주민들이 신망리역으로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합니다.



어느덧 건널목이 경고음을 내더니 차단기가 내려옵니다.



건널목의 경고음과 함께 저 멀리서 통근열차가 달려옵니다.



마을 사이를 달리는 열차의 모습.

이제 이 모습도 추억의 한켠에 남게 되는군요.



열차는 덜컹거리는 소리와 함께 주민들이 기다리는 역으로 들어옵니다.



신망리역에 그렇게 열차가 도착하고

주민들은 하나 둘 객실에 들어갑니다.



연천 시내로 달리는 통근열차의 모습입니다.

자리별로 손님을 채울 정도니 나름 열차로서의 일은 잘 하고 있어 보입니다.



연천역을 지나 전곡역으로 가는 길목에서 새로운 철길이 깔리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뉴스에서 어느 땅 주인의 허가 없이 철길이 깔려 소송이 진행중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 때문인지 현재 경원선 공사는 지연되고 있다고 하네요.

부디 좋게 해결되고 이 곳에서도 열차들이 달리는 모습을 하루 빨리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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