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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에 해당되는 글 13건
- 2018.02.20 하나된 열정, 뜨거운 열정! 평창 동계올림픽(4) - 알파인스키[2018.02.15]
- 2018.02.19 하나된 열정, 뜨거운 열정! 평창 동계올림픽(3) - 성화[2018.02.15]
- 2018.02.18 하나된 열정, 뜨거운 열정! 평창 동계올림픽(2) - 루지[2018.02.14]
- 2018.02.17 하나된 열정, 뜨거운 열정! 평창 동계올림픽(1) - 남북단일팀[2018.02.14]
- 2018.02.15 환골탈태(換骨奪胎)를 위해여 - 제천임시역[2018.02.04]
- 2018.02.14 강릉역에 무궁화호가 들어올 날은 오는가 - 정동진역 방문기[2018.02.03]
- 2018.02.13 인천공항에서 평창올림픽행 KTX를 타다(2) [2018.02.03]
- 2018.02.12 인천공항에서 평창올림픽행 KTX를 타다(1) [2018.02.03]
- 2018.02.11 홍콩에서 베이징까지 국제열차 여행기(4) - 도착편
- 2018.02.10 홍콩에서 베이징까지 국제열차 여행기(3) - 여정편
- 2018.02.09 홍콩에서 베이징까지 국제열차 여행기(2) - 탑승편
- 2018.02.07 홍콩에서 베이징까지 국제열차 여행기(1) - 준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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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된 열정, 뜨거운 열정! 평창 동계올림픽(4) - 알파인스키[2018.02.15]
이번 포스팅에서는 평창올림픽의 한 종목인 알파인스키가 열리는 정선에 방문한 후 올림픽 스터디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올림픽 스터디움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진부역으로 향합니다.
올림픽 스터디움 인근에는 눈으로 만들어진 성이 눈에 들어옵니다.
올림픽 기간동안 만들어진 도로는 상당히 깔끔합니다.
하지만 도로 밖으로는 낭떠러지여서 조금은 무서웠습니다.
드디어 정선에 도착
알파인스키 경기는 이곳에서 진행됩니다.
경기장의 모습은 상당히 거대합니다. 과연 저 높은 곳까지 올라가서 경기를 관람하는걸까요?
드디어 입장하였습니다. 아직까지 관중석은 보이지 않습니다.
올림픽 경기장 내부로는 먹을것을 반입할 수 없습니다.
아마도 경기장 내 매점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인 듯 합니다.
확실히 가격은 착하지 않습니다. 독과점의 폐해랄까요.
매점 내부는 다양한 물건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떡볶이도 팔고있지요.
이제 슬슬 관중석이 있는 곳으로 올라가 보겠습니다.
산을 깎에서 스키장을 만들었는지 산 주변에는 깎은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역시 입장 전에 보았던 대로 알파인 경기장의 크기는 상당합니다.
관중석에 올라가기 위해 관중 전용 리프트를 타고 올라갑니다.
리프트에서 바라본 광경. 바로 옆에는 관계자용 차량이 올라갈 수 있도록 도로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리프트 건너편에는 스키를 타기 위해 올라갈 수 있도록 케이블카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케이블카의 높이는 상당한 편입니다.
이 높이를 그냥 걸어가기에는 상당히 힘이들 듯 합니다.
드디어 관중석 인근 도착
A석의 경우 16만원이라는 엄청난 가격을 자랑합니다.
왠지 오륜기를 바라보면 올림픽임을 비로소 실감할 수 있습니다.
어느덧 알파인스키 경기가 시작되고 관중들은 디스플레이를 통해 경기를 관람합니다.
관중석은 알파인스키의 FINISH 라인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위치에 있습니다.
이 곳에는 입석보다는 그나마 저 멀리에서 내려오는 선수들을 조금 더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입석에서 또한 자리만 잘 받으면 선수들이 산을 타고 내려오는 모습을 잘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워낙 높은 곳에서 선수들이 내려오기 때문에 경기 거의 대부분은 이렇게 디스플레이 화면으로 상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관중석에서 피니시 라인을 향애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으면
선수들이 점프를 하며 활강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안전하게 착지하는 선수를 보며 관중들은 환호로 답해줍니다.
무사히 점프를 마친 선수들은 피니시라인을 통과하고
선수들은 멋지게 방향을 틀며 정지합니다.
역시 프로선수답게 눈보라를 일으키며 멋지게 멈춥니다.
무사히 경기를 마친 선수를 환호하는 관중들의 모습입니다.
피니시 라인 주변에는 기자들과 카메라맨들이 선수들을 보다 잘 찍기 위해
이렇게 눈 속에서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
관중쉼터에 들어가면 활강하는 선수의 엔트리를 확인하 수 있습니다.
이를 보고 한국 선수가 언제 즈음 경기에 진입하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강원도의 추운 날씨 때문에도 이 곳 쉼터는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머무르고 있습니다.
경기가 무르익을때 즈음 사람들은 간식을 사기 위해 줄을 섭니다.
스위스기 아래에 있는 저 깃발은 무엇을 상징하는걸까요?
입석 자리에서도 각도만 잘 잡는다면 이렇게 높은 곳에서 내려오는 선수를 볼 수 있습니다!
드디어 대한민국 김동우 선수의 차례입니다.
한국인 관중들의 환호속에서 김동우 선수는 경기를 시작합니다.
코스를 차근차근 지나서 드디어 김동우 선수는 점프까지 무사히 마칩니다.
경기를 마친 한국선수에게 관중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다시 지상으로 내려갑니다. 경기가 끝날 때 즈음이 되자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반대편으로 내려가는 방향으로 찍어보았습니다.
바로 앞의 산과의 조화로 더욱 높은 위치에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관중들이 내려오는 와중에도 몇몇 분들은 다시 관중석으로 올라오는 모습도 보입니다.
서울에서 파견나온 저상버스는 이곳 평창에서 열심히 사람들을 나릅니다.
정선을 떠난 열차는 진부역으로 돌아옵니다.
올림픽경기장의 관문역이기도 하다보니 역내에는 관중들을 정중히 맞이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올림픽 기간동안 경강선은 서울~강릉 구간을 지하철 마냥 촘촘하게 배차간격을 유지합니다.
그 덕분에 서울에서 평창올림픽 경기장으로 이동하는 동선이 매우 편해졌습니다.
다시 평창 올림픽 스터디움으로 돌아왔습니다.
아까 보았던 눈으로 만든 작품들이 이 곳의 상당한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올림픽 스터디움 근처에는 참가국들의 깃발들이 펄럭이고 있는 보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올림픽 기간동안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부스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메달수여식은 이곳 메달플라자에서 진행됩니다.
처음에 이 곳이 실내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외부에 위치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고는 상당히 신기했습니다.
물론 시상식이 진행되지 않을 때에는 사람들이 잠시 지나가는 랜드마크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올림픽에 참가한 국가들의 깃발들이 원형을 그리며 정렬되어 있습니다.
이 중 북한의 인공기도 눈에 들어옵니다. 역시 올림픽을 온나라가 어울리는 평화의 장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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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된 열정, 뜨거운 열정! 평창 동계올림픽(3) - 성화[2018.02.15]
이번 포스팅에서는 평창 올림픽 스터디움에 위치한 성화가 올림픽 기간동안 불타오르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한 밤중 올림픽 스터디움 주변의 도보의 모습입니다.
나무위에 달아둔 장식들을 보니 12지신 그림이 그려진 등이 걸려있습니다.
한국 전통의 미를 잘 드러낸 모습입니다.
경기장 주변에는 MBC NEWS 스튜디오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방송에서 보던 그 모습들은 모두 이 곳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방송됩니다.
경기장 인근 회전교차로의 모습입니다.
상당히 이쁘게 잘 꾸며져 있습니다.
경기장 인근 골목길마다 조명을 상당히 이쁘게 잘 설치하였습니다.
한밤중에도 올림픽 스터디움 주변은 화려합니다.
은하수거리를 테마로 꾸며진 조명거리입니다.
현재 시간 11시 30분
올림픽 스터디움으로의 입장이 제한된 시간입니다.
저 멀리 밤중에도 올림픽 스터디움의 성화는 주변을 환히 밝히고 있습니다.
올림픽이 끝나기 전까지 이 성화는 활활 타오를 것입니다.
올림픽이 끝나고도 이 불타오르는 성화는 사람들의 기억속에서도 활활 타오르기를!
평창 올림픽 기간동안 조명은 밤하늘을 지속적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조형물 또한 야밤속에서 그 모습을 환히 밝힙니다.
새벽녘 강릉역 인근의 오륜기 조형물 또한 강릉역의 밤거리를 환이 밝힙니다.
낮시간에 바라본 성화의 모습입니다. 김연아가 성화에 불을 붙이던 순간이 떠오릅니다.
평창올림픽을 찾아온 관중들은 지금 이 순간을 사진으로 남겨둡니다.
다음에도 올림픽에 참가하는 순간 영원히 기억되기를...
다음편에서 알파인스키 경기 모습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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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된 열정, 뜨거운 열정! 평창 동계올림픽(2) - 루지[2018.02.14]
2018년 2월 16일 스켈레톤 종목에서 윤성빈 선수가 아시아 선수 최초로 썰매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영광을 얻는 순간 가슴이 뭉클하였습니다. 사실상 쇼트트랙을 제외한 다른 종목에서는 사실상 메달을 따내는 것 조차 꿈만같았었는데 스켈레톤에서 한국 선수, 아니 아시아 선수가 최초로 금메달을 따냈다는 소식은 전 세계를 놀라게 할 만큼 매우 큰 소식이었습니다.
서론이 많이 길어졌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스켈레톤과 같은 슬라이딩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썰매 종목 중 하나인 루지 경기를 관람한 후 후기를 여러분들께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알펜시아 탑에 있는 오륜기 마크가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다른 곳은 몰라도 오륜기만큼은 그 빛을 환히 밝히고 있습니다.
드디어 입장권을 손에 넣었습니다.
이 입장권 대대로 자손들에게 물려줄까 합니다 ^^
경기장 내에는 수호랑 모형이 서 있어 관중들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게 조성되었습니다.
드디어 루지 경기장에 입장 사람들이 많이 와있군요.
눈에 보이는 저 흰색이 바로 경기장의 모습!
올림픽 슬라이딩 경기정 너머에는 아까 보았던 그 탑이 눈에 들어옵니다.
사람들은 눈 앞에 순식간에 지나가는 선수들을 보며 응원하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는 와중에도 선수 한 명이 지나갔으나 너무나 순식간이라 카메라에 미처 담지 못하였습니다.
관중들은 경기장 주변을 이렇게 둘러보며 선수들을 바라봅니다.
그러나 너무나 순식간에 지나가는 선수들을 보는건 너무나 어렵습니다.
좀 더 위로 올라가면 선수들을 볼 수 있을가요?
경기장 위에 설치된 디스플레이로 중계화면과 선수들의 순위 현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줍니다.
그 와중 한국선수가 제 앞을 쏜살같이 지나갑니다.
정말로 어렵게 선수를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그 속도는 무려 시속 126.6km!
고속도로를 달리는 자동차들보다도 훨씬 빠른 속도입니다!
경기장을 스쳐지나가는 선수의 얼굴조차 구경이 어렵다니 참으로 신기한 경기입니다.
A석의 경우 자리에 앉아 경기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순식간에 지나가는 선수를 보는건 앉아서 봐도 어려운 듯 합니다.
이번 루지 경기에는 한국 선수들도 참가하여 사람들의 응원 열기는 더욱 뜨겁게 느껴집니다.
1차 경기가 종료된 후 쉬는 시간을 틈타 노래를 부르는 시간을 갖습니다.
그 동안 관계자들은 트랙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외신기자들 또한 이 경기를 보도로 전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종종 트랙을 찍기 위해 가까이 다가가는 관중들이 보였습니다.
가까이 가면 위험하니 펜스에서 떨어져서 경기를 관람하도록 합시다!
어느덧 스타트 지점과 종점의 중간점 즈음에 올라왔습니다.
저 멀리 트랙에서 선수들이 주행하는 모습을 그나마 오랫동안 볼 수 있습니다.
출발지점까지 다가왔으나 관계자만 접근할 수 있어 여기까지 찍을 수 있었습니다.
저 멀리 스타트 지점에서 선수들이 준비하는 모습을 간신히 볼 수 있습니다.
출발점에서 바라본 관중석의 모습입니다.
나무에 가려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그나마 결승점 근처는 살짝 눈에 들어옵니다.
트랙 바로 옆에서 선수들이 오기를 기다려봅니다.
선수들은 정말 순깜짝할 사이에 지나가 미처 사진도 찍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관중석에서 스타트 지점까지는 꽤 많이 올라와야 합니다.
저도 올라오다 보니 땀이 나더군요.
이제 슬슬 트랙을 지나가는 선수들을 포착해봅니다.
카메라맨이 트랙을 지나가는 선수들을 열심히 포착하고 있습니다.
저기서 촬영된 영상은 중계화면으로 바로 보내집니다.
어느덧 저도 선수들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열심히 눈을 부릅떠봅니다.
하나된 열정. 이번 평창올림픽의 대회 이념이기도 하지요.
사진을 찍는 와중에도 선수들은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사람들도 순간포착을 위해 열심히 카메라에 선수들을 담습니다.
자세히 보니 썰매 위에 두 사람이 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위의 사람은 방향을 조절하고 아래 사람은 무게중심을 잡는 역할을 하는 듯 보입니다.
어쩌면 슬라이딩 경기는 선수들을 제일 가까이 볼 수 있는 경기 중 하나일지도 모릅니다.
내눈 앞에 금방 사라지지만 여느 경기처럼 관중석 멀리에서 선수를 보는것과는 또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어느덧 경기는 막바지에 다달았고 입석 관객도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멀리서 선수들을 포착하는것은 쉬운 일이지만
여전히 선수들은 순식간에 트랙을 지나갑니다.
경기는 종료되었습니다.
슬라이딩 종목들은 단 0.01초 차이만으로도 순위는 뒤바뀐다는 것이 참으로 치열하게 느껴집니다.
어느덧 경기가 끝나고 사람들은 바로 귀가합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 이 곳에서 윤성빈 선수는 세상 사람들을 깜짝 놀랄 경기를 펼치게 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올림픽 성화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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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된 열정, 뜨거운 열정! 평창 동계올림픽(1) - 남북단일팀[2018.02.14]
지난 2018년 2월 9일 평창 동계올림픽이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각종 경기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제가 살아있을 때 또 한 번 열지는 알 수 없기도 해서 설날 연휴를 앞두고 조금은 과감하게 평창 동계올림픽을 관람하기로 마음먹고 다녀와 보았습니다.
평창올림픽이 진행되는 기간동안 올림픽 관중 수송을 위해 강릉버스터미널 및 강릉역에서는 셔틀버스가 수시로 운행됩니다.
그 덕분에 전국에서 많은 버스기사들이 평창으로 버스를 몰고 오셨다고 하시더군요.
하루 근무시간이 상당하다고 하시던데
올림픽 기간동안 버스기사 분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고자 합니다.
올림픽 경기장 중 한 곳인 관동하키장은 강릉시 소재의 가톨릭관동대학교에 위치해 있습니다.
다행히 방학기간이다 보니 학생들의 불편이 다소 크지는 않을듯 합니다.
하키경기장 답게 하키 선수들을 응원하는 현수막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하키경기장으로 가는 길목 사이에는 조형물들이 관중들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역시 겨울하면 썰매가 생각나지요.
저 멀리 관동 하키센터가 눈에 들어옵니다.
마침 남북단일팀과 일본의 경기가 진행되었는데
세기의 한일전이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경기를 보기 위해 줄을 서있습니다.
다른 경기는 몰라도 한일전만큼은 이기고자 하는 것은 한국인들의 공통듼 생각인 듯 합니다.
매표소 또한 사람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하지만 뜨거운 관심 덕분에 입장권은 금방 매진되었습니다.
경기장에 입장하기 위해 철저한 검문을 받습니다.
만일의 테러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필히 해야하는 절차이지요.
다시 버스정류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곳에서 각 행선지별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저는 티켓이 없던 관계로 셔틀버스 안에서 경기를 관람하였습니다.
강릉시청 건물에도 오륜기가 걸려있습니다.
올림픽 개최도시 중 하나인 만큼 자신감도 높은듯 합니다.
강릉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수호랑이 장식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워낙 인기가 좋아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릭터가 되었습니다.
강릉 올림픽파크에서는 하키, 컬링,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이 개최됩니다.
올림픽 기간동인 이 길은 관중들의 이동통로로 이용됩니다.
강릉 올림픽파크 입구입니다.
입장을 위해서는 입장권을 따로 구매해야 합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동안 서울에 있던 저상버스가 평창까지 건너와서 운행됩니다.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운행을 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다음편에서 루지 경기편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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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골탈태(換骨奪胎)를 위해여 - 제천임시역[2018.02.04]
정동진역에서 만종행 열차를 타고 이동하던 도중 제천역에 하루 머물고 가려던 참이었는데 기존에 있던 역이 재건축으로 사라져 새로운 역이 완공되기 전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내일로를 한창 많이 타고 다닐 때 항상 저는 제천역을 방문하곤 하였습니다.
중앙선, 충북선은 물론 태백선까지 이 역을 지나가기 때문에 흔히 내일러들의 성지역이기도 하였지요.
이제 이 모습도 추억속으로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 제천역의 가장 불편한 점은 에스컬레이터 등 교통약자를 위한 시설이 부재하다는 점입니다.
이 지하도에서는 여전히 장애인용 리프트가 존재할 정도로 시설은 열악한 상황입니다.
기존역이 헐리게 되면서 출입구 인근은 이렇게 길이 새롭게 만들어졌습니다.
기존역이 있던 자리는 이렇게 칸막이로 접근을 철저히 막고 있습니다.
내일로 여행때는 몰랐는데 짐이 많은 상황에서 제천역을 이용하기엔 너무나 불편합니다.
역을 새로 지으면서 엘리베이터 등의 편의 시설이 생기면 이전보다 많이 편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제천역 임시역사의 모습입니다. 임시역 치고는 꽤 오래 쓸 수 있을 듯이 보입니다.
과거 10여년을 사용했던 청량리 임시역사처럼 오랫동안 사용될지도 모르니 말이지요.
제천역이 있던 터는 허허벌판이 되었습니다.
차후 서원주~봉양 구간이 복선화 된다면 빠른 시간 내에 서울로 갈 수 있는 새로운 이미지가 생길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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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역에 무궁화호가 들어올 날은 오는가 - 정동진역 방문기[2018.02.03]
이번 포스팅에서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KTX 열차를 타고 강릉역에 도착한 후 아직까지 강릉역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는 무궁화호를 탑승하기 위해 정동진역에 방문하였을 때 찍은 사진들입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보셨다 시피 강릉역에서는 정동진역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정동진역까지 이동하는 비용은 2000원으로 철저히 무궁화호 연개에 맞춰 운행됩니다.
강릉역-정동진역 셔틀버스 승강장의 모습입니다.
본래 강릉역 영업재개일에 맞추어 무궁화호 또한 강릉역까지 운행될 계획이었으나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인한 인원 수송과 정동진에서 강릉역 사이의 노선이 아직 복구가 되지 않아
한동안 셔틀버스 운행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드디어 정동진역에 도착하였습니다.
버스정류장 너머로는 출발 대기중인 무궁화호가 서있습니다.
본래 청량리까지 운행하는 열차이나 평창올림픽 기간동은 만종역으로 단축되어 운행됩니다.
본래 이 건물은 정동진-강릉 셔틀버스 승차장으로 민든 건물입니다만 생각보다 오래 사용될 듯 보입니다.
건물을 보아하니 생각보다 오래 사용될 듯 보입니다.
10년만에 다시 찾은 정동진역입니다.
맞이방이 새로 만들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본래 정동진역은 이 역건물만 존재하였으나 지금은 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정동진역을 찾는 손님들이 워낙 많이 기존역 바로 옆에 확장한 것으로 보입니다.
역 내부는 최근 코레일의 전철역과 비슷한 분위기 입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로 인해 열차시간이 송두리째 바뀐듯 보입니다.
당분간이겠지만 이 모습도 흔치 않은 풍경으로 기록되겠지요
최근 기존역을 개량할 때 완사역이나 지평역처럼 이 곳도 육교가 만들어질 줄 알았는데
워낙 이 역이 유명하다보니 건널목 방식을 유지하는 듯 보입니다.
잠시후 출발할 열차의 모습입니다. 기관사분들이 분주히 준비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관광명소답게 정동진역의 승강장 바로 옆에는 바닷가가 펼쳐져 있습니다.
벽돌 모양의 우편함이 새로 생겼습니다.
보아하니 플랫폼도 새로 만들었는지 깔끔해 보입니다.
일시운행이다보니 행선판에 종이를 덧대는 식으로 행선지를 알리고 있습니다.
10년전 해돋이를 보기 위해 찾아왔던 그 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정동진역의 바다는 푸르고 아름답기만 합니다.
어느덧 열차의 출발시간이 다가옵니다.
근데 자세해 보니 강릉발 광주행 행선판 위에 붙여둔 것이었군요.
놀랍게도 이 시간에 무궁화호 한 칸을 저 혼자 타고 가보기는 처음입니다.
영동선 구간이 적자라는 이야기를 들어왔지만 이처럼 처참할줄은 전 꿈에도 몰랐죠 ㅠㅠ
하지만 이러한 상황도 차후 강릉역까지 다시 연장된다면 분위기는 달라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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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서 평창올림픽행 KTX를 타다(2) [2018.02.03]
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인천국제공항에서 강릉까지 경강선 KTX를 타며 둘러본 풍경들을 이어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열차는 동화역을 통과하여 만종역에 접근합니다.
열차는 순식간에 만종역에 도착합니다.
이렇게 경강선 KTX는 첫 번째 역인 만종역을 빠른 속도로 통과합니다.
KTX 만종역에서 400m 즈음 떨어진 곳에는 옛 만종역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한적한 시골의 간이역이 KTX 정차역이 될 줄은 누가 알았을까요?
어느덧 KTX는 새로 만들어진 철로에서 속도를 내기 시작합니다.
터널 하나를 통과한 순간 눈 앞에는 눈으로 덮힌 동네의 모습이 펼쳐집니다.
말 그대로 우리들이 생각하는 눈덮엔 강원도의 이미지가 눈앞에서 펼쳐집니다.
어느덧 열차는 둔내역에 도달합니다.
전력으로 달리던 열차는 둔내역에서 잠시 신호대기로 정차합니다.
그리고 다시 열차는 진부역을 향애 힘차게 달려나갑니다.
경강선은 강원도의 험난한 산줄기를 통과하기에 절반 가까이 터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덕에 이렇게 강원도의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상당히 반가웠습니다.
어느덧 열차는 진부역에 도착합니다.
진부역에 도착한 열차는 취재진과 선수들을 보내줍니다.
이제 바로 다음역이 마지막역인 강릉역입니다.
서울에서 강릉까지 2시간대에 도착하는거 실화냐?
역 주변은 평창올림픽에 온 사람들을 위한 안내판과 봉사단원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역명판에도 부역명인 오대산을 볼 수 있습니다.
등산객 수요를 예상한 듯 합니다.
KTX가 빠른 속도로 역을 통과할 수 있도록 본선 근처에는 칸막이를 설치하여 승강장의 승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 곳이 올림픽역임을 각인시키기 위해 역명판 위에 올림픽역임을 명시해두고 있습니다.
이렇게라도 해야 사람들이 혼선없이 내릴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을 듯 보입니다.
기나긴 대관령터널을 빠져나오면 차창밖으로 드넓은 논밭과 커브길이 눈에 들어옵니다.
슬슬 열차가 강릉역에 가까워졌음을 알 수 있는 순간입니다.
정말이지 저 비닐하우스만 봐도 확실히 시골풍경이 느껴집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부터 열심히 달려온 우리열차는 마지막역인 강릉역에 도착하였습니다.
강릉역에 도착한 KTX는 곧바로 행선지를 상봉역으로 변경합니다.
강릉역에 도착한 사람들은 모두들 에스컬레이터로 몰려듭니다.
바닥에는 방역을 위해 소독발판을 설치하였습니다.
새로 지어진 강릉역은 광명역처럼 천장은 뚫려있는 지하역사의 모습입니다.
지난 2012년 이명박 대통령이 이 곳 강릉역에서 경강선 착공식을 하였었는데
이제 드디어 KTX 정차역으로 거듭났습니다.
강릉역의 내부는 세련되게 디자인 되었습니다.
올림픽 기간인 만큼 승차시 보안검사는 상당히 철저해졌습니다.
만일의 테러를 대비하는 올바른 모습입니다.
태블릿 자동발매기가 등장하면서 사라질 줄 알았던 기존 자동판매기도 역내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태블릿 자동발매기로는 현금결재가 불가능하여 철치해둔 듯 한데
제가 본 이 자동판매기는 모두 신용카드 전용이었습니다.
하필이면 국내카드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외국인들은 오히려 사용이 어려워졌습니다.
올림픽 대비를 함에 있어 큰 결점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새로 지어진 역들의 볼만한 점 중 하나가 고객지원실이 만들어졌다는 점입니다.
기존 매표는 외부의 자동발매기로 대체하고 기존의 발매는 고객지원실을 통해 일부 진행하는 방향으로 정한 듯 합니다.
경강선 KTX가 개통되면서 강릉도 반나절권이 되어
강원도로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해졌습니다.
한편 기존의 강릉~정동진 구간은 아직도 공사가 끝나지 않아 기존의 노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이 곳에서 정동진행 셔틀버스를 이용하여야 합니다.
가격은 2000원 정도로 시내버스 요금보다는 비싼 편입니다.
강릉역을 나오자마자 보이는 조형물의 모습입니다.
인터넷으로만 보던 강릉역의 모습입니다.
원통모양의 역사는 상당히 독특한 디자인이라고 생각됩니다.
인천공항에서도 보았던 수호랑과 반다비는 강릉역 앞에서도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강릉에 온 김에 주문진에 한 번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강원도 시내버스는 올림픽 기간동안 전면무료로 운행됩니다.
2012 여수엑스포 당시에도 여수시는 여수시의 시내버스를 전면무료로 운행하였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왕에 올림픽 보러 온 김에 여행을 해보라는 시의 공약중 하나인 듯 합니다.
또한 강릉시 시내버스에서는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시내 곳곳에는 올림픽 관련 시설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가건물로 올림픽이 끝난 후 철수하기 용이하도록 컨테이너로 지어놓았습니다.
이전에 강릉역 주변은 상당히 황량했는데 이제는 나름 강원도의 랜드마크 중 하나로 남겨질 듯 보입니다.
어느덧 버스는 주문진읍에 도착하였습니다.
이 곳에는 작년에 방영되었던 인기드라마 '쓸쓸하고찬란하神-도깨비'의 유명 촬영 현장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강릉에서도 평창올림픽의 빙상 종목이 진행됩니다.
어찌보면 강원도 전체적으로 올림픽에 대한 투자의 열망이 상당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어느덧 버스는 강원도립대에 도착하였습니다.
이 곳에서 내려 지도를 보며 촬영현장으로 이동합니다.
역사 동해안 바다는 어느 날에 오든 맑은 바닷물을 수 있습니다.
주문진읍에 방문한 사람들은 드라마에서 나오던 도깨비와 도깨비신부의 포즈를 하며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경강선KTX가 건설되고 그 덕분에 강원도는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였던 접근성을 확보하였습니다. 그 덕분에 경강선 KTX 정차역 인근은 모두 수도권에서 반나절 생활권에 들어왔고 앞으로도 많은 관광객들이 강원도로 여행을 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저 또한 올림픽이 끝나고 나서도 기회가 된다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갖춘 강원도에 경강선 KTX를 타고 여행을 한 번 더 다녀올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경강선 KTX를 통해 자연경관이 풍부한 강원도로 놀러기를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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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서 평창올림픽행 KTX를 타다(1) [2018.02.03]
지난 2011년 평창동계올림픽이 유치된지 7년이 지난 2018년 2월 9일 성대한 개막식으로 올림픽이 시작되었습니다. 약 1달간의 올림픽 기간동안 많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를 찾아오고 있으며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등 여러가지 좋은 소식들이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에 홍콩~베이징 국제열차를 타고난 후 귀국하는 김에 한국을 찾아오는 외국인의 입장에서 평창올림픽의 현장을 찾아가는 과정을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과연 한국을 찾아오는 외국인에게 평창올림픽은 어떠한 모습일까요?
인천공항에 들어오자마자 저 멀리 평창올림픽 마스코트 캐릭터인 수호랑인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마침 귀국하자마자 수호랑의 모습을 보니 드디어 동계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음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공항 내부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이하는 분위기가 물씬 풍겨오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입국심사장 또한 관계자들을 위한 전용통로를 자체적으로 마련해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하기도 하고 중대한 국제행사인 관계로 여행자 휴대품 검사도 강화되었습니다.
남북단일팀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아이스하키의 조각상이 수하물찾는곳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선수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상당히 기쁜 순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올림픽의 주인공이기도 한 수호랑과 반다비입니다.
캐릭터는 상당히 잘 만들어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평창으로 이동하기 위한 KTX 타는곳 안내도 곳곳에서 마련되어 있습니다.
평창올림픽 개최에 맞춰 개장한 인천공항 제2터미널은 KTX 타는곳이 바로 아래층에 위치해있어
제1터미널처럼 오래 이동할 필요 없이 바로 탈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곳곳에는 평창올림픽을 안내하는 벽보가 붙어있습니다.
올림픽 기간동안 인천공항 KTX는 모두 강릉행으로 운행됩니다.
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강릉행을 탈 수 있다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KTX 타는곳으로 내려오면 각 호차별로 타는곳을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제2터미널의 KTX 플랫폼 역명판입니다.
역이름이 워낙 길어 글씨체가 눌려있는 느낌입니다.
평창올림픽으로 가는 외국인들을 위해 각 역에서 갈 수 있는 경기장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모든 열차가 강릉행으로 편성되어 있기에 일시적으로 행선판을 스티커로 붙여놓았습니다.
이렇게 실내역의 경우 안내표지판은 LCD로 표출되는 듯 보입니다.
포항역에서 보았던 그것과 유사한 UI입니다.
올림픽이 끝난 후 인천공항에서 다시는 못볼지도 모를 강릉행 열차.
지하역에도 플랫폼 맨끝에 지상역에서 볼 수 있던 폴사인식 역명판이 서있군요
일단 열차에 탑승하였습니다.
열차내 책자들 또한 평창올림픽 관련 잡지로 채워져있습니다.
오전 8시에 출발하는 강릉행 KTX 803열차입니다.
실내의 LCD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가 표출됩니다.
열차에 탑승한 후 승강장 내부의 모습입니다.
올림픽이 끝나고도 1개 편성 정도는 인천국제공항에 들어올 수 있다면 강원도에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을텐데 말이죠.
제가 탄 KTX 열차는 서울역을 경유하는 열차인 듯 합니다.
몇몇 열차는 서울역을 거치지 않고 경의중앙선 지하구간을 통과한 후 바로 경강선으로 달리게 됩니다.
어느덧 열차는 강릉역을 향해 달리기 시작합니다.
불과 한달전만 해도 인천국제공항역이었던 이 곳은 인천공항 1터미널로 이름이 변경되었습니다.
강릉행 KTX 열차은 검암역을 정차하지 않고 바로 통과합니다.
통과시 부본선으로 통과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2018년 초 겨울은 한긍 수면일 꽁꽁 얼 정도로 매우 매서웠습니다.
따뜻한 홍콩에서 머물다 귀국하고 감기에 걸렸을 정도이니 말이지요.
서소문건널목을 통과하고 난 후 서울역에 진입하게 됩니다.
비록 강릉행 직행으로 운행되지만 몇몇 열차는 서울역을 정차하는게 맞는듯 합니다.
한국에 방문한 외국인들이 서울구경도 해야 되니 말이지요.
서부역을 사용하던 경의선 4량열차는 강릉행 KTX 운행 문제로 인해
구 서울역으로 승강장을 변경하였습니다.
예전에 서울역에서 강릉으로 가는 열차를 탈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는데
KTX를 타고 갈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다음역인 용산역에서 경의중앙선 라인으로 넘어가 청량리고 향합니다.
열차는 남영역을 빠르게 통과하고 난 후 용산역에서 선로를 교체하기 위해 천천히 운행합니다.
경원선 철로로 건너가는 와중에 서울역에서 같이 출발하였던 KTX를 마주칩니다.
용산역에서 경의중앙선을 타시던 분들이면 익숙할 그 건널목을 지나갑니다.
경강선 KTX는 청량리역에서 정차하지만 올림픽 기간동안에는 무정차 통과합니다.
어느덧 열차는 상봉역 인근을 지납니다.
상봉역과 망우역 사이를 걸친 KTX 승강장이 보입니다.
상봉역에는 KTX 한대가 역내에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올림픽 기간동안 상봉발 열차도 운행되는듯 보입니다.
열차는 어느덧 중앙선을 열심히 달려나갑니다.
어느덧 서원주역에 도착합니다. 차후 이 역은 경강선과 중앙역의 분기역이 됩니다.
아직 서원주역 내부는 승강장만 보이고 다른 시설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 멀리 역 건물을 건설하는 흔적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예정대로라면 올해 말 중앙선이 제천역까지 복선화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과연 2018년이 끝나기 전 열차를 타고 저 곳을 지나갈 날을 볼 수 있을까요?
육안으로 보았을 때 각종 시설들이 마련된 것으로 보아 적어도 내년에는 개통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느덧 동화역을 통과합니다.
이전에는 여객이 중단된 역이었으나 경강선 공사로 잠시 여객을 취급하는 역으로 운행이 재개된 역입니다.
KTX가 지나다니는 경강선 구간의 역이라 하기엔 옛날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역입니다.
차후 중앙선이 복선직선화 된다면 이 역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다음 포스팅에서 경강선 구간을 이어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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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베이징까지 국제열차 여행기(4) - 도착편
이번 포스팅에서는 홍콩에서 출발한 국제열차가 베이징에 도착한 이후의 사진들을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느덧 바깥으로 베이징 시내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확실히 중국의 수도 답게 상당히 도시 구성이 지방도시들과는 사뭇 다릅니다.
어느덧 열차는 도착하고 사람들은 열차에서 하나 둘 내리기 시작합니다.
열차 끝부분은 화물을 싣고 왔는제 승객은 바로 이전 칸에서 내리고 있습니다.
베이징역의 열차 도착 안내 전광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1번홈에 까우룽행 열차가 도착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행선판을 확인해보았습니다.
중간에 광저우동역을 경유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홍콩에서 온 열차를 타고 온 사람들은 베이징서역에서 입국심사를 받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국경 인근에서 출입국심사를 하지만 홍콩과의 일국양제를 지키기 위해 도착역에서 입국심사를 처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승무원도 롱패딩을 입고 있을 정도로 베이징은 홍콩보다 매우 추웠습니다.
신기하게도 차량들이 역내에 주차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서울역에도 귀빈들을 위해 차량을 역내에 출입할 수 있게 하여 열차에 바로 탈 수 있는 시설이 있습니다.
열차의 앞쪽 또한 펜스로 막혀있습니다.
무단입국을 막기 위해 세워둔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역에서 입국심사를 마친 후 바깥으로 나왔습니다.
도착후 입국심사를 마치고 입국하기 까지 약 2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사람 많은 중국답게 거리에는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거리에는 경찰들이 많이 보입니다.
신기하게도 경찰들이 사람만한 집게를 들고 다닙니다. 쓰레기를 줍는 용도일까요?
건너편에는 인민무장경찰부대가 총기를 들고 보초를 서고 있습니다.
다소 살벌한 분위기이나 워낙 사람많은 나라다보니 경계가 삼엄한 듯 합니다.
베이징서역의 모습입니다. 건물 위 기와가 상당히 인상적인 모습입니다.
베이징서역의 매표소 입구의 모습입니다.
안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표를 사기 위해 줄을 서 있습니다.
매표소 옆에는 열차를 타기 위한 입구가 따로 위치해있습니다.
승차권이 없을 경우 출입을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줄 안에도 역 관계자가 통제를 하는 듯 합니다.
베이징역 인근만 둘러봐도 중국이 정말로 사람많은 동네임을 몸소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중국의 다른 도시도 방문해볼까 합니다.
다만 베이징에서 양꼬치 가격이 비싸기도 해서 다음엔 중소도시에 방문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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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베이징까지 국제열차 여행기(3) - 여정편
이번 포스팅에서는 베이징행 국제열차에 탑승하여 베이징역에 도착하는 과정에서 열차안을 둘러보며 찍은 사진들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창문 아래에 있는 철그릇은 쓰레기를 담는 곳입니다.
그 아래에는 전기콘센트가 위치해 있습니다.
보아하니 문이 열리면 아래부분에 공간이 생겨
이렇게 붉은 철판으로 승객들이 안전하게 승차할 수 있도록 한 것 같아 보입니다.
열차가 출발하기 전까지 옆칸으로는 넘어갈 수 없도록 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승객들의 키를 가늠할 수 있도록 붙여놓아 부정승차를 방지하는 장치인 듯 보입니다.
세면대에서 급수를 하는 사례가 있었는지 벽에 물을 받아먹지 말라는 경고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열차안 기장실의 모습입니다.
열차 건너편에는 MTR 열차를 탑승할 수 있는 승강장이 있었습니다.
드디어 열차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이제 열차는 베이징을 향해 달려갈것입니다.
열차문이 닫히고 승무원은 승객들로부터 승차권을 확인하기 시작합니다.
제가 배정받은 방은 5호실입니다. 오른쪽에 화장실 사용 여부를 알 수 있는 전광판이 보입니다.
달리기 시작한 열차의 침실 내부의 모습입니다.
열차는 점점 홍함을 떠나가고 있습니다.
철로 주변은 한창 공사중인 모습입니다.
출발전 매점에서 간단한 콜라를 한 캔 구하였습니다.
역시 한자는 여전히 어렵습니다.
열차 출발한지 10분 남짓 지난 후 모습입니다.
이번 여행에는 구글지도를 통해 실시간으로 현위치를 찍어보았습니다.
이를 보며 중국이란 땅이 얼마나 큰지 놀라면서도 흥미있는 기회였습니다.
물론 차창 바깥 풍경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좋습니다.
어느덧 열차는 중국 내륙 인근에 도달하였습니다. MTR열차가 주박한 모습이 보입니다.
이제 곧 열차는 홍콩을 벗어나 중국 본토에 진입합니다.
홍콩 외곽에 다다르자 주변은 온통 산과 나무만 보입니다.
중국 본토에 도달하는 순간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창문 바깥을 바라봅니다.
홍콩 내의 MTR로 중국내륙 인근까지 올 수 있는 마지막역입니다.
이 곳에서 육로로 중국에 입국할 수 있습니다.
경계를 넘어오자마자 보이는 저 현수막을 보며 드디어 중국에 들어왔음을 실감합니다.
선전 시내를 기차를 통해 보니 확실히 홍콩 시내의 분위기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침대 위에 누워 복도쪽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침대칸쪽 창문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어느덧 열차는 광저우동역에 도착하였습니다.
건너편에는 하얼빈역에서 온 열차가 목적지인 광저우동역에 도착한 모습입니다.
이 객실에 탄 승객들은 모두 베이징으로 가는 승객들인지 내리려는 사람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마침 창문 건너로 중국의 고속열차가 눈에 들어옵니다.
정차시간이 오래가자 지루해진 사람들이 복도에 나와 접이식 의자 위에 앉아있습니다.
굳게 닫힌 문 앞 남는 공간에 캐리어가방을 보관해두고 있습니다.
출발 전까지 굳게 닫혀있던 문이 열려있었습니다. 옆칸으로 넘어가봅니다.
멈춰있는 열차 너머의 세상을 바라봅니다.
중국의 일반열차들은 하나같이 녹색 바탕에 노란 줄이 그어진 것이 특징인 것 같습니다.
중국의 열차들은 거의 대부분이 고상홈을 사용하는 듯 합니다.
중국의 일반열차에서도 휠체어 사용자가 탑승할 수 있는 시설이 갗추어져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옆칸으로 넘어가보니 판매원이 카트를 몰며 간단한 안주거리를 팔고 있습니다.
Soft sleep 객차의 복도입니다. 내부는 4개의 침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객차의 세면장은 따로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열차 안에서 만난 외국인의 도움으로 특등실의 모습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럭셔리룸의 내부는 철저히 개인을 위한 공간으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실내에는 화장실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창문 너머로 열차를 기다리는 인민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건너편의 열차는 어디를 향해 가는 열차일까요?
열차의 끝인 식당칸에 도착하였습니다.
광저우동역에서 승각들에게 판매하기 위한 도시락을 나르고 있어 이 이상 열차 내부로 들아갈 수 없습니다.
러시아 시베리아횡단철도에서 뜨거운 물을 구할 수 있다고 들었었는데
이 열차에서도 뜨거운 믈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열차가 출발한지 1시간 넘게 지났는데 지도상으로는 홍콩도 못 빠져나온것처럼 보입니다.
중국의 어마어마한 땅 크기에 한 번 더 놀랍니다.
어느덧 밤이 찾아오고 저녁 시간이 되었습니다.
특별한 장소에서 먹는 한국의 컵라면은 정말 맛있습니다.
열차에 내리는 승객들에게 주의해 달라는 경고문이 붙어있습니다.
식사시간이 되면 승무원 두 명이 붉은 장바구니에 도시락을 들고 판매를 하며 돌아다닙니다.
밤이 되면 모든 창문의 커튼을 닫습니다.
10시가 되면 열차 내의 전등도 모두 소등됩니다.
열차에서 맞는 아침의 모습입니다.
여전히 열차는 베이징을 향해 열심히 달려갑니다.
우리나라의 철도 환경이 산악지대를 돌파하며 나아가는 모습이라면
중국은 평지에서 도시와 들판이 반복되며 나아가는 모습입니다.
어느덧 바닥에 눈이 쌓인 것이 보입니다.
우리 열차가 슬슬 추운 지역에 도달하였음을 실감하는 순간입니다.
다시 아침시간이 되고 승무원들은 아침식사를 판매하며 돌아다닙니다.
각 침실별로 손님들께 식사 여부를 물어봅니다.
오늘 아침은 컵라면과 함께 공수해온 참치캔!
나름 진수성찬이라 자랑해봅니다.
도심을 빠져나오면 평지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사진을 찍던 와중 옆방에 한 장난꾸러기가 저를 힐끔힐끔 쳐다봅니다.
저렇게 머리만 빼꼼 내밀다가 제가 쳐다보면 그새 숨어버립니다.
참 귀여운 친구입니다 ㅎㅎ
시간은 흘러 벌써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색깔이 다른 바구니를 들고 다니는 승무원의 모습입니다.
보아하니 따로 주문한 승객에게만 판매되는 식사인지 저에게는 팔지 않더군요.
슬슬 베이징역에 도착할 듯한 분위기가 느껴져 탑승할 때 받았던 카드를 꺼내봅니다.
근데 오히려 2층 침대에서 바깥 풍경을 바라보는게 더 쉬운거 같습니다.
상당히 무뚝뚝한 분위기의 승무원이 베이징역에 가까워지자 분주하게 돌아다니기 시작합니다.
각 칸마다 돌아다니며 탑승시 제출한 승차권을 다시 나누어줍니다.
아마도 승차권이 종이이다 보니 훼손의 가능성이 있어
기차에 탑승한 동안에는 플라스틱카드로 승객을 구분하는 듯 합니다.
승무원에게 돌려받은 종이티켓입니다.
이렇게 열차는 점점 베이징서역에 도달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베이징 도착기를 이어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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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베이징까지 국제열차 여행기(2) - 탑승편
지난 포스팅에 이어 이번에는 홍콩 홍함역에서 국제을 탑승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홍콩 홍함역(Hung Hom station)은 MTR 동철선과 서철선을 타고 도착하실 수 있으며
코즈웨이베이 등 홍콩섬 동측에서 오시는 경우 버스를 타고 오시면 편할 듯 합니다.
홍함역 인근은 교통의 요충지이다 보니 주변 분위기가 다소 번잡한 편입니다.
인근에 홍콩이공대학과 체육관등 다양한 시설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출발 당일 비까지 오는 상황이라 홍콩 시내는 차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저의 경우 코즈웨이베이에서 버스를 타고 홍함역에 도착하였습니다.
버스를 타고 홍함역을 오셨을 경우 안내판을 잘 따라가시기를 바랍니다.
육교만 건너가면 역이 바로 나타날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건물 너머로 넘어가야 입구에 닿을 수 있더군요.
홍함역의 조감도입니다.
기차 타는곳은 MTR과 같은 층이나 국제열차를 타기 위해서는 건물 1층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건물 너머 출구로 나오면 홍함역 입구로 나올 수 있습니다.
제가 왔던 당시에는 역 주변이 한창 공사중이었습니다.
역 바로 앞에는 택시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역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 문을 찾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과감히 안으로 들어갑니다.
안내판을 잘 살펴보고 Intercity라는 글자를 보고 겨우 타는곳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타는곳 앞에서는 직원이 열차 탑승을 안내하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반대편은 MTR 승강장이 위치해 있습니다.
육포를 파는 가게가 보입니다.
안타깝게도 검역을 통과하지 못해 구매하더라도 귀국시 검역원에게 압수당합니다.
홍콩에서는 sasa라는 이름의 화장품 체인점이 많이 존재합니다. 이 곳에서 간단하게 화장품들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의외로 눈에 띄는 한국상품이 상당히 많아 한국의 화장품이 상당히 인기있는 물건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기차 타는곳 승강장으로 넘어왔습니다. 이곳도 공항처럼 면세구역으로 진입시 홍콩 출국심사를 받습니다.
나름 면세구역이라 면세점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품목들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
대기실은 넓고 쾌적한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탑승구에서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열차 출발시간이 다가오자 점점 많은 사람들이 역으로 들어옵니다.
안내판의 화장실 방향이 마치 내려가는 곳 처럼 보이나 실은 뒤쪽 왼편으로 가라는 의미입니다.
처음 이 것을 보았을 때 헷갈려서 잠시 화장실을 찾지 못했었습니다.
홍콩 출국심사장이 이 너머에 위치해 있습니다. 공항과 같이 촬영은 금지된 구역입니다.
우리가 타게 될 열차는 Z98번으로 홍콩~베이징 직통열차입니다.
목적지는 베이징서로 나타납니다.
탑승시간이 임박하자 줄은 점점 더 길어지기 시작합니다.
이제 열차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곳 또한 공사가 한창인 모습입니다.
타는곳 바로 앞에는 열차 안에서 먹을 수 있는 간단한 음식들도 팔고 있습니다.
가격은 시중 편의점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열차타는곳으로 내려갑니다.
열차 앞에는 승무원이 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곳 플랫픔으로 내려가면 다시 올라갈 수 없도록 만들어져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살 것이 있다면 미리 준비해두도록 합니다.
열차 타는곳 앞에 서보았습니다. 중국의 열차는 고상홈을 사용하는 듯 보입니다.
열차 행선지는 구룡~베이징서로 적혀있습니다.
구룡은 표준중국어인 간체자와 '지우롱'으로 적혀있습니다.
열차와 승강장 사이에 발판을 설치하여 승긱의 발이 빠지지 않게 한 듯 합니다.
열차에 답승하게 되면 종이승차권을 위와 같은 카드 형식의 표로 교환해줍니다.
위에는 제 호실과 침대 위치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열차 내부는 한쪽을 복도로 하여 옆으로는 오픈식 방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창문 옆에는 접이식 의자가 마련되어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화장실은 과거 푸세식 화장실처럼 변기가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중국사람들은 변기를 잘 사용하지 않는가봅니다.
급수기로 뜨거운 물을 받을 수 있어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제가 선택한 좌석은 Hard sleeper로 가장 낮은 등급의 칸입니다.
침대 크기는 평균 중국인의 키 정도로 되어있는 듯 합니다.
2층과 3층침다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다리가 없는것으로 보아 직접 침대 프레임을 밝고 올라가야 하는 방식인듯 합니다.
다음 포스팅 여정기편에서 이어서 연재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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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베이징까지 국제열차 여행기(1) - 준비편
이번 여행은 좀 더 과감한 도전을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바로 기차를 타고 국경 너머로 떠나는 여행! 마음같아서는 평소에 생각해보던 일주일 넘게 걸리는 러시아의 시베리아횡단철도에 감히 도전하고자 그 때 바로 이웃나라 중국에서 국제열차가 다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답니다.
그리하여 홍콩에서 베이징으로 가는 국제열차에 도전하게 되었고 그 과정을 이 포스팅으로 담아보고자 합니다. 혹여나 중국에서 운행되는 국제열차를 이용하고자 하는 분들께 제 글이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중국은 나라 자체가 워낙 크다보니 베이징에서 상하이로 가는 경우에도 고속철도로 5시간이 걸릴정도로 상당히 넓은 영토를 가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일반열차라면 하루동안 쉼 없이 달려도 중국을 종단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지요. 사실상 국내만 돌아다니는 열차 조차도 워낙 오랜 시간이 걸리다보니 국제열차와 맞먹는 이동시간을 자랑합니다.
특히 홍콩의 경우 중국의 영토임에도 불구하고 특병행정자치구로서 1국가 2체제로 행정이 별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중국에서 홍콩으로 가는 열차는 국제열차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홍콩에서 내륙으로 들어가는 열차를 타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국제열차를 타고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홍콩에서 베이징까지의 거리는 2,475km이며 운행시간은 24시간 정도 가까이 걸립니다. 특히 침대객차로 예약하였을 경우 홍콩 홍함역에서 출국심사를 미리 받고 열차에 탑승하기 때문에 열차는 베이징까지 직통으로 운행됩니다.
그 덕분에 베이징에 도착하면 현지에서 바로 입국심사를 보기 때문에 환승객의 경우 이 곳에서 환승비자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한국인의 경우 2018년 현재 144시간 경유비자 발급 대상이기도 하므로 원하신다면 6일동안 베이징에서 비자 없이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홍콩에서 선전 인근까지 이동하신 후 육로로 중국에 입국하여 베이징행 기차를 탑승하는 방법이 직통보다 가격을 저렴하지만 역무원이 영어에 능숙하지 못해 표를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입국시 비자를 따로 발급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비자 없이 기차여행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홍콩 홍함역에서 출발하는 침대객차를 이용하는 편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홍콩 홍함역에서 베이징서역으로 가는 국제열차는 2일에 한 번 열차가 있으며 2018년 기준으로 오후 3시 15분에 홍함역을 출발합니다. 행선지에 까우룽(구룡,九龍)이라 적혀있는 이유는 본래 홍함역의 본래 이름이 까우룽역이었으나 현재의 까우룽역에게 이름을 넘겨주고 현재는 흥함역이라는 이름을 쓰게 된 것입니다.
반면 2018년 하반기에 홍콩에서 광저우를 연결하는 고속철도가 개통될 예정에 있습니다. 고속철도는 웨스트까우룽역에서 출발하여 광저우를 거쳐 베이징/상하이에 갈 수 있는 열차입니다. 만약 개통된다면 베이징까지 약 8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만약 이 고속열차가 개통된다면 이 국제열차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최근 중국 당국이 홍콩 고속철도역으로 건설중인 웨스트까우룽역에 중국법을 적용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홍콩에서는 일국양제를 위반했다는 의견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나의 중국을 주장하는 중국으로서는 단호한 입장인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열차를 탑승함에 있어 중국 비자 문제에 대해 고민하시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국제열차를 탑승함에 있어 가장 안전한 방법은 중국 비자를 발급받고 열차에 타는 것입니다. 다만 몇가지 꼼수를 사용한다면 굳이 중국 비자를 발급받지 않고도 홍콩~베이징 국제열차를 타실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1. 베이징에서 출발할 때
이 경우 중국에 거주하는 지인을 통해 승차권을 예매하여 표를 한국으로 보내는 방법입니다. 중국내 지역을 다니는 경우 인터넷으로 예매가 가능하나 국제열차의 경우 현장발급을 하는것이 가장 편합니다. 승차권을 발급받으신 후 이를 한국으로 보내거나 스캔본을 확보하여 중국에 입국시 환승객임을 증명하여 임시입경허가를 받을수 있습니다.
다만 이 방법을 사용하실 경우 실물 표가 아닌 스캔본이어서 입국 심사를 받기 다소 까다롭거나 거절당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한국으로 실물 표를 보낼 경우 받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 있겠습니다.
2. 홍콩에서 출발할 때(추천)
홍콩의 경우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단 승차권을 한국으로 보낼 필요는 없습니다. 홍콩에서 일주일 가까이 머물 예정이라면 현지에서 직접 티켓팅을 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나 매진이 될 경우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예매대행 사이트를 통해 기차표를 예매해둔 후 실물티켓을 묵게 될 숙소로 붙이면 손쉽게 승차권을 확보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이 방법을 통해 베이징에 입국하였을 경우 144시간 무비자 경유 혜택을 받으실 수 있으므로 베이징을 좀더 많이 관광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제가 추천해드리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제가 홍콩발 베이징행 국제열차 승차권을 확보하는 과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홍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분이 계시다면 현장 발권을 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만 만약 그렇지 못한 분들의 경우 예매대행 사이트를 통해 기차표를 확보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travelchinaguide.com/china-trains/
위 사이트에 접속하면 중국 열차를 예매할 수 있는 화면을 보실 수 있습니다.
'International Train from China'메뉴를 클릭합니다.
국제열차를 예매할 수 있는 창이 나타납니다.
홍콩발 베이징행 열차를 예약합니다.
좌석을 선택할 수 있는 메뉴가 나타납니다. 원하시는 타입의 침실을 선택합니다.
잠자리가 민감하신 분이라면 Soft Sleeper 혹은 Deluxe Soft Sleeper를 추천드립니다.
자신이 예약한 열차의 일정입니다. 예약 대행비로 약 100위안이 추가됩니다.
그나마 이 사이트는 예약 대행비가 저렴한 편입니다.
자신의 이름과 여권번호를 입력합니다.
'Deliver to my China hotel' 메뉴를 선택합니다.
자신의 신상정보를 입력합니다.
'Submit&Inquire'를 선택하였을 경우 예약대행사이트에서 순차적으로 결재방식에 대해 논의할 수 있습니다.
결재 방법은 PayPal, 위챗페이, 알리페이, 중국계좌이체 등이 있습니다.
만약 위 과졍을 생략하고 바로 결재를 원하신다면 'Pay by PayPal'버튼을 클릭합니다.
위의 과정가지 마치셨다면 보시는 바와 같이 결재 및 발권 과정을 실시간으로 메일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티켓이 발권되었을 경우 스캔본을 메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드디어 홍콩 현지에서 이렇게 티켓을 수령하였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열차 탑승기를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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