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객도 비자발급이 필요하다? 우즈베키스탄 비자 발급기


 지난 2016년 12월 우즈베키스탄은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7년 4월 1일부터 대한민국을 포함한 27개 국가를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도록 시행하는 법안이 발의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바로 다음달인 2017년 1월 이러한 우즈베키스탄의 법안은 2021년 시행으로 미루어지게 되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갑작스럽게 외국인을 받고자 하는데에 부담감을 느껴 이렇게 결정된 것으로 보이는 듯 합니다.


 우즈베키스탄의 무비자 입국이 되었을 껏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던 저에게는 매우 큰 충격이었습니다. 여태까지 여행준비를 열심히 하고 출국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만 갑작스럽게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되어 부랴부랴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에 경유비자(Transit visa)를 발급받기로 하였습니다.


 우즈베키스탄 비자를 받기 전 먼저 인터넷을 통해 비자를 신청하셔야 합니다. 사이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evisa.mfa.uz/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오면 아래 'Next'버튼을 클릭해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각 란에 자신의 개인정보를 입력해줍니다.


Surname - 자신의 이름

First Name - 자신의 성

Sex - 자신의 성별

Date of Birth - 생년월일

Contry of Birth - 자신이 태어난 국가

Place of Birth - 자신이 태어난 지역(서울, 경기 등등)

Citizenship - 국적

Passport Type - 자신이 외교관과 관련된 업종이 아니라면 'Ordinary'선택

Passport Number - 여권 번호

Date of Issue - 발행일

Expiration Date - 만료일

Issued By - 여권을 발행한 곳, 한국 기준으로 외교부(외교통상부)로 여권에 적힌 영어명을 입력

Marital Status - 결혼 여부



Period of Visit, from - 우즈베키스탄 도착일

to - 우즈베키스탄 출발일

Number of Entries - 비자 발급 기간동안 카자흐스탄에 입국할 횟수

Duration of Stay - 우즈베키스탄에 머무를 기간

Duration of Visa Procedure - 비자를 신청할 장소

Place of Visa Issuance - 비자를 발급받을 장소


 만약 여러분이 비자 신청을 한국에서 하고 다른 나라에서 비자를 발급받고자 할 경우 'Duration of Visa Procedure' 란에 South Korea를 선택하신 후 'Place of Visa Issuance'는 자신이 발급하고자 하는 국가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Address in Uzbekistan

 - 자신이 있게 될 호텔이나 거주지의 주소를 입력합니다.

 

Previous Visits to Uzbekistan

 -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하기 전에 출발하였던 나라를 작성합니다.


Accompanied Persons

 - 우즈베키스탄에 방문하였을 때 동행한 사람을 기재합니다.


Occupation

 - 자신의 직업을 입력합니다.


Place of Work(Study) and Position

 - 자신이 일하는(공부하는) 곳의 주소와 자신의 직책(학생)을 입력합니다.


Work(Study) Adddress and Phone

 - 직장(학교)의 주소와 전화번호(혹은 대표 번호)를 입력합니다.


Home Address, Phone and E-mail

 - 자신의 집주소, 전화번호 및 이메일을 입력합니다.





위 과정까지 진행하였으면 다음으로 나오는 보안번호를 입력하면 온라인 등록이 완료됩니다.

여기까지 진행하셨다면 인터넷 상으로 진행되는 절차는 모두 마무리됩니다.


이제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에 방문하여 비자를 신청하러 갑니다.






먼저 이태원역 3번 출구에서 내려 직진합니다.



길을 가다 오른편에 동사무사 하나가 보이면 지하차도가 있는 길 쪽으로 걸어갑니다.



다음과 같이 계단을 걸어 내려가 계속 직진합니다.



직진하던 도중 위와 같이 길이 보이면 왼쪽으로 꺾습니다.




계속 직진하다보면 다음과 같이 우즈베키스탄 국기가 걸린 건물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곳이 바로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입니다!


우즈베키스탄 대사 방문시 비자발급 가능한 업무시간을 반드시 확인하신 후 가시기 바랍니다!

http://www.uzbekistan.or.kr/en/about-the-embassy/location-and-office-hours/



 대사관에 방문하여 위에서 작성하신 서류를 제출하신 후 약 3일 이후 위에서 진행하였던 인터넷 비자 신청 사이트를 방문하여 발급 여부를 확인합니다.



메인 페이지에서 'Check visa status'를 클릭합니다.



 'Passport No'에 자신의 여권번호를 입력하신 후  OK버튼을 클릭합니다.

정상적으로 처리될 경우 Telex number가 발급되며

이 경우 다시 대사관에 방문하여 지정 은행에 비자 발급 비용을 지불하면

드디어 우즈베키스탄 비자를 발급받으실 수 있습니다!


300x250

이열치열에는 치맥이 제맛? 2017 대구치맥페스티벌[2017.07.20]


 지난 2013년 7월 18일 대구에서 치맥페스티벌이라는 흥미로운 축제가 개최되었는데요 이 때 무려 30만명이 행사에 참가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게됩니다. 이후 치맥페스티벌은 대구의 주요 축제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되어 매년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2017년에도 어김없이 대구에서는 치맥페스티벌이 개최되었습니다. 비록 여름에는 쪄죽을 듯이 덥기로 유명한 대구라지만 마침 토요일이 복날이기에 몸보신 해볼겸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치맥페스티벌은 대구지하철 2호선 두류역에 내리셔서 14번 출구쪽으로 나가시면 됩니다.



역 내에는 이렇게 친절하게 치맥페스티벌 참가자들을 위한 안내가 되어있습니다.



치맥페스티벌 기간 동안에는 일각에서 차량통제가 이루고지고 있습니다.



치맥페스티벌이 이제 대구의 주요 축제로 자리잡아가는 듯한 모습입니다.



대구시민들에게는 좋은 쉼터이기도 한 두류공원입니다.



공원 한구석에는 보기에 시원한 분수가 보입니다만

대구가 워낙 더운 동네이다보니 여전히 덥기만 합니다. ㅠㅠ



치맥페스티벌의 중심지인 두류야구장입니다.

이제 막 행사가 시작되는 시간이라 한산합니다.



행사장은 무대와 함께 치맥을 할 수 있는 테이블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행사장 주변도 이렇게 볼만한 글귀들이 많이 보입니다.



이제 몇 시간 후 이 곳에는 사람들로 가득차게 될 겁니다.



대구타워 아래로 펼쳐진 치맥페스티벌의 현장입니다.



두류야구장으로 가기 위한 치맥페스티벌 입구입니다.



이번 치맥페스티벌에서는 한 맥주회사가 스폰서를 해주는 모양입니다.



작은 무대 위에서 치맥을 할 수 있는 장소 또한 마련되어 있습니다.



치맥페스티벌에서는 치킨 뿐 아니라 대구 지자체에서 마련한 행사도 구석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입구 근처에서 천막 아래 치킨이 판매되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일단 저도 도착하자마자 닭꼬치에 맥주 한 잔을 먹어봅니다!



치맥페스티벌이라서 그런지 닭꼬치도 잔뜩 쌓아놓고 팔고 있습니다 ㅎㄷㄷ



안내데스크에서 치맥페스티벌 일정 팜플랫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치맥페스티벌 전체도와 일정표입니다.



이제 2차로 닭강정과 생맥주를 즐겨봅니다



두류야구장 중심에서 가장 가까운 카스스테이션의 모습입니다.

이 곳에서 생막주와 호가든 캔맥주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두류야구장 중삼 탁자에서 바라본 외부 모습입니다.



무대에서는 간간히 이벤트가 개최되어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슬슬 배가 불러서 치킨 한조각에 맥주만 무려 2잔을 시켰습니다.



혹시 대구은행 BC카드가 있으신 분이라면 이 곳에서 할인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날이 어두워질수록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기 시작합니다.



어느덧 테이블은 만석이 되었습니다.



치맥페스티벌 답게 해외맥주를 생맥주로 즐길 수 있습니다!

호가든과 버드와이저 생맥주가 참 맛있더군요!



돌아다니다 목마른 김에 수제생맥주를 마시면서 돌아다닙니다.



치맥 라이브펍 바로 옆쪽에는 치맥 글로벌존이 위치해있습니다.



이 곳에서 외국의 치킨 관련 음식 및 등골 오싹한 호러페이스페인팅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번 치맥페스티벌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곳이기도 한 치맥 피크닉힐입니다.



무대 주변으로 펼쳐진 잔디받이 되게 인상적인 피크닉힐이었습니다.



이곳에서도 각종 치맥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공원 한가운데에는 호가든 맥주를 즐기실 수 있는 가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공원 잔디위에서 공연을 보며 먹는 치맥. 참 좋지 않을까요?

여러분들도 즐거운 치맥 페스티벌에 참가해보시기 않으시겠나요?



300x250

사라질 줄 알았던 행선판이 부활? 익산역 누리로 중련연결기[2017.04.16]


지난 2004년 KTX가 등장하게 되면서 이후 코레일에서 구매하게 되는 열차에서는 행선판을 더이상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열차 옆면에는 전동열차와 같이 LED를 통해 행선지를 띄우며 이는 행선지가 바뀔 때마다 사람이 일일히 손으로 바꿔주어야 하는 행선판보다 매우 편한 방법이기 때문이지요.



 지금도 운행중인 무궁화호에는 보시는 바와 같이 행선판을 여전히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서서히 사라져 갈 줄 알았던 행선판이 뜬금없이 누리로에 등장하였습니다.



행선판을 달고 다니는 누리로를 발견한건 다름아인 익산역이었습니다.



익산역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더군요. 역 뒤편으로 입구도 떡하니 생기고 말이죠



장항선을 달리는 서해금빛열차로군요.

익산역을 막 떠나려는 찰라에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아직 승객이 한 분 타지 않아 승객을 기다려주는 승무원의 모습입니다.



마침 누리로가 한 대가 역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엥? 사람들이 서있는데 훨씬 앞으로 나가 정차를 하는군요.

아무래도 여기서 또 한대와 중련을 하려는 모양입니다.



예상대로 뒤이어 누리로 열차 한 대가 들어옵니다.

익산역은 전라선과 호남선의 분기점이다보니 열차 중련이 상당히 잦은 편인데

누리로가 중련되는 광경은 이번에 처음 봅니다.



중련을 위해 직원들이 차량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열차는 연결을 위해 서서히 다가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두 누리로 열차는 연결될 것입니다.

그러던 중 누리로의 옆 모습을 보고 읭?하는 의외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다름아닌 행선판이 누리로 옆면에 떡하니 붙어있는 것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누리로는 LED 행선판을 달고 있음에도 행선판을 달고 있는 상황입니다.

나중에 지인을 통해 확인해보니 누리로는 중련을 하게 되었을 때 LED의 행선판을 띄우는 데 문제가 있다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해외에서 들여온 물건이다 보니 중련을 하였을 때의 경우 행선지 표시를 생각하지 못하였던 듯 합니다.


  무궁화호 이래로 행선판을 달고 다니는 열차를 보게 되어 한 편으로 신기하기도 하였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무궁화호나 새마을호와 같은 양식으로 행선판을 만들었다면 더 멋지지 않았을까 합니다. 물론 코레일에서는 이 열차를 임시로 운행한다고 하니 일시적인 모습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300x250

수서평택고속선 SRT 지제역 탐방기[2017.04.16]



 지난 2016년 12월 9일 코레일의 자회사로 설립된 '주식회사SR'에서 운영하는 수서발 고속철도 SRT의 개통으로 서울로 갈 수 있는 열차는 KTX와 SRT의 2원체계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현재 주식회사SR에서 운영하고 있는 역은 수서평택고석선 상에 총 3곳으로 수서역, 동탄역, 지제역이 있는데요 그 중 코레일의 광역전철역인 지제역과 함께 영업중인 SRT 지제역을 탐방하게 되었습니다.





1호선 지제역에서 바라본 SRT 지제역사의 모습입니다.



역 내부에서 SRT 타는곳 안내가 자세히 되어있습니다.



SRT고속열차타는곳



수서평택고속선은 경부선과는 별개의 노선이고

보시는 바와 같이 역 건물 또한 따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지제역에서는 모든 열차가 정차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정차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SRT 지제역에서 바라본 1호선 역사 방향.



천안아산 방면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그 옆에는 경부선 지제역의 모습이 들어옵니다.



마침 한 열차가 지제역을 빠르게 통과합니다.



SRT 지제역 출입구 방향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SRT 역의 폴사인은 코레일의 것과 약간 다른 폰트를 사용합니다.



개통된지 4개월 남짓 지났음에도 아직도 공사가 한창입니다.



타는곳 너머에는 승강장이 바로 보입니다.



SRT 지제역에서 바라본 안내도입니다.



SRT 지제역의 대합실 풍경입니다.

창문 너머에는 수서행 방면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1호선 전동열차가 들어오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그 사이 수서행 열차가 빠른 속도로 지나가고...



맞은편에서 열차 하나가 천천히 들어오고 있습니다.



보아하니 지제역에 정차하는 열차인 것으로 보입니다.



SRT 열차는 10량뿐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플랫폼은 20량을 기준으로 설계된 것으로 보입니다.



고속철도의 개통은 주변 지역 활성에 도움이 되는 듯 합니다.

물론 KTX 공주역은 완전 예외이지만 말이지요.



SRT 지제역 대합실 풍경입니다.



이 자리에 자동판매기가 있엇던지 흔적이 남아있는 것이 보입니다.



SRT 지제역 창구의 풍경입니다.



1호선을 갈아타는 방향.



행선판은 열차가 들어올 때 열차의 정차역을 함께 알려주는듯 보입니다.



수서행 타는곳을 살펴보겠습니다.



아직 광고가 안들어왔는지 SRT 광고가 여전히 걸려있습니다.



플랫폼 바로 옆에는 아까 보았던 출구가 눈에 바로 들어옵니다.



전광판은 코레일에서 사용하는 그것과 같은 것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코레일에서 광역철도역에서도 설치하고 있는 고객대기실이 이 곳에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수서행 승강장에서 바라본 SRT 지제역의 모습입니다.



코레일 직원들도 일부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마침 수서행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내부는 다르지만 열차 자체는 KTX-산천과 크게 다르지는 않을겁니다.

현대로템의 명판이 붙어있는 것이 보입니다.



KORAIL 로고의 흔적이 아직도 생생히 남아있는 것이 보입니다.



이제 제가 타게 될 목포행 열차를 타기 위해 타는곳 1번으로 넘어갑니다.



목포행 열차를 기다리는중!



열차가 들어올 때가 될 즈음 사람들이 하나 둘 플랫폼으로 내려오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목포행 SRT 열차가 들어오고 목포로 향합니다....




300x250

2017학년도 가을학기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석사 면접 후기

흔치않은일상 2017. 5. 24. 03:30


  음... 일단 결과가 나오기 전에 적어보는 면접 후기이다보니 조금은 두서없을 수도 있습니다. 일단 바로 전날에 면접을 치룬 상황이기에 기억이 생생할 때 몇 자 적어봅니다.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 공학부의 경우 교수님과의 컨택이 이루어지기 전 입시가 진행되며 최종합격이 된 후 교수님과의 면담을 통해 연구실을 확정짓게 됩니다. 여기서는 카이스트 서류 통과 후 면접과정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일단 글쓴이의 프로필을 적어보자면


학점    : 4 초반

학교    : 인서울

전공    : 컴퓨터공학

영어    : 토익 700 후반


 먼저 카이스트 대학원 원서를 제출한 후 제출기한이 마감되면 며칠 후 지원시 작성하였던 메일 주소로 자신이 응시하고자 하는 시험을 선택하라는 내용이 전달됩니다. 아래는 전기및전자공학부에서 응시가능한 시험 분야입니다.


  1. 신호및시스템 (선형 시간 불변 시스템, 연속/이산 시간 신호 처리)
  2. 전자기학
  3. 회로 (회로이론, 아날로그 및 디지털 전자회로)
  4. 통신 (아날로그 통신, 기초 디지털 통신 및 기초 확률)
  5. 반도체 (물리전자, 반도체 소자)
  6. 컴퓨팅분야 (프로그래밍, 자료구조)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대학원 면접전형은 전공 6분야 중 2분야를 선택한 후 관련 문제를 약 25분동안 풀고 면접관 앞에서 약 12분간 자신이 문제를 해결한 방법에 대해 칠판에 판서하면서 설명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전기, 전자, 정보계열이 아닌 다른 분야를 전공하였을 경우 1개만 선택해도 됩니다. 저의 경우 컴퓨터공학을 전공하여 전공과목 1개만 선택이 가능하였고 당연히 제 전공에 해당되는 6번 컴퓨팅 분야를 선택했습니다.


 그렇게 카이스트 대학원 원서를 접수한 후부터 전공 공부에 돌입하였습니다. 먼저 컴퓨팅분야에 시험범위로 적혀있는 프로그래밍과 자료구조론을 공부하였습니다.


 처음 공부할 때 프로그래밍이라 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C언어의 생기초부터 공부를 시작하여 자료구조론은 3번정도 읽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혹시 출제될 수도 있을 것 같아 면접 2주전에 운영체제와 데이터베이스를 오버뷰 한 다음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다행이 서류 합격! 처음에 긴가민가 해서 공부를 조금 소흘히 한 것이 마음에 남지만 면접은 서류 합격 5일 후에 바로 시작됩니다. 일단 면접이 코앞이라 자료구조 책을 다시 한 번 훍어보았습니다. 나머지 책은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아 책을 읽는둥 마는둥 했습니다 ㅎㅎ



 그렇게 결전의 날이 밝아오고 새벽부터 KTX를 타고 카이스트로 향했습니다. 면접 소집 시간은 오전 8시 30분. 타지에 계신 분이라면 많이 빡빡한 일정이 될 수도 있는 이른 시간이긴 합니다만 면접장에 도착하는 약 50명 정도 되시는 분들이 면접장에 모여계시더군요.


 아차, 가끔 후기를 읽다가 복장에 대해 궁금해 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거의 대부분의 분들이 정장을 입고 계셨고 캐주얼 복장도 몇 분 계시긴 했습니다. 제 주변 분들이 대학원생이 연구실에서 정장 안입는다고 하면서 면접때 그냥 가도 된다 했었는데 하마터면 저 말에 깜빡 속을 뻔했죠 ㅎㅎ 이 나쁜 친구들!


 면접장소에 도착하게 되면 지퍼백에 자신의 휴대폰을 넣은 후 안내조교에게 반납합니다. 휴대폰은 자신의 면접 일정이 끝나기 전 까지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휴대폰을 반납한 후 카이스트에 직접 보냈던 원서를 그 자리에서 받게 됩니다. 이 때 원서 위에 자신의 면접 일정을 간략하게 붙여둔 작은 일정표가 첨부되어 있으며 이 때 자신이 보게 될 과목과 순서 또한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휴대폰을 반납한 후 아침 시간에는 인성검사가 진행됩니다. 인성검사는 1인당 약 5분정도 진행되며 카이스트 교수님들 중 원로교수님들께서 면접을 진행하고 계셨습니다.



교수 A   : 학생, 자기소개 해보세요.


본인      : (간단한 신상정보 소개) 저는 마이크로프로세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수 B   : 음... 이 쪽 분야는 워낙 발전된게 많아서 연구할 게 있으려나...?


본인     : 최근 지능형자동차가 등장하게 되면서 차량 내에 다양한 반도체가 들어갑니다. 특히 ECU의 경우 지능형자동차의 핵심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교수 B   : 그렇지. 요즘 자동차 안에는 수백개의 센서가 들어가니깐요. 학생은 장래에 목표가 무엇인가요?


본인     : 저는 석사과정 2년동안 마이크로프로세서 분야에 대해 연구한 후 자동차 회사에서 ECU 컨드롤러를 개발하는 연구원이 되고자합니다.


교수 B   : 아, 현대자동차 같은 회사 말이죠?


........


 대략 인성면접은 자신이 대학원을 진학하려는 이유와 앞으로의 장래회망에 대해 명확히 말씀하신다면 인성면접을 보시는 데에 큰 문제는 없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인성면접이 완료되면 아침 면접 일정은 종료됩니다. 점심은 학교에서 서브웨이를 제공해줍니다. 처음에 점심 제공을 해준다 해서 카이스트 학식을 맛볼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은 점은 조금 많이 아쉬웠습니다.



 다음으로 오후 일정은 전공면접입니다. 전공면접은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2개의 분야를 선택하여 면접에 임하게 됩니다. 다만 저의 경우 컴퓨터공학을 전공하였기 때문에 전공 분야는 1개만 선택이 가능하였고 그 중 컴퓨팅 분야를 선택하여 면접에 임하였습니다.


 면접 문제 난이도는 학기중에 교수님이 내주시는 과제를 해결할 줄 아는 능력 정도만 갖추셧다면 쉽게 푸실 수 있습니다. 다만, 자신이 공부를 한 지 좀 오래 되신 분이라면 저처럼 다시 복습하면서 문제를 해결하였던 과정을 다시 되새겨보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겁니다.


 문제의 갯수는 자신이 선택한 분야마다 다를 수도 있습니다만 컴퓨팅분야의 경우 총 3문제가 출제되었으며 출제과목은 프로그래밍(간단한 손코딩), 알고리즘, 시스템프로그래밍및 자료구조론이었습니다. 문제 내용도 자신이 학기중에 과제를 충실해 해오셨던 분이라면 25분 내에 푸실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입니다. 이 중 2개의 문제를 선택하여 문제를 풀면 됩니다.


 문제풀이 시간이 끝나면 면접조교의 안내에 따라 교수님이 계신 방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제가 들어간 컴퓨팅분야 방에는 두 분의 교수님이 계셨으며 칠판 앞에 서서 교수님께 문제를 어떻게 풀었는지에 대해 설명해주시면 됩니다.


교수A    : Factorial을 반복문을 사용해서 만들어보세요.


본인      : (칠판에 판서를 하면서) 먼저 반복문에 사용할 int 변수 하나를 선언한 후 ....(중략)... for문을 선언한 후 다음과 같이 코딩을 하면 Factorial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교수B    : 음.. 그렇군요. 그럼 이번엔 Factorial을 recursion방식으로 구현해보세요.


본인     : 만약 인자 값이 1일 경우 if(n=1)을 사용하여 1을 return 해주며, return에 n*factorial(n-1) 방식으로 설계하면 될 것 같습니다.


교수A    : 음... 식이 이상한 거 같은데 if문 안에 조건을 저렇게 써도 되나요?


본인      : 음... (잘못 쓴 것을 눈치챔) 아, 제가 잘못썼습니다. if(n==1)로 작성해야 맞습니다.


교수A    : 음... 그렇군요. 그렇다면 다음 문제 피보나치수열을 구현한 다음 Time Complexity를 추정해보세요.


본인      : 피보나치 수열은 다음과 같이 코딩하고요 시간복잡도는 O(n)입니다.


교수A    : 엥? 시간복잡도가 그렇게 나오나요?


본인      : (당황) 아... 다시 보니 O(n^2)인 것 같습니다.


교수A    : 음... 아닌거같은데? 지금 작성환 소스코드를 좀더 효과적으로 나타내볼 수 있겠나요?


본인      : 네... 음..... 지금 작성한 제 코드가 최적화된 코드라고 생각합니다.


교수B    : 우리 이제 시간 없으니 다음 문제로 넘어가봐요.


 지금 후기 남기면서 피보나치 시간복잡도를 확인하니 O(2^n)으로 나오는군요. 그런데 지금 저 면접 때로 돌아가도 답은 제대로 못했을 것 같습니다. 워낙 긴장한 상황이다보니 말이지요.


교수A    : 문제에 제시된 소스코드를 보고 어떻게 동작할 지 설명해주세요.


본인      : 먼저 fork() 함수가 호출되기 전 A가 출력됩니다. 그 다음 fork()함수가 호출되면서 B가 두 번 호출됩니다. fork()함수의 결과값은 부모의 경우 자식 프로세스의 id값을 받게되며 자식 프로세스는 0을 받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C는 4번 호출되며 D는 6번 호출됩니다.


교수B    : C에서 D가 호출될 때 어떻게 호출되는지 자세히 설명해봐요


본인      : C는 부모노드이고 fork() 함수의 return값이 0이 아니므로 if문이 실행되지 않아 fork() 함수가 추가로 호출 되지 않습니다. (이것저것 설명)


교수A    : 네. 잘했어요. 다음 문제 풀어볼까요?


본인      : 이 함수에서는 스택이 있습니다. 이 소스코드를 따라가다보면 스택의 값들이 모두 pop 하게 되어 .......


 소스코드 자체는 그렇게 많이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소스코드 중간중간에 자기 자신을 호출하는 recursive 기능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소스코드를 읽으면서 설명하다가 실수할 수도 있습니다.


본인     : 이러한 식으로 스택에는 값이 채워지게 되며 그 이후에도 같은 방식으로 스택에 값을 채우게 됩니다.


교수A   : 그와 같은 방식이 뭔데요?


 대략적인 상황은 대충 설명하고 넘어가지 말고 그 과정을 매우 디테일하게 설명해야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계속 반복해서 설명하면 교수님들도 이해하고 있구나 하고 넘어가시는 듯 보입니다.


교수A    : 그래서 그 스택을 모두 pop하는 operation()함수는 어떤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나요?


본인     : operation()함수는 메모리상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stack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operation 함수가 stack의 pop을 실행할 때 마다 실제 메모리에도 stack의 pop으로 나온 값이 메모리에 스택처럼 저장되기 때문입니다.


교수B    : 그래요 수고하셨어요.


 그렇게 저는 1개의 분야 문제풀이를 마치고 면접관에게 휴대폰을 받은 후 바로 집으로 귀가하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길면 길었지 결코 길지 않았던 12분의 시간만에 전공면접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지금 이 후기를 작성하는 시간은 면접 응시 다음날인 새벽 3시 18분 입니다. 과연 저는 합격할 수 있을까요?



※추가내용 - KEPSI-KAIST 장학생 전형


 카이스트 면접 바로 전날에 KEPSI(하이닉스 산학장학생) 면접이 있었습니다. PT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자신의 기본 전공 실력을 진짜 열심히 공부하셔야 면접관 앞에서 대답이 수월하실 겁니다. PT면접은 자신이 지원한 직무와 관련된 문제 3개를 받은 후 이 중 1개를 풀면 됩니다. 문제 난이도가 높은 편이지만 자신이 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을 면접관님께 또박또박 설명해 주신다면 좋은 결과를 들으실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인터넷에서 SK하이닉스 PT면접으로 반도체와 관련된 내용이 나온다 해서 반도체 제작 8대 공정을 달달 외워서 들어갔습니다만 다행히도(?) 제가 외운 내용은 한줄도 안나오더군요... 정말 해당 직무와 관련된 내용만 공부하셔서 들어가면 됩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자신의 전공지식, 그리고 관련 직무와 관련된 부분만 정확히 공부하셔서 들어가시면 면접관님께 한 마디라도 설명이 가능하실거라 믿습니다!!(진짜 많이 어려웠습니다 ^^;)




 2017년 6월 15일 합격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학문을 공부하는 학자가 되고자 하니 마음이 설레이는군요! 카이스트 지원을 준비하시는 여러분들도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합니다!


300x250

세월호 참사 3주기 드디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다[2017.04.16]

흔치않은일상 2017. 4. 17. 01:41


 2014년 4월 16일. 수백명의 학생들이 세월호 안에서 구조를 애타게 기다리던 그 날이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너무나 생생히 기억납니다. 지금쯤이면 대학에서 한창 인생의 전성기를 보낼 아이들이.......


 구글의 메인 화면에서 노란 리본을 본 순간 3년전 그 아비규환의 현장이 회상됩니다. 7시간동안 최선을 다해 구조에 총력을 기울였다면 과연 이토록 참혹한 상황이 도래했을까요?


 세월호가 침몰한 이래로 대한민국은 다른 의미로 역동적인 세월이 흐릅니다. 국민들의 삶은 점점 어려워져만가고 그 어느 누구도 왜 이 나라가 이렇게 흘러가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건이 만천하에 드러나게 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이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되었고 그를 뽑아준 국민들은 팽개치고 최순실 일당의 사리사욕만을 위해 꼭두각시 역할을 하였던 대통령은 결국 헌정 사상 초유의 탄핵으로 그 권위가 파면되었고 결국 구속되고 맙니다.


 그리고 며칠후, 그토록 어렵기만 했던 세월호의 인양이 드디어 성공하게 되었고 세월호는 다시 물 밖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출저 : SBS


2017년 4월 16일 다시 떠오른 세월호를 만나보기 위해 이번에는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2017년 4월 16일부터 한 달간 목포 발착 SRT의 열차 요금을 10% 인하합니다.



목포역에 도착하자 마자 보이는 광장 광경입니다..



3년 전 그날처럼 목포 인근은 노란 리본의 물결이 눈에 띄는군요.



당분간 목포역 앞에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까지 시내버스가 셔틀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3년 전 그날 안산에서 이러한 현수막들을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버스에 탄지 20분 후 창문 너머로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가 눈에 들어옵니다.



창문 밖으로 세월호가 나타나자 창문밖으로 이목이 집중됩니다.



TV에서 보던 세월호를 두 눈으로 보니 한 편으로는 조금 신기했습니다.



가로등에는 세월호 노란 리본 현수막이 펄럭이고 있습니다.



주차장은 목포신항 인근 공터에 위치해 있으며 셔틀버스를 타고 이곳으로 오게 됩니다.



세월호의 아픔을 잊지않겠습니다.



횡단보도 건너편에는 조문을 마치고 돌아가는 분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평상시엔 휑하던 이곳에 방문객들의 차량으로 가득 차있습니다.



Remember 416.



목포신항 인근에서는 세월호 추모공연이 준비중이었습니다.



철조망 너머 세월호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세월호의 페인트칠이 벗겨져 녹슨 겉부분이 드러나 있습니다.



그 옆에는 수많ㅇ느 차들이 해외로 수출되길 기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세월아! 어디에 있다 이제 왔느냐?



이 곳에서도 JTBC 기자들의 차량이 눈에 들어옵니다.



세월호의 바닥 부분도 눈에 들어오는군요.



부디 미수습된 9분이 가족들 품에 무사이 돌아와주길 간절히 바라며......


철조망 너머 세월호의 모습.



방문객들은 애도하며 철조망에 노란 리본을 달아봅니다.



손만 내밀면 잡힐것만 같은 세월호의 모습입니다.



엄마 손잡고 집에 가자!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버스안에서 멀어져가는 세월호를 바라봅니다.


부디 다음에는 좋은 소식이 들려오기를 바라며...



300x250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 순간 헌법재판소 주변 풍경[2017.03.10]

흔치않은일상 2017. 3. 11. 15:40


주문 :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 2017년 3월 10일 오전 11시 21분,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지난 2016년 12월 9일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가결된 이후 약 3개월만에 박근혜는 대통령직을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서 궐위로 인한 선거를 진행하는 2개월간 대한민국은 대통령은 공석인 상황을 맞이하였습니다.


출저 : SBS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 일가의 국정농단의 공범으로서 국민들에 의해 심판을 받고 결국은 청와대에서 쫗겨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이 날, 탄핵재판소 인근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 내부의 모습입니다.

탄핵 찬성 및 반대 집회에 참가자들을 안내하는 화살표가 눈에 들어옵니다.



우선 탄기국 방향을 먼저 가보기로 합니다.



안국역에 도착할 때 즈음 탄핵 선고가 인용되었다는 소식을 접하였습니다.



말로만 듣던 탄핵 반대집회 현장 분위기는 촛불집회와는 사뭇 다릅니다.



그들에게 있어 탄핵은 어떤 의미였을까요?



또 하나, 과연 미국인들은 이 집회 현장에서 휘날리는 성조기를 보면 어떤 생각을 할까요?



탄핵 인용 소식을 들은 집회 참여자분들은 그저 멍히 서있기만 합니다.



정말 그들은 탄핵이 각하될 것이라 생각했던 것일까요?



과연 태극기를 드는 것만으로 애국이라 할 수 있을까요?



안국역 출구는 사람으로 가득 찬 모습입니다.



분에 겨운 한 참가자는 인근에 탄핵 찬성 집회에서 걸어놓은 현수막을 제거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던 그들은 대통령의 파면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듯 보입니다.



반면 탄핵 찬성 집회는 화기애애한 모습입니다.



8대 0이라는 압도적인 탄핵 인용은 현법재판소 또한 이 사태가 심각함을 인지하고 있다는 소식이지요.



  시민들은 광화문광장으로 행진을 시작합니다.



기자들도 취재가 한창인 모습입니다.



헌법재판소에서 광화문까지 지하철역 한 정거장 거리정도를 사람들이 걷고 있습니다.



닭탈을 쓰고 시위에 참가하신 분도 눈에 띄는군요.



저 멀리 광화문과 정부서울청사가 눈에 들어옵니다.



탄핵이 인용되자 인근의 시민들도 거리행진에 합류하기 시작합니다.



'박근혜 탄핵 촛불 승리'



이제 박근혜씨도 그들의 측근들과 함께 감옥에 가게 생겼습니다.







인근 커피숍에서 일하던 직원들도 거리행진 장면을 사진에 담고 있습니다.



이날 전국 각지에 경찰들이 비상체계로 서울로 올라와있었습니다.



청와대 100M 인근에서 사람들이 달리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청와대 인근에서 시위대들은 한 목소리로 외칩니다.



"박근혜 방빼!"



아까 그 닭탈을 뒤집에쓰신 분도 여기까지 오셨더군요.



지난 3개월전 사람들로 찼던 거리가 다시 한 번 사람들로 메워지기 시작합니다.



한 가게에서 탄핵 기념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반면 이 와중에 탄핵반대 집회 분이 지나다니는 모습을 보고 경찰들이 돌발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미행합니다.



광화문 광장에서는 탄핵 소식이 전달되고 있습니다.



어느덧 포근한 봄날 날씨를 만끽하며 시민들은 탄핵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이제 2달 후면 19대 대통령 선거가 이루어집니다. 다음 대통령 후보는 부디 박근혜정부와 같이 비극적인 일을 일으키지 않는 분이 되셨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3개월간 시위에 참가하느라 고생하신 국민여러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300x250

미포마을에서 탈 수 있는 해운대 야경 유람선[2016.12.29]


  대한민국 제 2의 도시 부산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기도 한 해운대는 아마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상당히 유명한 광관지입니다. 특히 해운대의 야경 또한 상당히 예쁘기도 한데요. 미포에서 운행하고 있는 유람선에 올라 해운대의 야경을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해운대 야경을 구경할 수 있는 유람선은 해운대 동쪽 끝에 위치한 미포 선착장에서 탈 수 있습니다.



유람선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운행하며 약 1시간 단위로 운행합니다.



2017년 초 기준 가격입니다.



배가 선착장을 떠나기 직전의 서둘러 탑승장을 통과합니다.



부산 앞바다의 야경을 보여줄 배의 모습입니다.



배가 출발하기 전 해운대의 모습입니다.



곧바로 유람선은 선착장에서 멀어지기 시작합니다.



어느덧 해는 저물고 부산의 야경이 서서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저 멀리 광안대교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노을을 배경으로 한 광안대교의 야경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300x250

지평역 광역철도 탑승기[2017.01.21]



 지난 2009년 수도권전철 중앙선이 용문까지 연장된 이래로 중앙선이 경의선과 직선화되어 경의중앙선이 되었고 상봉, 오빈, 야당역 등이 추가되는 등 경의중앙선에는 많은 일들이 있어왔습니다. 그러다 2017년 용문역 바로 다음에 있는 지평역까지 수도권 광역전철이 들어오게 되면서 경의중앙선의 노선길이는 좀 더 길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2017년 1월 21일 오늘 개통된 지평역에서 문산행 광역철도 탑승기에 대해 적어보고자 합니다.


역명    : 지평역(砥平驛)

주소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지평역길 32





지평역은 하루 4회 운영되기 때문에 우선 용문역에 내렸습니다.



당역종차 승강장에 지평행 행선지가 새로 추가되었습니다.



용문역에서 지평행 열차 시간입니다. 일 4회이다 보니 참으로 휑합니다.



지평행 열차가 하루 4회이다 보니 타는곳에서도 큼지막하게 안내를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버스를 탄 후 지평면에 도착하였습니다.



인근에는 지평시장이 보입니다. 생각보다 시장 규모는 작습니다.



지평면 사무실의 모습입니다. 오늘 지평역 개통을 축하하는 모습입니다.



동네는 온통 지평역 개통 축하 현수막이 달려있더군요. 수도권전철에 대한 마을사람들의 의지 대단합니다.



지평은 막걸리로 유명한 동네입니다. 집에 가기 전 두 종류의 막걸리를 사서 집에 돌아갔죠.



지평역은 면소재지에서 약 10분 정도 더 걸어가야 나옵니다. 저 멀리 지평역이 얼핏 보입니다.



드디어 지평역이 눈에 들어옵니다.



지평역 바로 앞 사거리의 풍경입니다.



지평역 개통 플래카드가 걸린 것으로 보아 이 자리에서 개통식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지평역 연장개통은 코레일 내에서도 축하할만한 일인가봅니다.



지평역은 입구가 단 1곳밖에 없다보니 보시는 바와 같이 조촐합니다.



지평역 전면샷.



지평역에도 주변지역 안내도가 설치되었으나 주변이 정말 아무것도 없습니다.



마침 제가 타려했던 지평발 열차가 양평을 막 출발하였습니다.



지평역에서는 무궁화호가 꾸준히 정차하던 역이었으며 이번에 수도권 전철도 추가 개통합니다.



아무리 개통이 급했다 하지만 무임승차룰 할 수 있는 틈이 있는건 항상 아쉬울 따름입니다.



한적한 시골마을임에도 수도권 전철 자동발매기는 무려 2대! 

차라리 1대는 일반열차 자동발매기를 두는건 어땠을까요?



지평역에 설치된 문산방면 시간표입니다.

어찌된게 소요산역보다도 시간표가 없어보입니다.



지평역은 구내가 작다보니 수도권전철과 기차 타는곳이 같은 공간에 있습니다.



작은역 답지 않게 열차 도착안내판이 큰 것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왜 요즘은 코레일 역사들이 다들 선개통 후완공이 대세가 된걸까요.



불과 며칠전만 해도 지평역에서 열차를 타기 위해 건널목을 건너야 했었습니다.

수도권전철 개통 후에는 긴급용 이외에는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 상황에서는 육교로 하행 열차를 탈 수 없습니다. 즉 아까 그 건널목으로 건너서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지요.



수도권전철 안내판ㅇ느 한 개만 있어도 될텐데 왜 2개나 설치된걸까요?

혹시 있을 연장운행을 대비한 건 아닐까요?



왼쪽길로 가게 되면 일반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ITX-청춘 탑승이 가능한 역 혹은 천안역처럼 기차와 전철이 같은 승강장을 이용할 때 사용되는 단말기가 지평역에도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하루 4회 정차하는 수도권전철을 좀 더 쉽게 사용하도록 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이 개통인데 역내는 아직도 공사판입니다.



역 뒷부분은 농지들 뿐입니다.



드디어 지평역에서도 문산행 열차를 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계단이 무려 2주만에 만들어진 것이 참 신기합니다.



현재 건널목은 인부들의 전용통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왕이면 개통전에 공사가 끝나는건 어떤지....



육교 설치 전까지 사용되던 건널목입니다.



일반열차 탑승하는 곳에서 바라본 계단의 모습입니다.



마침 저 멀리서 지평행 열차가 역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전철을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막상 열차는 반대편 승장장으로 들어왔습니다.



지금 이대로면 반대쪽 승강장으로 도착할 듯 보였지만.



바로 옆 선로로 이동한 후



또 한번 선로를 변경합니다.



드디어 지평행 열차가 역 안으로 진입합니다.



운행 첫날이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이용객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지평역에 도착하자마자 사람들의 포토타임이 진행되고...



고상홈 끝부분에 멈춰선 전동열차의 모습입니다.



건널목 인근에서 바라본 문산행 열차의 모습입니다.



혹시 나중에 일반열차와 함께 역에 있는 순간도 볼 수 있으러나요?



그나저나 이 건널목은 앞으로 어떻게 사용될까요?



지평역 뒷모습입니다.



현재 열차는 지평역에 멈춰섰습니다. 앞으로 양동까지도 열차가 달릴 날은 과연 올까요?



지평역은 벌써 열차안에 안내행선으로 반영된 듯 보입니다.



지평역이 추가됨에 따라 노선도도 스티커가 하나 더 늘었습니다.

당분간은 수도권전철 연장이 없는 한 현 상황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300x250

동해남부선 옛 철길을 따라서...[2016.12.29]



 2013년 12월 2일 동해남부선 부산시내구간 일부(벡스코~송정)구간이 새로운 노선으로 만들어지면서 이설됨에 따라 이 구간에 있던 해운대역이 이설된 철로로 이사를 가게 되고 3년이 지난 현재 이 구간에는 공원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3년의 시간동안 일부 남아있는 구간을 찾아 답사해보았습니다.



 지도로 제가 걸어간 구간을 가늠해보니 약 4km 정도 나오는군요. 걷는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간단히 걸어갈만한 거리입니다.



이설 시점은 벡스코역 8번출구 즈음에서 시작됩니다. 이 곳에서 직진을 하다 왼편을 보시면



뭔가 철길이었던 것 같은 길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눈 앞에 펼쳐진 보도가 마치 철길을 보는 듯 합니다.



바로 옆에 설치된 모형을 보면 이곳이 옛 철도 부지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딱 봐도 침목을 형상화한 듯한 모습입니다.



남문구역이 있던 자리 인근의 모습입니다



철길이 지나던 자리는 도로가 그 위를 지나가게 바뀌었습니다.


철로 위 육교를 건너야 건널 수 있던 이 길이



이제는 자동차가 지나다닐 수 있도록 바뀌었습니다.



산책길을 계속 걸어가봅니다



걷던 도중 벡스코 방향을 잠시 바라봅니다.



아직 공원화가 완료되지 않았는지 중간에 산책로가 끊겨 있습니다.




막혀진 벽의 틈 사이로 산책로 공사가 한창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해운대로 향하는 열차가 쉬임없이 달리던 이 길이



현재는 공원으로 탈바꿈 하고 있습니다. 노반이 철로가 있던 곳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열차가 힘차게 달릴 때 땡땡 거리며 기차가 무사히 통과하도록 도와주던 이 건널목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철로가 있던 자링는 횡단보도가 설치되었습니다.



놀랍게도 해운대역 구역사가 멀쩡히 살아있군요!



불과 3년전 저는 이 곳에서 열차를 탔던 기억이 어렴풋이 남아있습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이 플랫폼으로 저멀리 열차가 들어오는 듯한 모습이 어렴풋이 상상됩니다.



현재 영업을 정지한 구역사는 폐쇄되어 있습니다.



해운대를 찾아온 수많은 여행객들이 방문해왔던 이 역.. 부디 철거하지 말고 보존되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한편, 해운대역 구내는 건너편 주민들의 통로가 되어 통행로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옛 철길은 아파트 숲을 뚫고 앞으로 나아갔었습니다.



옛 노반의 흔적인 자갈들이 그 흔적을 말하고 있습니다.



아직 이 구간은 철길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건널목 바로 옆에 위치하여 한식집을 팔던 집이 있던 이곳이



현재는 해운대 LCT가 건설되고 있는 현장이 되었습니다.



해운대와 송정 사이에 있는 미포에 있던 이 건널목 또한 지금은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송정까지 펼쳐진 철길은 바다를 끼고 달리기에

동해남부선이 달리던 당시에도 인기있던 곳이었습니다.

열차는 달리지 않지만 관광객들이 이제 직접 그 길을 걸울 수 있게 보존되어 있습니다.



부산 시내에서 외곽에 이치한 미포.



이  곳에서 바라본 해운대의 모습은 상당히 멋진 풍경입니다.



비록 더이상 기차는 지나다니지 않지만 이 곳은 영원히 보존될 것으로 보입니다.


  철도환경이 현대화되면서 옛 풍경들이 하나둘 사라져가는 오늘입니다. 기차를 타는 이유 중 하나가 창을 통한 경치 구경이었으나 시간단축을 위해 철로가 직선화되고 터널과 고가를 지남에 따라 바깥 풍경을 보기 어려워졌죠. 삶은 편해지고 있지만 기차 안에서 바라보았던 푸근한 풍경들이 이제는 추억으로 남아 아쉽습니다. 그런만큼 앞으로 사라질 철길 풍경들도 꾸준히 담아볼까 합니다.

300x250

광역전철 동해선 시승기(2) - 개통 첫날 풍경편[2016.12.30]


  13년간의 세월 끝에 드디어 개통한 광역철도 동해선, 드디어 부산에서도 서울에서 타고 다니던 광역철도를 타고 다닐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광역철도 동해선 개통 첫 날 분위기를 담아보았습니다.


 

먼저 방문한 곳은 3호선과 환승역인 거제역에 가보았습니다.

 

 

환승통로를 따라가 보았는데 어디에도 동해선을 타러 갈 수 있는 곳이 보이질 않습니다. 어떻게 된 일이죠?

 

 

분명 동해선 환승 안내판이 보입니다만 저 안내표시를 따라가기 위해서는 개찰구 바깥으로 나가야만 합니다.

 

 

저 멀리 동해선 환승통로가 보이긴 합니다.

 

 

그러나 모종의 이유에서 인지 환승을 위해서는 일단 역 바깥으로 나가야 하는 듯 보입니다.

 

 

1호선 교대역에서도 동해선 환승 안내표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놀랍게도 교대역 또한 환승을 하기 위해서는 나가야만 하는 구조입니다.

 

 

여태 환승통로를 이용하면서 저렇게 안내하는 모습은 노량진역 이후로 처음 보는군요.

 

 

일단 역 바깥으로 나가니 갈아타는 곳 안내 동선이 나름 친절하게 설치되어 있긴 합니다.

 

 

보아하니 교대역 환승통로는 아직 완공이 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 좁은 길을 통해 환승을 유도하는 듯 보입니다.

 

 

교대역은 대로 위 고가에 역이 위치해 있습니다.

 

 

깨알같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의 홍보판이 보이는군요.

 

 

교대역 폴사인이 저 멀리 힐끗 보이고 있습니다.

 

 

교대역 주차장 안내판.

 

 

9번 출구라 써 있는 것으로 보아 일단 1호선 교대역과 환승통로를 처음부터 만들 계획은 있던 듯 보입니다.

 

 

동해선에서 1호선을 타기 위해서도 일단 역 바깥으로 나가야 되는 구조입니다.

 

 

환승통로라 만든 길이 온통 공사판입니다.

 

 

부산 시민들은 이 불편한 환승통로를 언제까지 써야만 하는 걸까요?

 

 

심지어 동해선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도 한정되어 있어 당분간 승객들에게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동해선 교대역 타는곳의 모습입니다.

 

 

기장 방면 개찰구입니다. 창문 너머 공사판이 눈에 들어옵.

 

 

역 내부는 수도권의 그 어떤 역사들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환승 안내판도 수도권 역사와 비슷하나 간접환승이라 당분간 환승을 위해 불편을 감수해야만 합니다.

 

 

부전행 열차를 타고 동해선 거제역으로 이동합니다.

 

 

거제역 또한 3호선 환승 안내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일단 환승통로는 완성된 것으로 보이나 아직 준비중인 것이 있는 듯 보입니다.

 

 

이곳 동해선 거제역도 일단 역 바깥으로 나가야 환승이 가능한 구조입니다.

 

 

창문 너머에는 3호선 거재역과 동해선 거제역의 폴사인이 보입니다.

 

 

언제쯤이면 이 불편한 환승체계게 개선될까요?

 

 

다시 부전역에 온 후 건너편에 있는 일광행 열차에 탑승합니다.

 

 

송정역은 광역철도 동해선 개통과 함께 일반열차 여객은 중단됩니다.

 

 

해수욕장 바로 앞에 있던 송정역을 생각하면 참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송정역입니다.

 

 

오시리아역으로 이동합니다.

 

 

오시리아역 인근은 경강선의 여느 지상역들처럼 주변이 횅합니다.

 

 

분명 오늘부터 영업이 시작되었으나 이곳도 여전히 선개통 후완공의 모습입니다..

 

 

지금은 일광,기장 두 역만 써있으나 차후 태화강역까지 연장될 것입니다.

 

 

기장역에 도착하였습니다.

 

 

기장역은 전철역과 기차역이 바로 옆에 붙어있는 모습입니다.

 

 

부산 시내로 가는 열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

 

 

희안하게 기장역은 타는곳에 내려와야 개찰구를 볼 수 있는 구조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옆에 있는 무궁화호 탑승 승강장과 같은 곳을 쓰기 때문인 듯 보입니다.

 

 

승강장의 모습은 다음과 같습니다. 골라타는 재미가 있는듯?

 

 

열차 간격이 너무나도 안습입니다.

부산 시민들이 하루빨리 편히 열차를 탈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기장역 대합실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옛 기장역이 위치했던 곳입니다. 지금은 주차장이 되었습니다.

 

 

기장역에 온 관광객들을 위한 안내도가 보입니다.

 

 

새로 만들어진 기장역은 최근 지어지는 수도권 전철역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한결같은 유리궁전의 모습입니다.

 

 

어느덧 포항행 무궁화호가 역으로 들어옵니다.

 

 

포항행 열차를 타고 포항역으로 이동합니다.

 

 2017년에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이 다대포로 연장됩니다. 부디 그 때 즈음에는 동해선 환승통로가 좀 더 편하게 개선되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300x250

광역전철 동해선 시승기(1) - 부전~신해운대구간편[2016.12.29]

 

 2003년 첫 삽을 뜨기 시작한지 무려 13년이 지난 2016년 12월 30일 드디어 부산에서 광역철도 동해선이 개통됩니다. 서울 혹은 수도권에 거주하시는 분들이라면 의야하실 수 있겠습니다만 실은 부산에서 수도권 1호선과 같이 기존 기차 노선을 기반으로 한 광역철도는 지방에서는 부산이 이번이 최초로 개통하게 되었습니다.

 실은 부산의 광역철도도 수도권 광역철도와 비슷한 시기인 1970년대 부터 계획되어 왔으나 복합적인 사정들로 인해 착공일도 기약없이 미루어져 왔었습니다. 착공이 시작된 와중에도 예산 문제로 인해 공사가 지연되었습니다. 그렇게 겨우겨우 2016년이 되어 완공되어 개통 날자까지 확정하여 11월 11일에 개통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철도노동조합의 성과임금제 퇴출 파업으로 인해 개통일 마저도 지연되는 등의 수모를 겪게 됩니다.

 다행히 철도노조의 파업이 12월 초 종료되었으며 동해선 또한 더이상 늦어지게 될 경우 올 해 개통조차 못하는 초유의 상황만큼은 피하고자 12월 30일 드디어 영업개시를 알리게 되었습니다.

 

 

2016년 12월 29일 신해운대역 주차장에서 화려한 개통식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동해선의 개통식을 알리는 행사가 진행됨을 알리는 현수막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현재 동해선 복선전철의 배차가 중앙선 양평구간과 맞먹는 30분 간격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그래도 나름 광역시급의 부산에서 30분 배차는 좀 너무하지 않았나 싶긴 합니다. ㅎㅎ

 

 

 

역 내부는 개통식 준비가 한창입니다.

 

 

동해선 또한 수도권전철들 처럼 자동판매기를 통해 표를 끊는 방식인 듯 ㅎ

 

 

 

어느덧 부산 또한 무려 6개의 노선을 운영하는 도시가 되었습니다.

 

 

현재 해운대역이 이사온 이 곳은 아파트 단지 외곽에 있다보니 교통편이 매우 불편합니다.

이전 역처럼 바다 바로 앞에 있던 시절엔 내리자마자 대표 관광지 해운대에 갈 수 있었습니다만

지금 역은 이름만 해운대인 신해운대역이 되어버렸죠.

 

 

 

신해운대역에도 복선전철이 개통되지만 일반열차는 여전히 운행합니다.

 

 

역 한켠에 마련된 고객대기실입니다.

 

 

관광명소 해운대답게 안내도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지면 역 자체가 워낙 구석에 있다보니 이 곳을 빠져나가는 것도 큰 일입니다.

 

 

해운대역이 처음 이사올 당시엔 기존 이름 그대로 '해운대'역이었으나

기존 위치에 있던 2호선 해운대역과 역명이 겹치는 데다가

일반인들의 혼동을 막기 위해 '신해운대'역으로 이름을 고쳤습니다.

'신'부분이 새로 추가된 간판의 티를 내는군요.

 

 

비록 배차간격은 30분이라는 절망적인 상황입니다만...

 

 

근 13년만의 개통이니 일단 경축할 만 하죠.

 

 

 

신해운대역 전경입니다.

 

 

온 동네 가로등에 저 현수막이 걸려있더군요.

 

 

그 방송에 나오는 개통식 할 때 버튼 누르는 그런 장치인 듯 합니다.

 

 

개통식이 진행 전 약간의 공연이 진행되고

 

 

시간이 되자 곧바로 개통식이 시작됩니다.

 

 

 

개통식에 참가하였던 회사 각 임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버튼을 누루자

 

 

신해운대역에 설치된 폭죽이 펑 하고 터집니다.

 

 

 

곧바로 역 내에서 커팅식이 진행되고

 

 

곧장 시승식이 시작됩니다.

 

 

흔히 수도권전철에서 보던 역명판을 보니 잠시 서울에 돌아왔나 하는 착각을 하고 맙니다.

 

 

하지만 '부전'이라는 행선지를 확인하고는 이내 부산에 있음을 깨닫습니다.

 

 

열차가 출발하는 순간을 찍기 위해 기자들이 촬영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동해선에 투입되는 열차는 경강선에 투입되는 그것과 같은 열차인 듯 합니다.

 

 

다만 다른점은 붙어있는 노선도가 다를 뿐.

 

 

앞으로 이 노선도 상당히 많은 역들이 추가될 것입니다.

 

 

어느덧 열차는 부전역에 도착합니다.

 

 

도착하자마자 몇몇 분은 사진촬영에 열중하고 있고

 

 

이내 열차 앞으로 사람들이 몰려들더니

 

 

동해선 열차의 전면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일광역까지 나와있으나 앞으로는 울산(태화강)까지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차역쪽에 일부는 아직도 옛 역명판이 걸려있군요.

거제역은 더이상 일반열차를 취급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촬영을 하던 도중 열차 한 대가 더 들어옵니다.

 

 

서울에서 쓰는 개찰구와는 달리 부산에 있는 동해선은 토큰을 사용하는 듯 합니다.

 

 

수도권에 있는 그것과 같은 정산기입니다.

 

 

이번에는 신해운대역으로 돌아가는 열차에 다시 오릅니다.

 

 

보아하니 기자분께서 운전석에 들어와 주행장면을 찍으려 준비하시는 듯 보입니다.

 

 

원래 이 역의 이름이 거제역이었으나

다음역에 있는 3호선 거제역에게 이름을 넘기고

해맞이마을의 이름을 본따 거제해맞이역으로 개명하였습니다.

 

 

3호선과 환승역이 된 거제역입니다.

 

 

내일이 개통일인데 아직도 공사가 한창입니다.

 

 

 

요기도 교대가 있네 ㅎㅎ

 

 

이 곳에서 1호선 교대역과 환승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기존 도시철도 동래역이 있었습니다만 이 곳 동래역은 이름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사용합니다.

 

  

본래 4호선과 역명이 중복될 뻔하였으나 4호선 측이 역명을 바꾸어 안락역이 유지되었습니다.

 

 

 

재송역도 이제는 광역철도 역으로 다시 개업하게 되었군요.

 

 

 

벡스코 일광.

앞으로 저것보다 행선지가 추가될 것입니다.

 

 

 

본래 수영역이었으나

2호선 수영역과 역명중복으로 동해선에서는 센텀역으로 역명을 바꾸었습니다 다행히.

 

 

 

여기도 공사가 덜끝났군요...

 

 

 

드디어 백스코역에 도착!

 

 

 

기자님들이 내려 차량이 출발하는 영상을 담고 있습니다.

 

 

 

그렇게 시승한 열차를 저 멀리 보냅니다.

 

 

 

백스코역에 도착! 2호선과 환승역입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열차가 들어올 듯한 분위기입니다.

 

 

 

열차시간표를 보니 확실히 너무한 것 같긴 하네요. 1시간에 2대뿐이라니 명색이 전철인데...

 

 

 

2호선 갈아타는곳은 환승띠 표시 없이 전광판으로 되어있는 듯 합니다.

 

 

 

서울에서만 보던 이 종합안내도가 왠지 낮설기만 합니다.

 

 

 

서울이 아닌 부산 일대의 모습이 저에겐 아직 익숙치가 않지만 울산이 추가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실은 저 멀이 센텀시티역도 있습니다만 왜 안보이는걸까요..

 

 

 

아니 내일이 개통인데 아직도 저걸 설치하지 않았다니

선개통 후완공의 위엄이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ㄷㄷ

 

 

 

벡스코역은 바로 앞에 벡스코가 있습니다.

역이 이름값을 확실히 하네요.

 

 원래 저기 간체자와 가타카나 표시도 있어야 할 듯 한데 거기까지는 못한 듯 보입니다.

 

 지금까지 광역전철 동해선 개통식 당일의 풍경을 담아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12월 30일 정식 개통일 당일의 풍경을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