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 국회의사당 주변 풍경 [2016.12.09]

흔치않은일상 2016. 12. 10. 02:40


2016년 12월 9일 대한민국 역사에 남을 중대한 사건이 발생합니다.


출저 : JTBC 뉴스


최순실에 의한 국정농단 사건(일명 최순실 게이트)의 주범으로 지목된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들의 평화롭고 엄중한 시위 끝에 국회의원의 손으로 탄핵 소추가 가결된 날입니다.

사상 최초의 대통령 탄핵 소추 이후 12년만의 일입니다.



엄연히 한 국가의 대통령의 탄핵 소추이다 보니 많은 국민들이 소식을 듣는 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였으나 대통령은 이를 수용하지 않았고

결국 국회를 통해 탄핵으로 대통령직을 중단시키는 방향으로 가게 됩니다.



탄핵 가결 발표 1시간 전.

사람들은 국회로 모이기 시작합니다.



국회의사당역 2번 출구는 인산인해로 한 걸음 앞으로 갈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최근 언론으로서 주목받고 있는 jtbc의 기자가 현 상황을 인터뷰 하고 있습니다.

jtbc의 보도를 통해 처음으로 밝혀진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건은

어느덧 한 나라의 대통령의 퇴임 정국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의 눈은 모두 중계차에 설치된 스크린을 향합니다.



시위 장소와 같이 사람들이 모인 곳에만 가면 군밤 장수를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관광지에서나 볼 수 있던 군밤 장수를 이런 시내에서 본다는건 참 신기한 일입니다.

물론 이러한 정국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지요.



시위가 진행되는 한편으로는 또다른 시위가 진행중이었습니다.



비록 현재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인해 이 분들이 주목받지 못하고 있지만

차후 국정이 정상궤도아 올라온다면 부디 잘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대다수의 국민들은 최순실의 국정농단으로 박근혜 정부에 많은 실망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사람들은 jtbc의 보도 후 6번의 대규모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일제의 만행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던 위안부 할머니의 의견없이 지난 2015년 12월

일본정부와 졸속 합의를 한 것이 참으로 이해가 되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그 합의가 최순실의 국정주도로 이루어진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니

위안부 할머니들이 받은 충격은 얼마나 컸을까요?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가는 국민들이 박근혜 정부에게 갖고 있는 실망감과 분노를 잘 나타냅니다.



공연은 국회의사당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었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경찰은 국회의사당 앞에서 폴리스라인을 치고 있습니다.






jtbc 중계차 위에서 현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지하철역에 설치된 TV를 통해 투표 결과를 바라보는 사람들



이날 국회의사당역은 몰려든 사람으로 인해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였습니다.



카페 내에 있는 사람들도



자신의 스마트폰을 통해 국회의사당의 중계를 보고 있습니다.



현 정국을 바라보는 청소년들의 마음은 어떨까요?

과연 우리는 이 아이들에게 올바른 나라를 만들어줄 수 있을까요?



국회앞 건물 옥상에서 현 상황을 바라보는 사람들



드디어 탄핵안이 가결되었습니다.

거리에 나온 시민들은 환호의 함성을 지릅니다.



탄핵, 그리고 경찰



이 와중에 탄핵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민주주의 국가이므로 자신의 의견과 다른 사람을 존중함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상대를 공감하지 않는 의견은 서로가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세월호 유족들에게 있어 오늘 탄핵 가결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세월호 사고 발생 7시간동안 그 어떤 일도 하지 않은 대통령은

7시간 동안 한 일을 기밀이라 하며 밝히지 않았고

끝까지 세월호 유족들에게 상처만 입혔습니다.

과연 우리는 세월호의 진실을 밝힐 수 있을까요?



탄핵 소식을 들은 국민들은 자신이 든 피켓을 높이 휘두릅니다.






내려와 박근혜






교통정리를 위해 시위 인원들의 이동을 유도하는 경찰






좋은 소식을 들은 김에 기념사진 한 장!



탄핵 가결이 확실해지자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대치하였던 경찰들이 거리에서 철수하였습니다.






경찰 버스도 필요한 차만 남고 차량 통행을 위해 횡단보도 앞 버스들을 다른 장소로 이동시킵니다.



희소식을 들은 후 행진을 시작하는 시위대















국회에서 녹색 풍선이 하늘로 떠오릅니다.

큰 일을 마친 국회의원들의 신호일까요?



이제 박근혜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일은 단 하나. 퇴진뿐입니다.



국민들의 명령으로 국회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을 가결하였습니다.

과연 헌법재판소는 이를 인용할까요?

대한민국의 미래는 지금보다 더 나아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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