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전철 경강선 시승기(4) - 부발역편[2016.09.16]



이번 포스팅에서는 세종대왕릉역의 다음 정차역인 부발역에 대해 포스팅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역명    : 부발역(夫鉢驛)

주소    :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 505-7 인근

영업일    : 2016.09.24



6년 전인 2010년 8월 경 부발역 자리의 모습입니다.



2014년 2월경 경강선 공사가 한창 진행중일 때 모습입니다.



2016년 9월 16일 시승식이 한창인 완공된 부발역사



판교행 방면 승강장입니다. 아직은 아침이다 보니 시승객이 많지 않는 상황입니다.



경강선 열차 랩핑 도색은 볼 때 마다 2개의 색이 같아보입니다.



부발역 승강장에서 바라본 마을의 모습입니다.



시승기간임에도 벌써 역 앞 자전거 거치대엔 몇 대의 자전거가 보입니다.

시승객이거나 혹은 코레일 직원의 것으로 보입니다.



판교 방면 행선판 오른쪽이 휑하니 비어있는 것으로 보아 월곶 방면 추가를 감안하여 비워둔 것으로 보입니다.



부발역은 고가 승강장 아래 통로로 출입구와 이어져 있습니다.



시승 기간동안 시간표입니다.

상하행선 모두 배차간격이 1시간인 것으로 보아 달랑 2대 가지고 시승행사를 진행하는 듯 보입니다.



2009년 이전 지어진 역의 경우 역무실이 창구로 만들어져 있었는데

창구가 필요 없어지게 되면서 이렇게 자동발매기가 그 역할을 대신 하고 있는 듯 합니다.



시승 행사 기간동안 무료 탑승이라 인근 주민들이 상당히 많이 참가하는 듯 보입니다.



쌀의 도시 이천에는 총 3개의 정거장이 있습니다.

부발역이 그 중 하나이지요.



부발역 전경입니다.



부발역 광장에는 보시는 바와 같이 회로기판 그림이 그려진 듯한 큐브 모양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는 부발역 인근에 SK하이닉스 공장이 있는데다

SK하이닉스의 대표적인 상품인 반도체를 형상화한 듯한 조형물입니다.



차후 사용될 부발역 버스정류장에서 찍은 사진.

최근 코레일에서 만드는 지상역 대다수가

일반철도던 광역철도던 KTX역이던 모두 버스정류장을 역광장에 설치하는 추세입니다.



부발역 단 하나뿐인 1번출구.



부발역 폴사인을 배경으로 한 컷!



부발역에서 판교 방면으로 걸어가다보면 다리 위에 조형물 같은 것이 보임을 알 수 있습니다.



과연 부발역 주차장 차량들은 모두 부발역 사용을 위한 승객들의 차량들일까요?


'

여주 방면 행선지도 왼쪽 부분이 횅하니 비어있습니다.

혹시 원주까지 전철을 타고 다니는 날이 오는 것일까요?


 이어서 이천역에 대해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300x250

수도권전철 경강선 시승기(3) - 세종대왕릉역편[2016.09.16]



 이번에 소개할 역은 한국사람이라면 가장 잘 알려지고 존경하는 조선의 임금 중 하나인 세종대왕의 왕릉인 영릉이 위치한 여주시의 세종대왕릉역에 대해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역명    : 세종대왕릉역(世宗大王陵驛)

주소    : 경기도 여주시 능서면 신지리 276-2 인근

영업일  : 2016.09.24



8년 전 허허벌판이던 이 곳에...



고가가 올라가고 그 옆에 건물이 지어지더니


바로 그 자리에 세종대왕릉역이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세종대왕릉역 주변은 현재 황량한 편입니다.



역 주변은 황량하지만 내리는 사람들은 정말 많습니다.



영문명과 일어명이 상당히 길어보입니다. Sejongdaewangneung.. 무려 18자나 되는군요!



여주 방면에서 바라본 승강장입니다. 행선지가 횅한것으로 보아 연장을 염두해둔 듯 보입니다.



이 곳이 수도권 전철역이 맞나 싶을 정도로 주변에는 정말 논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세종대왕을 상징하는 역 답게 역내 통로에는 훈민정음 관련 액자가 승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시승식 기간동안 마련된 임시버스에는 때아닌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나중에 영릉을 방문할 때 이 역을 이용하면 다소 편해질 듯 합니다.



이 곳 또한 경강선 개통에 상당히 기뻐하는 모습입니다.



세종대왕릉역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새로운 역 개통에 부동산 현수막도 빠질수 없지요!



다른 지역과 이어지는 철도는 현지인에겐 상당히 기쁜 교통수단입니다.



영릉행 버스는 그 많은 관광객들을 태우고 역을 떠납니다.



사실 위에 보시는 카메라의 앵글을 조금만 더 돌리면 온통 노란 벼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이 곳도 어느정도 주변환경 개발이 절실해 보입니다.



앞서 출발한 버스에 타지 못한 승객들은 다음 버스를 차분히 기다립니다.



자세히 보니 역 건물 타일에도 한글이 촘촘히 박혀있군요! 상당히 인상깊습니다.



여주시내에서 경강선은 풍성한 벼밭을 뚫고 행선지를 향합니다.



벼밭 너머에 인근 마을이 보입니다. 다소 거리가 있는 역까지 주민들은 걸어서 올 수 있으련지......



오늘날의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의 업적들은 정말 대단해 보입니다.

한 나라의 언어를 만든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니 말이죠.



여주역을 출발한 열차를 타기 위해 승객들이 플랫폼으로 향하기 시작합니다.



승객들은 판교행 열차에 오르기 위해 분주히 움직입니다.



판교행 승강장에서 바라본 마을 풍경입니다.

앞으로 이 곳이 고향인 분들은 전철을 타고 갈 수 있으니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합니다.



스크린도어 상단 역명표시입니다.

왠지 다른 역의 표시와는 무엇인가 빠진듯 한 모습입니다.



최근 코레일 역들이 한결같이 시가지를 벗어난 지역에 역을 짓다보니

이렇게 역 주변에서 시골풍경을 볼 수 있는 역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반면, 시가지의 주민들은 역을 찾아가는 길이 멀고 험한지라......



 다음 포스팅에서 다음 역인 부발역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300x250

수도권전철 경강선 시승기(2) - 여주역편 [2016.09.16]



수도권전철 경강선 시승기 시리즈 첫번째로 현재 경강선의 종착역인 여주역에 대해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역명    : 여주역

주소    : 경기도 여주시 교동 383-1 인근

개업일 : 2016.09.24



8년 전 한적하고 평범해 보이던 시골마을이



 여주역 확정 후 한창 공사가 진행되더니



어느덧 역이 완성되었습니다.



1972년 이후 무려 44년만에 여주에 철도가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시로 승격한지 3년만에 수도권 전철이 들어서게 되면서 여주 시민들도 상당히 많은 기대를 하는 듯 보입니다.



경강성 시승식에 대응하기 위해 여주시내버스도 임시로 여주역에 정차합니다.



경강선 시승행사를 알리는 플랜카드가 걸려있습니다.



현재 여주역의 유일한 출입구



역내에는 보시는 바와 같이 넓은 대기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역내에 부착된 여주역 역명판입니다.

다른 코레일 역들과는 달리 KORAIL 마크가 보이지 않군요.



판교행 열차가 출발전 대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다음역인 '세종대왕릉역'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300x250

수도권전철 경강선 시승기(1) - 판교~여주구간편



 지난 2008년 12월 17일 착공에 들어갔던 경강선이 드디어 개통을 코앞에 두고 추석기간을 이용해 시승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전 노선들의 경우 개통 전날 혹은 당일 시승식을 가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이번 시승 행사의 경우 추석기간의 연휴 동안 새로 개통한 전 구간을 운행하는 이른바 '오픈베타테스트'를 진행하여 어느정도 시행착오를 겪어보려는 의도인 듯 합니다.



몇몇 분들께 '경강선'이라는 명칭이 상당히 낮설어 어떤 노선인지 감이 오지 않는 분들이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이 노선은 이전에 '성남여주선'이라는 이름으로 착공을 시작하였습니다. 노선이 한창 건설되던 도중 '월곶판교선'과 직결운행으로 한 노선처럼 운행될 예정인데다 평택-원주구간에서 여주-원주 구간이 먼저 개통되는데다가 2018년 평창 올림픽을 위해 건설중이던 '원주강릉선' 노선을 모두 통합하여 기도에서 원도를 잇는 노선이라는 의미에서 경강선이라는 이름이 된 것입니다.



 경강선의 전체적인 노선의 모습입니다. 이름 그대로 우리나라 국토의 한 축을 지나가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는 대로 수도권전철 경강선의 초기 이름은 여주선으로 개통 예정에 있었고 위에 표시된 노선 그대로 경강선이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개통이 가까워지면서 어느덧 전철 노선도에도 경강선이 반영되고 있습니다. 경강선이 이제 곧 개통될 것임을 알리는 듯한 모습입니다. 것보다 나중에 월곶-판교 구간이 개통되면 노선도 그리기가 참 힘들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어떻게 처리할지 궁금해집니다.

 


경강선 개통이 임박하면서 주요역에는 위와 같이 영업 개시를 알리는 포스터가 곳곳에 붙어있습니다. 



시승행사 당일 수많은 사람들이 경강선에 탑승하기 위해 몰려들었습니다.



경강선 열차는 수인선 열차와 같이 4량이기 때문에 마치 아침 지하철 출근시간을 방불케 하는 장면이 연출되고 있었습니다.



 여주역에 도착한 경강선 열차는 판교역에서 탑승한 수많은 사람들을 토해내고 있었고 여주역 바깥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경강선에 투입된 열차의 도색이 같은 색인 줄 알았는데 가까이서 보니 위 아래의 색이 미세하게 다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천-여주 지역은 예로부터 쌀이 유명한 지역이다 보니 전철을 타고 가는 동안 주변에는 수많은 논이 펼쳐져 있습니다. 특히나 수확기가 가까워지니 들녘이 온통 노랗게 물들어가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로군요.



 차후 경강선이 정식 개통하게 된다면 경강선을 통해 펼쳐지는 이 멋진 풍경을 꼭 감상해보셨으면 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각 역의 특징들에 대해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300x250

Pokemon GO와 함께 떠나는 좌충우돌 강원도 고성여행 이야기[2016.07.20]


 현재 속초 인근 지역으로 찾아오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속초 인근의 지자체는 타지에서 온 관광객들로 때아닌 호황을 맞이하고 있는데요 이는 다름아닌 전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Pokemon GO가 우리나라 내륙 지방에서는 속초 인근 지역에서만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인 것입니다!


  


 심지어 국내 주요 언론사에서 속초로 몰려드는 관광객에 대한 소식을 전할 정도로 Pokemon GO의 인기가 국내에서도 정식발매된 나라들처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Pokemon GO는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정식 발매조차 되지 않은 게임임에도 이 게임을 속초 인근 지역에서는 플레이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Pokemon GO는 GPS를 기반으로 한 위치값을 토대로 게임이 동작되는데 Pokemon GO가 정식으로 출시된 지역의 위치값에 해당하는 구역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도 Pokemon GO를 제작한 게임사인 Niantic Labs에서 게임을 만드는 과정에서 속초 지역이 한국에서 누락되는 바람에 우리나라에서 오직 속초 인근 지역에서만 Pokemon GO를 즐길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게다가 2016년 7월 22일 포켓몬의 본고장인 일본에서도 정식 출시되면서 울산 간절곶 인근도 Pokemon GO를 즐길수 있는 지역이 되어 속초에서 벌어지던 관광객 증가현상이 울산에서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아직 정식으로 출시되지도 않은 게임을 즐기기 위해 전국에 있는 포켓몬 트레이너들이 이 게임을 즐기기 위해 속초로 몰려들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속초 인근 지자체들은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곧 성수기 시즌이 다가오는데 지금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즐기기 위해 속초 인근 해수욕장을 피서지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저 또한 이번 여름 피서여행 기간동안 Pokemon GO를 즐겨보고자 하여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7월 20일 현재 국내에서 Pokemon GO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는 속초,. 고성, 양양, 인제 4곳이었는데 그 중 저는 고성을 선택하였습니다. 워낙 오지이다보니 맘먹고 가지 않는 한 여행으로서도 방문하기 어려운 지역인데다가 고성의 관광명소를 돌아다니면서 포켓몬도 잡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될만한 여행이 될 듯 했기 때문이지요.



강원도 고성에 가기 위해서는 거의 필히 속초를 거쳐 버스를 갈아타야 합니다.

속초 인근을 살펴보면 위와 같이 매장차원에서 Pokemon GO를 홍보하는 것을 보면

속초 내에서 Pokemon GO는 상당한 이슈를 가진 게임임을 몸소 느낄 수 있습니다.



속초에 도착하자마자 Pokemon GO를 플레이 해 보았습니다.

확실히 화면 내에 포켓몬이 등장하는 등 정상적으로 동작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Pokemon GO에서 중요한 요소인 포켓스탑은 특정 지역의 랜드마크인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로 이 게임을 플레이하며 돌아다닐 때

특정한 동상이나 건축물이 주로 포켓스탑인 경우가 많았더라고요.



제가 이번 여행을 하면서 느낀게

Pokemon GO를 플레이하다 보면 보시는 바와 같이 랜드마크가 의외로 볼거리가 된다는 겁니다.

돌아다니던 중 마주치게 되는 포켓스탑의 위치에 서서

나름의 감상을 해보는게 이번 여행을 하는데 가장 부합한 취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속초재래시장은 지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시장이지만...



이렇게 포켓몬을 잡을 수 있는 명소가 되어

각지의 관광객들을 끌어모으는 곳이 되었습니다.



시장을 열심히 돌아다니다 보니 화면에 보시는 바와 같이 포켓스탑과 체육관이 보입니다.

체육관은 경쟁이 치열해 주인이 자주 바뀌는 듯 합니다.



속초재래시장 내에 위치한 아바이순대 골목입니다.



Pokemon GO도 식후경!

속초 재래시장의 명물 아바이순대국밥을 먹어보았습니다!

양도 푸짐하고 일반 순대국밥보다 담백한 맛이 제 입을 사로 잡더군요!



든든하게 점심을 먹고 다시 포켓몬 사냥을 시작!

생각보다 시장에서 다양한 친구들이 등장해주더군요!



시장 입구에는 씨앗호떡을 파는 가게가 있는데 줄서있는 사람들이 합의라도 한 듯이

한 손에는 Pokemon GO를 플레이하며 줄을 서고 있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노릇노릇하게 익어가고 있는 씨앗호떡들!

정말이지 점심 먹고 기다리고 있었음에도 배고픔이 찾아올 정도로

정말 맛있어 보이던 호떡이었습니다.



드디어 먹어보게 된 씨앗호덕!

겉이 바삭바삭하고 그 안에 있는 씨앗들과의 조합이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여행을 끝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가족들을 위해 사들고 가고 싶어지더군요!



시장 근처에 걸린 현수막이 현재 Pokemon GO로 핫한 속초의 모습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고성으로 떠나기 전 터미널에서 한 컷!

속초를 방문한 사람들이 처음으로 이동하는 곳이다보니 주변에선 게임을 즐기는 관광객들이 눈에 쉽게 띄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고성으로 출동하여 포켓몬을 사냥하러 가보도록 합니다!



휴전선 이남 최북단에 위치한 고성 통일전망대 입구에 도착!

마침 이브이가 출현해 주었더군요!



고성 통일전망대 입구 인근에는 포켓스탑과 체육관이 위치해있습니다!



속초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Pokemon GO의 모습을 보고

인근 지자체인 고성 또한 속초 못지 않게 홍보에 한창입니다.





통일전망대 인근에서 한 장!

정말이지 휴전선 인근의 자연경관은 너무나도 아름다웠습니다.


  

통일전망대 인근에서 나타난 찌리리공!



남한에서는 거의 오지라 볼 수 있는 통일전망대에서

이렇게 Pokemon GO를 무난히 플레이할 수 있는 모습이 너무나도 신기합니다.


  


  


Pokemon GO를 플레이하면서 찾은 포켓스탑과 실제 사진과의 비교입니다.

이런 식으로 포켓스탑에 사용된 랜드마크를 찾아보는 것도 이 게임의 재미가 아닐까요?



휴전선 이북으로 펼쳐진 북녘땅의 풍경

금강산이 눈에 닿을듯 보이지만 심리적 거리는 여전히 에베레스트보다 더 멀어보입니다.


  


  


  


  


  


대한민국 최전방에서 포켓몬을 잡는것도 신기했지만  체육관 관장의 CP 수치를 보고 상당히 놀랐습니다.

특정 시간 이외에는 접근조차 불가능한 이 비무장지대에 체육관 쟁탈전이 벌어진다니

참으로 Pokemon GO 게이머들이 대단해보입니다.



통일전망대에서 내려온 후 입구에서 찍은 사진



통일전망대 입구 인근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고성 8경 중 한 곳인 화진포로 갈 수 있습니다.


  


입구 인근에서 게임 플레이中 웃긴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닭강정 가게 인근에 너무나도 적절하게도 파오리가 등장합니다!

닭강정 가게에서 파닭까지 판매하고 있었다면 금상첨화였을터인데 말입니다.


  


통일전망대 입구 근처에서도 포켓스탑 발견!



어느덧 시간이 지나 이번에는 인근 명소 화진포로 이동하였습니다.





고성을 대표하는 명소 답게 넓디넓은 호수가 이루는 경치구경에 잠시 게임삼매경을 잊게 되는군요.



이 곳 화진포 또한 Pokemon GO를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포켓스탑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곳 화진포 해양박물관 인근에서도 Pokemon GO 관련 지자체 홍보물들이 많이 보입니다.



이 곳 화진포 해양박물관에서 스라크 한마리를 잡았습니다!


  


고성 방방곡곡에 있는 체육관들이 모두 임자가 있네요 ㅠ

정말이지 Pokemon GO를 플레이 하시는 분들이 너무나도 대단합니다 ㄷㄷ



이번 여행을 하면서 가장 놀랐던 것은 이렇게 어두컴컴한 밤이 되었음에도

전등 하나 켜져있지 않은 전적비 인근에서 이렇게 차를 몰고 오신 분들이 꽤나 됩니다.

야밤까지 주변을 밝히는 포켓몬 트레이너 분들의 열정에 감동합니다.



물론 저 또한 야밤중 읍내 전통시장 인근에서 이렇게 포켓몬 사냥에 열을 올립니다.


  


고성에 위치한 흔하고도 평험한 어부들의 마을인 공현진입니다만


  


이곳 공현진항 인근에 위치한 등대들이 포켓스탑과 체육관으로 구성되어 있어 게이머들이 자주 찾는 지역입니다.



한편 공현진항 근처에서는 한가로히 낚시를 하는 광경이 펼쳐집니다.

이분들이야 말로 포켓몬을 낚는 트레이너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



고성에 있는 호수들 중 물 맑기로 소문난 송지호입니다.


  


송지호 관망타워 또한 체육관이 위치하여

트레이너 분들이라면 송지호의 아름다운 경관과 제육관 쟁탈전을 동시에 즐기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고성 8경중 하나인 건봉사에서 바라본 계곡입니다.

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에 게임을 하던 중 쌓인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풀어봅니다.



건봉사 불이문 인근에 있는 이 나무는 무려 500년이나 된 팽나무라 합니다.

이 팽나무가 옆에서 지키고 있는 불이문 또한 1920년대에 지어진 경내 출입문인데요

625전쟁 당시 건봉사가 폭파되어 없어져 버림에도 나무와 함께 꿋꿋이 살아남았다고 합니다.

어쩌면 옆에 있는 팽나무로부터 정기를 받아 100년이 다되어가는 지금까지 우뚝이 서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 GPS 정보를 기반으로한 증강현실 게임인 Pokemon GO를 즐기면서 게임의 관점에서 포켓몬을 잡는 과정과 이 게임을 수행하기 위해 들러야 할 포켓스탑을 두 발로 걸어가 방문함으로서 게임을 즐김으로서의 재미와 관광지의 랜드마크 방문으로서 여행의 즐거움까지 함께 누릴 수 있었던 것이 제겐 상당히 신기했던 경험이었습니다. 이러한 관광 요소로서의 효과는 속초 인근의 지자체들 차원에서의 홍보와 더불어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비록 속초를 찾아온 게이머들은 게임이 주 목적일 수도 있지만 이 과정에서 관광지를 방문함으로서 지자체의 상징을 알게 되고 이는 곧 지자체의 홍보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관광지 인근에서 식사를 하는 등의 소비 활동은 지역 경제의 활성화 효과까지 잇으니 지자체에서 Pokemon GO를 플레이할 수 있음을 어필하는 것은 상당히 납득할만한 일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본 사람들은 분명 이러한 생각을 해보셨을 겁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Pokemon GO와 같은 게임을 직접 만들 수는 없는걸까' 라는 생각이겠죠. 이번 Pokemon GO가 국내에 미친 영향들을 살펴봄으로서 국가 차원에서 위치 기반의 게임을 통해 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정부 차원에서는 지도 데이터와 관련된 법을 개정하여 게임 제작사들이 GPS 위치 정보를 토대로 지도를 활용한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도모해주고 국내 게임사 또한 지금의 Pokemon GO와는 차별화된 게임을 제작하여 다시 한 번 '제 2의 Pokemon GO'의 열풍이 불어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합니다! 

300x250

하의도 여행기(3) - 천일염 레일, 그리고 다시 육지로[2016.04.09]

 항상 여행을 다닐 때 마다 느끼는 것이 여행하면서 남는것은 결국 사진과 먹는것이죠! 특히 육지와 떨어진 섬을 돌아다니는 때엔 그 곳에 머물렀던 시간 조차 몸소 기억에 남는다면 믿겨지시려나...


 이번 포스팅을 마지막으로 하의도 여행기를 정리하고 다음에도 하의도에서 느꼈던 포근한 마을 탐방을 기획해보고자 합니다. 섬을 돌아다니면서 찍은 사진들을 살펴보도록 할까요?



문이 잠긴 천일염 전시관을 허탈이 돌아본 후 돌아가던 도중 신기한 것을 보았습니다.



무려 생산된 천일염을 싣기 위해 레일이 설치되어 있는 것입니다!



레일에 실린 소금은 인근 창고로 옮겨지는 듯 합니다.

탄광에서나 볼 듯한 레일을 이런 곳에서도 사용된다는게 신기하네요.



길가던 도중 만난 강아지는 저를 보고 하염없이 짖기만 합니다.

낮선 타지 사람이 상당히 두려운 듯이 말이지요.



육지에서도 한창 만개한 벗꽃이 여기서는 유난히 멋져보입니다.



날이 좋으니 벗꽃 접사도 잘 나와 사진이 마음에 쏙 드는군요!



4월 초 치고는 다소 햇살이 따가운 날씨였는데

왠 고양이 한 마리가 태양을 피해 그늘에 앉아있습니다.



주인있는 고양이인지 멀리 도망가지 않고 그늘에서 지나가는 저를 빤히 쳐다봅니다.



불과 몇 달전에 새로 지어진 하의도 선착장입니다.

출항 1시간 전부터 표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섬을 떠나는 와중에도 후한 환송을 해주는 글귀가 눈에 선합니다.



돌아가는 길은 페리보다 빠른 쾌속선을 타고 돌아가기로 합니다.



선착장 인근에 작은 보트 두 개가 눈에 보였는데

혹시 이 보트를 타고 육지까지 가는건 무리이련지요 ㅎㅎ



페리와는 달리 쾌속선에는 좌석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각 좌석 아래에는 바로 착용 가능한 구명조끼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쾌속선 내부의 모습입니다.



다시 목포에 도착해보니 갈매기 한 마리가 물길질을 합니다.

갈매기가 물 위에서 헤엄치는건 실물로는 처음 보았습니다.



목포에서 여객터미널은 총 2곳이 있습니다.

그 중 하의도 방면은 이쪽에서 타시면 되겠습니다.


돌아가던 길에 목포근대역사관에 들러보려 했으나 벌써 문닫을 시간이 임박해서 입장을 하지 못했습니다.

다음에 시간이 허락해준다면 방문해보고 싶군요.



 벌서 하의도를 방문한게 1달 전의 이야기로군요. 원래 집에 돌아오자마자 포스팅을 하려 했는데 일이 바뻐 미루고 미루다 40일만에 모든 사진을 올릴 수 있었네요. 정말이지 직장을 다니면서 블로그를 하시는 분들이 한 편으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포스팅 때에도 한 번 즈음은 방문하고 싶은 곳을 다녀와보고 싶군요! 기억 한켠에 멋진 장면을 새기기 위해서지요!

300x250

하의도 여행기(2) -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 방문기[2016.04.09]

 지난 포스팅에서 페리를 타고 하의도에 도착하기 까지의 우여곡절을 다루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하의도를 직접 걸어다니면서 본 풍경들을 가볍게 다루어보고자 합니다.




 지도상으로 보았을 때 섬 면적을 보고 걸어서 완주할 만할 것 같은 착각을 가지고 섬에 입도하였으나 맨발로 섬을 이리저리 걸어다니다 보니 제 생각이 매우 큰 오산이었음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답니다.


하의도 선착장에 도착하자마자 하의도라 적혀있는 비석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선착장을 좀 더 걸어나가면 손 모형이 삼거리 중앙에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니 이런 조그마한 섬 안에도 버수정류장이 있다니?!

물론 사람들이 사는 동네이니 버스가 있을만 하지만

이때까지도 본인은 섬 안을 걸어다닐 만한 거리라 단단히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의도에 방문한 관광객들을 위한 안내표시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버스정류장 벽면에 붙어있던 하의도 내에 운행중인 버스 시간표 입니다.



선착장 인근에는 보시는 바와 같이 바다를 향해 의자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앉아서 바다를 보면 탁 트인 풍경이 생각보다 볼 만합니다.



섬을 걸어가던 도중 처음으로 방문하게 된 하의3도농민운동기념관 입니다.

하의도에서 농사를 짓던 농민들의 애환이 담긴 역사를 볼 수 있는 곳이고 섬 내에 설치된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힙니다.



육지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흔한 우리나라의 시골풍경입니다.



눈앞에 펼쳐진 길을 걷고 걷다보면...



드디어 김대중 대통령 생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김대중 대통령 생가임을 알리는 기념석이 눈에 들어옵니다.



나름 전 대통령 생가 터이다 보니 한산한 섬에 공원을 만든 듯 한 모습입니다.



눈에 들어오는 이 초가집이 바로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복원한 곳입니다.


생가터 멀리에 천일염 전시관이 눈에 들어옵니다.

허나 문이 잠긴 것으로 보아 관리가 되고 있지 않는 듯 합니다.



생가터 인근에는 김대중 대통령의 생애가 담긴 사진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생가 복원장소 옆에는 보시는 바와 같이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추모관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꿋꿋이 독재자와 싸워왔던 김대중 대통령의 대선 포스터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건장안 성인 남성의 키만한 김대중 대통령 동상



원래 생가터는 이곳이었는데 땅 주인과의 사정이 있어서였는지

복원된 생가는 원 생가터의 바로 왼편에 만들어졌습니다.



생가 전경 지도입니다.

생가 뒤편에는 유스호스텔이 추가로 건설되어 있습니다.



생가터 벽쪽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지난 업적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인동초와 같이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김대중 전 대통령.

소년시절 이 작은 섬에서 과연 미래의 지도자가 되고자 하던 꿈을 꾸었을까요?



천일염 전시관에서 바라본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터 입니다.


 이밖에 하의도의 풍경은 3부에서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하의도 여행기(3) - 천일염 레일, 그리고 다시 육지로[2016.04.09]

300x250

하의도 여행기(1) - 처음으로 페리를 타보다[2016.04.09]

 제가 지금까지 여행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 수단으로 선박을 이용하여 섬으로 떠나는 여행이었습니다. 이전에 울릉도와 독도를 여행갔을 때 처음으로 5시간 이상을 배 안에서 보냈었는데 그 때 만큼 제 기억속에 강한 인상을 남겼던 여행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거대한 여객선만 타본 저에게 있어 작은 선박을 처음 탄 저에게 끔찍한 배멀미를 선물했던 악몽이 떠오르는군요. 하지만 기나긴 고통을 인내하고 도착한 울릉도는 정말 제겐 매력적인 관광지였습니다. 이 맛에 많은 여행객들이 배를 타고 떠나는 섬 여행을 즐기는가봅니다.

 이번 여행기는 그토록 학수고대하였던 섬인 하의도를 방문하던 도중의 이야기입니다. 비교적 배편과 행선지가 다양한 울릉도와는 달리 하의도는 배편이 하루에 최대 5편 이상도 없기 때문에 시간이 맞지 않으면 방문하기 참으로 어려운 섬이다보니 제게는 반드시 가고팠던 섬이기도 합니다.


 우선 하의도에 가기 위해서는 목포에 위치한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배편을 타야 합니다. 바로 인근에 있는 목포항국제여객터미널과는 다른 곳이니 참고하셔야 합니다.



전남 목포시 해안로 182


 위 지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두 여객터미널이 같이 위치하고 있으며 하의도로 가기 위해서는 지도상으로 오른쪽에 위치한 여객터미널로 가시면 됩니다.

 목포버스터미널에서 연안터미널로 가시는 분은 목포 시내버스 1번을 타시고 '여객선터미널'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목포역에서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까지 걸어갈 경우 약 15~20분 정도 소요됩니다.


 섬 여행시 가~장~! 중요한 정보! 바로 배편 운항 시간표를 참고하여야 합니다. 선박의 경우 계절 및 시기에 따라 운항시간이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여행 전 해운사에 연락하여 일정을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목포 ↔ 하의도 여객선 시간표(2016년 4월 기준)


 목포 → 하의도

06:30(조양페리 1호)

07:10(엔젤호)

10:10(조양페리 2호)

13:30(조양페리 1호)

14:30(엔젤호)


 하의도 → 목포

08:30(엔젤호)

09:00(조양페리 1호)

13:00(조양페리 2호)

15:50(엔젤호)

16:20(조양페리 1호)


배편 가격(2016년 4월 기준)

엔젤호    22,500원(약 70분 소요)

조양페리 14,700원(약 150분 소요)


연락처

조양운수(주) 061)244-0038


 확실히 배편이 다른 여행수단들 보다는 비교적 비싼 편입니다. 쾌속선이 페리보다 다소 빠른편이긴 합니다만 시간대에 맞는 배를 타야 할 경우 제일 먼저 탈 수 있는 수단을 이용하는 수 밖에 없지요.



 하의도로 들어가는 배편은 06:30분 배펀인 조양페리 1호에 승선하였습니다만 1시간이 지난 7시 30분인 지금까지도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안개가 자욱히 끼어있어 배가 목포를 떠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난생 처음타는 페리인데다가 혹여나 사고가 나지 않길 바라며 노심초사하는 심정입니다.



 1시간 지연되었음에도 여전히 안개때문에 떠나는 시간 조차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바로 옆 페리에 탑승하신 분들도 배가 떠나기를 학수고대 하는 모습입니다.



출항이 지연되고 있는 동안 잠시 배 주변을 구석구석 구경해보도록 합시다.



역시 우체국은 섬 지역에서 가장 믿음직한 물류수단입니다. 어느 지역에서 온 택배도 모두 배송해주니 말이죠.



 페리 내부의 모습입니다. 페리의 특성상 배가 많이 흔들리기 때문에 이렇게 바닥에 누워 배가 도착하기만을 간절히 기다려야만 합니다.



 항상 배를 탈 때마다 구명조끼의 위치를 숙지해둡니다. 절대 벌어져서는 안될 일입니다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야 살아남을 수 있으니 말이지요.



 어느덧 안개가 걷히고 슬슬 출발할 듯한 분위기가 감돌기 시작합니다.



 아까전까지만 해도 안개때문에 보이지 않던 배들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바로 옆에 있던 페리는 바로 출발하는 모습입니다.



이제 곧 제가 탄 배도 떠날 순서가 되었군요.



선원들이 페리를 출항시키기 위해 출입문을 닫고 있습니다. 그토록 기다리던 출항의 순간이로군요!



 드디어 배가 여객선터미널을 떠나기 시작합니다!



 안개 앞에 발이 묶였던 페리는 힘찬 물보라를 일으키며 목적지를 향해 항해를 시작합니다.



 어느덧 목포 시내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배가 본격적으로 여행지를 향해 출발했다는 의미기도 하지요.



 페리는 어느덧 목포대교 하단을 지나갑니다.



 바다를 건너 섬을 향해 뻗어나가는 목포대교의 모습이 참으로 경의롭습니다.



 페리 1층에서 바라본 뒷모습입니다. 세찬 물보라가 페리를 밀어내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페리에 탑승한 차량들은 배 안에서 최대한 움직이지 않도록 끈으로 확실히 결속되어 있습니다.



 페리의 전면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마치 차들이 당장이라도 앞으로 나아갈 듯한 모습을 보는것만 같군요.



 페리에 탑승하였던 차량의 운전자 분들이 잠시 나와 바람을 쐬는 듯한 모습입니다.



 섬 사이로 삐죽 나온 듯한 차의 모습이 참 앙증맞게 보이는군요.



 무인도같이 생긴 섬에도 보시는 바와 같이 민가가 보입니다. 눈앞에 보이는 보트는 급할 때 쓰는 용도이려나요?



 페리 안에서 급할 때 이용할 수 있도록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페리 안에서 길고 긴 2시간 반 정도의 시간이 흐르고 어느덧 눈앞에 하의도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하의도에 도착한 저를 맞이해 주는 농협 간판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몇달전에 새로 오픈한 하의도 여객터미널입니다. 이전 시설보다 디자인에 신경을 쓴 모양입니다.



 하의도에 도착한 페리는 실어두었던 차량들을 힘껏 토해냅니다.



 이렇게 조그마한(?) 섬에 주유소가 떡하니 있는 모습이 저에겐 상당히 신기해 보였는데

 조그마한(?) 하의도에 도착했다넌 저의 생각은 하의도를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산산히 부서지고 맙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2부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의도 여행기(2) -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 방문기[2016.04.09]


300x250

푸르른 바다위에서 펼쳐지는 길!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2016.04.08]

 평소 여행을 좋아하던 저에게 있어 정말 가고 싶었던 여행지 중 하나는 특정 기간동안만 개최되는 축제들입니다. 특히 몇몇 축제들은 기상 상황도 따라주어야 하기 때문에 더더욱 보기 어려운 축제도 있습니다. 이번에 제가 소개해드릴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의 경우 날씨 뿐 아니라 달과 지구의 거리에 따라 축제의 개최기간이 정해지기 때문에 어찌보면 우주적 스케일의 축제라 할 수 있겠습니다.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어느 바쁘디 바쁜 일상을 보내던 제가 뉴스를 통해 보게 된 광경이었습니다.



 물론 뉴스를 통해 각 지방의 전통 문화나 축제와 같은 관광지에 대한 소식은 종종 접할 때 마다 가고 싶다는 생각은 해왔지만 제게 있어 신비의 바닷길은 다른 관광지들보다 상당히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위의 화면과 같이 사람들이 바다 위를 서슴없이 걸어가는 광경을 보았을 때 한 편으로는 놀라우면서도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특히나 바닷길이 열리는 날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축제 기간이 한정되어 있다는 점 또한 저에게는 큰 매력이었습니다.

 마침 올해 2016년에는 진도 신비의 바닷길이 4월 초순으로 비교적 춥지 않는 날씨에 진행되기에 날씨도 딱 좋다고 판단이 되어 무심코 카메라를 들고 진도로 향하게 됩니다.


 - 진도 신비의 바닷길 찾아가는 방법

1. 자가용을 이용해서 가실 경우 아래 주소를 내비로 찍어서 오시면 되겠습니다.

위치 검색시 '가계해수욕장'이라 치시면 찾아가기 더욱 수월합니다!


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 신비의바닷길 148






2. 여행사를 통해 패키지관광으로 방문하는 방법입니다.

패키지관광으로 진행되므로 신비의 바닷길 이외에 곳곳에 있는 진도의 관광지를 방문하기가 수월하니 이 방법도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3. 대중교통을 타고 이용하시는 경우

 제 경우 버스를 타고 관광지까지 방문하였습니다. 진도군 내의 농어촌버스는 타지역에 비해 뜸하게 운영되기 때문에 시간표를 숙지하지 않고 오실 경우 낭패를 볼 수도 있기 때문에 필히 확인하시고 가시길 바랍니다. 


 - 목포/광주를 경유하시면 진도로 가는 버스를 쉽게 구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광주보다 목포에서 차가 좀 더 많습니다.

 - 서울에서 출발하는 경우 동서울터미널(강변)에서 진도로 바로 갈 수 있는 버스노선이 있습니다. 2016년 기준으로 아침과 오후 2대가 운행중입니다.


 버스를 타고 방문하시는 분이라면 아래와 같이 진도공용터미널에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진도공용터미널에 도착하신 다음 '회동'방면으로 가는 군내버스 승차권을 구매합니다. 2016년 4월 현재의 가격으로 각각 2100원과 2800원으로 전자의 경우 약 25분, 후자의 경우 약 35분정도 소요됩니다. 회동에서 터미널로 돌아오는 시간은 아래 시간표에서 회동까지 걸리는 소요시간을 더해주면 되겠습니다. 전자의 경우인 송군·회동 방면에서 온 버스의 경우 막차는 약 오후 6시 25~30분 정도로 예상하시면 되겠습니다.



 송군·회동 방면이 25분, 가계·회동 방면이 35분 가량 소요됩니다. 물론 버스들 자체가 몇 대 운행되지 않으니 먼저 오는 버스를 타는 쪽이 여러모로 편합니다.



 이렇게 '회동'방면으로 써있는 곳으로 가셔서 대기하시면 되겠습니다.


 방문 당시 터미널 안에서 외지에서 온 방문객을 위해 신비의 바닷길 축제에 가는 방법을 안내해주시는 문들도 계십니다. 지자체 차원에서 진도 읍내로 운행하는 셔틀버스도 운행해준다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지요.




 터미널 내 슈퍼에서 진도 특산물을 팔고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홍주는 제 가족들이 즐겨마시는 술 중 하나이고 증류주이기에 맛도 참 좋습니다. 육지의 안동소주 만큼 도수도 40도에 가까운 독한 술이죠.



 가까이에서 찍어보니 하나만 사갈까 하는 생각이 물씬 풍깁니다. 500ml 한 병이 1만5천원 정도 하니 간단히 음주하고 싶으신 분들께 좋을 듯 하네요!



 진도 읍내에는 위와 같이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진행중임을 알리는 현수막을 걸어두고 있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던 도중 발견한 진도군 관광 안내도입니다. 신비의 바닷길은 진도의 동쪽에 있는 가계 해수욕장 인근에 있음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진도 신비의 바닷길은 일본의 한 가수가 노래가사의 소재로 사용되기도 해서 일본 내에서도 알려진 관광지라고 하더군요. 그 때문인지 관광지에 가던 도중 일본에서 오신 관광객분들을 만나기도 하였습니다. 지자체에서 나름 해외에 홍보하는 관광지인데 진도 내 관광하기 좋게 개선해줄 의향은 없는걸까요......



 마침 회동으로 가는 농어촌버스가 터미널로 들어옵니다!



 버스 앞면에 '회동'이라고 적힌 것을 확인하시고 버스에 승차하시면 되겠습니다.



 버스를 타고 가던 도중 고군면 면내를 지나



 드넓은 시골풍경을 지나치다보면 어느새 신비의 바닷길에 버스가 도착하게 됩니다.



 진도 내에 생각보다 진돗개들이 많이 돌아다니고 있더군요.

 다른건 몰라도 진도군에서는 진돗개를 상당히 깐깐하게 관리를 하고 있어서 이 개들이 섬 밖으로는 쉽게 나갈 수 없다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진돗개의 용맹한 모습이 참으로 맘에 듭니다.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동안 각종 축제들이 펼쳐집니다. 기다리던 와중에 울리는 풍악소리가 참으로 흥겹습니다.



진도군의 주요 행사이기도 하다보니 군내에서 행사 홍보가 나름 적극적인 편입니다.



저 멀리 배들이 보입니다. 잠시후 배들이 지나가던 곳으로 사람이 걸어다닐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지요!



축제 기간동안 신비의 바닷길 인근에는 다양한 먹을거리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홍어회가 먹을만하다고 하던데 시간이 된다면 한 번 먹어보고 싶네요.



회동 전체 안내지도입니다.



행사도중 각종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종합상황실이 위치해있습니다.



놀랍게도 신비의 바닷길이 보시는 바와 같이 도로명주소로 쓰이고 있습니다! 관광지 차원에서 상당히 재치있는 지명이네요.



신비의 바닷길을 통해 걸어갈 수 있는 모도로 가는 배를 타는 곳입니다.



저 멀리 모도가 보이는군요. 평소에는 배를 타고 가야 하는 저 섬을 걸어갈 수 있다는 겁니다!



행사기간에 신비의 바닷길에 가기 위해서는 입장권 5000원을 내야 합니다.

이 입장권으로 진도 내에서 5000원 상품권처럼 사용할 수 있어 지역 경제에 나름 도움이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기를 치켜보는 관광객들의 모습입니다.



신비의 바닷길 인근에 이렇게 한 사당이 위치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곳은 신비의 바닷길의 전설로 전해져 내려오는 뽕할머니의 영당이었습니다.

뽕할머니가 바다 건너에 있는 가족들을 보고싶어 하셨는데 정말 기적같이 바닷길이 열리면서 할머니가 바다를 건너갈 수 있게 해주었다는 전설은 할머니의 간절한 마음이 반영되었다 할 수 있지요.



그런데 할머니 곁에 있는 소주는 다름아닌 요즘 유행하는 과실주들이었습니다!

뽕할머니도 우행하는 술을 드신다니!



관광지 한 컨에는 대학생들이 그린 그림들이 걸려있습니다.



혹시 바다를 건너고자 하시는 분이라면 인근에서 대여할 수 있는 장화를 사서 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생각보다 바닥이 질어서 걸어다니기가 불안합니다. 자칫하면 뻘에 빠져 신발을 버릴 수 도 있으니까요.



길 한켠에서는 풍물놀이가 한창입니다.



신기하게도 편의점이 간이천막을 설치하고 영엽중이더군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편의점을 이용하고 있던 모습입니다.



어느덧 물이 빠지기 시작했는지 선두에 계신 분이 바다위를 걷기 시작합니다.



바닷길이 열릴 때 즈음이 되니 대기중이던 사람들이 분주해지기 시작합니다.



바다를 건너기 전 사람들이 뽕할머니 동상 앞에서 소원을 비는 듯 보입니다.



어느덧 사람들이 바다 위를 따라서 걸어가기 시작합니다.




바닷길이 열리는 모습이 드론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바닷길이 열리는 곳 바로 앞에는 바닷길 체험관이 들어서있습니다.

건물 내 카페에는 신비의 바닷길 보기위해 사람들이 몰려있습니다.




신비의 바닷길 입구에는 뽕할머니상이 모도를 바라보는 방향으로 서있습니다.

할머니 옆에 있는 호랑이가 상당히 용맹스러워 보이는군요.



바닷길을 건너던 행렬도 어느덧 중반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바닷길이 열린 광경을 본 사람들이 모여서 강을 건너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바닷물이 빠진 길을 따라 사람들이 조개를 캐고 있습니다.



바닷길을 따라 이어진 행렬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신비의 바닷길 인근에 있는 전망대에 올라와보았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의자에 앉아있으면 사람들이 바닷길을 건너고 있는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참 좋군요.






바닷길이 열린지 20분 경과되었으나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바다를 건너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람들이 바다를 건너는 광경을 멀리서 바라보는 광경입니다.



진도답게 진돗개를 정말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위 두 친구는 관광객들 보호차원에서 인지 집 안에 가두어둔 모습입니다.


 진도 신비의 바닷길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한 번 방문해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아, 혹시 진도에 방문하신다면 가시는 길에 특산물인 진도 홍주를 지인들에게 추천해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정말 좋습니다!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