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ware 가상머신에서 실제 프린터를 연결하는 방법

공대생의 팁 2020. 7. 5. 16:10

 

 가상머신에서 작업하였던 내용을 출력하고자 할 때 이를 PDF로 변환하여 클라우드 등을 통해 호스트 운영체제에 연결된 프린터를 통해 자료를 출력할 수 있기에 굳이 가상머신에서 프린터를 바로 사용하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그런데 저의 경우 등본이나 가족관계증명서와 같이 각종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접속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전에 ActiveX 시절과 같이 평소 쓸데없는 프로그램들이 설치되는 것을 원치 않아 가상머신을 통해 일을 처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부에서 ActiveX 사용을 금지하였으나 여전히 수많은 공공기관 및 은행은 보안을 빌미로 수많은 프로그램 설치를 강요합니다.

 

 심지어 어떤 경우는 가상프린터를 통한 증명서 발급을 금지하고 있어 실제 프린터가 연결되어야만 발급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상머신에서도 프린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정하는 과정에 대해 여러분들께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1. 가상머신에서 프린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정한다.

VMware를 실행하신 후 Player→File→Preference를 클릭합니다.
Change Settings를 클릭하여 관리자 권한을 획득합니다.
Enable virtual printers를 클릭하여 프린터 사용을 활성화합니다.
프린터를 USB에 연결한 다음 'Connect to a virtual machine' 메뉴를 선택한 후 OK를 클릭합니다.
자신이 연결한 프린터의 정보가 나타납니다. 확인후 OK 버튼을 클릭합니다.
프린터를 가상머신에 연결하면 다음과 같이 프린터가 연결된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프린터 드라이버 설치를 위해 설정을 엽니다.
설정창에서 '장치'를 선택합니다.
'프린터 및 스캐너'를 선택하신 후 '프린터 또는 스캐너 추가'를 클릭한 후 잠시 기다립니다.
5분 정도 기다리면 '원하는 프린터가 목록에 없습니다.'라는 글자가 나타납니다. 이를 클릭해줍니다.
'수동 설정으로 로컬 프린터 또는 네트워크 프린터 추가'를 선택하신 후 '다음(N)'을 클릭합니다.
'기존 포트 사용(U)'에서 'USB용 가상 프린터 포트'를 선택하고 '다음(N)'을 클릭합니다.
처음 설치를 시도할 경우 'Windows 업데이트(W)'를 클릭합니다.
인터넷을 통해 프린터 드리아버를 찾는 과정입니다. 인터넷 환경에 따라 완료 시간이 제각각이며 약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업데이트가 완료되면 제조업체와 해당 업체의 프린터의 드라이버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자신의 환경에 맞는 드라이버를 선택하신 후 '다음(N)'을 클릭한 후 프린터 설치를 완료합니다.

 

 위와 같은 과정을 통해 여러분의 가상머신 환경에서도 실제 프린터를 통해 문서를 출력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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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가 매력적인 간이역 - 중앙선 동화역[2020.06.22]

 

 강원도 원주시에 소재한 기차역들을 둘러보면서 역마다 독특한 특징들을 볼 때 마다 재미를 느끼곤 합니다. 한편으로는 KTX 정차역으로 거듭만 만종역을 제외한 모든 역들이 더이상 그 자리에서 여객을 취급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 아쉽기도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동화역을 다녀온 이야기를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동화역 앞에 있는 버스정류장은 생각보다 작았습니다.
무더운 햇볕을 받으며 동화역에 도착하였습니다.
만낭포는 옛날부터 동화리를 지칭하던 지역명이라고 합니다.
동화역 맞은편에 있는 버스정류장.
원주 시내 방향에서 오는 버스 정류장. 투어버스도 이곳에 정차하는 듯 보입니다.
간현 방면 버스정류장에서 바라본 동화역의 모습
정면에서 바라본 동화역
동화역의 역명판은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역 규모에 비해 무려 열차가 13회 정차합니다.
창구 모습. 2020년 달력이 아직 이 역이 시간이 흐르고 있음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간현 방면에서 오는 시내버스가 종종 역 앞까지 들어오더군요.
승강장 방면을 바라본 모습.
역 앞에는 커다란 두 개의 나무가 우뚝 솟아있습니다. 
다시 보니 역명판이 특이할 수 밖에 없던데는 이유가 있어보입니다. 역명판을 부착할 만한 공간이 보이지 않았군요.
청량리 방면에 위치했던 간현역이 선로가 이설되면서 운영이 중단되자 동화역이 여객을 분담하고 있습니다.
얼차가 들어오기 전까지는 울타리로 승객을 안전하게 보호해 줍니다.
KTX가 순식간에 동화역을 지나갑니다.
원주에서 강릉까지 무려 1시간도 안되는 시간에 주파하는 KTX가 정말로 빠르긴 합니다.
다시 역 주변을 살펴볼까요?
동화역의 소나무와 은행나무는 대통령도 열차를 멈추고 보고 갔다고 할 정도로 유명합니다.
역 바로 앞은 역세권이라 하기에는 많이 초라해 보입니다.
동화역의 상행선과 하행선 승강장 역명판
어디까지나 여객은 임시로 운행되기 때문에 고객대기실 또한 간단하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곳 동화역은 중앙선과 경강선 열차가 모두 지나다니기 때문에 현재는 무궁화호 열차도 볼 수 있습니다.
내년 중앙선이 이설되면 이 곳에서 무궁화호는 볼 수 없게 되겠지요.
그래도 열차는 계속 자나다닐 예정입니다. 비록 KTX는 동화역을 정차하지 않지만 말이죠.
플랫폼에 설치된 대기실은 비를 피하기에는 충분해 보입니다.
다음 행선지인 간현역 대신 삼산역을 임의로 적어둔 듯한 모습입니다.
KTX가 동해까지 개통되면서 강릉-동해 구간을 셔틀열차로 운행하게 되었는데 해당 구간에 누리로가 주로 투입되고 있습니다.
이 작은 간이역에 KTX는 물론이고 누리로까지 보게 될 줄은 누가 알았을까요?

 

 이제 누리로를 타고 동화역을 떠납니다. 과연 내년에는 원주의 기차역들은 우리들을 어떤 모습으로 맞이해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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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올해는 이사갈 수 있을까 - 중앙선 원주역[2020.06.22]

 
마을들을 굽이 돌아가며 달리던 철길이 개량되면서 승객을 맞이하던 간이역들은 하나둘씩 사라지고 운이 좋은 경우엔 역사적으로 보존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해왔던 원주역 또한 새로운 자리로 이사를 가야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철로가 이전될 때마다 새롭게 설치되는 역들은 시내에서 동떨어진 외곽으로 이설되어왔었는데 이번 원주역 또한 예외 없이 지금과는 먼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시청 소재지로 가기에 출장 목적의 이용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고 인근에 대학들과도 가깝게 옮겨지게 되어 사람들은 계속해서 원주역을 이용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려 4년전부터 이전할 것이라는 소문만 무성했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철도 계획이 연기되면서 우연치 않게 현재 자리에서 생명을 유지해왔으나 어느덧 새 원주역이 완공되었고 철길 또한 거의 다 연결되어 머지않아 1년 내로 진짜로 떠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쩌면 마지막 여름을 보내고 있을 원주역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개역 당시부터 지금 자리에서 꾿꾿이 지켜온 원주역
역 근처는 생각보다 한산한 편이었습니다. 혁신도시가 생기면서 구도심은 사람들이 계속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원주역 역명판이 뭔가 특이합니다.
머지않은 미래를 예견한건지 가게가 문을 닫았습니다.
대기실만 보아도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오고가는 큰 역임을 알 수 있습니다.
희안하게도 역내에는 자동발권기가 없습니다. 이설 예정이어서 두지 않는듯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하루 빨리 종식되어 사람들이 맘편이 여행다닐 수 있는 날은 올까요?
얼마전부터 누리로가 운행을 개시하였는데 이를 안내판에 반영해두었군요.
예전에 이 곳에서 꿩을 키웠던것 같았는데 언제부터인가 사라졌습니다.
철로는 상당히 많지만 승강장은 하나뿐입니다.
이제 다시 역을 빠져나갑니다.
꽤 오래전부터 운행되었음을 보여주는 급수탑입니다.
지금은 더이상 사용되지 않고 있는 화물처리장의 모습. 과연 이 모습도 계속 보존될까요?

 

  잠시 들렀지만 아쉬움을 뒤로하고 동화역으로 이동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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