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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가 된 폐역, 잠시 부활하다 - 중앙선 반곡역[2020.06.22]
좌충우돌 여행기/국내여행
2020. 6. 23. 02:16
원주시를 지나는 중앙선 철길에는 독특한 운명을 가진 역들이 존재합니다.
중앙선의 복선화로 폐역되어 대신 테마파크로 거듭난 간현역
간현역의 역할을 물려받고 다시 열차가 정차하게된 동화역
KTX 정차역으로 화려하게 부활한 만종역
원주의 중심지에서 신도심으로 이사를 준비중인 원주역
원주혁신도시의 등장으로 다시 사람들이 찾아오게된 반곡역
위에 소개해드린 역들 모두 구구절절한 사연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10여년 전만 해도 영업이 중단되어 역사속으로 사라질 줄 알았던 만종역과 반곡역이 다시 부활한 것만 보아도 알 수 있지요.
https://www.wonjutoday.co.kr:444/news/articleView.html?idxno=43152
특히 반곡역의 경우 혁신도시 지정으로 인해 마을 주민들이 이주하게 되면서 이용객이 거의 없다시피 하여 열차가 더이상 정차하지 않게 되면서 역 주변을 갤러리로 우아하게 꾸며놓아 찾아오는 사람들을 맞이할 수 있게 하였었죠. 이렇게 반곡역의 운명은 끝인줄 알았더니 혁신도시 출퇴근자들을 위한 열차 운행을 시작으로 이제는 출퇴근 시간마다 열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볼 수 있을 정도가 되었으니 말이지요.
비록 중앙선의 복선화로 인해 이설된다면 이제는 정말로 통과하는 열차들 조차 볼 수 없게 되겠지만 그러한 운명 덕분에 반곡역을 찾아오게될 사람들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곧이어 짧은 원주역 방문기를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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