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골탈태(換骨奪胎)를 위해여 - 제천임시역(4)[2019.08.30]


  중앙선과 충북선, 태백선을 달려온 모든 열차가 모이는 제천역은 전국의 여행객들이 한 번쯤은 거쳐가는 곳이라 할 수 있겠지요. 자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 따라서 이 곳에서 열차를 갈아타야 하기 때문이지요. 청량리에서 안동이나 태백으로 가시는 분이라면 열차에서 내릴 필요 없이 바로 갈 수 있지만 충북선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 제천역이 충북선의 시종착역 역할을 하고 있기에 이 곳에서 자연스레 갈아타게 됩니다.


 충북선을 타고 제천역에서 정선으로 향하는 열차를 갈아타기 위해 이번에도 제천역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제천역을 방문하였던 이야기들은 아래의 글들을 보아주시길 바랍니다.



환골탈태(換骨奪胎)를 위해여 - 제천임시역(1)[2010.02.04]


환골탈태(換骨奪胎)를 위해여 - 제천임시역(2)[2018.10.28]


환골탈태(換骨奪胎)를 위해여 - 제천임시역(3)[2018.12.16]




지난번에 충북선 제천행 열차를 타고 왔을 땐 임시승강장에서 내렸었는데

이번에는 새로 개조한 승강장에 승객들을 내려줍니다.



마침 강릉행 무궁화호가 잠시후 도착하는데

환승하는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이곳에 내려준 것일까요?



물론 제천역이 목적지인 분들은 나가는곳으로 향합니다.



가만보니 제가 내린 승강장은 작년 12월까지만 해도 공사를 하느라 막아둔 곳이었습니다.



한동안 이 승강장을 쓸 예정인지 안내판에 '임시'라는 글씨까지 써두었습니다.



보아하니 기존의 승강장은 고상홈으로 탈바꿈 하였습니다.



임시승강장도 아직은 운영되고 있습니다.



승강장 공사는 완료되었지만 아직 계단 공사는 끝내지 못한듯 합니다.



작년까지 홀로 쓰이던 승강장도 벌써 고상홈 공사가 한창입니다.



고상홈 개량 공사가 끝나면 철거될 줄 알았던 지하통로가 아직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바로 옆 승강장 또한 고상홈으로 개량하고는 있으나 지하통로는 막아두지 않고 있습니다.



고상홈 승강장에 올라갈 수 있도록 나무계단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신역사 계단 공사가 끝날 때 까지는 계속 사용될 듯 보입니다.



공사중인 승강장으로 가는 길은 현재 출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휠체어 리프트가 있는데 과연 사용은 되고 있긴 할까요



역내 안내는 현재 공사 상황까지 반영하여 놓았습니다.

대전방면의 임시승강장까지 가는 길 또한 안내되고 있습니다.



잠시 쉬는 곳



제천역의 새로운 역사를 건설한지 벌써 1년반이 지났습니다.



이제 창문도 붙이고 생각보다 공사 속도는 빨라보입니다.

마음만 먹으면 2019년이 끝나기 전에는 개통될 것 같습니다만

언제나 그랬듯이 2020년에 개통되겠지요.



며칠전까지 휑하던 임시역사 뒷편도 건물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다시 승강장으로 돌아가 강릉행 열차를 타러 갑니다.



승강장까지 이동하는 통로도 골조는 모두 완성되었습니다. 이제 붙이기만 하면 될 듯!



어느새 강릉행 열차가 승강장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저상흠 승강장은 지하통로에서 고상흠 끝까지 걸어가야 하기 때문에 역 내에도 열차 출발 15분 전까지는 도착하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나이 많으신 분들은 고상홈 승강장을 모두 건너오시는데 많이 힘들어 하십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특실로 운행되었던 1호차입니다.

이젠 무궁화호 특실이 사라졌지만 운이 좋다면 기존의 특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제 다음 여행지인 사북역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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