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역에 무궁화호가 들어올 날은 오는가 - 정동진역 방문기[2018.02.03]


 이번 포스팅에서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KTX 열차를 타고 강릉역에 도착한 후 아직까지 강릉역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는 무궁화호를 탑승하기 위해 정동진역에 방문하였을 때 찍은 사진들입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보셨다 시피 강릉역에서는 정동진역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정동진역까지 이동하는 비용은 2000원으로 철저히 무궁화호 연개에 맞춰 운행됩니다.



강릉역-정동진역 셔틀버스 승강장의 모습입니다.



본래 강릉역 영업재개일에 맞추어 무궁화호 또한 강릉역까지 운행될 계획이었으나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인한 인원 수송과 정동진에서 강릉역 사이의 노선이 아직 복구가 되지 않아

한동안 셔틀버스 운행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드디어 정동진역에 도착하였습니다.

버스정류장 너머로는 출발 대기중인 무궁화호가 서있습니다.

본래 청량리까지 운행하는 열차이나 평창올림픽 기간동은 만종역으로 단축되어 운행됩니다.



본래 이 건물은 정동진-강릉 셔틀버스 승차장으로 민든 건물입니다만 생각보다 오래 사용될 듯 보입니다.



건물을 보아하니 생각보다 오래 사용될 듯 보입니다.



10년만에 다시 찾은 정동진역입니다.

맞이방이 새로 만들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본래 정동진역은 이 역건물만 존재하였으나 지금은 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정동진역을 찾는 손님들이 워낙 많이 기존역 바로 옆에 확장한 것으로 보입니다.



역 내부는 최근 코레일의 전철역과 비슷한 분위기 입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로 인해 열차시간이 송두리째 바뀐듯 보입니다.

당분간이겠지만 이 모습도 흔치 않은 풍경으로 기록되겠지요



최근 기존역을 개량할 때 완사역이나 지평역처럼 이 곳도 육교가 만들어질 줄 알았는데

워낙 이 역이 유명하다보니 건널목 방식을 유지하는 듯 보입니다.



잠시후 출발할 열차의 모습입니다. 기관사분들이 분주히 준비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관광명소답게 정동진역의 승강장 바로 옆에는 바닷가가 펼쳐져 있습니다.



벽돌 모양의 우편함이 새로 생겼습니다.



보아하니 플랫폼도 새로 만들었는지 깔끔해 보입니다.



일시운행이다보니 행선판에 종이를 덧대는 식으로 행선지를 알리고 있습니다.



10년전 해돋이를 보기 위해 찾아왔던 그 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정동진역의 바다는 푸르고 아름답기만 합니다.



어느덧 열차의 출발시간이 다가옵니다.



근데 자세해 보니 강릉발 광주행 행선판 위에 붙여둔 것이었군요.



놀랍게도 이 시간에 무궁화호 한 칸을 저 혼자 타고 가보기는 처음입니다.

영동선 구간이 적자라는 이야기를 들어왔지만 이처럼 처참할줄은 전 꿈에도 몰랐죠 ㅠㅠ

하지만 이러한 상황도 차후 강릉역까지 다시 연장된다면 분위기는 달라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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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서 평창올림픽행 KTX를 타다(2) [2018.02.03]



 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인천국제공항에서 강릉까지 경강선 KTX를 타며 둘러본 풍경들을 이어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열차는 동화역을 통과하여 만종역에 접근합니다.



열차는 순식간에 만종역에 도착합니다.



이렇게 경강선 KTX는 첫 번째 역인 만종역을 빠른 속도로 통과합니다.



KTX 만종역에서 400m 즈음 떨어진 곳에는 옛 만종역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한적한 시골의 간이역이 KTX 정차역이 될 줄은 누가 알았을까요?



어느덧 KTX는 새로 만들어진 철로에서 속도를 내기 시작합니다.



터널 하나를 통과한 순간 눈 앞에는 눈으로 덮힌 동네의 모습이 펼쳐집니다.



말 그대로 우리들이 생각하는 눈덮엔 강원도의 이미지가 눈앞에서 펼쳐집니다.



어느덧 열차는 둔내역에 도달합니다.



전력으로 달리던 열차는 둔내역에서 잠시 신호대기로 정차합니다.



그리고 다시 열차는 진부역을 향애 힘차게 달려나갑니다.



경강선은 강원도의 험난한 산줄기를 통과하기에 절반 가까이 터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덕에 이렇게 강원도의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상당히 반가웠습니다.



어느덧 열차는 진부역에 도착합니다.



진부역에 도착한 열차는 취재진과 선수들을 보내줍니다.



이제 바로 다음역이 마지막역인 강릉역입니다.

서울에서 강릉까지 2시간대에 도착하는거 실화냐?



역 주변은 평창올림픽에 온 사람들을 위한 안내판과 봉사단원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역명판에도 부역명인 오대산을 볼 수 있습니다.

등산객 수요를 예상한 듯 합니다.



KTX가 빠른 속도로 역을 통과할 수 있도록 본선 근처에는 칸막이를 설치하여 승강장의 승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 곳이 올림픽역임을 각인시키기 위해 역명판 위에 올림픽역임을 명시해두고 있습니다.



이렇게라도 해야 사람들이 혼선없이 내릴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을 듯 보입니다.



기나긴 대관령터널을 빠져나오면 차창밖으로 드넓은 논밭과 커브길이 눈에 들어옵니다.

슬슬 열차가 강릉역에 가까워졌음을 알 수 있는 순간입니다.



정말이지 저 비닐하우스만 봐도 확실히 시골풍경이 느껴집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부터 열심히 달려온 우리열차는 마지막역인 강릉역에 도착하였습니다.



강릉역에 도착한 KTX는 곧바로 행선지를 상봉역으로 변경합니다.



강릉역에 도착한 사람들은 모두들 에스컬레이터로 몰려듭니다.



바닥에는 방역을 위해 소독발판을 설치하였습니다.



새로 지어진 강릉역은 광명역처럼 천장은 뚫려있는 지하역사의 모습입니다.



지난 2012년 이명박 대통령이 이 곳 강릉역에서 경강선 착공식을 하였었는데

이제 드디어 KTX 정차역으로 거듭났습니다.



강릉역의 내부는 세련되게 디자인 되었습니다.



올림픽 기간인 만큼 승차시 보안검사는 상당히 철저해졌습니다.

만일의 테러를 대비하는 올바른 모습입니다.



태블릿 자동발매기가 등장하면서 사라질 줄 알았던 기존 자동판매기도 역내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태블릿 자동발매기로는 현금결재가 불가능하여 철치해둔 듯 한데


제가 본 이 자동판매기는 모두 신용카드 전용이었습니다.

하필이면 국내카드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외국인들은 오히려 사용이 어려워졌습니다.

올림픽 대비를 함에 있어 큰 결점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새로 지어진 역들의 볼만한 점 중 하나가 고객지원실이 만들어졌다는 점입니다.

기존 매표는 외부의 자동발매기로 대체하고 기존의 발매는 고객지원실을 통해 일부 진행하는 방향으로 정한 듯 합니다.



경강선 KTX가 개통되면서 강릉도 반나절권이 되어

강원도로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해졌습니다.



한편 기존의 강릉~정동진 구간은 아직도 공사가 끝나지 않아 기존의 노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이 곳에서 정동진행 셔틀버스를 이용하여야 합니다.

가격은 2000원 정도로 시내버스 요금보다는 비싼 편입니다.



강릉역을 나오자마자 보이는 조형물의 모습입니다.



인터넷으로만 보던 강릉역의 모습입니다.

원통모양의 역사는 상당히 독특한 디자인이라고 생각됩니다.



인천공항에서도 보았던 수호랑과 반다비는 강릉역 앞에서도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강릉에 온 김에 주문진에 한 번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강원도 시내버스는 올림픽 기간동안 전면무료로 운행됩니다.


2012 여수엑스포 당시에도 여수시는 여수시의 시내버스를 전면무료로 운행하였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왕에 올림픽 보러 온 김에 여행을 해보라는 시의 공약중 하나인 듯 합니다.

또한 강릉시 시내버스에서는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시내 곳곳에는 올림픽 관련 시설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가건물로 올림픽이 끝난 후 철수하기 용이하도록 컨테이너로 지어놓았습니다.



이전에 강릉역 주변은 상당히 황량했는데 이제는 나름 강원도의 랜드마크 중 하나로 남겨질 듯 보입니다.



어느덧 버스는 주문진읍에 도착하였습니다.

이 곳에는 작년에 방영되었던 인기드라마 '쓸쓸하고찬란하神-도깨비'의 유명 촬영 현장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강릉에서도 평창올림픽의 빙상 종목이 진행됩니다.

어찌보면 강원도 전체적으로 올림픽에 대한 투자의 열망이 상당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어느덧 버스는 강원도립대에 도착하였습니다.

이 곳에서 내려 지도를 보며 촬영현장으로 이동합니다.





역사 동해안 바다는 어느 날에 오든 맑은 바닷물을 수 있습니다.



주문진읍에 방문한 사람들은 드라마에서 나오던 도깨비와 도깨비신부의 포즈를 하며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경강선KTX가 건설되고 그 덕분에 강원도는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였던 접근성을 확보하였습니다. 그 덕분에 경강선 KTX 정차역 인근은 모두 수도권에서 반나절 생활권에 들어왔고 앞으로도 많은 관광객들이 강원도로 여행을 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저 또한 올림픽이 끝나고 나서도 기회가 된다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갖춘 강원도에 경강선 KTX를 타고 여행을 한 번 더 다녀올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경강선 KTX를 통해 자연경관이 풍부한 강원도로 놀러기를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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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서 평창올림픽행 KTX를 타다(1) [2018.02.03]



 지난 2011년 평창동계올림픽이 유치된지 7년이 지난 2018년 2월 9일 성대한 개막식으로 올림픽이 시작되었습니다. 약 1달간의 올림픽 기간동안 많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를 찾아오고 있으며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등 여러가지 좋은 소식들이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에 홍콩~베이징 국제열차를 타고난 후 귀국하는 김에 한국을 찾아오는 외국인의 입장에서 평창올림픽의 현장을 찾아가는 과정을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과연 한국을 찾아오는 외국인에게 평창올림픽은 어떠한 모습일까요?





인천공항에 들어오자마자 저 멀리 평창올림픽 마스코트 캐릭터인 수호랑인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마침 귀국하자마자 수호랑의 모습을 보니 드디어 동계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음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공항 내부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이하는 분위기가 물씬 풍겨오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입국심사장 또한 관계자들을 위한 전용통로를 자체적으로 마련해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하기도 하고 중대한 국제행사인 관계로 여행자 휴대품 검사도 강화되었습니다.



남북단일팀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아이스하키의 조각상이 수하물찾는곳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선수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상당히 기쁜 순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올림픽의 주인공이기도 한 수호랑과 반다비입니다.

캐릭터는 상당히 잘 만들어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평창으로 이동하기 위한 KTX 타는곳 안내도 곳곳에서 마련되어 있습니다.



평창올림픽 개최에 맞춰 개장한 인천공항 제2터미널은 KTX 타는곳이 바로 아래층에 위치해있어

제1터미널처럼 오래 이동할 필요 없이 바로 탈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곳곳에는 평창올림픽을 안내하는 벽보가 붙어있습니다.



올림픽 기간동안 인천공항 KTX는 모두 강릉행으로 운행됩니다.

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강릉행을 탈 수 있다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KTX 타는곳으로 내려오면 각 호차별로 타는곳을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제2터미널의 KTX 플랫폼 역명판입니다.

역이름이 워낙 길어 글씨체가 눌려있는 느낌입니다.



평창올림픽으로 가는 외국인들을 위해 각 역에서 갈 수 있는 경기장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모든 열차가 강릉행으로 편성되어 있기에 일시적으로 행선판을 스티커로 붙여놓았습니다.



이렇게 실내역의 경우 안내표지판은 LCD로 표출되는 듯 보입니다.

포항역에서 보았던 그것과 유사한 UI입니다.



올림픽이 끝난 후 인천공항에서 다시는 못볼지도 모를 강릉행 열차.



지하역에도 플랫폼 맨끝에 지상역에서 볼 수 있던 폴사인식 역명판이 서있군요



일단 열차에 탑승하였습니다.



열차내 책자들 또한 평창올림픽 관련 잡지로 채워져있습니다.



오전 8시에 출발하는 강릉행 KTX 803열차입니다.



실내의 LCD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가 표출됩니다.



열차에 탑승한 후 승강장 내부의 모습입니다.



올림픽이 끝나고도 1개 편성 정도는 인천국제공항에 들어올 수 있다면 강원도에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을텐데 말이죠.



제가 탄 KTX 열차는 서울역을 경유하는 열차인 듯 합니다.



몇몇 열차는 서울역을 거치지 않고 경의중앙선 지하구간을 통과한 후 바로 경강선으로 달리게 됩니다.



어느덧 열차는 강릉역을 향해 달리기 시작합니다.



불과 한달전만 해도 인천국제공항역이었던 이 곳은 인천공항 1터미널로 이름이 변경되었습니다.



강릉행 KTX 열차은 검암역을 정차하지 않고 바로 통과합니다.

통과시 부본선으로 통과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2018년 초 겨울은 한긍 수면일 꽁꽁 얼 정도로 매우 매서웠습니다.

따뜻한 홍콩에서 머물다 귀국하고 감기에 걸렸을 정도이니 말이지요.



서소문건널목을 통과하고 난 후 서울역에 진입하게 됩니다.



비록 강릉행 직행으로 운행되지만 몇몇 열차는 서울역을 정차하는게 맞는듯 합니다.

한국에 방문한 외국인들이 서울구경도 해야 되니 말이지요.



서부역을 사용하던 경의선 4량열차는 강릉행 KTX 운행 문제로 인해

구 서울역으로 승강장을 변경하였습니다.



예전에 서울역에서 강릉으로 가는 열차를 탈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는데

KTX를 타고 갈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다음역인 용산역에서 경의중앙선 라인으로 넘어가 청량리고 향합니다.



열차는 남영역을 빠르게 통과하고 난 후 용산역에서 선로를 교체하기 위해 천천히 운행합니다.



경원선 철로로 건너가는 와중에 서울역에서 같이 출발하였던 KTX를 마주칩니다.



용산역에서 경의중앙선을 타시던 분들이면 익숙할 그 건널목을 지나갑니다.



경강선 KTX는 청량리역에서 정차하지만 올림픽 기간동안에는 무정차 통과합니다.



어느덧 열차는 상봉역 인근을 지납니다.



상봉역과 망우역 사이를 걸친 KTX 승강장이 보입니다.



상봉역에는 KTX 한대가 역내에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올림픽 기간동안 상봉발 열차도 운행되는듯 보입니다.



열차는 어느덧 중앙선을 열심히 달려나갑니다.



어느덧 서원주역에 도착합니다. 차후 이 역은 경강선과 중앙역의 분기역이 됩니다.



아직 서원주역 내부는 승강장만 보이고 다른 시설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 멀리 역 건물을 건설하는 흔적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예정대로라면 올해 말 중앙선이 제천역까지 복선화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과연 2018년이 끝나기 전 열차를 타고 저 곳을 지나갈 날을 볼 수 있을까요?



육안으로 보았을 때 각종 시설들이 마련된 것으로 보아 적어도 내년에는 개통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느덧 동화역을 통과합니다.

이전에는 여객이 중단된 역이었으나 경강선 공사로 잠시 여객을 취급하는 역으로 운행이 재개된 역입니다.



KTX가 지나다니는 경강선 구간의 역이라 하기엔 옛날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역입니다.

차후 중앙선이 복선직선화 된다면 이 역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다음 포스팅에서 경강선 구간을 이어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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