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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만 바닷가를 옆에 두고 - 영일만항선 영일만항역(2025.04.01)
좌충우돌 여행기/국내여행
2025. 4. 3. 15:04
코로나 시기에 서핑이 유행하던 즈음 영일만항 인근에 있는 용한리 해수욕장에서 서핑을 도전해본 적이 있었습니다. 가던 길에 6차선 도로를 철길건널목으로 가르질러 컨테이너가 가득한 항만으로 이어지던 영일만항선 철길이 보았었습니다.
영일만항선은 10년전 포항역이 시내에서 외곽으로 이설되는 과정에서 신축 역사에서 영덕 방면 연장 구간에서 분기하여 영일만항에서 화물을 취급하기 위해 2019년에 신설된 노선으로 여객 취급이 없는 구간이다 보니 이 곳을 찾아오는 분들은 해수욕장을 방문하는 분들이 거의 대부분일겁니다.
지난 여름 서핑을 즐기며 보던 바다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보는 김에 영일만항역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포항 시내 외곽에 위치한 영일만대로를 쭈욱 달려오면 영일만항로와 접하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바로 그 앞에 보이는 건물이 영일만항역입니다.

3년전에 왔을때엔 없던 역명판을 붙여놓았네요. 항만 내 역의 위치를 확실히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영일만대로 북쪽으로 가다보면 6차선을 가로지르는 영일만신항건널목이 나타납니다.

철길이 대로를 비스듬히 지나가다보니 건널목 길이가 꽤 깁니다.

항만으로 들어가는 길은 열차가 통과하지 않는 시간에는 굳건히 닫혀있습니다.

용한리 해수욕장 방향을 바라본 모습

항만 내부 방향으로 찍은 모습입니다.

건널목의 규모가 크지만 열차 통행이 빈번하지는 않아 큰 사고가 날 것 같지는 않을거같습니다.

시내와는 동떨어진 곳이어서 차량도 많이 다니지는 않다보니 건널목을 설치해도 큰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항만에서 곧 열차가 나올 시간이 다가오자 건널목 신호기가 요란한 소리를 내기 시작합니다.

워낙에 넓은 대로에 있는 건널목이어서 차단봉이 휠 정도로 길다랗습니다.

컨테이너 화물이 연결된 기관차가 항만을 빠져나오기 시작합니다.

건널목관리원이 주변 차량들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열차가 통과하는 모습을 보고 가려고 했는데 건널목관리원분께서 저에게 걸어오셔서 뭘 찍고있는지 물어보셨습니다. 열차가 나오는 시간을 어떻게 알고 찾아왔는지 저를 의심하는 질문에 대해 기차를 좋아해서 사진을 찍고 싶어 찾아왔다는 대답을 해드리니 상황을 어느정도 이해하시고 대기실로 돌아가셨습니다.

용한리 해수욕장에서 영일만항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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