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베이징까지 국제열차 여행기(4) - 도착편



이번 포스팅에서는 홍콩에서 출발한 국제열차가 베이징에 도착한 이후의 사진들을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느덧 바깥으로 베이징 시내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확실히 중국의 수도 답게 상당히 도시 구성이 지방도시들과는 사뭇 다릅니다.



어느덧 열차는 도착하고 사람들은 열차에서 하나 둘 내리기 시작합니다.



열차 끝부분은 화물을 싣고 왔는제 승객은 바로 이전 칸에서 내리고 있습니다.



베이징역의 열차 도착 안내 전광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1번홈에 까우룽행 열차가 도착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행선판을 확인해보았습니다.

중간에 광저우동역을 경유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홍콩에서 온 열차를 타고 온 사람들은 베이징서역에서 입국심사를 받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국경 인근에서 출입국심사를 하지만 홍콩과의 일국양제를 지키기 위해 도착역에서 입국심사를 처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승무원도 롱패딩을 입고 있을 정도로 베이징은 홍콩보다 매우 추웠습니다.



신기하게도 차량들이 역내에 주차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서울역에도 귀빈들을 위해 차량을 역내에 출입할 수 있게 하여 열차에 바로 탈 수 있는 시설이 있습니다.



열차의 앞쪽 또한 펜스로 막혀있습니다.

무단입국을 막기 위해 세워둔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역에서 입국심사를 마친 후 바깥으로 나왔습니다.



도착후 입국심사를 마치고 입국하기 까지 약 2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사람 많은 중국답게 거리에는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거리에는 경찰들이 많이 보입니다.



신기하게도 경찰들이 사람만한 집게를 들고 다닙니다. 쓰레기를 줍는 용도일까요?



건너편에는 인민무장경찰부대가 총기를 들고 보초를 서고 있습니다.

다소 살벌한 분위기이나 워낙 사람많은 나라다보니 경계가 삼엄한 듯 합니다.



베이징서역의 모습입니다. 건물 위 기와가 상당히 인상적인 모습입니다.



베이징서역의 매표소 입구의 모습입니다.

안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표를 사기 위해 줄을 서 있습니다.



매표소 옆에는 열차를 타기 위한 입구가 따로 위치해있습니다.

승차권이 없을 경우 출입을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줄 안에도 역 관계자가 통제를 하는 듯 합니다.



베이징역 인근만 둘러봐도 중국이 정말로 사람많은 동네임을 몸소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중국의 다른 도시도 방문해볼까 합니다.

다만 베이징에서 양꼬치 가격이 비싸기도 해서 다음엔 중소도시에 방문해보고자 합니다.



홍콩에서 베이징까지 국제열차 여행기(1) - 준비

홍콩에서 베이징까지 국제열차 여행기(2) - 탑승

홍콩에서 베이징까지 국제열차 여행기(3) - 여정

홍콩에서 베이징까지 국제열차 여행기(4) - 도착편

300x250

홍콩에서 베이징까지 국제열차 여행기(3) - 여정편



이번 포스팅에서는 베이징행 국제열차에 탑승하여 베이징역에 도착하는 과정에서 열차안을 둘러보며 찍은 사진들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창문 아래에 있는 철그릇은 쓰레기를 담는 곳입니다.

그 아래에는 전기콘센트가 위치해 있습니다.



보아하니 문이 열리면 아래부분에 공간이 생겨

이렇게 붉은 철판으로 승객들이 안전하게 승차할 수 있도록 한 것 같아 보입니다.



열차가 출발하기 전까지 옆칸으로는 넘어갈 수 없도록 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승객들의 키를 가늠할 수 있도록 붙여놓아 부정승차를 방지하는 장치인 듯 보입니다.



세면대에서 급수를 하는 사례가 있었는지 벽에 물을 받아먹지 말라는 경고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열차안 기장실의 모습입니다.



열차 건너편에는 MTR 열차를 탑승할 수 있는 승강장이 있었습니다.



드디어 열차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이제 열차는 베이징을 향해 달려갈것입니다.



열차문이 닫히고 승무원은 승객들로부터 승차권을 확인하기 시작합니다.



제가 배정받은 방은 5호실입니다. 오른쪽에 화장실 사용 여부를 알 수 있는 전광판이 보입니다.



달리기 시작한 열차의 침실 내부의 모습입니다.



열차는 점점 홍함을 떠나가고 있습니다.



철로 주변은 한창 공사중인 모습입니다.



출발전 매점에서 간단한 콜라를 한 캔 구하였습니다.

역시 한자는 여전히 어렵습니다.



열차 출발한지 10분 남짓 지난 후 모습입니다.



이번 여행에는 구글지도를 통해 실시간으로 현위치를 찍어보았습니다.

이를 보며 중국이란 땅이 얼마나 큰지 놀라면서도 흥미있는 기회였습니다.



물론 차창 바깥 풍경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좋습니다.



어느덧 열차는 중국 내륙 인근에 도달하였습니다. MTR열차가 주박한 모습이 보입니다.



이제 곧 열차는 홍콩을 벗어나 중국 본토에 진입합니다.



홍콩 외곽에 다다르자 주변은 온통 산과 나무만 보입니다.



중국 본토에 도달하는 순간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창문 바깥을 바라봅니다.



홍콩 내의 MTR로 중국내륙 인근까지 올 수 있는 마지막역입니다.

이 곳에서 육로로 중국에 입국할 수 있습니다.



경계를 넘어오자마자 보이는 저 현수막을 보며 드디어 중국에 들어왔음을 실감합니다.



선전 시내를 기차를 통해 보니 확실히 홍콩 시내의 분위기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침대 위에 누워 복도쪽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침대칸쪽 창문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어느덧 열차는 광저우동역에 도착하였습니다.

건너편에는 하얼빈역에서 온 열차가 목적지인 광저우동역에 도착한 모습입니다.



이 객실에 탄 승객들은 모두 베이징으로 가는 승객들인지 내리려는 사람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마침 창문 건너로 중국의 고속열차가 눈에 들어옵니다.



정차시간이 오래가자 지루해진 사람들이 복도에 나와 접이식 의자 위에 앉아있습니다.



굳게 닫힌 문 앞 남는 공간에 캐리어가방을 보관해두고 있습니다.



출발 전까지 굳게 닫혀있던 문이 열려있었습니다. 옆칸으로 넘어가봅니다.



멈춰있는 열차 너머의 세상을 바라봅니다.



중국의 일반열차들은 하나같이 녹색 바탕에 노란 줄이 그어진 것이 특징인 것 같습니다.



중국의 열차들은 거의 대부분이 고상홈을 사용하는 듯 합니다.



중국의 일반열차에서도 휠체어 사용자가 탑승할 수 있는 시설이 갗추어져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옆칸으로 넘어가보니 판매원이 카트를 몰며 간단한 안주거리를 팔고 있습니다.



Soft sleep 객차의 복도입니다. 내부는 4개의 침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객차의 세면장은 따로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열차 안에서 만난 외국인의 도움으로 특등실의 모습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럭셔리룸의 내부는 철저히 개인을 위한 공간으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실내에는 화장실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창문 너머로 열차를 기다리는 인민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건너편의 열차는 어디를 향해 가는 열차일까요?



열차의 끝인 식당칸에 도착하였습니다.

광저우동역에서 승각들에게 판매하기 위한 도시락을 나르고 있어 이 이상 열차 내부로 들아갈 수 없습니다.



러시아 시베리아횡단철도에서 뜨거운 물을 구할 수 있다고 들었었는데

이 열차에서도 뜨거운 믈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열차가 출발한지 1시간 넘게 지났는데 지도상으로는 홍콩도 못 빠져나온것처럼 보입니다.

중국의 어마어마한 땅 크기에 한 번 더 놀랍니다.



어느덧 밤이 찾아오고 저녁 시간이 되었습니다.



특별한 장소에서 먹는 한국의 컵라면은 정말 맛있습니다.



열차에 내리는 승객들에게 주의해 달라는 경고문이 붙어있습니다.



식사시간이 되면 승무원 두 명이 붉은 장바구니에 도시락을 들고 판매를 하며 돌아다닙니다.



밤이 되면 모든 창문의 커튼을 닫습니다.

10시가 되면 열차 내의 전등도 모두 소등됩니다.



열차에서 맞는 아침의 모습입니다.

여전히 열차는 베이징을 향해 열심히 달려갑니다.



우리나라의 철도 환경이 산악지대를 돌파하며 나아가는 모습이라면

중국은 평지에서 도시와 들판이 반복되며 나아가는 모습입니다.



어느덧 바닥에 눈이 쌓인 것이 보입니다.

우리 열차가 슬슬 추운 지역에 도달하였음을 실감하는 순간입니다.



다시 아침시간이 되고 승무원들은 아침식사를 판매하며 돌아다닙니다.



각 침실별로 손님들께 식사 여부를 물어봅니다.



오늘 아침은 컵라면과 함께 공수해온 참치캔!

나름 진수성찬이라 자랑해봅니다.



도심을 빠져나오면 평지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사진을 찍던 와중 옆방에 한 장난꾸러기가 저를 힐끔힐끔 쳐다봅니다.

저렇게 머리만 빼꼼 내밀다가 제가 쳐다보면 그새 숨어버립니다.

참 귀여운 친구입니다 ㅎㅎ



시간은 흘러 벌써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색깔이 다른 바구니를 들고 다니는 승무원의 모습입니다.

보아하니 따로 주문한 승객에게만 판매되는 식사인지 저에게는 팔지 않더군요.



슬슬 베이징역에 도착할 듯한 분위기가 느껴져 탑승할 때 받았던 카드를 꺼내봅니다.



근데 오히려 2층 침대에서 바깥 풍경을 바라보는게 더 쉬운거 같습니다.



상당히 무뚝뚝한 분위기의 승무원이 베이징역에 가까워지자 분주하게 돌아다니기 시작합니다.



각 칸마다 돌아다니며 탑승시 제출한 승차권을 다시 나누어줍니다.



아마도 승차권이 종이이다 보니 훼손의 가능성이 있어

기차에 탑승한 동안에는 플라스틱카드로 승객을 구분하는 듯 합니다.



승무원에게 돌려받은 종이티켓입니다.

이렇게 열차는 점점 베이징서역에 도달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베이징 도착기를 이어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홍콩에서 베이징까지 국제열차 여행기(1) - 준비

홍콩에서 베이징까지 국제열차 여행기(2) - 탑승

홍콩에서 베이징까지 국제열차 여행기(3) - 여정

홍콩에서 베이징까지 국제열차 여행기(4) - 도착편

300x250

홍콩에서 베이징까지 국제열차 여행기(2) - 탑승편



지난 포스팅에 이어 이번에는 홍콩 홍함역에서 국제을 탑승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홍콩 홍함역(Hung Hom station)은 MTR 동철선과 서철선을 타고 도착하실 수 있으며

코즈웨이베이 등 홍콩섬 동측에서 오시는 경우 버스를 타고 오시면 편할 듯 합니다.



홍함역 인근은 교통의 요충지이다 보니 주변 분위기가 다소 번잡한 편입니다.



인근에 홍콩이공대학과 체육관등 다양한 시설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출발 당일 비까지 오는 상황이라 홍콩 시내는 차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저의 경우 코즈웨이베이에서 버스를 타고 홍함역에 도착하였습니다.



버스를 타고 홍함역을 오셨을 경우 안내판을 잘 따라가시기를 바랍니다.

육교만 건너가면 역이 바로 나타날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건물 너머로 넘어가야 입구에 닿을 수 있더군요.



홍함역의 조감도입니다.

기차 타는곳은 MTR과 같은 층이나 국제열차를 타기 위해서는 건물 1층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건물 너머 출구로 나오면 홍함역 입구로 나올 수 있습니다.

제가 왔던 당시에는 역 주변이 한창 공사중이었습니다.



역 바로 앞에는 택시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역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 문을 찾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과감히 안으로 들어갑니다.



안내판을 잘 살펴보고 Intercity라는 글자를 보고 겨우 타는곳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타는곳 앞에서는 직원이 열차 탑승을 안내하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반대편은 MTR 승강장이 위치해 있습니다.



육포를 파는 가게가 보입니다.

안타깝게도 검역을 통과하지 못해 구매하더라도 귀국시 검역원에게 압수당합니다.



홍콩에서는 sasa라는 이름의 화장품 체인점이 많이 존재합니다. 이 곳에서 간단하게 화장품들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의외로 눈에 띄는 한국상품이 상당히 많아 한국의 화장품이 상당히 인기있는 물건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기차 타는곳 승강장으로 넘어왔습니다. 이곳도 공항처럼 면세구역으로 진입시 홍콩 출국심사를 받습니다.



나름 면세구역이라 면세점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품목들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




대기실은 넓고 쾌적한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탑승구에서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열차 출발시간이 다가오자 점점 많은 사람들이 역으로 들어옵니다.



안내판의 화장실 방향이 마치 내려가는 곳 처럼 보이나 실은 뒤쪽 왼편으로 가라는 의미입니다.

처음 이 것을 보았을 때 헷갈려서 잠시 화장실을 찾지 못했었습니다.



홍콩 출국심사장이 이 너머에 위치해 있습니다. 공항과 같이 촬영은 금지된 구역입니다.



우리가 타게 될 열차는 Z98번으로 홍콩~베이징 직통열차입니다.



목적지는 베이징서로 나타납니다.



탑승시간이 임박하자 줄은 점점 더 길어지기 시작합니다.



이제 열차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곳 또한 공사가 한창인 모습입니다.



타는곳 바로 앞에는 열차 안에서 먹을 수 있는 간단한 음식들도 팔고 있습니다.

가격은 시중 편의점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열차타는곳으로 내려갑니다.



열차 앞에는 승무원이 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곳 플랫픔으로 내려가면 다시 올라갈 수 없도록 만들어져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살 것이 있다면 미리 준비해두도록 합니다.



열차 타는곳 앞에 서보았습니다. 중국의 열차는 고상홈을 사용하는 듯 보입니다.



열차 행선지는 구룡~베이징서로 적혀있습니다.

구룡은 표준중국어인 간체자와 '지우롱'으로 적혀있습니다.



열차와 승강장 사이에 발판을 설치하여 승긱의 발이 빠지지 않게 한 듯 합니다.



열차에 답승하게 되면 종이승차권을 위와 같은 카드 형식의 표로 교환해줍니다.

위에는 제 호실과 침대 위치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열차 내부는 한쪽을 복도로 하여 옆으로는 오픈식 방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창문 옆에는 접이식 의자가 마련되어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화장실은 과거 푸세식 화장실처럼 변기가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중국사람들은 변기를 잘 사용하지 않는가봅니다.



급수기로 뜨거운 물을 받을 수 있어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제가 선택한 좌석은 Hard sleeper로 가장 낮은 등급의 칸입니다.

침대 크기는 평균 중국인의 키 정도로 되어있는 듯 합니다.



2층과 3층침다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다리가 없는것으로 보아 직접 침대 프레임을 밝고 올라가야 하는 방식인듯 합니다.


 다음 포스팅 여정기편에서 이어서 연재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홍콩에서 베이징까지 국제열차 여행기(1) - 준비

홍콩에서 베이징까지 국제열차 여행기(2) - 탑승

홍콩에서 베이징까지 국제열차 여행기(3) - 여정

홍콩에서 베이징까지 국제열차 여행기(4) - 도착편

300x250

홍콩에서 베이징까지 국제열차 여행기(1) - 준비편



 이번 여행은 좀 더 과감한 도전을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바로 기차를 타고 국경 너머로 떠나는 여행! 마음같아서는 평소에 생각해보던 일주일 넘게 걸리는 러시아의 시베리아횡단철도에 감히 도전하고자 그 때 바로 이웃나라 중국에서 국제열차가 다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답니다.


 그리하여 홍콩에서 베이징으로 가는 국제열차에 도전하게 되었고 그 과정을 이 포스팅으로 담아보고자 합니다. 혹여나 중국에서 운행되는 국제열차를 이용하고자 하는 분들께 제 글이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중국은 나라 자체가 워낙 크다보니 베이징에서 상하이로 가는 경우에도 고속철도로 5시간이 걸릴정도로 상당히 넓은 영토를 가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일반열차라면 하루동안 쉼 없이 달려도 중국을 종단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지요. 사실상 국내만 돌아다니는 열차 조차도 워낙 오랜 시간이 걸리다보니 국제열차와 맞먹는 이동시간을 자랑합니다.


 특히 홍콩의 경우 중국의 영토임에도 불구하고 특병행정자치구로서 1국가 2체제로 행정이 별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중국에서 홍콩으로 가는 열차는 국제열차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홍콩에서 내륙으로 들어가는 열차를 타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국제열차를 타고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홍콩에서 베이징까지의 거리는 2,475km이며 운행시간은 24시간 정도 가까이 걸립니다. 특히 침대객차로 예약하였을 경우 홍콩 홍함역에서 출국심사를 미리 받고 열차에 탑승하기 때문에 열차는 베이징까지 직통으로 운행됩니다.



 그 덕분에 베이징에 도착하면 현지에서 바로 입국심사를 보기 때문에 환승객의 경우 이 곳에서 환승비자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한국인의 경우 2018년 현재 144시간 경유비자 발급 대상이기도 하므로 원하신다면 6일동안 베이징에서 비자 없이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홍콩에서 선전 인근까지 이동하신 후 육로로 중국에 입국하여 베이징행 기차를 탑승하는 방법이 직통보다 가격을 저렴하지만 역무원이 영어에 능숙하지 못해 표를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입국시 비자를 따로 발급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비자 없이 기차여행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홍콩 홍함역에서 출발하는 침대객차를 이용하는 편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홍콩 홍함역에서 베이징서역으로 가는 국제열차는 2일에 한 번 열차가 있으며 2018년 기준으로 오후 3시 15분에 홍함역을 출발합니다.  행선지에 까우룽(구룡,九龍)이라 적혀있는 이유는 본래 홍함역의 본래 이름이 까우룽역이었으나 현재의 까우룽역에게 이름을 넘겨주고 현재는 흥함역이라는 이름을 쓰게 된 것입니다.




 반면 2018년 하반기에 홍콩에서 광저우를 연결하는 고속철도가 개통될 예정에 있습니다. 고속철도는 웨스트까우룽역에서 출발하여 광저우를 거쳐 베이징/상하이에 갈 수 있는 열차입니다. 만약 개통된다면 베이징까지 약 8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만약 이 고속열차가 개통된다면 이 국제열차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최근 중국 당국이 홍콩 고속철도역으로 건설중인 웨스트까우룽역에 중국법을 적용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홍콩에서는 일국양제를 위반했다는 의견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나의 중국을 주장하는 중국으로서는 단호한 입장인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열차를 탑승함에 있어 중국 비자 문제에 대해 고민하시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국제열차를 탑승함에 있어 가장 안전한 방법은 중국 비자를 발급받고 열차에 타는 것입니다. 다만 몇가지 꼼수를 사용한다면 굳이 중국 비자를 발급받지 않고도 홍콩~베이징 국제열차를 타실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1. 베이징에서 출발할 때

 이 경우 중국에 거주하는 지인을 통해 승차권을 예매하여 표를 한국으로 보내는 방법입니다. 중국내 지역을 다니는 경우 인터넷으로 예매가 가능하나 국제열차의 경우 현장발급을 하는것이 가장 편합니다. 승차권을 발급받으신 후 이를 한국으로 보내거나 스캔본을 확보하여 중국에 입국시 환승객임을 증명하여 임시입경허가를 받을수 있습니다.

 다만 이 방법을 사용하실 경우 실물 표가 아닌 스캔본이어서 입국 심사를 받기 다소 까다롭거나 거절당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한국으로 실물 표를 보낼 경우 받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 있겠습니다.


2. 홍콩에서 출발할 때(추천)

 홍콩의 경우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단 승차권을 한국으로 보낼 필요는 없습니다. 홍콩에서 일주일 가까이 머물 예정이라면 현지에서 직접 티켓팅을 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나 매진이 될 경우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예매대행 사이트를 통해 기차표를 예매해둔 후 실물티켓을 묵게 될 숙소로 붙이면 손쉽게 승차권을 확보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이 방법을 통해 베이징에 입국하였을 경우 144시간 무비자 경유 혜택을 받으실 수 있으므로 베이징을 좀더 많이 관광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제가 추천해드리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제가 홍콩발 베이징행 국제열차 승차권을 확보하는 과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홍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분이 계시다면 현장 발권을 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만 만약 그렇지 못한 분들의 경우 예매대행 사이트를 통해 기차표를 확보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travelchinaguide.com/china-trains/




위 사이트에 접속하면 중국 열차를 예매할 수 있는 화면을 보실 수 있습니다.

'International Train from China'메뉴를 클릭합니다.




국제열차를 예매할 수 있는 창이 나타납니다.

홍콩발 베이징행 열차를 예약합니다.



좌석을 선택할 수 있는 메뉴가 나타납니다. 원하시는 타입의 침실을 선택합니다.

잠자리가 민감하신 분이라면 Soft Sleeper 혹은 Deluxe Soft Sleeper를 추천드립니다.



자신이 예약한 열차의 일정입니다. 예약 대행비로 약 100위안이 추가됩니다.

그나마 이 사이트는 예약 대행비가 저렴한 편입니다.



자신의 이름과 여권번호를 입력합니다.

'Deliver to my China hotel' 메뉴를 선택합니다.



자신의 신상정보를 입력합니다.

'Submit&Inquire'를 선택하였을 경우 예약대행사이트에서 순차적으로 결재방식에 대해 논의할 수 있습니다.

결재 방법은 PayPal, 위챗페이, 알리페이, 중국계좌이체 등이 있습니다.

만약 위 과졍을 생략하고 바로 결재를 원하신다면 'Pay by PayPal'버튼을 클릭합니다.



위의 과정가지 마치셨다면 보시는 바와 같이 결재 및 발권 과정을 실시간으로 메일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티켓이 발권되었을 경우 스캔본을 메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드디어 홍콩 현지에서 이렇게 티켓을 수령하였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열차 탑승기를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홍콩에서 베이징까지 국제열차 여행기(1) - 준비

홍콩에서 베이징까지 국제열차 여행기(2) - 탑승

홍콩에서 베이징까지 국제열차 여행기(3) - 여정

홍콩에서 베이징까지 국제열차 여행기(4) - 도착편

300x250

동해선 포항~영덕구간 개통 첫날(2)[2018.01.26]



 지난 포스팅에 이어 동해선 포항~영덕구강 개통 첫날 탑승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강구역에서 출발한 열차는 바로 다음역인 영덕역으로 향합니다.



영덕역에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영덕 읍내의 모습입니다.

역의 위치는 생각보다 꽤 괜찮아보입니다.



드디어 도착한 영덕역의 모습입니다.

역명판 아래 코레일 로고 위치가 스티커로 가려져 있습니다.



강구방면에 서있는 역명판의 모습입니다.

역내에서 볼 때 영여/한자 표기가 표기되어 있으나 바깥쪽에는 한글만 써있습니다.



영덕역까지 열심히 달려온 RDC 열차입니다.

대게 랩핑이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요즘 코레일의 신설역들에 하나같이 등장하는 역내대기실이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요즘처럼 이상기후가 자주 발생하는 날씨엔 훌륭한 피난처가 됩니다.



가끼이서 바라본 영덕역 역명판의 모습입니다.



가까이서 바라본 행선판의 모습

양방향 화살표로 해두어 번거롭게 뒤집을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요즘 역명판에는 코레일 마크가 있다 없다 합니다만

대체적으로 로고가 없는 쪽이 대세인 듯 합니다.



열차의 다른 면은 포항의 랜드마크인 호미곶의 손모형이 그려져있습니다.



앞으로 연장될 영해 방향으로 찍은 모습입니다.

언젠간 저 너머로 러시아까지 갈 날은 과연 올까요?



최근 나타나는 LCD 전광판의 모습입니다.

깔끔하고 맘에 듭니다.



옆에 타는곳이 완전히 가려져있습니다.

차후 연장시 행선지를 미리 붙여둔 것일가요?



운행되는 열차들의 시간표 또한 LED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영덕역의 영업개시를 축하하는 조형물입니다.



개통 첫날인 만큼 마을 주민들이 주 고객인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고객지원실이라는 곳을 만들어 매표 창구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강릉역의 경우 은행처럼 번호표를 뽑아 순차적으로 업무를 진행합니다.



영덕역의 나가는곳은 단 한 곳입니다.



역마다 포항~영덕 구간의 영업 개시를 안내하는 팝업현수막이 자주 보입니다.



영덕역 폴사인의 모습입니다.

바로 앞의 아파트가 위치해 수요만큼은 확실하게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덕역의 모습입니다. 앞으로 큰 역이 될 예정인지 비교적 크게 지어졌습니다.



역앞에서 승강장을 바라보았는데 상당히 높은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영덕에 처음으로 들어선 역인 만큼 관광요소도 자세히 설명한 지도가 그려져 있습니다.



영덕역을 경유하는 버스들의 노선도 안내되고 있습니다.



승강장 아래로는 고불봉 가는길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여느 역들에서 볼 수 있는 컴컴한 지하차도의 모습입니다.



영덕역 주변의 지도입니다.

확실히 최근에 만들어지는 역 치고는 수요만큼은 확실히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벤치들이 아직 제자리에 위치해 있지 않고 한 곳에 모여있습니다.

아직 역 내부의 정리가 끝나지 않은 모양입니다.



열차시간표를 확인하는 주민의 모습입니다.



확실히 영덕역은 다른 역에 비해 상당히 규모가 크다는 것을 비상대피안내도를 통해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지하철 타는 곳인 양 굉장히 깊은 곳에 위치해 있는 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마치 경강선의 세종대왕릉역의 분위기가 생각납니다.



역이 워낙 깊다보니 자연스레 엘리베이터를 타게 됩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나오자마자 보이는 승강장의 모습입니다.



현재 영덕역을 출발하는 무궁화호는 포항까지 운행되나

이 열차는 30분동안 정차한 후 행선지를 바꿔 동대구역까지 운행합니다.



다시 방문한 강구역



좀 더 자세히 역을 찍고 싶었으나

열차가 마치 지하철인 양 내리는 손님이 없어보이면 바로 문을 닫아버리더군요.



다시 포항역에 도착하였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KTX와 비교하니 마치 꼬마열차를 보는 듯 합니다.



포항역은 아직도 지진의 여파가 남아있었습니다.

떨어져나간 천장의 모습은 지진 당시의 처참함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방금 우리가 타고온 열차는 행선판이 동대구행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차후 시간표만 잘 맞는다면 동대구~영덕간 열차도 운행될 듯 합니다.



그렇게 열차는 동대구역에 도착합니다. 아마 당분간 영덕~포항과 포항~동대구간 운행 실적을 보고

차후 영덕~동대구행 열차도 계획할 것으로 보입니다.



300x250

동해선 포항~영덕구간 개통 첫날(1)[2018.01.26]




 2018년 1월 26일 평창올림픽 개막을 몇 주 남겨두고 드디어 동해선 포항~영덕 구간이 개통되었습니다. 본래 지난달에 개통이 예정되었으나 2017년 11월 수능 바로 전날 초유의 지진으로 인해 개통이 연기되어버린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이번에 건설된 구간은 내진 설계가 되어있어 다행히도 예정보다 1달 늦게 개통하였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동해선 포항~영덕구간 개통 첫날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수호랑이 올림픽을 홍보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멀게만 느껴졌던 2018년이 되었다는 것이 비로소 실감나는 순간입니다.



출사를 위해 KTX를 타고 포항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저멀리 영덕군의 테마열차로 랩핑된 무궁화호가 눈에 들어옵니다.



포항역에는 개통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었습니다.

위의 천장이 떨어진 것을 보고 포항지진을 비로소 실감하고 있습니다.

천장이 떨어질 정도로 지진은 강렬했던것이었던것이지요.



이번에 우리가 타게될 영덕행 무궁화호입니다.



언제부터인가 행선지 안내표시판이  LED에서 LCD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대형안내판도 LCD로 바뀌어있더군요.

보기는 깔끔하지만 가독성은 LED쪽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행선지에는 영덕행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열차를 자세히 보니 포항과 영덕의 홍보랩핑이었습니다.



당분간 포항~영덕 구간은 단일 구간으로 운행되는 모양인지 행선판이 매우 간단하게 되어 있습니다.

양방향으로 표시하여 굳이 뒤집을 필요가 없게 만들어두었더군요.



역명판에도 다음역인 월포역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열차가 출발하자마자 미완공된 한 노선이 갈라집니다.

포항항과 연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설되는 철도인 듯 합니다.



포항~영덕 구간은 최근에 건설되는 철길답게 모두 교량과 터널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교량위를 달릴 때 시야가 확 트여 보입니다.



개통 첫 날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호기심에 기차를 타고 가는 것 같아 보입니다.



오늘 기온이 무려 -17도입니다. 가만히 있는데도 손이 얼어붙을 정도였으니까요.



월포역 인근에 도달하자 저멀리 바닷가가 보입니다.

이 곳 만큼은 동해선이라는 노선의 이름값을 하고있군요.



첫 번째 정차역인 월포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월포역에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기차에 탑승하였습니다.



역시 개통 초기에는 사람들이 너도나도 기차를 타보고 싶어하는 듯 합니다.



월포역의 행선판입니다.

최근에는 사라져서 안보이는 코레일 로고가 눈에 들어옵니다.



월포역에서 바닷가가 눈에 들어올 정도로 매우 가깝습니다.

나중에 여름이 되면 이 곳 해수욕장을 기차타고 와보고 싶네요.



어느덧 기차는 월포역을 떠납니다.



월포역을 지나서도 어느정도 거리에서 바닷가가 눈에 들어옵니다.

나중에 정동진처럼 바다 옆에 역 하나 지어두면 관광지로 좋을텐데 말이지요.



다음역인 장사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장사역에는 내리는 사람은 없고 단 한 사람만이 열차에 오릅니다.



장사역 역명판에는 코레일 로고가 없습니다.

이는 영덕역에 도착하면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최근 건설되는 철도역의 가장 좋은 점은 고객대기실을 설치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극한 더위와 추위가 기성을 부리는 한반도에서 플랫폼에 서있는 그 자체가 참 고문이었는데

요즘 이 시설에 주목하는 코레일의 모습이 마음에 듭니다.



열차는 장사역을 출발합니다.



바로 다음역인 강구역에 도착합니다.



저 멀리 강구역의 폴사인이 눈에 들어오네요.



강구역의 기둥식 역명판



강구역의 역명판 또한 코레일 로고가 보이지 않습니다.



강구역에서도 몇몇 주민들이 영덕행 열차에 탑승합니다.


 2부에서 영덕역에 대한 내용을 이어서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http://elecs.tistory.com/240


300x250

라트비아 airBaltic 탑승기



 이번 포스팅에서는 라트비아의 저가항공사인 airBaltic 탑승기에 대해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airBaltic은 유럽 여행을 함에 있어 한 번 즈음은 들어봤을 저가항공사 중 한 곳입니다. 허브공항으로 라트비아의 수도인 리가 국제공항이며 라트비아 또한 솅겐조약 가입국이므로 유럽 국가를 방문중이시다면 비자 없이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허브공항인 리가국제공항을 기준으로 유럽 곳곳을 취항중이며 특히 북유럽을 여행하시는 분이라면 라트비아 경유여행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airBaltic은 모바일체크인이 기본이며 기존항공사들처럼 티켓 발권시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그러나 저의 경우 외국인이어서 그런지 편의를 위해 종이티켓을 발권해주었습니다.



처음 비행기를 탈 때 말로만 듣던 작은 비행기를 타는게 아닌지 걱정했었는데

다행히도 평소 타던(?) 비행기를 탈 수 있었습니다.



베를린 교외지역이 눈에 들어옵니다.

다음에 독일에 다시 올 수 있다면 바닷가도 가고 싶은 욕심이 생깁니다.



airBaltic은 한국어를 전혀 제공하고 있지 않아 표를 발권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유럽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항공사이다 보니 한국어를 지원하기를 바라는건 큰 욕심이었던 듯 합니다.



하지만 영어의 압박 및 결재를 견뎌낸다면 충분히 싼 가격에 airBaltic을 이용하실 수 있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airBaltic 또한 저가항공사이다 보니 짐 혹은 기내식 등의 추가비용을 잘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겨울철이어서 짐이 많을 경우 비용이 추가되실 수 있습니다.



본래 저가항공사에서 기내식은 주문하지 않는 편입니다만

외국 국적의 저가항공사를 처음 접하기에 기내식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가장 놀란 점은 조그마한 와인병이었습니다.

아기자기해서 귀여워 보입니다.



내용물은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고기도 육즙이 무난한 편이었습니다.



이 정도 퀄리티의 기내식이라면 추가주문해서 먹을만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됩니다!



비록 저가항공사지만 와인으로 나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그렇게 airBaltic을 탑승하여 라트비아에 도착하였습니다.

리가에서 한나절을 보낸 후 오후에 Baku행 항공편으로 아제르바이잔에 입국할 예정입니다.


 제 인생 첫 해외 저가항공사인 airBaltic 탑승기였습니다. 다음에 제가 북유럽을 방문하게 된다면 그 때도 한 번 더 airBaltic을 타보고자 합니다!


300x250

라트비아 리가 경유여행기(2)[2017.08.04]



 지난 포스팅에 이어 라트비아 리가 경유 여행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아기자기한 건물들을 지나면 커다란 공원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공원 분위기는 잘 꾸며진 모습입니다. 한적한 공원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커플들도 보이더군요.



조그마한 다리도 상당히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작은 폭포도 분위기와 상당히 잘 어울립니다.



호수 위에는 오리가 헤엄치며 놀고 있습니다.



한 다리에서는 수많은 자물쇠들이 걸려 있습니다.



마치 우리나라 남산타워에 있던 그 수많은 자물쇠들을 보는것만 같습니다.



날씨만 좋다면 물가에 누위 힐링을 해보고 싶군요.



야경까지 봤다면 상당히 좋은 경관을 찍을 수 있었을 듯 합니다.

시간관계상 당일치기 여행이 아쉽게 생각되었던 때였습니다.



냇가를 따라가다 보면 배를 탈 수 있는 선착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냇가의 분위기를 만끽할 겸 보트에 탑승해 보았습니다.



역시 배 위에서 보는 풍경은 확실히 다릅니다.



어느덧 배는 선착장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보트는 강가까지 뱃머리를 향합니다.



다리 아래까지 상세하게 볼 수 있던 것이 상당히 신기합니다.



보트는 다리 아래를 한 바퀴 돈 후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갑니다.



지난 1편에서 강가를 바리보며 사진을 찍었었는데

이번에는 강 위에서 그 곳을 바라보고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다음에 라트비아에 온다면 저 멀리 보이는 큰 배를 타고 강가를 유람해보고 싶습니다.



다시 공원으로 돌아왔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상당히 많은 광경을 볼 수 있어 상당히 좋았던 유람이었습니다.



그렇게 배는 다시 선착장에 도착하였습니다.



공원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커플의 모습입니다.

저도 나중에 결혼하면 라트비아에서 신혼사진을 찍어보고 싶네요!



결혼식 하객들도 멀리서 두 젊은 부부를 축하해줍니다.



길 가던 중 만나 비둘기 한마리.

우리나라에 흔한 비둘기들과 같은 종인 듯 합니다.



라트비아 리가에 오신 분들이라면 개인적으로 이 2층 버스를 타보시기를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2층 위에 올라타면 걸으면서 보던 풍경이 다르게 보인답니다!



2층버스는 보시는 바와 같이 시내를 관통하기도 합니다.



퇴근 시간이 되자 도로에 차들이 점점 많아집니다.



도중에 리가의 전통시장에서 하차하였습니다.



확실히 라트비아는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물가가 싼 편입니다.

너무 저렴해서 사들고 가고 싶었던게 참 많았던 곳이었습니다.




시장을 돌아다니던 도중 출출하여 빵도 한 조각 사먹어 보았습니다.



시장 끝까지 걸어가면 기차역까지 걸어가실 수 있습니다.



바닷가에서나 볼 법한 갈매기가 이 곳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어느덧 해는 점점 저물어가 시간이지만 고도가 높은 라트비아는 여름철에는 해가 늦게 집니다.



리가 시내를 돌던 중 한 식당에서 간단하게 식사도 하였습니다.



어느덧 비행기가 뜰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제 슬슬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돌아갑니다.


300x250

라트비아 리가 경유여행기(1)[2017.08.04]



 이번 포스팅에서는 라트비아 리가를 경유하는 한나절 동안의 기록들을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라트비아 항공사인 에어발틱을 타고 경유지인 리가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우리는 현재 경유객이긴 합니다만 라트비아 또한 솅겐조약 가입국이기 때문에 일단 출국하실 수 있습니다.



언제부턴가 자연스레 한국 기업의 로고를 찍는 것이 취미가 되었더군요.



리가 국제공항의 모습입니다. 여느 구 소련의 공항들과 비슷해보입니다.



공항 바로 앞에는 시내로 들어갈 수 있는 버스정류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버스정류장 바로 앞에 있는 자동판매기를 통해 티켓을 발급받습니다.



라트비아 시내에 도착한 모습입니다. 다우가바강이 눈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저만치에 리가 성당이 눈에 들어옵니다.



다시 길을 건넌 후 다우가바강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다우가바강은 마치 한국의 한강과 같은 곳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저 다리 건너편에는 라트비아 국립도서관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제 건물들 사이로 들어가보겠습니다.



리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인 리가 캐슬입니다.



라트비아의 8월 초 날씨는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재밌는 것은 현지인들은 긴팔을 입고 다니는데 관광객들은 반판을 입고 다니는 점입니다.












리가에서 바라본 TGI FRIDAY'S는 확실히 이국적인 모습입니다. 



골목길의 모습입니다. 확실히 아기자기한 모습입니다.



길 옆에는 카페테리아가 펼쳐져 있습니다.






건물의 배색이 상당히 조화가 잘 맞아보입니다.



또다른 골목길. 으슥한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공원 또한 건물들과 잘 어울리는 풍경입니다.






























300x250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환승여행기[2017.08.16]



 이번 포스팅은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공항에서 환승시간동안 여행기를 다루어 보았습니다. 타슈켄트 공항 인근에 위치한 Chorsu Bazaar를 위주로 다녀왔습니다.






Chorosu 시장 중앙의 모습입니다. 푸른 돔이 인상적입니다.



시장의 모습은 임시 천막을 설치후 그 자리에서 물건을 파는 형식입니다.



시장에서 파는 물건은 학용품이나 잡화 등 다양한 품목들이 마당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시장을 돌아다니던 중 공중에 매달린 인형이 약간 섬뜩해 보입니다.

한밤중에 보면 많이 놀랄것 같네요.



돔 건물의 시장 외부는 주로 곡물 위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내부의 경우 주로 수산물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시장을 돌아다니던 중 우리나라 물건이 판매되고 있는 모습이 상당히 신기합니다.



시장을 돌아본 후 바로 앞 사거리로 나옵니다.



사거리에서 바라본 시장의 모습입니다.



시장 인근에는 가구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은 특이하게도 일반 자동차가 택시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택시 잡듯이 손을 흔들면 차주가 행선지를 물어봅니다.

미리 가격을 협상하면 운전기사가 목적지까지 태워주는 방식입니다.



시장 즉석에서 먹어보는 꼬치! 역시 시장에서만의 맛이 독특합니다.



시장 인근에는 어르신들이 체스를 즐기고 있습니다.

마치 우리나라 어르신들이 장기를 두는 모습과 흡사합니다.



Chrosu 시장을 모두 둘러본 후 택시를 타고 다시 공항으로 돌아옵니다.



 우즈베키스탄의 페트병 음료는 신기하게도 페트병 내부에 빨대가 있어 뚜껑을 열면 빨대가 부력에 의해 뿅 하고 튀어나옵니다. 참 재밌는 구조더군요.


300x250

좌충우돌 알마티 여행기(3) - 전통시장(Орталық Көк Базар)



 이번 포스팅에서는 알마티에 위치한 전통시장 방문기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장 입구 인근의 모습입니다. 환전소도 있기 때문에 환전도 쉽게 하실 수 있습니다.



이곳 시장에서도 케밥을 판매하는 모습을 쉽게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시장에 온 김에 하나 먹어보기로 하였습니다.



역시 고기가 들어가니 맛있지 않을 수 없더군요 ㅎㅎ



먼저 식료품 판매장을 먼저 찾아가보았습니다.



카자흐스탄에서 만들어지는 과자가 그렇게 맛있다고 어디선가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이 곳에서 과자를 쉽게 구할 수 있어보였습니다.



판매품복은 한국과는 크게 달라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돌아다니던 중 우리 눈에 너무나도 익숙한 라면들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외국에서 한국 상품을 본다는 것이 참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더군요.



한국에 있을 땐 흔히 보지 못했던 홀쭉한 호박이 제 눈에는 약간 신기하게 보였습니다.



한국의 전통시장에서도 원판모양의 피자를 파는 곳이 과연 있을까요?



식료품 판매장을 나오면 문구점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번에는 정육 코너를 살펴보겠습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시장에서 말고기를 살 수 있습니다.



말고기도 각 부위별로 팔리던데 기회가 된다면 말고기를 제대로 먹어보고 싶습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우시장을 보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슬람 문화권인 국가들과는 달리 카자흐스탄에서는 시장에서 돼지고기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아제르바이잔에서는 돼지조차 보기 힘들었는데 이 곳에서 보게 되어 약간은 신기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사상에 돼지 얼굴을 올리는데

카자흐스탄에서는 돼지 얼굴을 어떤 용도로 판매되는걸까요?



정육코너 옆에는 견과류를 파는 가판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시장을 둘러보던 도중 상인분이 제게 견과류를 맛보기를 권하더군요

역시 시장 인심은 어느 나라에서나 똑같나봅니다.



시장을 한 번 돌았을 뿐인데 짐이 이렇게나 쌓였습니다.



시장 바로 옆에는 롯데의 현지 공장이 있습니다.



제가 구매한 웨하스들 중에도 이 회사의 제품들이 있더군요.

롯데의 해외 사업도 상당히 많은 진척이 있는 듯 보였습니다.






300x250

좌충우돌 알마티 여행기(2) - Tyubeteika 맛집 탐방기



 이번 포스팅에서는 알마티 지역의 추천 맛집중 하나인 Tyubeteika의 방문기를 다루어보겠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저 추천 맛집 Тюбетейка(Tyubeteika)

https://www.tripadvisor.co.kr/Restaurant_Review-g298251-d1011397-Reviews-Tyubeteika-Almaty.html


 흠... 한국인 입장에서는 발음조차 어려운 가게의 이름은 무슨 뜻인지 찾아보았습니다.



 가게명을 한글로 표현하자면 '뜌베떼이카' 정도로 발음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보아하니 러시아어입니다. 카자흐스탄은 물론 우즈베키스탄 또한 소련의 영향권 아래에 속해있었으니 어쩌면 러시아어였다는 것이 나름 의미심장합니다. 그렇다면 저 츄베쩨이까는 어떤 모자인지 찾아보았습니다.




 백과사전을 읽어보니 중앙아시아인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부근에서 쓰던 모자라는군요! 이렇게 식당 이름의 어원을 알아보았으니 직접 방문해보도록 합니다!





식당 주변에는 하천이 하나 지나가고 있습니다.



식당이 있는 길 쪽은 대략 이러한 모습입니다.



드디어 말로만 듣던 그 맛집에 도착!



식당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대략 이렇습니다.

어찌보면 튀지는 않는 평범한 그런 식당이었습니다.



말고기가 너무나 먹고싶어 단일메뉴로 있던 말고기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제 인생 첫 말고기였습니다만 뭔가 독특한 맛은 아니었습니다.


약간 식감은 소고기와 비슷하였고 퀼리티는 괜찮았습니다.

다만 말고기를 너무나 기대하고 먹은 제 자신의 환상을 만족하지 못한 점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식당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정말 좋습니다.

커플이나 가족과 함께 오기에 분위기가 너무나 좋습니다.




어느덧 날이 저물었습니다. 알마티는 너무 늦은 시간에 돌아다니기엔 다소 치안이 불안한 편이므로

빠르게 숙소로 돌아가봅니다.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