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쿤밍 환승여행기(1) - 쿤밍 지하철 타고 시내 나가기[2018.12.21]


 유난히도 추웠던 올해 겨울을 조금이라도 더 따뜻하게 보내기 위해 따뜻한 나라에 방문해 보고자 하는 결심을 하고 베트남에 여행을 다녀오는 계획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크리스마스 연휴가 겹쳐있다 보니 저가항공사의 직항 티켓이 무려 60만원 안팎까지 오르는 것을 보고 포기하려던 순간 중국동방항공의 티켓 가격이 무려 30만원대에 판매하고 있어 약간의 고민 끝에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중국 환승을 통해 베트남에 가는 경로이다보니 상당히 피곤한 여정이 되겠지만 중국 시내를 방문한다는 목표 또한 가지고 있어 환승 여행기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언제나 여행의 시작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이제 쿤밍으로 떠나는 비행기에 올라탑니다.

한국에서는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이 대신 안내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여행때 중국남방항공을 타보았던 적이 있었는데

과연 중국동방항공은 어떤 느낌일까요?



이 비행기가 바로 제가 타게 될 비행기입니다!



새벽에 도착하는 비행기임에도 기내는 사람들로 꽉 차있습니다.



쿤밍에 도달하기 전 나온 기내식입니다.



중국 국적의 항공사임에도 한국에서 출발하는 노선에는 고추장을 넣어주는 센스가!



전반적으로 기내식의 맛은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창수이 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출국심사대로 이동합니다.



쿤밍 창수이 국제공항에 심야에 도착하는 일부 비행기의 경우 경유객 또한 입국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따라서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윗부분이 파란색으로 되어있는 종이를 받아 적습니다.



입국심사를 마쳤으나 외국인들의 여권을 모두 별도로 검사하는 과정이 있어 사람들이 약 2시간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수하물 찾는곳을 보니 이 시간에 도착한 비행기는 제가 탄 항공편 밖에 없었던것같습니다.



서울에서 출발한 비행기의 수하물이 나오는 곳.

수하물을 챙기고 바깥으로 빠져 나갑니다.



공항 내를 돌아다니다 보니 왠 로봇이 로비 중앙에 서 있습니다.



새벽 4시 즈음의 공항 풍경은 고요하기만 합니다.



창수이 국제공항 시설은 상당히 큰 편입니다.



반갑게도 저 멀리 맥도날드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 곳 공항에서 지하철을 타고 쿤밍 시내까지 나갈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공항을 나오자마자 오른쪽으로 쭈욱 가면 맥도날드가 보입니다.

맥도날드 앞에서 오른쪽으로 쭈욱 가면 KFC도 있습니다.



아침에 문을 연 곳이 없어 부득이하게 KFC에서 배를 채웁니다.



출국장은 3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새벽 5시 무렵의 공항 풍경입니다. 이 시간에 사람이들이 참으로 많더군요.



공안들이 공항 안에서 세그웨이를 타고 다니더군요.



출국장의 모습은 정말로 화려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공항이 환승 연결은 잘 안 되어 있는것인지가 참으로 의문입니다.



시간이 조금 남아 쿤밍 시내로 가기 위해 지하철 타는곳으로 이동해봅니다.



쿤밍국제공항에서 열차의 첫차는 새벽 6시 20분부터 있습니다.

배차간격은 5~10분 정도로 적절한 듯 보이네요.



지하철을 타기 위해 자동판매기에서 티켓을 구매해봅시다.



자동판매기의 모양은 심플합니다.

노선도를 드래그해서 가고자 하는 역을 선택하신 후 요금을 선택합니다.



요금은 목적지에 따라 2~8위안입니다.

마치 서울지하철을 현금으로 탑승할 때와 절차는 비슷합니다.



이제 열차를 타기 위해 짐검사를 받고 내려갑니다.



쿤밍공항역의 모습입니다. 한자로는 '机场中心站(기장중심참)' 입니다.



확실히 새벽시간대이다 보니 사람들이 많이 없습니다.



현재 쿤밍지하철 6호선은 아직 시내 구간이 개통되지 않아 중간에 3호선으로 갈아타야 합니다.

얼마전까지는 3호선 조차 작년에야 환승역이 되었다고 하네요. 아래는 작년 기준의 쿤밍 지하철 노선도입니다.



쿤밍의 시내에서 2호선과 3호선의 환승역인 동펑광창역(东风广场站)에서 내립니다.






새벽 7시 즈음의 풍경입니다. 겨울철이다 보니 아직 해는 뜨지 않는 상황이군요.



길을 걷다보면 공산당의 똑같은 구호들이 건물 외벽에 적혀있습니다.

이것이 사회주의의 모습인 듯 보입니다.



쿤밍 시민들의 출퇴근길 모습은 자동차 반, 자전거 반으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쿤밍 시내를 걷다보니 하천이 하나 보입니다.



여느 중국의 도시 답게 인도 사이 울타리가 쳐져 있습니다.

무단횡단 방지를 위해 설치된 듯 합니다.



길을 걷다보면 아침 식사를 파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계란말이를 먹어보았는데요 이것도 생각보다 맛있어 보입니다.



나의 꿈, 중국몽(我的夢, 中國夢)이라 적힌 이정표가 눈에 들어옵니다.



아까 보았던 하천 주변에 꾸며놓은 산책길을 걸어가봅니다.



중국에서는 아침마다 음악을 틀어놓고 사람들이 춤을 추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자전거 렌탈 시설도 눈에 들어오는군요.



강의 끝까지 걸어가보니 사람들이 사는 민가 인근에 도착합니다.



한번 이 골목길을 걸어가봅니다.



출근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분주히 이동하고 있습니다.



길을 쭈욱 걷다보니 쿤밍북부역(火车北站) 인근의 모습이 보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쿤밍 전통시장의 모습들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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