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골탈태(換骨奪胎)를 위해여 - 제천임시역(2)[2018.10.28]


 지난 겨울 정동진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제천에 도착하였을 때는 기존에 있었던 제천역이 철거되었을 때였습니다. 그 후 반년이 지난 제천역의 풍경은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요?


 지난 2월 제천역의 상황을 보고싶으신 분들께서는 아래 링크를 봐주시길 바랍니다.


환골탈태(換骨奪胎)를 위해여 - 제천임시역[2018.02.04]

https://elecs.tistory.com/248




역에 내리자마자 공사가 한창인 제천역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역 건너편은 무궁화호 객차들이 주박해 있었습니다.



그 중 하나는 문이 열려있군요.



얼핏 봐서는 몰랐는데 역 바로 옆에 누리로가 있었습니다.



무슨일로 누리로가 저 곳에 위치해있는걸까요?

눈앞에 있는 고상플랫폼도 조금 눈에 거슬립니다.



앞으로 지어질 제천역은 선상역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광역전철 전동차가 다니는 곳에 있을 법한 고상홈은 차후 도입될 열차가 사용할 것이라고 하네요.



보아하니 지하통로가 봉쇄되어 있습니다. 역이 완공된 후에도 이 통로는 사용되려나요?

광운대역처럼 일부만 사용될 수도 있을 듯 보입니다.



타는곳 행선지를 가려놓았습니다. 한동안은 모든 열차들이 이 곳을 지나게 되어 가린듯 보입니다.



불과 올해초만 해도 지나다녔던 통로는 이렇게 굳게 차단되어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곳을 통과할 날은 올까요?



제천임시역 대기실을 나갔더니 왠 통로가 하나 새로 생겨있습니다?



보아하니 대전방면 열차는 따로 통로를 만들어둔 듯 보입니다.



통로를 따라 걸어들어가봅니다.



행선지가 대전과 서울이 적혀있는것으로 보아 충북선을 통과하는 열차들을 탈 수 있는 곳인 듯 보입니다.



코너에는 의자 하나가 놓여있고 제 예상대로 충북선 타는곳을 안내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확실히 공사중인 곳이다보니 주변이 어수선합니다.

보아하니 공사 차량이 지나가는 통로로 쓰이는 곳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그 덕에 굳이 역을 통과하지 않고도 이 곳 승강장에 접근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아까 멀리서 보았던 누리로는 이 곳에서 승객들을 태우고 있었습니다.



임시승강장이긴 합니다만 왠만한 시설은 모두 갖추고 있었습니다.

조그마한 건널목엔 차단기 대신 관리인이 승객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임시승강장에서 바라본 역내의 모습입니다.

앞으로 이 누리로도 고상홈에서 손님을 태울 듯 보입니다.



자세히 보니 누리로의 와이퍼 한 쪽이 사라져있습니다.

이제 10년 가까이 되가는 차량인데 관리 상태가 좋지가 않아보입니다.



비록 임시승강장이지만 역이 온전히 건설될 때 까지는 꽤 오랫동안 이 곳에서 손님들을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임시승강장에서 제천 시내를 바라본 모습입니다.



고상홈 개조가 한창인 승강장은 아직 어수선하기만 합니다.



승강장 끝부분에 경사를 내어 저상홈과 연결시킨 것을 보아하니 당분간 저상홈도 사용되는 것 같아 보입니다.



오랜만에 보게 된 누리로의 모습입니다. 행선지는 대전 -> 제천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중련으로 운행되는 동안 사용되던 행선판이 비어있는게 조금은 어색해보입니다.


혹시 이 누리로가 LED행선판이 있음에도 무궁화호처럼 차 옆면에 행선판 꽃이가 설치된 사연이 궁금하신 분들은

제가 이전에 포스팅하였던 글들을 보신다면 될 듯 합니다.


사라질 줄 알았던 행선판이 부활? 익산역 누리로 중련연결기[2017.04.16]

https://elecs.tistory.com/213


사라질 줄 알았던 행선판이 부활? 서대전역에서 만난 누리로[2017.10.28]

https://elecs.tistory.com/220




바닥에는 호차 표시를 해두었는데 일치하지가 않고 있더군요

아무래도 무궁화호 객차 기준으로 표시를 해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저는 누리로를 타고 제천역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과연 다음에 다시 오게 될 제천역의 모습은 어떻게 변해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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