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서 평창올림픽행 KTX를 타다(1) [2018.02.03]



 지난 2011년 평창동계올림픽이 유치된지 7년이 지난 2018년 2월 9일 성대한 개막식으로 올림픽이 시작되었습니다. 약 1달간의 올림픽 기간동안 많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를 찾아오고 있으며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등 여러가지 좋은 소식들이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에 홍콩~베이징 국제열차를 타고난 후 귀국하는 김에 한국을 찾아오는 외국인의 입장에서 평창올림픽의 현장을 찾아가는 과정을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과연 한국을 찾아오는 외국인에게 평창올림픽은 어떠한 모습일까요?





인천공항에 들어오자마자 저 멀리 평창올림픽 마스코트 캐릭터인 수호랑인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마침 귀국하자마자 수호랑의 모습을 보니 드디어 동계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음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공항 내부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이하는 분위기가 물씬 풍겨오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입국심사장 또한 관계자들을 위한 전용통로를 자체적으로 마련해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하기도 하고 중대한 국제행사인 관계로 여행자 휴대품 검사도 강화되었습니다.



남북단일팀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아이스하키의 조각상이 수하물찾는곳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선수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상당히 기쁜 순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올림픽의 주인공이기도 한 수호랑과 반다비입니다.

캐릭터는 상당히 잘 만들어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평창으로 이동하기 위한 KTX 타는곳 안내도 곳곳에서 마련되어 있습니다.



평창올림픽 개최에 맞춰 개장한 인천공항 제2터미널은 KTX 타는곳이 바로 아래층에 위치해있어

제1터미널처럼 오래 이동할 필요 없이 바로 탈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곳곳에는 평창올림픽을 안내하는 벽보가 붙어있습니다.



올림픽 기간동안 인천공항 KTX는 모두 강릉행으로 운행됩니다.

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강릉행을 탈 수 있다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KTX 타는곳으로 내려오면 각 호차별로 타는곳을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제2터미널의 KTX 플랫폼 역명판입니다.

역이름이 워낙 길어 글씨체가 눌려있는 느낌입니다.



평창올림픽으로 가는 외국인들을 위해 각 역에서 갈 수 있는 경기장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모든 열차가 강릉행으로 편성되어 있기에 일시적으로 행선판을 스티커로 붙여놓았습니다.



이렇게 실내역의 경우 안내표지판은 LCD로 표출되는 듯 보입니다.

포항역에서 보았던 그것과 유사한 UI입니다.



올림픽이 끝난 후 인천공항에서 다시는 못볼지도 모를 강릉행 열차.



지하역에도 플랫폼 맨끝에 지상역에서 볼 수 있던 폴사인식 역명판이 서있군요



일단 열차에 탑승하였습니다.



열차내 책자들 또한 평창올림픽 관련 잡지로 채워져있습니다.



오전 8시에 출발하는 강릉행 KTX 803열차입니다.



실내의 LCD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가 표출됩니다.



열차에 탑승한 후 승강장 내부의 모습입니다.



올림픽이 끝나고도 1개 편성 정도는 인천국제공항에 들어올 수 있다면 강원도에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을텐데 말이죠.



제가 탄 KTX 열차는 서울역을 경유하는 열차인 듯 합니다.



몇몇 열차는 서울역을 거치지 않고 경의중앙선 지하구간을 통과한 후 바로 경강선으로 달리게 됩니다.



어느덧 열차는 강릉역을 향해 달리기 시작합니다.



불과 한달전만 해도 인천국제공항역이었던 이 곳은 인천공항 1터미널로 이름이 변경되었습니다.



강릉행 KTX 열차은 검암역을 정차하지 않고 바로 통과합니다.

통과시 부본선으로 통과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2018년 초 겨울은 한긍 수면일 꽁꽁 얼 정도로 매우 매서웠습니다.

따뜻한 홍콩에서 머물다 귀국하고 감기에 걸렸을 정도이니 말이지요.



서소문건널목을 통과하고 난 후 서울역에 진입하게 됩니다.



비록 강릉행 직행으로 운행되지만 몇몇 열차는 서울역을 정차하는게 맞는듯 합니다.

한국에 방문한 외국인들이 서울구경도 해야 되니 말이지요.



서부역을 사용하던 경의선 4량열차는 강릉행 KTX 운행 문제로 인해

구 서울역으로 승강장을 변경하였습니다.



예전에 서울역에서 강릉으로 가는 열차를 탈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는데

KTX를 타고 갈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다음역인 용산역에서 경의중앙선 라인으로 넘어가 청량리고 향합니다.



열차는 남영역을 빠르게 통과하고 난 후 용산역에서 선로를 교체하기 위해 천천히 운행합니다.



경원선 철로로 건너가는 와중에 서울역에서 같이 출발하였던 KTX를 마주칩니다.



용산역에서 경의중앙선을 타시던 분들이면 익숙할 그 건널목을 지나갑니다.



경강선 KTX는 청량리역에서 정차하지만 올림픽 기간동안에는 무정차 통과합니다.



어느덧 열차는 상봉역 인근을 지납니다.



상봉역과 망우역 사이를 걸친 KTX 승강장이 보입니다.



상봉역에는 KTX 한대가 역내에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올림픽 기간동안 상봉발 열차도 운행되는듯 보입니다.



열차는 어느덧 중앙선을 열심히 달려나갑니다.



어느덧 서원주역에 도착합니다. 차후 이 역은 경강선과 중앙역의 분기역이 됩니다.



아직 서원주역 내부는 승강장만 보이고 다른 시설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 멀리 역 건물을 건설하는 흔적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예정대로라면 올해 말 중앙선이 제천역까지 복선화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과연 2018년이 끝나기 전 열차를 타고 저 곳을 지나갈 날을 볼 수 있을까요?



육안으로 보았을 때 각종 시설들이 마련된 것으로 보아 적어도 내년에는 개통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느덧 동화역을 통과합니다.

이전에는 여객이 중단된 역이었으나 경강선 공사로 잠시 여객을 취급하는 역으로 운행이 재개된 역입니다.



KTX가 지나다니는 경강선 구간의 역이라 하기엔 옛날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역입니다.

차후 중앙선이 복선직선화 된다면 이 역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다음 포스팅에서 경강선 구간을 이어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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