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3주기 드디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다[2017.04.16]

흔치않은일상 2017. 4. 17. 01:41


 2014년 4월 16일. 수백명의 학생들이 세월호 안에서 구조를 애타게 기다리던 그 날이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너무나 생생히 기억납니다. 지금쯤이면 대학에서 한창 인생의 전성기를 보낼 아이들이.......


 구글의 메인 화면에서 노란 리본을 본 순간 3년전 그 아비규환의 현장이 회상됩니다. 7시간동안 최선을 다해 구조에 총력을 기울였다면 과연 이토록 참혹한 상황이 도래했을까요?


 세월호가 침몰한 이래로 대한민국은 다른 의미로 역동적인 세월이 흐릅니다. 국민들의 삶은 점점 어려워져만가고 그 어느 누구도 왜 이 나라가 이렇게 흘러가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건이 만천하에 드러나게 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이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되었고 그를 뽑아준 국민들은 팽개치고 최순실 일당의 사리사욕만을 위해 꼭두각시 역할을 하였던 대통령은 결국 헌정 사상 초유의 탄핵으로 그 권위가 파면되었고 결국 구속되고 맙니다.


 그리고 며칠후, 그토록 어렵기만 했던 세월호의 인양이 드디어 성공하게 되었고 세월호는 다시 물 밖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출저 : SBS


2017년 4월 16일 다시 떠오른 세월호를 만나보기 위해 이번에는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2017년 4월 16일부터 한 달간 목포 발착 SRT의 열차 요금을 10% 인하합니다.



목포역에 도착하자 마자 보이는 광장 광경입니다..



3년 전 그날처럼 목포 인근은 노란 리본의 물결이 눈에 띄는군요.



당분간 목포역 앞에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까지 시내버스가 셔틀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3년 전 그날 안산에서 이러한 현수막들을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버스에 탄지 20분 후 창문 너머로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가 눈에 들어옵니다.



창문 밖으로 세월호가 나타나자 창문밖으로 이목이 집중됩니다.



TV에서 보던 세월호를 두 눈으로 보니 한 편으로는 조금 신기했습니다.



가로등에는 세월호 노란 리본 현수막이 펄럭이고 있습니다.



주차장은 목포신항 인근 공터에 위치해 있으며 셔틀버스를 타고 이곳으로 오게 됩니다.



세월호의 아픔을 잊지않겠습니다.



횡단보도 건너편에는 조문을 마치고 돌아가는 분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평상시엔 휑하던 이곳에 방문객들의 차량으로 가득 차있습니다.



Remember 416.



목포신항 인근에서는 세월호 추모공연이 준비중이었습니다.



철조망 너머 세월호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세월호의 페인트칠이 벗겨져 녹슨 겉부분이 드러나 있습니다.



그 옆에는 수많ㅇ느 차들이 해외로 수출되길 기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세월아! 어디에 있다 이제 왔느냐?



이 곳에서도 JTBC 기자들의 차량이 눈에 들어옵니다.



세월호의 바닥 부분도 눈에 들어오는군요.



부디 미수습된 9분이 가족들 품에 무사이 돌아와주길 간절히 바라며......


철조망 너머 세월호의 모습.



방문객들은 애도하며 철조망에 노란 리본을 달아봅니다.



손만 내밀면 잡힐것만 같은 세월호의 모습입니다.



엄마 손잡고 집에 가자!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버스안에서 멀어져가는 세월호를 바라봅니다.


부디 다음에는 좋은 소식이 들려오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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