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벨리 탐방기록(1) - Google 방문기[2015.06.30]

 컴퓨터 공학 관련 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이라면 거의 대다수가 미국 산호세 인근에 위치한 실리콘벨리에 대해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컴퓨터공학 분야가 가장 많이 발전된 곳이기도 하며 전세계에 간판정도는 거뜬히 달고 다니는 굴지의 컴퓨터 관련 분야의 기업들이 밀집한 지역이기도 하지요. 특히 우리들에게는 구글과 애플이 위치한 곳이기도 하니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은 이 곳에서 일해보고픈 꿈을 품은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그 첫번째로 오늘날의 스마트폰 시장을 정복했다고 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세상에 널리 떨친 구글 방문기를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구글 또한 실리콘 벨리의 상징이기도 하며 산호세 인근의 마운틴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실리콘벨리에서 구글은 대략 이 정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구글 로비의 광경입니다.

데스크 옆에 설치된 기기는 구글 방문객들을 등록하기 위해 사용되며

구글 투어는 반드시 구글 직원과 동행하는 조건으로 탐방이 진행됩니다.




탐방을 시작하기에 앞서 구글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느 안드로이드 모형들을 보는 것이 정례라 할 수 있겠습니다.

본래 이 모형들은 구글 헤드쿼터 인근에 위치해 있었습니다만

방문객들이 너무나도 많이 찾아오다 보니 현재는 회사의 외각지역 옮겨두어 이 곳에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을 가장 먼저 반기고 있던 것은 가장 최근에 발표된 버전인 'Lollipop'이었습니다.

지난달에 안드로이드 프로젝트 M이 공개되었으니

머지않아 롤리팝의 전성시대도 막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때 높음 점유율을 유지하였던 진저브레드.

그 옆은 안드로이드 4.0 버전의 시대를 열었던 아이스크림샌드위치.



이 쪽에는 허니컴과 도넛이 위치해 있습니다.



구글 회사 내부에서 쉽게 찾아보실 수 있는 직원 전용 자전거 입니다.

회사 자체가 상당히 크다보니 이렇게 자전거를 타지 않으면 정말 많이 걸어다녀야 합니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생생한 신입이었던 킷캣도 이제는 구시대의 버전이 되어버렸군요.

지금도 상표명인 킷캣이 버전명으로 결정되었던 점이 생각해보면 참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구글 직원들의 말대로 킷캣 이상으로 맛있는 디저트는 었다고 말할 정도였으니 말이죠!



롤리팝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관광객들



안드로이드 랜드마크가 있던 곳 인근에는 보시는 바와 같이 방문객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공간 내부에는 각양각색의 안드로이들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한 쪽 책장 안에는 안드로이드들이 꾸며져 있었습니다.



크롬 마크를 띄고 있는 의자

한때 핫할 당시엔 빠른 속도를 자랑하였습니다만

지금은 램 용량을 잡아먹는 돼지 취급을 받게 되었죠(...)



입구 옆에는 의미심장한 그래프가 붙어 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시기별로 검색량에 대해 표시가 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각 색은 각 검색회사들 별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래프의 끝부분을 자세히 보면 그 당시 무슨 일이 생겼는지를 짐작해둔 것을 적어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그 당시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고 그 당시 검색어로 무엇이 대두되었는 가늠할 수 있습니다.



방문객 센터 한 구석에는 보시는 바와 같이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극 초반기 당시의 안드로이드 기기의 모습입니다.

지금 보니 디자인이 구식으로 보입니다만

그 당시에는 상당히 참신했던 이미지임을 생각하면

정말이지 스마트폰도 짫은 시간동안 많이 발전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구글 크롬북들을 방문자센터에서 직접 다루어 볼 수 있습니다!



위에서 보았던 구글 기념품점을 들어가보도면



보시는 바와 같이 다양한 종류의 기념품들이 팔리고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가격은 많이 비싸더군요.

정말 자신이 구글을 좋아한다면 구매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



이 곳에서는 5대의 TV를 활용한 구글어스를 활용한 기기를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화면의 중앙에 위치한 버튼을 조작하면 마치 자신이 지구를 직접 조작하는 듯 한 기분이 들게 합니다.



구글어스를 통해 바라본 서울의 모습입니다.

미국과는 달리 아직 많은 건물들이 3D로 구성되지 않은 점이 상당히 아쉽더군요.



심지어 구글어스로는 북한의 평양 시내도 훤이 볼 수 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주요 시설들이 3D로 구현되어 있다는 것이지요!



방문객들을 위해 설치되어 있는 구글 직원들의 실제 근무환경을 재연한 사무실입니다.



사무실 인근에는 이렇게 직원들의 피로 회복을 위한 기기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구글 사무실의 모습입니다.

오른쪽의 책상은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어서

근무중 자세를 바꾸려 할 때 용이하게 쓸 수 있습니다.





조금은 평범하면서도 조금은 일반적인 회사들과 살짝 분위기가 다른 구글의 사무실의 모습들.



실제로 구글 내부에서는 직원들의 유희시설들이 상당히 잘 구축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실내에서 간단하게 골프를 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던 것을 보면

작업실이 참으로 구글스럽다는 느낌이 듭니다.



구글 회원들을 위해 준비된 음악연주 공간입니다.

이 곳에서 회원들은 자신이 연주하고자 하는 악기를 가지고 연습할 수 있습니다.



피아노 한 대를 볼 수 있었는데 무려 3000만원이나 한다는군요.

물론 회사 차원에서는 직원들의 복지가 우선이니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방문객들 앞에서 자신의 피아노 실력을 과시하는 구글 직원님!

이 곳에서 일을 하다보면 저도 언젠간 피아니스트가 될 수 있으려나요?



구글 회사 인근의 풍경입니다.



탐방 도중 지붕 위에 카메라를 달고 있는 차 한대가 지나가려 합니다.

최근 구글에서 연구하고 있는 무인자통차 시스템이라 합니다.

미국 당국도 구글의 개발에 대해 허가를 내주었을 정도로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가 상당한데요

머지않아 정말로 자동차가 스스로 운전을 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인자동차의 뒷모습. 이제 주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모습입니다.



구글의 방문객 등록기는 구글 사내 곳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구글 직원들이 방문객들을 데러고 다니기 용이하게 하려는 의도로 보여지기도 하면서

많은 방문객들이 구글을 방문하기 쉽도록 한 거 같습니다.



구글 내부에 위치한 게임센터.

이 곳에서 조금은 구식이지만 상당히 흥미로운 게임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실물 핀볼은 이 곳에서 처음 플레이 해보았는데

PC게임으로만 즐겨왔던 핀볼을 현실에서 구현해 놓은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잘 만들어져 있더군요.



구글 직원분과 동행하여 들어가게 된 구글 사내식당입니다.

한창 저녁식사 시간이라서 인지 사람들이 붐비고 있습니다.



식당 내부에는 다양한 국가의 식단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모든 메뉴는 자신이 먹고 싶은 것을 고를 수 있게 되어 있으며

회사 차원에서 제공하는 저녁이므로 추가적인 비용은 없다고 볼 수 있을듯 합니다.



저는 이번 저녁을 부리또로 정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먹던 부리또와는 향이 다르겠지만

한국에 있었을 때도 부리또를 많이 먹어보기도 해서 이번엔 현지의 맛을 보기로 해보았습니다.



부리도의 내용물은 구글 직원분들이 직접 고를 수 있습니다.

자신이 먹지 않는 재료의 경우 모우 제거해서 먹는 것이 가능합니다.



부리또의 내용물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혹시 자신의 취향에 맞지 않는 재료가 있는지 확인해봅시다.



야외 식당의 전경입니다.

내부에서도 상당히 멋진 분위기로 식사를 할 수 있긴 하디만

날씨 좋은 산호세에서는 이렇게 외부에서의 식사도 상당히 큰 재미라 할 수 있겠습니다.



본격적으로 들어가게 된 구글 사무실의 내부 모습입니다.



간단한 회의가 있거나 담소를 나누고자 할 땐 이렇게 작은 책상을 마련하여 이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실제 구글 사무실 내에서 위와 같이 써있는 곳은 방문객이 접근을 삼가해야 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

직원들이 일을 하는 공간이기도 하며 회사의 기밀을 다루고 있기도 하니 들어가는 건 자재를 해야 겠지요? ㅎㅎ



직원들이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휴게실입니다.

커피나 빵 등 간단한 다과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구글 탐방도 어느덧 막바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주변이 점점 어두워지면서 구글의 화려한 장식들이 눈에 띄기 시작합니다.



밤중에도 불을 키고 일을 하는 직원들.

비록 구글은 출퇴근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지만

각 직원들이 원하는 근무시간에 일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구글 직원분을 통한 회사 방문기를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절반정도를 안드로이드로 지배한 구글이 지금의 영향력을 갖출 수 있게 된 계기는 아무래도 개발자를 최대한 배려한 환경이 아닐까 싶습니다. 회사 자체가 놀이터처럼 구성되어 일을 하던 도중에도 쉴 수 있으며, 결근을 하던 휴가를 하던 자신이 맡은 일을 문제없이 한다면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러한 자유문방한 분위기 속에서도 직원들은 보이지 않는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구글 또한 기업인 만큼 실적이 좋지 않으면 회사에서 해고당하기 때문에 직원들은 편온함 속에서도 긴장감을 유지하면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구글의 특이한 근무환경이 반대로 서로의 경쟁력을 키우는 요소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컴퓨터 공학 분야를 공부하는 분들이라면 구글은 천국과 같은 회사임은 분명합니다. 혹시 자신의 꿈이 확실하다면 땀과 열정을 품고 실리콘벨리에 있는 구글에 입사한다면 어떨가요? 어쩌면 여러분들이 컴퓨터 공학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인재가 될 수 있으니 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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